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안 키우는 장수풍뎅이 키우기!
오늘은 우리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 장수풍뎅이에 대한 글을 올릴거다!
난 정말 무언가를 키우는걸 진짜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
그건 내 사주에 식신이 간여지동이여서 그런당..
식상은
내 에너지를 빼내서 무언가를 하는 일을 말한다
(이런걸 설기한다고 한다) 식상은 식신+상관을 합치는 말이고
내가 상관은 자세히는 몰라서 식신만 적자면
식신은
무언가를 키우는 것,
무언가를 완전 새롭게 개념부터 창조하는 것
(비행기, 전기, 세탁기, 냉장고, 방탈출 카페, 증기 기관차 등등,
상관은 기존걸 조금 고쳐서 새롭게 만드는걸 말한다
제트기, 전기줄, 드럼 세탁기, 트윈워시, 카페 신 메뉴, KTX 등등)
둘다 위대한게 맞음 어쨋든 둘다 창작 활동이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며
내 에너지를 써서 만들어 내는거기 때문에 ㅋㅋ 다시 식신만으로 돌아가서
식신은 무언가를 먹는 것
입에 관련된 것
표현하는거(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는 것도 내 생각을 표현하고 있는거다)
또 뭐 있었지 ㅋㅋㅋ.....
여튼 이렇게 내 에너지를 써서 무언가 하는건 다 식상에 해당함
이렇게 행동하는 에너지를 식상이라고 함
그래서 식상이 사주 내에 없으면
행동하길 싫어하고 꺼리게 된다 ㅋㅋ
내 생각도 말을 도통 안해서 난 식상이 없는 사람을 정말 내 주변 인맥으로 두기 싫어한다 ㅋㅋㅋㅋ
말 하는 사람을 좋아함
그렇다고 말이 많은 사람을 좋아하는건 아니다
말을 할 줄 아는거와
말을 많이 하는거와
말을 잘 한다는건
각각 다 다른 뜻이당!
난 그 중에서 뭐라도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헛소리라고 해도 말이다 욕이라고 해도 말이다
자기 자책이라고 해도 말이다 ㅋㅋ 입에서 뭔가가 나오면 다 말이잖아 "아ㅡㅡ"도 말이다 ㅋㅋㅋ
여튼 난 시주에
(태어난 시간을 시주라고 한당,
사주는 4개의 기둥이 있는데 태어난 시간의 시주, 태어난 일의 일주, 태어난 월의 월주, 태어난 년도의 년주가 있다
한 주에 2개의 글자가 배치가 되고 그래서 4X2=8, 그래서 4주8자라고 하는거당!)
그것도 간여지동이면 좀 크게 발현이 되는데 윗 줄 천간이랑 밑에 줄 지지의 색깔이 같으면 보통 간여지동이라고 한다 (이게 다는 아니다. 다른 조건도 있긴 있음) 나는 시주에 식신이 간여지동이당 윗줄 천간에도 식신(난 乙목),
아랫줄 지지에도 식신(난 卯목)
이 간여지동도 깊게 따지면 아무리 색깔이 같아도 간여지동이 아닌 것들도 있는데
요즘엔 색만 같으면 다 간여지동이라고 보더라..ㅋㅋ
(지지의 지장간에 천간과 똑같은 글자가 있어야 찐 간여지동이라고 한다
지장간은 그 글자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말한다
천을귀인 만세력을 보면 자기 사주원국 밑에 한자 3가지 혹은 2가지가 작게 나와 있을 건데
그걸 지지의 지장간이라고 함)
난 그래서인지
어릴때부터 어떻게서든 밖에서 동물을 데려와 키우던지 했었다 ㅋㅋㅋㅋㅋㅋ
햄스터, 금붕어, 병아리, 거북이, 메추리, 강아지(총 2마리), 고양이
모두 거의 무료로 데려옴
사람들이 걍 내가 키우라고 주던데;;ㅋㅋㅋㅋ
근데 얼마 안가 죽거나 집을 나가거나 남을 줬당..ㅋㅋㅋ
(원래 수명이 짧은 애였거나, 병든 애기였음) 유기견 데려와서 키운터라 산책은
걍 문 열어놓고 혼자 나갔다 온나 했었는데
매일 돌아오다가
이사갈 때 풀어놨더니 다시 돌아오지 않았거나,
유기묘 무료로 주시는거 임시 분양 했었다가
지인이 자기가 키우겠다 해서 데려가거나
(난 돈이 넉넉치 않았다 말 그대로 임시 분양이였음),
애초에 아픈 아이를 데리고 왔거나,
내가 잘못 키웠거나..ㅋㅋ
해서 내 손에 들어온 생명은 얼마 못 가 내 곁을 떠남...ㅋㅋㅋ
식물도 그래서;;;
내 별명은 살식마였는데 ㅋㅋㅋㅋㅋ
이젠 식물은 잘 키우고 있고!
