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주택 36형, 1.5룸 야무지게 활용하기 3 | 한지붕세배치
오늘 세 배치를 살펴볼 구조는 1-2인 가구가 많이 사는 행복주택 36형! 약 11평 정도의 면적으로 보통 거실로 많이 쓰는 큰 방, 그리고 작고 협소한 공간이라 가구를 많이 둘 수 없는 작은 방이 있는 1.5룸입니다.
해당 구조에 입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이거예요.
"큰 가구 하나만 들여놔도 꽉 차는 작은 방, 어떻게 쓰지?"
공간 구조상, 작은 방의 용도를 결정하면 나머지는 전부 거실에서 해결해야 하거든요.
🔍 세 배치 미리 보기
제한적인 공간일수록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가 중요하죠. 각자 이전 경험에 빗대어 거실과 작은 방의 용도를 달리하며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성공한 집 3곳을 살펴봤어요.
행복주택 36형 혹은 비슷한 구조의 1.5룸 입주를 고민 중인 분들은 이번 편을 주목해 주세요!
*해당 콘텐츠는 오늘의집 유저의 사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실제 상세 수치 및 도면 등은 공간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납 공간 확보가 1순위
배치 ❶ : 거실에 붙박이장 설치하기
집이 좁기 때문에 수납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최소한의 시공을 하고 들어왔는데요. 붙박이장, 주방 수납장, 작은방 슬라이딩 도어를 시공하였어요.
(...)
대부분 36형 집에 가구를 배치하실 때 작은방을 드레스룸으로 쓸지 침실로 쓸지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는 기존에 동일한 평수 대에서 자취를 해본 경험이 있고 그 당시 다양한 가구 배치를 시도해 보며 살아보았어요. 자취 때의 경험을 살려 저에게 딱 맞는 공간 배치는 작은방을 침실로 사용하고, 거실에 붙박이장을 시공하는 거였어요.
💬 rose__days 님
✅ '수납'에 집중 → 맞춤 가구를 들였어요
행복주택 36형에서 가장 흔하게 떠올릴 수 있는 선택은 바로 애매한 크기의 작은 방을 침실 또는 드레스룸으로 쓰는 건데요, @rose__days 님은 작은 방을 침실로 쓰기를 선택한 대신, '수납'을 꼭 확보해야한다고 생각하셨대요.
그래서 찾은 해법은 바로 무몰딩 붙박이장을 거실 한 벽에 시공하는 것! 벽 한 면이 전부 수납장의 역할을 해주니 드레스룸이 따로 필요 없어 보입니다. 손잡이가 없이 눌러서 여는 방식을 선택한 것도 더욱 깔끔해 보여요.
한쪽 구석엔 스타일러 존까지 챙기니, 그야말로 알짜배기 배치 완성!
다이닝 테이블이 거실에 있는 것도 독특한 배치인데요, 이것도 수납에 양보했기 때문입니다. 주방에도 넉넉한 장을 짜서 수납공간 확보에 집중했거든요.
공간이 작으니 테이블 모양은 원형으로. 컬러는 묵직한 블랙으로 골라 스타일링 포인트와 동선을 모두 신경 썼어요. 해가 잘 드는 곳으로 옮겨 다니면서 브런치를 즐기곤 하신답니다.
이건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이에요. 주방 수납장 역시 따로 주문 제작한 제품이고 싱크대 반대 편에 배치했어요. 덕분에 수납을 최대한 확보하고 깔끔하게 유지했습니다.
다시 거실로 돌아와서 수납장 반대 편을 살펴볼까요? 이곳은 두 사람을 위한 휴식 공간이에요.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소파 베드, 요리조리 옮겨 다닐 수 있는 스툴과 암체어까지.
여기서도 빠질 수 없는 수납 포인트는 바로? 한쪽 벽면에 가로로 길게 배치한 수납장 입니다.
내부에 칸막이를 넣어서 분류하고 여러 가지 잡동사니를 보관하고 계세요. 이렇게 하면 확실히 물건 찾기도 쉽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겠어요!
✅ 작은 방은 어떻게 썼을까?
거실이 이미 여러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방은 딱 취침에 집중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었다고 해요.
방이 좁으니 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교체하고, 침대는 저상형 프레임을 선택해 조금이라도 덜 답답해 보이도록 구성했습니다.
