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보다 더 힘든 게 털 말리는 거더라고요 ㅎㅎ
특히 스피츠처럼 속털이 빽빽한 아이들은 겉은 다 마른 것 같은데 만져보면 안쪽은 축축할 때가 있잖아요.
요즘 저희 집에 자주 놀러 오는 사촌언니네 스피츠 유나도 그래요. 산책만 다녀와도 털이 우수수 빠지고, 목욕하는 날에는 말리는 것까지 정말 일이에요😂
예전에 꽁이 키울 때는 제가 드라이기를 들고 한참 말려줬어요. 팔도 아프고, 드라이기 소리가 싫은지 귀를 뒤로 젖히는 모습을 보면 미안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사용하기 시작한 게 캐치웰 펫드라이룸이에요.
꽁이는 겁이 없는 편이라 처음부터 쏙 들어가 잘 있었는데, 지금은 꽁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유나가 그 자리를 이어받고 있네요.
유나는 처음엔 조금 낯설어해서 문을 열어두고 간식을 주면서 천천히 적응시켰어요. 앞쪽과 위쪽이 개방되어 있어서 안에서도 저를 볼 수 있으니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제가 제일 편하다고 느낀 건 역시 털 말리기!
유나는 보통 표준 건조 모드를 사용하는데 위아래로 바람이 순환해서 스피츠의 빽빽한 속털까지 말리기 편했어요.
예전에는 한 손에 드라이기, 한 손에 빗 들고 계속 붙잡고 있어야 했다면 지금은 중간중간 상태만 확인해주면 되니 목욕하는 날 체력 소모가 확 줄었고요 ㅎㅎ
산책 후에는 에어샤워로 털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기도 하고, 바닥 발판도 분리할 수 있어서 빠진 털 청소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저도 '드라이룸까지 필요할까?' 싶었는데요.
스피츠처럼 털빠짐이 많고 속털까지 꼼꼼하게 말려야 하는 아이를 자주 케어하다 보니 왜 사용하는지 알겠더라고요.
특히 목욕 후 강아지 털말리기가 제일 힘들었던 분들이라면 확실히 손이 덜 가는 반려용품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