동물도 나와 맞는 동물을 찾았다!
장수풍뎅인데
얘는 총 살아있는 기간은 1년 정도 된다
대략적으로
알→1령 유충→2령 유충→3령 유충→성충→사망까지가
대략 1년이고
성충으로는 3개월 정도 산다고 한다
유충으로 사는게 약 9개월인데 (자연 속이 그렇고 사람이 키우면 4~5개월 정도로 단축되기도 한다고) 그래서 장수풍뎅이의 본 모습은 난 유충이라고 생각함 ㅋㅋㅋ
걍 번식을 하기 위해
땅 위로 나와서 살기 편한
성충의 형태로
잠시 살다 가는거지 그걸 우리는 장수풍뎅이라고 부르고
사람으로 비유하면
노년기가 다 돼서야 번식이 가능하게 돼서
번식하고 난 뒤에 죽으려고 하늘을 날아다니게 되는데
사람을 키우는 거인이
사람은 날개가 달린걸 말하는구나..! 하면
사람 입장에선 어이가 없게 되는거지 ㅋㅋㅋㅋㅋ
실컷 사람처럼 잘 살다가 죽게 되니 죽을 모습이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래서 난 그 장수풍뎅이의 본체라고 할 수도 있는 유충을 키우고 있는데
처음에 알은 정말 조그만 했다..
고추씨?만하다 해야 하나..
3mm만한 정말 작고 하얗고 납작한 알이 여기저기 있었다 땅 속에 씨앗인줄;;
애초에 키우게 된 계기부터 말하자면
남편이 ㅋㅋㅋㅋ회사에서 "오 장수풍뎅이 뒤집혀서 버둥거리는거 잡았다
승미 얘 보고 싶어 할거니까 집에 데리고 갈게" 그래서
"오오오 그래 데리고 와" 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자기가 평소에 들고다니던 화장품 파우치가 있는데
그게 상자 형태고 여닫을 수 있어서 거기 보관해놨다가 들고 왔는데..
와 졸라 키우고 싶은거야
난 키우기 힘든거 키워보는거 진짜 좋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알려진 강아지나 고양이보단
특이한 동물 키워 보는거 좋아한다
데려와서 빈 플라스틱 통에 일단 넣은 다음
AI에게 물어보니 일단 과일을 주라고 해서
집에 마침 복숭아가 있어서 남편이 다 베어먹고 남은 씨앗을 넣어줘 봤다
오 달라붙어서 먹는거 같은거야
그래서 장수풍뎅이는 뭘 먹고 사는데?하니까
나무의 즙을 빨아먹고 산데
그럼 사람이 키울땐 뭐 줘?하니
곤충젤리라고 판다고 했다
일단 먹이도 판다고 하니 우리가 키우기로 결정했고
얘 사육할 수 있는 도구는 대형마트 애완동물 코너에 가면 사육장 판다고 해서
바로 남편과 가봤다
25,000원이던가?에
사육 케이스와
장수풍뎅이는
성충이라도 흙 속에 있는걸 좋아하고 야행성이라
(어렸을 때 계속 흙에서 살았으니까 ㅋㅋ
유충 때는 흙을 먹고 거기서 영양분을 획득하거든)
흙 같이 생긴 발효톱밥
(참나무를 발효시켜서 흙 처럼 잘게 분해한걸 발효 톱밥이라고 한다,
유충에겐 최고급 뷔폐를 제공하게 되는거지),
곤충젤리 한 20개 들어 있었다,