침대 사이즈는 무려 슈퍼 킹! 작은 방이라 고민했는데 수면의 질이 훨씬 좋아져서 전혀 후회가 없다고 합니다.
침대 옆 남는 공간은 여러 배치를 거치다가 무인양품 선반으로 정착하셨대요. 마치 맞춤 가구처럼 사이즈도 딱 맞고, 디자인도 잘 어울리네요.
유닛 형태라서 가운데에 모니터를 둘 수도 있고, 아래 칸에는 책과 물건 등을 보관할 수 있어요.
역시나 작은 방에서도 수납 포인트를 끝까지 챙긴 배치! 수납에 진심인 분들의 선택답습니다.
💡 첫 번째 배치의 포인트
✔ 필요한 곳에 딱! 맞춤 수납 공간 마련
✔ 다목적 용도의 거실, 복잡하지 않게 분리하기
✔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챙긴 수납형 가구
쾌적한 침실이 1순위
배치 ❷ : 침대를 거실로 꺼낸 배치
11평 정도로 작은 집이기 때문에 동선이라던가 공간 분리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어요. 물론 수납도 매우 중요한 요소여서 가능하면 지저분하지 않게 수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저와 남편은 둘 다 먼지에 민감한 사람들이어서 옷이 있는 공간과 자는 공간을 무조건 분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작은 방을 옷방 겸 작은 책상을 두기로 하고 큰 방에 거실 존과 침실 존을 나누어 집을 꾸미기로 했어요.
💬 플러피홈
✅ '쾌적한 침실'에 집중 → 거실로 침대를 꺼냈어요
@플러피홈 님이 집중한 1순위는 바로 자는 공간이 쾌적한 것.
그런데 여기서 잠깐! 자는 공간이 중요하면 침실을 아예 분리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흔히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어떤 환경에서 쾌적함을 느끼는가?'를 떠올려보면 그 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플러피홈 님네 부부는 먼지에 민감하다는 특성을 떠올렸고, '자는 공간'과 '옷이 있는 공간'을 나누는 게 쾌적한 침실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대요.
그렇게 거실 한쪽을 과감하게 침실에 투자한 배치가 완성! 물론 수납도 아예 놓칠 수는 없기에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넣어둘 수 있는 서랍이 있는 침대를 선택하셨어요.
거실은 작은 방에 비해 공간이 넉넉해서 침대 말고 다른 가구를 활용해서 개성을 뽐내는 것도 가능한데요! 컬러감이 살아 있는 소가구, 진열장, 소품 등을 활용해 스타일링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침실 바로 반대편엔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실 공간이 있는데요, 러그를 깔아서 침실 쪽과 공간을 확실히 분리해줬어요. 사진만 보면 아예 다른 공간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또한 양쪽으로 스트라이프 커튼을 달아서 세로로 길어 보이게 연출하셨습니다.
스탠드형 TV나 가벼운 원형 테이블처럼 이동이 편리한 가구를 둔 것도 특징이에요.
때로는 식사용으로 가끔은 가벼운 작업용으로 변신하는 테이블 역시 만족도 높은 선택 중 하나라고 하십니다.
✅ 작은 방은 어떻게 썼을까?
침대가 거실로 나갔으니 작은 방이 비교적 여유롭게 쓸 수 있는데요, 서재와 옷방으로 사용하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벽은 ㄱ형 책상을 둔 데스크 존으로, 반대편은 옷장을 두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맨 처음에 목표로 했던 침실과 옷방 분리에 성공!
플러피홈 님은 이 방을 꾸밀 때 위치적인 특징도 고려하셨는데요, 복도 쪽으로 창이 나있는 방이라 대낮에도 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대요.
그래서 최대한 다양한 조명을 두어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고, 색감은 화이트&블루로 통일해서 창을 가려주었어요.
이렇게 가구를 배치하고, 공간을 꾸밀 때 창의 방향처럼 위치적인 특징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랍니다.
💡 두 번째 배치의 포인트
✔ 패브릭으로 분위기 환기와 공간 분리 효과
✔ 동선 확보에 유리! 이동이 쉬운 가구
✔ 작은 방, 위치를 고려한 공간 연출
작업공간 확보가 1순위
배치 ❸ : 거실에 시야가 뚫린 홈오피스 만들기
집을 꾸미는 데에 제일 중요했던 부분은 프리랜서다 보니 집이 곧 오피스라는 점입니다. 또 과거 여러 집을 거치며 자취한 경력을 통해 얻은 깨달음은 첫 번째. ‘나는 절대 좁은 공간에서 벽만 보며 작업하는 성격이 못된다.’
