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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된 양옥집 쓰리룸 셋방 고쳐쓰기

마댱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어머니 20살 적 외할아버지께서 지으신 주택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층에 위치한 방 2개, 주방, 화장실이 있는 아담한 셋방이에요. 그 동안은 싼 방을 구하시는 분들에게 세를 내놓다가 최근 공실이 되면서 저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오래된 집이었기에 이리저리 수리가 많이 필요했는데, 마침 목공이 취미이긴 아버지와 인테리어를 전공한 오빠가 합심하여 장판과 벽지만 교체하려던 계획이 대공사가 되어버렸지요😂

<화장실>

- Before
공사전 화장실 상황입니다. 빈티지한 느낌을 좋아해 바닥타일을 살리고 싶었으나 노후화가 심해 교체가 필요했고 결국 전부 들어내고 새것으로 바꾸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After
탈바꿈한 화장실입니다. 🥳 타일은 깔끔하되 저렴한 제품으로 교체하였고 이런저런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우드와 화이트로 컨셉을 잡아 욕실 용품들을 구매하였습니다.

벽의 구조가 특이하여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었지만 샤워커튼으로 잘 분리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방>

- Before
마찬가지로 노후화가 심해 살릴 수 있는 것들은 없었고, 벽이 얇아 단열문제가 심해 단열재 공사도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셀프로 천천히 공사하는것을 선택했고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인테리어를 전공한 오빠가 모델링을 도와줬어요.
오래된 창문을 교체하고, 원래 출입문이 있던 곳을 단열공사를 하며 단열재로 막아 벽을 채운 뒤 그 위치에 냉장고를 두어 ‘ㄱ‘자 형태의 다이닝으로 바꾸었습니다. 목공이 취미인 아버지가 상,하부장을 직접 짜 설치하였어요.😝
문짝은 주문제작하여 달았고 하부장 손잡이는 오늘의 집에서 구매하였네요!

가전도 모두 새로 구매하였어야 했는데, 세탁기가 원래 화장실에 있었어서 세탁기의 위치로 한참 고민을 하다 원룸 빌트인 세탁기를 참고하여 설치하였습니다.


- After
시공이 끝난 후 저의 인테리어 감성 추구미인 빈티지 아이템들로 주방을 꾸몄어요.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입니다.💕

<거실/침실>
- Before
거실과 침실공간에 대한 사진은 얼마 남아있지 않지만 요 사진들만 보아도 몹쓸 유광벽지와 요상한 검정 몰딩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저와 아버지는 물건들이 밖에 나와있는 상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수납공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고자 침실공간에 붙박이장을 설치하였고 좁은 느낌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주방과 거실공간 사이의 문을 과감히 떼어냈습니다.


- After
붙박이장과 침대 프레임 또한 아버지가 뚝딱뚝딱 만들어 주셨어요ㅎㅎ

아직은 인테리어가 현재진행형이지만, 목표는 계절에 맞춰 조금씩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것이기에 꾸준히 오늘의 집을 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포사진이 부족하여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구옥에서도 오늘의집 감성을 낼 수는 있다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드겠습니다.

완공하고나니 뿌듯한 감정에 저희 가족의 경험을 공유드릴겸 부족한 글솜씨로나마 써내려가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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