곤충젤리는 세워 두기가 애매해서 그냥 바닥에 나두면 금방 발효톱밥 때문에 더러워 지기에
먹이 세울 수 있는 먹이접시,
뒤집혔을 때 잡고 일어날 수 있는 놀이목과
잡고 일어날 용인 인공풀 2개
(장수풍뎅이가 건강하지 않으면 자주 뒤집힌다
뒤집히면 절대 혼자서는 못 일어나서
버둥거리다가 시간이 지나면 힘이 빠져 그대로 죽어버린다
근데 밖에서 데려와도 곤충젤리 먹으면서 건강해짐으로
초반에만 뒤집히다 한 2주 정도 키우니 뒤집히질 않더랑
그래서 여기저기 잡고 일어날걸 나둬줘야 한다 어디서 뒤집힐지 모름
매번 사육 케이스 보면서 뒤집어 줬었다....뭔가 갖다대면 바로 잡음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들어가 있다 키우면서 더이상 새로 산거는 먹이 접시 밑에 들어가서 숨는걸 너무 좋아하기에 장수풍뎅이 은신처용으로 나온 넓은 나무 먹이 접시도 있어서 그거 하나 샀다 ㅋㅋ 뭐 새로 산건 아니고 집에 있던 플라스틱 통에 톱밥 갈아줄 때 옮겨 놓는 격리통 정도?
또 온도는 25도 26도 정도가 딱 맞고
그 아래면 춥고 그 위면 더워 한당..!
습도는 60~70%로 조금 높은 편이 좋다!
여기 못 맞춰주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당
그래서 장수풍뎅이용 온습도계도 사서 배치 해놨었다ㅋㅋ (우리 집은 나땜에 온도를 저렇게 유지해야 하고, 남편땜에 습도는 늘 높아야 하기에 맞추기 너무 쉽다 주인이 편한 환경이 장수풍뎅이에게도 편한 환경이 된거지 ㅋㅋㅋ 우연히)
발효톱밥은 5L짜리가 들어 있으며
그 정도면 보통의 사육 케이스에 2/3가 찬다
남편이 잡아온 장수풍뎅이는 4cm크기의 수컷 풍뎅이였으며
뭐 싸우다 뿌러진건지 뿔이 잘려 나가고 없었다..ㅠㅠ
마트에서 파는 사육 케이스는
높이22.5cm, 가로 27cm, 세로 17cm정도 되더라
뚜껑을 빼고 흙을 담는 곳의 높이는
16cm정도당
거기서 10cm가 넘게 발효톱밥을 채워 줬었다
또 장수풍뎅이 키울 때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게 습도라
톱밥에 물을 많이 부어줘야 한다
손으로 톱밥을 잡았을 때 덩어리가 1~2덩이 생기는 정도로
물을 골고루 부어주고 섞어야 한다 난 물은 한 200ml~500ml부어줬다 톱밥에 얼마나 습기가 있었는지에 따라 달라 손으로 잡아보면서 적정 습도를 보면 된다 그렇게
발효 톱밥 5L를 다 부으니 12cm정도 찼었고
첨엔 아무런 정보가 없으니 찾아본 정보 하라는데로 다 해봤다 처음엔 장수풍뎅이도 적응을 해야 하니까 이리저리 돌아다녔고
곧 땅을 파고 들어가길래 오오오 했었다 ㅋㅋ
장수풍뎅이 키우다 보면 습해서 곰팡이가 발효톱밥에 잘 생긴다고 하던데
나는 한번도 보지 못함..
여튼 생겨도 지장은 없다고 한다!
