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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날뭐하지

이삿날 뭐했지? 우당탕탕 새댁의 이사 D-DAY 📦🏡

료하우스_Ryohouse오늘의집 FTC 13기🤍34평 아늑...
이사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도, 그날만 떠올리면 아직도 정신없이 바빴던 기억이 나요. 새로운 집에서 시작한다는 설렘은 분명 있었는데, 막상 이삿날이 되니까 뭘 먼저 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더 크게 남아있더라고요.

아침부터 이사업체가 들어오고, 박스가 하나둘 쌓이는데 괜히 제가 더 바빠 보이려고 여기저기 서성였던 것 같아요. 냉장고 음식 정리하고, 깨지기 쉬운 물건은 따로 챙기고, 청소도 해야 할 것 같고… 할 일은 많은데 손은 왜 이렇게 느린지 스스로 답답하기도 했어요.

새집에 도착해서는 가구 위치부터 고민하다가 결국 처음 생각했던 자리로 다시 옮기기도 하고, 당장 필요한 생필품이 어디 박스에 들어있는지 몰라서 한참 찾았던 기억도 나요. 그래도 이불부터 펼쳐두니까 ‘아 이제 진짜 우리 집이구나’ 싶어서 괜히 마음이 놓였던 순간이 있었어요.

그날은 제대로 된 밥도 못 챙겨 먹고 간단히 배달로 해결했지만, 텅 비어있던 집이 조금씩 채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묘하게 뿌듯했던 하루였어요. 지금 돌아보면 서툴고 정신없던 하루였지만,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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