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는 1초만에! 간편하게 로그인하기
집구경쇼핑인테리어/생활
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
시시콜콜 일상

🐥인테리어 초보의 환골탈태 셀프인테리어 일대기

풀오브조23평방의 맥시멀리스트

인테리어의 존재조차 몰랐던 지난 날의 저의 방입니다

불과 작년의 일이죠

가구의 선택은 오로지 성실한 기능뿐이었습니다

정말 성실해 보이죠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행거는 아무리 정리해도 정리된 요란한 행거일 뿐이라

안입는 옷을 처분하고 남은 옷들은 붙박이장에 모두 보관해줬습니다

든자리가 요란했던 행거가 떠난 자리에 공간이 광활히 남아도니,
헛헛한 자리를 채워주려 오늘의 집을 구경하기 시작한게 인테리어의 시작이었네요

오늘의 집에서 다른 유저분들의 집을 구경하기 시작하면서 화이트 인테리어가 유독 눈에 띄었어요

아무래도 정돈이 안된 공간에 오래 머무르다보니 깔끔한 화이트가 더욱 예뻐보였습니다

허나 구옥의 화려한 벽지와 노란 마루에는 화이트 가구가 돼지목의 진주목걸이 같던데요ㅜㅜ

이 백옥같은 가구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정도입니다

빈티지 우드 스타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걸 바꾸려고했으면 어려웠을텐데,
스타일링샷을 보고 반해버린 책상으로 시작해서 어울리는 가구로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의 집에서 우연히 알게된 공간분리 아이디어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다양한 공간배치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저는 넘실거리는 아이디어들 속에서 헤엄만 쳐줬습니다

침대를 옮기고 아늑한 수면공간을 얻으니 놀랍게도 수면의 질이 상승했어요

도움을 주신 유저분께 제가 드릴 수 있는건 좋아요 뿐인데 좋아요는 왜 한 번 밖에 못 누르는거죠

나만빼고 하얀벽지야 병이 들어서 셀프 페인팅을 감행했습니다

3평방을 혼자 칠하다가 조상님을 직접 뵙고 올뻔 했습니다

조력자가 있다면 삼선 짜장에 팔보채, 양장피까지 시켜줘야하는 노동 강도였습니다

저는 고생한 저에게 새벽 3시의 불닭볶음면을 선사했습니다

벽지가 하얘지니 베이지색의 시트지가 어둡게만 보입니다

시트지를 새로 교체할 생각에 제 낯빛도 어두워져만 갑니다

깜깜한 밤을 다바친 셀프시공의 끝에 새하얀 벽을 얻었습니다

붙박이장의 거울에는 서비스로 라인포인트를 넣어줬어요

셀프로 해서 품이 안들었으니 서비스입니다

눈물이 많이나는 서비스..

오랜시간을 함께한 돌침대는 세월의 흔적을 담다못해 우수수 쏟아지고 있는 중이라,

오늘의집을 백방으로 서칭해 어떠한 모양도 커버해준다는 제품을 발견했어요

신제품으로 출시 된 지 얼마안되어서 후기가 하나도 없었지만

이렇게나 유려한 곡선을 가려줄 헤드커버는 이 친구가 아니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것만같아서 과감하게 결제해버렸습니다

우리가 만난건 운명이었을까요, 이 기특한 커버가 현란한 곡선을 포근하게 감싸안아줍니다

주문제작한 헤드커버를 얹어주고 새로운 침대같은 효과를 얻었어요

벽에는 귀여운 명태러그를 붙여 위트를 더해줬답니다

나만없어 한지조명도 나도있어 한지조명이 되었죠

시트지를 몇 번 붙여보니 자신감도 함께 붙어서 새 가구를 들여 리폼했습니다

예쁜 가구를 사려니 통장잔고가 소리없는 아우성을 질러서 가성비 좋은 가구를 구매하고
늘 그렇듯 가장 저렴한 제 노동력을 쓰기로 했어요

상판에는 블랙 우드 시트지를 붙여주고 문에는 아크릴 한지와 코너장식으로 고즈넉함을 더해줬어요

거기에 좁은방에 개방감을 더해줄 다리를 달아줬답니다

옆에는 시청역에서 받아온 혁필화와 벽걸이 행거를 걸어줬어요

요 행거가 의자위에 두툼하게 쌓이는 허물들을 방지해준답니다

정리를 줄이기 위한 꼼수죠

여러번의 시도끝에 정착한 배치입니다

공간을 스스로 꾸며가다보니 수많은 방의 사진을 참고하고 선택해나가는 과정속에서 취향이 뚜렷해지면서 가구를 고르는게 점점 수월해졌습니다

새로 꾸민 공간에서 지내다보니 제 성향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책상에서는 필요한 요소만 보이는게 저에게 잘 맞는것 같아 벽쪽으로 책상을 이동해줬습니다

저는 구석진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빈백은 베란다로 빼서 취미공간을 분리해주었습니다

취미도 구석에서 즐기기로 했답니다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하고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오늘의 집에서 수많은 유저분들의 집을 구경하고 참고하면서 내가 추구하고자하는 공간을 찾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처음에는 따라하는걸로 시작해서 점점 취향이 확고해졌습니다

저만의 개성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방에 대한 애정도 깊어지더라구요

이젠 인테리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겨서 매일 아침 눈떠서 오늘의 집을 보는게 일상이 됐네요

인테리어라고는 문외한인 제게 쉽고 간편하게 많은 공간을 접할 수 있는 오늘의 집이 있어 큰 허들을 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많은 분들이 공간을 꼭 예쁘게 꾸미는게 아니더라도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을 가져보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하나둘씩 공간을 가꿔가면서 스스로를 알아가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더 많은 분들께서 같은 경험을 공유해보셨음하는 바람에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모두 자신만의 행복한 공간 꾸려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태그에 없는 제품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남겨드릴게요

* 모든 제품은 피같은 제돈제산이랍니다*
2025.10.26
좋아요
15
조회
974

비슷한 주제의 인기글 모아봤어요 🔍


댓글0

새 댓글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