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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날뭐하지

3인가족 용달 30만원에 셀프 이사했어요. 셀프이사꿀팁 대방출.

Yvein디자이너 엄마의 집 꾸미기 기록
신축 아파트 입주를 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대형 가전과 가구는 전부 처분하고, 3인 가족의 짐만 1톤 트럭 용달로 셀프 이사를 진행했어요.

이사 전에 당근마켓으로 가전과 가구를 많이 판매했는데, 그 과정에서 시간 약속 잘 지키고 매너 좋으신 용달 기사님도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이사짐 센터 대신 셀프 이사에 도전할 수 있었답니다.

당근으로 수많은 가전과 가구를 판매하고 드림하다 보니, 잘 팔리는 물건들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더라고요.
대형 가전은 나라에서 무상 수거를 해주지만, 가구는 폐기 비용이 생각보다 부담돼요. 그래서 드림으로라도 최대한 처분하는 게 대형 폐기물 처리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었어요.

당근을 하면서 느낀 점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

1. 브랜드와 모델명이 있는 제품은 가격 방어가 잘 된다.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다 아는 한샘 샘키즈, 리바트 슬라이딩 전면 책장처럼 모델명으로 알림을 걸어두는 가구들이 있어요. 이런 제품들은 가격 방어도 잘 되고 판매 속도도 빨랐어요. 자차에 들어가지 않는 대형 가구라도 구매자분들이 카카오벤이나 용달을 따로 부르면서까지 구매하시더라고요.

2. 자동차에 실을 수 있는 소형 가전·가구가 확실히 잘 팔린다.

브랜드가 없는 가구는 당근에서도 기다림이 필요했지만, 자차 이동이 가능한 사이즈는 결국 대부분 판매가 되었어요.

문제는 드림으로도 나가지 않는 대형 가구였는데, 저는 이사짐 센터를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그린센터에 견적을 받아 수거를 요청했어요.

잡동사니 포장은 박스보다 대형 비닐가방을 추천해요.
가볍고 부피가 작아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둘 수 있고, 투명해서 내용물이 바로 보여 이사 후 세대창고나 팬트리 보관용으로도 활용하기 좋아요. 해외에서는 셀프 이사가 일반적이라 테무나 알리에서 ‘대형 이사가방’으로 검색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옷은 대형 비닐봉투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생각보다 쉽게 찢어질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 여러 가지를 써본 결과 대형 봉투 중에서는 김장용 비닐봉투가 가장 튼튼하고 실용적이었어요. 그래도 비닐봉투보다는 이사 가서도 계속 쓸 수 있는 지퍼 달린 이사비닐가방을 더 추천합니다. 네모모양이라 이사짐 테트리스 하기도 더 편하고요.

그릇이나 와인잔 등 깨지는 종류는 자차로 직접 옮겼어요.

인터넷이나 정수기처럼 이전 설치가 필요한 서비스는 최소 이사 2주 전에 신청해야 이사 당일 설치가 가능해요. 일정이 촉박해지면 원하는 날짜를 못 잡을 수도 있으니 미리 체크하는 걸 추천드려요.
커튼과 소파, 침대는 이사 한 달 전에 미리 구매해서 배송일을 받아두었고, 배송이 빠른 가전이나 러그, 침구류는 미리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이사 하루 전날 주문했어요. 입주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동선이 훨씬 편해요.

주소 확인 ☆☆☆☆☆

셀프 이사할 때 가장 중요했던 건 배송지 주소 확인.

신축 아파트는 지도나 시스템에 주소가 늦게 반영되는 경우가 있어서, 주문 전에 도로명·동호수·연락처까지 꼭 여러 번 확인했어요.
수입 제품은.. 기본 2개월 이상 걸리는 것 같아요.
이사 1개월차.

셀프 이사의 가장 큰 장점은 이사 전에 직접 짐을 포장하기 때문에, 이사 후 정리가 오히려 훨씬 간편하다는 점이에요.

어디에 뭐가 있는지 이미 알고 있어서 세대 창고와 팬트리에 포장 그대로 보관하면 되어 좋았어요.

지금 식탁은 쿠팡 제품으로 버티는 중이고,
거실 테이블과 조명도 아직 기다리는 중이에요.

식탁은 없으면 정말 불편한 가구라서 이사 전에 미리 구매할 걸 후회가 되지만..
안방은 우드 톤의 따뜻한 분위기로 꾸미고 있는데, 아직은 조금 허전한 느낌이에요. 설 연휴 때 시댁에서 급하게 초록이를 입양해와서 공간에 작은 생기가 더해졌어요.

겨울방학이 끝나고 아이가 학교에 가면, 천천히 소소한 소품 쇼핑을 즐기고 싶어서 일부 선반은 일부러 비워두었어요. 바로 채워 넣기보다, 시간을 두고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를 남겨두고 싶었거든요.
파괴왕(?) 초등 아들 방은 오로지 내구성과 가성비를 기준으로 꾸몄어요.
커튼은 어두운 녹색으로 선택하고, 침구도 오염이 덜 티 나는 패턴과 색감 위주로 골랐습니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침대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배치하고, 책상은 문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두었어요.
책은 도어형 수납장으로 가려서 시선이 분산되지 않게 정리했어요.

가성비 가구를 고를 때 제가 세운 기준은 하나였어요.

“조립식 가구는 최대한 피하자.”

아이가 쓰는 방이다 보니 사용 강도가 높고, 잦은 충격에도 버틸 수 있는 튼튼한 제품이 우선이었어요. 몇만원 차이라면 흔들림 없는 완제품 위주로 선택하는 게 결과적으로는 오래 쓰는 방법이더라고요.
작업실은 아직 책상과 의자만 도착해서 조금 썰렁한 상태예요.
저의 로망을 전부 풀어내기에는 방이 좁아서,
공간 활용을 계속 고민 중입니다.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터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선들을 어떻게 정리할지 머리를 굴리는 중이에요. 보기에도 깔끔하고 사용하기에도 편한 배치를 찾는 게 요즘 가장 큰 숙제네요.

#이삿날뭐하지 #셀프이사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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