그렇게 파 들어 가서 한참 있다가 저녁이 되면 나와서 곤충젤리를 먹었고
낮에도 가끔 나오기는 하지만
사람도 뭐 주행성이지만 건강이 나빠지면 야행성이 되기도 하고,
사람마다 저녁형 인간도 있고 하니까
이 장수풍뎅이의 성향이겠지 했당
그렇게 2주일 넘게 잘 살아 있었고
한번씩 발효톱밥 상태보고 건조하다 싶으면 물을 뿌려줬당
(장수풍뎅이는 피해서) 톱밥이 건조해지면 색이 연해진다
우리집은 한 15일?에 한번씩 물을 뿌려줬던거 같다
그때 살았던 집이 엄청 습했었기땜에 ㅋㅋ
(습한 동네고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 냉방비 아낄려고 창문을 항상 열어두고 살아서
야외랑 별반 다를게 없었다
수시로 습도가 100%되는 동네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당시 집도 기본 습도가 80% 그래도 바람이 많이 불어 빨래는 엄청 빨리 말랐음 에어컨도 필요가 없이 시원했었다! 선풍기도 거의 안 틈!)
처음의 물 뿌리던 주기를 잘 기억 해놨다가
물 뿌려주는 주기가 짧아지면 그건 톱밥을 바꿔줘야 하는 시기가 온거다
얘네가 톱밥 안에서 똥오줌을 싸기에 오염이 된당 보통 2~3개월에 한번씩 갈아주면 되는데 어떻게 관리했냐에 따라 주기가 달라진다
그렇게 2주 정도 키웠나..?
남편이 밖에 운동하러 나갔다가 또 뒤집혀서 버둥거리는 장수풍뎅이 발견했는데 ㅋㅋㅋ
이번엔 암컷이고
우연히 덩치도 똑같애
와우 하고 데리고 왔다 ㅋㅋㅋ
바로 합사 시켜봤는데 한 10분? 정도 내외 하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수컷이 암컷에게 막 달려듬...ㅋㅋ
암컷을 겁나 도망다닌다
그래서 그 과정을 우리 둘이서 열심히 보니
우와 신기하다 하면서 보는데 ㅋㅋㅋㅋㅋ
수컷에게서 굽은 뭉툭한 검은 가시 같은게 한 8mm의 크기로
밑에서 나왔고
암컷의 등딱지 위에 붙어서 그걸 암컷의 등딱지 밑으로였나??
밀어넣더라
근데 그게 아픈가봐 ㅠㅠ 암컷이
그래서 열심히 도망다니고 수컷이 열심히 쫒아다니고 그런다...ㅋㅋ
다른 집에서도 그랬다 해 아 원래 이런건가..?했었고
합사한지 4일??만에.. 알을 낳더라..신기했다
사람은 10달을 품고 있는데
알은 한 3일만 있어도 수정이 되는구나 했고....
암컷한테 미안했다..
우리 오빠한테 발견돼서..
강간 당하고.. 새끼 낳는거 같애서 ㅠㅠㅠ
알 낳는건 어떻게 알았냐면 얘네는 흙 속에서 알을 낳는데 표면에서 구멍이 동그랗게 보이게 굴을 판다
이걸 산란굴이라고 부른데(장수풍뎅이가 파 들어갈 만한 크기였다 한 1.5cm 지름의 원, 초반엔 수컷이랑 암컷이 들락날락 거렸다 아마 알 위에 수컷이 뭔가 또 하는거 같음 암컷만 나두면 알에서 유충이 태어나질 않아....) 초반에만 산란굴을 파고 그 다음엔 안 파는거 같더라
장수풍뎅이가 최소 30알을 낳고 많으면 100개의 알까지 낳는다던데
구멍을 난 최대 3개 봄
여튼 알 낳고 난 뒤에도 계속 짝짓기 시도 해서 암컷이 계속 도망다니기만 해
또 도망가고 싶은건지
계속 날아다니면서 사육 케이스에 부딪혀서 딱딱 소리가 나기에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 리빙박스 하나 더 사와서
그 안에 발효톱밥 한 10L 채워서 25cm 두깨로 발효톱밥 채워줬고,
기존 톱밥에도 알 낳은게 있을거니 알 확인해볼겸 해서 조심스레 파서 확인 해보니(유충이 태어 났을수도 있어) 하얀 알들이 군데군데 있더라 여기저기
보통 알에도 발효톱밥이 묻어 있어서 다 세려 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발견 해낸거만 12개가 됐었고
이미 태어난 유충이 3마리 있더라!
