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말 그대로 결혼을 했으니 떳떳함. 여행을 꼭 당일치기로 안가도 되고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되는 그런 관계.
꼭 영화를 영화관 가서 보지 않아도 되고요. 저도 처음에는 한 3개월까지는 그래도 좋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 이후에 한 6개월째 좀 싸웠던 거 같아요.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연애랑 결혼을 다르기에 다툼이 생기더라고요. 어느 순간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좋아졌던 거 같아요.
다른 건 나한테 맞추라고 하기보다는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맞춰가는건데 첨에는 바꾸려고 했던 거 같아요.
지금은 결혼 24년차인데 스스로 좋게 바뀌어가더라고요. 말하지않아도 서로의 좋은 점을 닮아가고 이해하고 너무 급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 부부는 함께 하는 편이랍니다.
세탁기 돌리는 건 제가 하고 빨래를 꺼내고 가지고 나오는 건 남편이. 수건과 양말은 남편이 널고 그 외에는 제가 널고 대신 개는 건 제가 해요.
청소는 남편이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 하고 걸레 빠는 거랑 자잘한 부분은 제가 닦공요.
음식은 제가 손질하고 자르면 볶는건 남편이, 김치찌개와 떡볶이, 볶음밥, 김치전, 부추전은 온전히 남편이 하고 설거지도 다 남편이 해줘요.
이렇게 말하다보니 정말 많은 걸 해주네요. 사실 자취경력이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하나보다는 둘이 더 좋은 점이 많아요. 그 주변의 것을 보지 않고 남편만 본다면 유부의 세계라는 게 참 좋은 듯 합니다.
가장 좋은 동반자이며 친구이며 보호자랍니다. 엄빠보다도 더 엄빠같은, 친구보다 더 친구같은 그렇지만 함께 노력해야할 거 같아요.
다만 아쉬운건 아무래도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는 것과 유부라서 겪게 되는 시댁과의 관계, 친정과의 관계인데 현명하게 이겨 내야할 거 같아요.
그래도 결혼에서 제일 중요한 건 부부니까요.. 서로 음식을 준비하고 같은 장면을 보면서 밥을 먹는 그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평상시에 항상 나란히 앉아서 먹는데
외식을 하러 가거나 여행을 가면 마주보고 앉는데 가끔 연애때 생각도 나고 좋답니다.
생활공간도 화장실이 둘이라 거실은 남편이, 안방은 제가 쓰고 평상시 청소는 각자 하고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다시 청소해주고 그러고 있어요. 작은 방한개는
제 꺼 다른 방은 남편의 취미방 컴퓨터방으로 써요. 삶은 시간이 흐르면 점점 맞게 찾아지는 듯 해요. 너무 조바심만 안내면요.
너무 좋은 남편 좋은 아내, 좋은 며느리 좋은 사위에서만 벗어나면 한결 더 좋은 관계가 될 거 같아요.
모든 분들의 유뷰의 세계 응원합니다. 전 다시 태어난다면 ㅎㅎ 남편과 저만 딱 둘이 살 수만 있다면 다시 남편과 살고 싶네요~ 이 말에 많은 말이 들어있다는 거 아시죠^^나이들수록 옆에 있는 배우자가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아플 때 옆에 있는 사람이요.
별 거 아니지만 같이 급하게 준비한 음식입니다. 보통 일이 늦게 끝나면 이렇게 먹어요.. 남편이 돈까스 굽는 동안 스팸이랑 비엔나 썰어서 주고, 전 양배추 썰고 반찬 담고 로메인 씻고 상차리고 다같이 먹고 남편이 너무 늦게 먹으니까 그 다음 날 설거지 해요^^
제가 결혼전엔 화분은 많았지만 꽃이 없는 집? 제가 좋아하는 꽃으로 집에 두고 꽃 보면서 밥먹고 그러는 게 너무 좋아요. 이 기회를 빌어 자질구레한 모든 것들을 좋아하는 절 이해해주는 남편한테 너무 고맙네요^^
#유부의세계 #맞팔 #살림분할 #살림나눠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