99%의 감성과 1%의 광기, 우리 집 다람쥐 성탄절 정모에 초대합니다 🐿️🔥
안녕하세요! 평소에는 숨 쉬듯 출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12월만 되면 크리스마스에 자아를 의탁한 여자로 변신하는 프로 집순이입니다. 🏠✨
올해 저희 집 컨셉은 "한강 뷰를 배경으로 한 북유럽 어딘가 다람쥐들의 비밀 집회"예요. 감성에 취해 꾸몄지만,
자세히 보면 은근히 광기가 느껴지는 저희 집 구경하실래요?
(스압주의) 📸
1. 다이어트 성공한(?) 우리 집 트리 🌲💃
보통 트리는 뚱뚱해야 제맛이라지만,
저는 이 슬림하고 길쭉한 모델 라인에 반해버렸습니다.
제 종아리보다 얇은 트리를 보고 있자니 "너라도 관리해서 다행이다..." 싶은 복잡미묘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
빨간 리본을 여기저기 묶어줬더니
제법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죠? 🎀
사실 리본 묶는 동안 제 손가락도 같이 묶여서
강제로 트리랑 일심동체 될 뻔했습..
2. 눈보라 속의 고립, 산타 기차 🚂❄️
가장 애정하는 소품인 산타 기차예요.
저 기차 안을 자세히 보세요.
산타 할아버지가 글리터 눈보라 속에서 거의 조난 수준으로 고립된 채 손을 흔들고 계십니다. 🎅🆘
마치 "나 좀 꺼내줘! 퇴근시켜줘!"라고 외치는 저의 월요일 아침 모습 같아서 깊은 유대감을 느껴 데려왔어요.
3. 문제의 다람쥐 연합군 (a.k.a 밤에 보면 무서움) 🐿️⚔️
트리 밑에 포근한 하얀 털 뭉치를 깔아줬더니, 어디선가 다람쥐들이 떼거지로 몰려왔습니다.
촛불 주위에 모여서 무언가 금기된 의식을 치르는 것 같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연말 성과급 협상을 하는 것 같기도 해요. 🐿️🕯️
‘쉿..넌 아무것도 못본거야🤫’
가끔 밤에 물 마시러 나왔다가 얘네랑 눈 마주치면
제가 이 구역의 침입자가 된 기분에 흠칫 놀라곤 합니다...
(그치만 귀여우면 장땡인 거 아시죠? 후후) 🥰
목도리도 애정을 담아 하나씩 둘러줬어요😍🙃(광기)
비록 통장 잔고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트리를 보며 와인 한 잔(현실은 맥주 캔) 마시면
"아, 이게 성공한 다람쥐의 삶인가" 싶어
행복해집니다. 🐿️🍺
다들 메리 다람쥐... 아니,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