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시죠? 일단 줄자 내려 놓으시고 집 좀 봅시다.
저는 일반화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공식 통계에서도 1인 가구의 절반가량은 전용 40㎡, 약 12평 이하의 공간에서 생활합니다. 원룸·오피스텔·1.5룸처럼 면적뿐 아니라 평면과 구조까지 비슷한 공간도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조건이 같은 답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좁다고 침대를 줄이고, 소파를 포기하고, 원하는 가구를 하나씩 빼는 것이 늘 정답일까요?
저는 먼저 “왜 빼야 하지?”부터 생각합니다.
제 컨설팅은 고객님의 니즈와 생활방식을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꼭 쓰고 싶은 가구,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곳, 자주 사용하는 동선까지 먼저 파악합니다.
그리고 고객님이 원래 생각하셨던 배치를 먼저 실제로 검증합니다.
가구가 차지하는 면적, 남는 바닥, 문과 서랍의 개폐, 이동 동선, 실제로 앉고 일어났을 때의 공간까지 직접 재고 함께 걸어보며 확인합니다.
그 뒤에 제가 생각한 다른 배치를 제안하고, 제 안 역시 똑같이 실측하고 시뮬레이션합니다.
“제가 보기엔 이게 더 나아요”로 끝내지 않습니다.
왜 공간이 더 넓어지는지, 동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무엇을 더 둘 수 있게 되는지 두 배치를 직접 비교하며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설명드립니다.
제가 공간을 바꾼다고 고객님의 취향과 생활방식까지 제 마음대로 바꾸지는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님이 원했던 틀 안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으면서 다른 답을 찾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세로 벽면이 190cm뿐인 좁은 거실에 4인이 앉을 수 있는 ㄱ자형 모듈소파를 원하셨습니다.
일반적인 배치로는 바닥면이 거의 남지 않고 테이블, 생활동선, 아이가 놀 공간까지 포기해야 했습니다.
저는 소파를 줄이거나 스툴로 타협하는 대신 배치 방향을 바꾸고 필요한 모듈의 최대 규격을 계산했습니다. 흔한 제품들은 규격이 맞지 않아 몇 시간 동안 직접 찾아, 한 모듈 폭 820mm이면서 패브릭·아이보리·단단한 착좌감·비구스·예산 50만원 이하·무료배송·배송일 지정까지 원하셨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찾아냈습니다.
결과적으로 원하셨던 4인 ㄱ자소파를 그대로 두면서 소파테이블, 생활동선, 넓은 바닥면과 아이 놀이공간까지 모두 확보했습니다.
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쁜 제품 몇 개 링크 보내드리고 끝내지 않습니다. 실제 공간에 들어가는 규격인지부터 확인하고 색상, 소재, 사용감, 예산, 배송조건까지 맞춰 찾습니다.
일반적인 규격은 있어도 필요한 규격이 세상에 없다고 쉽게 단정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아직 못 찾았을 뿐인 경우도 많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제가 실제 거주했던 10평 미만의 평범한 신축 오피스텔입니다.
큰 침대를 사용하면서도 드레스룸 문이 전부 열리도록 공간을 계산했고, 소파·작업공간·반려묘 공간·생활동선까지 확보했습니다.
공간을 불필요하게 나누던 3단 슬라이딩 파티션은 원상복구 가능하게 직접 탈거해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떼어낸 파티션은 침대 뒤에 배치해 무드등을 올리는 오브제로 다시 활용했습니다.
집의 구조를 바꾼 것이 아닙니다.
같은 공간을 보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현재 공간과 이전의 30평대 주거공간 역시 제가 직접 가구배치부터 인테리어까지 완성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인테리어·건축 전공자입니다. 제가 만들어온 공간들을 오래 지켜본 전공자에게도 공간감과 감각을 인정받았고, 지금까지 제 공간은 대부분 눈으로 먼저 판단해 완성해왔습니다.
하지만 돈을 받고 저를 믿어주시는 분께 “제가 감이 좋으니 믿어주세요”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눈으로 먼저 판단하더라도 현장에서는 반드시 실측하고, 실제 가구 규격과 대조하고, 직접 걷고 앉아보며 생활까지 시뮬레이션합니다.
저는 24살 여성이고, 말로만 배치를 제안하고 끝내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대형 침대, 소파, TV 및 거치가구, 안마의자 등 큰 가구를 직접 수차례 재배치해왔고 90kg에 가까운 안마의자도 벽과 바닥에 손상 없이 이동시켜 배치한 경험이 있습니다.
안전하게 가능한 범위라면 머릿속으로만 상상하기보다 직접 움직여보고 결과를 확인하는 편입니다.
또한 사진과 영상만으로 최종 배치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사진은 공간을 보여줄 수 있지만 공간감까지 완전히 보여주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방문해 공간 안에 서보고, 걸어보고, 재고, 시선을 돌려본 뒤 판단합니다.
AI로 몇 초 만에 예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시대지만, 제가 제공하고 싶은 서비스는 반대편에 있습니다.
화면 속에서 완벽한 집보다 실제로 살아봤을 때 편하고 만족스러운 집.
믿고 맡겨주신다면 작은 원룸이라는 조건 안에서도 그 공간이 가진 한계 이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원하시는 인테리어 무드와 생활방식을 기준으로 공간배치부터 가구 선정까지 함께 고민해, 어디에나 있는 집이 아닌 당신에게 맞는 하나의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좁다고 원하는 삶까지 작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포기는 배추 셀 때나 하고,
무언가를 빼기 전에 다른 답부터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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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컨설팅과 가구 셀렉까지 전부 책임지며, 컨설팅 진행 시간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100% 정찰제며, 더 많은 분들께 더 좋은 컨설팅을 해 드리기 위해 컨설팅 비용 또한 부담 없이 느껴지시게끔 측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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