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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보면 다정한 사람같기도,,

은은euna강쥐랑 함께하는 신혼집 홈캉스🏠 /...
저는 몇년 전부터 수면 중 참을 수 없는 기침으로 잠이 종종 깨는데 '왜 이러지?' 생각만 하고 살던 무던한 저와 달리,
결혼을 하고 나니 남편은 건조해서 그런 것 같다며 처음엔 빨래를 널어주더니 결국 가습기까지 결제하더라구요.

택배가 와도 무거워서 방치하던 저 대신, 야근하고 온 남편이 기어코 박스를 뜯어 세척까지 마치고 틀어주었어요.
덕분에 그 뒤로는 기침 한 번 안 하고 꿀잠 자게 되더라구요?
가습기 효과가 이렇게 확실할 줄이야!

사실 이때는 너무 졸려서 별 생각없이 그냥 잠 들었던 것 같은데 오늘 무심코 방 사진을 찍다 보이는 가습기를 보니
문득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진짜 무뚝뚝한 사람인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평소에도 남편은 늘 생색내지 않고 잘 챙겨주는 것 같아요.
나 그래서 결혼했나..?🤔
어딘가 좀 질렸던 거실에 계속 두고 쓰던 협탁인데
가습기를 올려두니 거치대로 딱!

#유부의세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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