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집이라 천장에 고정하고 싶어도 망설여지더라고요
원룸이나 작은 집에서는 바닥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결국 위쪽 공간을 얼마나 잘 쓰느냐가 중요하더라고요.
특히 옷장은 위에 공간이 한참 남아 있는데,
정작 이불이나 계절옷, 가방 같은 큰 물건은 둘 곳이 부족하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천장까지 꽉 채우는 붙박이장을 생각했는데
전·월세집에서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겼어요.
벽이나 천장에 구멍을 뚫어도 될까?
이사 갈 때 철거하고 원상복구해야 하는 건 아닐까?
세입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수납이 좋아도
집에 손대는 방식이면 선뜻 설치하기가 부담스럽죠.
그래서 찾아보니 꼭 벽에 고정해야만
천장까지 수납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벽을 뚫지 않고 천장 쪽까지 수납공간을 올리고,
앞쪽은 천장부터 커튼으로 가려주는 방식도 있었습니다
.
문짝이 없으니 문을 여닫는 공간도 필요 없고,
평소에는 커튼을 닫아두면 수납물이 한꺼번에 가려져
작은 방이 훨씬 정돈돼 보이는 것도 장점이고요.
무엇보다 전·월세집에서는
무타공으로 설치하고 이사할 때 다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꽤 실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집에 맞춰 설치하고 두고 나오는 붙박이장이 아니라,
내가 이사할 때 함께 가져가는 붙박이장 같은 개념이라고 할까요.
이런 고민에서 나온 방식이 클로즈핏인데요.
작은 집에서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면
바닥에 수납장을 하나 더 놓기 전에
지금 비어 있는 옷장 위쪽과 천장까지의 공간부터 한번 살펴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수납공간은 아래에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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