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꾸미기를 시작한지 딱 1년이 되었어요. 시작하자마자 집들이 제안을 받아 받은지도 1년이 되었는데 하하^^ 이것만 바꾸고 적어야지...했던 게 계속 업그레이드 하다보니 1년이 되었네요ㅜ 오늘의집에서 감각적인 스타일링한 집들을 보며 영감도 얻고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8년차 전세집 25평 아파트에서 리모델링 하나없이 오로지 제 취향으로 꾸며 기록한 공간들을 되뇌어 보면서 올해의집에 감히 도전장을 건네봅니다.
누군가 저희집 공간을 봤을때 기억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집이 라는 공간이 쉼과 힐링을 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로 시작한 것 같아요. 예약이 힘든 감성숙소, 막상 가면 정말 힐링되고 행복하잖아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집, 나의 보금자리가 그런 감성숙소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아파트지만 감성숙소를 떠올리며 하나씩 만들어 간 것 같아요.
깨끗한 몰딩과 벽지도 아니고 애매한 톤의 우드 바닥인 이 공간에서 과감하게 블랙이라는 색상을 선택했고 거기에 동양적인 요소들을 넣고 낮은 시선에서 최소한의 것들만 두고 싶은 미니멀한 성향이라 개방감도 느껴지고 공간감을 살릴 수 있는 로우 스타일 가구들로 배치했어요. 거울,액자,시계 하나없는 소품 없는 집에 가벽 9개로만 셀프인테리어 한 집인데요, 가벽을 꼭 가리는 용도가 아닌 하나의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많은 분들이 제 공간을 기억해주시고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셔서 집 꾸미는 이 시간들이 너무 값지고 행복했 던 한 해였어요.
저의 집엔 5년차 함께하고 있는 반려조 앵스가 있는데요. 무채색인 집에 유일한 유채색인 앵스가 다현재의 마스코트가 되어 올 해 더 빛날 수 있었어요. 아파트 안의 동양미 감성숙소 다현재 도전장 내밀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