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는 1초만에! 간편하게 로그인하기
오늘의집 로고
집구경쇼핑인테리어/생활
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
집꾸미기 · 13만개 더보기

우리집 취향의 역사

MariaeveSimple List Life🪴
#취향의역사

예전에는 집 꾸밀 때 제 취향이 제일 중요했어요. 깔끔한 인테리어, 보기 좋은 소품, 색 맞추는 것 같은 걸 신경 쓰면서 “우리 집은 이렇게 꾸며야지” 하는 기준이 분명했거든요.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고 나니까 어느 순간 집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더라고요.

처음엔 거실에 하나둘 놓이기 시작한 아기 용품들이 살짝 어색했어요. 바운서, 아기 매트, 장난감 같은 것들이 점점 늘어나니까 예전에 생각했던 인테리어 느낌이랑은 조금 멀어지는 것 같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지금은 집을 꾸미는 기준이 딱 하나예요. “아기가 편하고 안전한 집인가?” 이거 하나예요. 푹신한 매트를 깔고, 모서리는 최대한 안전하게 정리하고, 아기가 누워서도 잘 보이는 곳에 장난감을 두고요. 예전 같았으면 공간이 답답해 보인다고 생각했을 것들도 이제는 그냥 “우리 아기 잘 놀겠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신기하게도 그렇게 바뀐 집이 오히려 더 마음에 들어요. 예쁜 인테리어보다 아기가 웃으면서 구르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집이 훨씬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지금 우리 집은 누가 봐도 ‘아기 키우는 집’ 같은 모습이지만, 그게 또 우리 가족에게는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인 것 같아요.

아마 한동안은 집 취향이 계속 아기 중심으로 바뀌겠죠. 그래도 괜히 싫지 않아요. 우리 아이가 편하게 자라고 마음껏 놀 수 있는 집이라면, 그게 지금 우리 집의 가장 좋은 모습인 것 같아요.
03.13
좋아요
0
조회
89

비슷한 주제의 인기글 모아봤어요 🔍


댓글0

새 댓글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