한 1.5cm크기의 회색 유충들이 꼬물딱 거리는거보고 무지 신기해서
리빙 박스 아랫쪽에 잘 넣어줬고
오오 하고
그 톱밥과 새 톱밥 합쳐서 리빙박스에 넣어줬다 윗쪽에 새롭게 알을 낳으라고 리빙박스의 이름은 산란방
알과 암컷만 있는거지
수컷과 함께 안 두니 암컷은 편안해졌고
뚜껑을 닫지 않아도 더이상 날지 않았다
그래서 곤충젤리도 암컷이 먹을 수 있게 따로 넣어주고
(애초에 첨에 샀던 사육케이스에 먹이 접시가 2개 있었당), 알을 더 낳을 수 있게 해줬다
근데 옛날 톱밥에서 좀 옮겨서 격리방 만든게 있는데
(톱밥 갈아줄 때 애들 잠시 옮겨놓고
톱밥 다 버리고 새걸로 갈아줄 때 쓰려고)
거기도 알이 들어갔었나바;;; 우연히 거기도 정리 하려고 뚜껑 열어봤다가 태어나서 꼬물딱 거리는 회색 유충이 한 1.5cm 크기로 있길래
아씨 얘 죽일뻔 했네 하고 얼른 축축한 톱밥이 있는 곳으로 옮겨줬다
총 4마리가 됐다
근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ㅠㅠ
한마리 더 태어났었는데..
걔는 그 격리방 안에서 죽어 있더라......
건조해서 죽은듯.........
그렇게 살아있는거 총 4마리를 봤고
알을 더 낳았으니 더 태어났을거야 하고 믿고 열심히 관찰 해봤지만
4마리 이상 밖에서 보이지 않았고 ㅋㅋㅋ
(유충은 허물을 벗으면서 점점 1령→2령→3령으로 덩치가 커진다! 허물은 먹어버린다고 한다 그것도 영양분이라 커지면서 밖에서도 가끔씩 보인다 톱밥을 먹으면서
이렇게 밖에서도 볼 수 있게 해주면
오오오 하고 구경한다 ㅋㅋㅋㅋ야 얘네 덩치 엄청 커졌네 하면서 뿌듯 ㅎㅎ 한번 톱밥 중간에 갈아줄 때가 된거 같아
조심스레 파내서 총 몇 마리 태어났나도 볼겸
암컷이 사라졌기에 혹시 땅 속에서 쉬고있나 살펴볼 겸 (알 낳고 힘들면 땅속에서 1~2개월 푹 쉬다 나오기도 한데서 데려온지 얼마 안돼서 바로 짝짓기 당한거라 암컷이 충분히 건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알 낳았다 ㅠㅠ)
샅샅히 해쳐 봤는데 유충은 내가 본 총 4마리가 다였고 ㅠ.ㅠ
암컷의 시체도 찾지 못했었다
그동안 수컷도 수명을 다해 죽었었고
우리집에서 총 83일을 살다 갔는데
성충의 수명은 2개월에서 최대 3개월 정도라고 한다 약 90일
밖에서 얼마나 살다가 우리에게 들어온건진 몰라도
다행히 암컷을 만나 번식도 잘 했고,
밥도 굶지 않고 먹고 천적에서도 안전한 채,
온도도 일정하게 유지가 되고
또 우리나라는 흙이 산성이라 했나?
장수풍뎅이 유충이 먹고 자라기엔 적절한 흙이 아니라고 했다 ㅠㅠ
영양분도 부족...