그리고 두 번째. ‘침대와 책상이 같은 공간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벽만 보고 있으면 너무 답답하고 침대를 보면 눕고 싶어서 일하는 효율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 집으로 이사가 결정되었을 때 침실과 일하는 공간을 철저히 나누고, 넓은 공간을 오피스 공간으로 쓰자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 다운홈 님
✅ '홈오피스'에 집중 → 작업 공간을 가장 넓게 썼어요
마지막 배치는 조금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분의 집이에요. @다운홈 님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집=오피스인 생활을 하고 계신데, 그래서 공간을 분리하고 가구를 배치할 때도 '작업 공간을 어떻게 꾸미는 가'가 1순위이셨다고 해요.
1600*800 사이즈의 책상과 모니터암, 사무용 의자까지 완벽한 홈오피스 가구들을 고르고, 요리조리 옮겨보다가 지금의 배치로 정착하셨다고 합니다.
다운홈 님은 이전 경험을 통해 본인에게 잘 맞는 작업 공간의 조건도 알고 계셨어요.
하나, 작업을 하는 도중에 답답하지 않게 트인 시야를 확보할 것!
둘, 침실과 책상을 절대 한 공간에 두지 말 것!
결론적으로 책상의 세로 면을 한쪽 벽에 붙인 배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책상에 앉아서 모니터쪽을 바라봤을 때의 시야예요.
미닫이 문을 열어둘 경우 주방 쪽이 보여서 시원하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휴식 공간의 초록이들이 반겨줍니다. 그야말로 답답한 걸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배치.
물론 사람마다 집중이 잘 되는 환경은 다를테니, 같은 작업 공간이더라도 나에게는 어떤 게 더 잘 맞을까? 하고 질문을 던져서 책상 위치를 결정해 보세요.
책상 뒤쪽으로는 좋아하는 엽서와 포스터를 비치해둔 미니 전시존을 만드셨어요. 손상이 가지 않도록 액자에 넣는 방식을 선호하신다고!
거실 한쪽에는 휴식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집중을 잘하기 위해 침대와 작업 공간을 분리했지만, 열심히 일을 하다가도 잠깐 쉬어갈 공간은 필요하니까요!
추후 배치를 바꾸기에 용이한 모듈형 소파, 일을 하다가 펼쳐볼 수 있는 책을 꽂아두는 선반, 다양한 식물들로 완성된 배치입니다.
다운홈 님의 집엔 곳곳의 초록 식물들도 눈에 띄는 점 중 하나인데요, 집에서 오래 머무르는 경우엔 이렇게 환기를 줄 수 있는 포인트를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 작은 방은 어떻게 썼을까?
작은방은 이렇게 침실 겸 옷방으로 쓰고 계세요. 작은 방을 이렇게 두 가지 용도로 쓰는 경우가 드물긴 한데요, 다양한 종류의 수납 가구를 알차게 썼고, 옷 가짓수가 적은 편이라서 가능하셨다고 해요.
퀸사이즈 수납형 침대에도 짐을 보관할 수 있고, 반대편에는 행거와 서랍장, 각종 자잘한 수납 용품을 활용했어요. 옷장이 아닌 행거를 활용하니 오히려 막혀 보이지 않아서 작은 방에는 더 좋은 선택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각자 짐의 양이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서 작은 방을 어떻게 똑똑하게 쓸지 고민해 보면 좋겠어요!
💡 세 번째 배치의 포인트
✔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는 홈오피스 배치
✔ 작업 중 환기를 위한 플랜테리어
✔ 작은 방을 옷방 겸 침실로 쓰는 비결
행복주택은 구조가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오히려 전형적인 배치를 따라가기 쉬워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본인의 우선순위와 경험에 따라 색다른 배치를 보여준 세 분의 집을 보니, 과연 나는 집에서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곰곰이 떠올려 보게 됩니다.
'이 구조의 다양한 배치법도 궁금해요!' 하는 분이 있다면? 댓글에 궁금한 구조를 남겨 주세요. 여러분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배치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배치 아이디어를 소개할게요! 💡
👇오늘 소개한 집, 더 자세히 볼래요!
🏠 우리집도 가구 배치 해보고 싶어요!
-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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