또 체온 유지가 잘 안되는 곤충들에겐
우리나라같이 온도 변화가 큰 곳은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 장수풍뎅이 발견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그 외의 곤충들도 포함) (적절한 온도가 25~26도라) 그래서 풀어주는건 적절한 환경에 풀어주는게 아니면 학대하는거와 같다고 한당 ㅠㅠ
암컷은 알 낳다가 죽어 버렸는지
뚜껑을 열어놔서 탈출을 또 한건진 모른다
한번 탈출했다가 뒤집혀서 버둥거리는거 발견해 다시 넣었는데
그 뒤로는 발견이 안됨
이사갈 때도 발견을 못했다
여튼 수명이 다한 수컷도 죽기 전 모습을 남겨놓고 세심히 관찰했다가
(사람처럼 치매?? 증상이 있더라..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곤충젤리 잘게 쪼개서 접시에다 놔 줘야 먹고
앞 다리가 굳어서 계속 앞다리만 움직이지를 못한다던지, 곤충젤리 속에 머리부터 들어가게되는데 그렇게 박혀서 나오질 못한다던지.., 가끔 뒤집혀 있던가,
뒤집혀서도 바둥거리지를 못하고 가만히 있어서 죽은지 알고 놀랬었고,
땅을 파지도 못해서 계속 흙 밖에 나와 있다던지..
광택이 점점 사라진다던지 등등등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 다리를 다 모으고 완전 나 죽었어요 하고
등껍질 광택도 많이 사라졌길래..
건들여봐도 미동도 없길래
남편과 같이 아파트 화단에 잘 묻어주고 왔었다
이사오기 전에..
암컷은 수컷 때문인지 스트레스가 좀 심했었지만..ㅋㅋ
여튼 결론은 새끼는 잘 낳았고 키우기 편하게 4마리만 살아남아
지금까지 잘 키우고 있다
다행히 초반에
어차피 성충은 별로 살지 못할것이란 정보를 들어서 알고 있었어서
우리집 와서도 3개월 가량 살아준 것에 고마웠었다 번식도 해줬고
암컷은 한번 정자? 주입 받으면 평생 그걸로
알을 낳는다고 하던데
밖에서 이미 짝짓기 한번 했던 애가 아니였을까 짐작함
2마리 이상의 수컷 정자?가 들어가면
암컷이 더 우수한 유전자를 택한데
그 과정이 고통스러웠거나
너무 여러마리와 짝짓기를 한 인기 쩌는 암컷이라
너무 많은 유전자 중에 뭘 택해야 할까 고민이 깊었거나
짝짓기 트라우마가 있던가..(인기가 너무 많아서) 상당히 예민한 암컷이 아니였을까 싶다
온도랑 습도, 톱밥 습도, 먹이, 청결도까지 모든걸 맞춰줘도 싫다고 해
진짜 난감했었다..
나도 곤충급으로 체온 조절을 못하는지라
집안에 온도는 나땜에 늘 25~26도 정도 맞춰나야 해서 ㅋㅋㅋ
사람용 온습도계도 사방에 있다
나는 온도에 예민하고, 남편은 습도에 예민함 ㅋㅋ
(근육과 지방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나는
나에게 피부는 형체 유지, 내장과 핏줄 가리개를 하기 위한 용도밖에 없다...ㅋㅋ
피부장벽도 여성 호르몬땜 자주 무너짐)
그래서 온도 유지는 쉬웠는뎅..
또 건조하면 자다가도 남편이 깨는지라 습도도 항상 높게 유지 해놔야 해서
습도 유지도 쉬웠는뎅...
먹이도 상한 적 한번도 없었고
늘 깨끗했고
다 먹으면 재깍재깍 갈아줬고
(하루에 장수풍뎅이가 젤리 한통 다 비우면
장수풍뎅이 건강상태가 진짜로 안 좋은거당 ㅠㅠ
몸안의 뭔가를 해치우기 위해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거지
건강한 장수풍뎅이는 3~5일에 톱밥 1개를 비운다
2마리면 조금 빨리 비워서 3일 정도, 1마리도 3일이면 괜찮다)
톱밥 위생도 항상 좋았고 냄새 난 적도 한번도 없었는데..
대체 왜 싫어했을까..AI도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렇게 고통스럽게 살다가 갔고.. 시체도 찾지 못함........증발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