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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사버림

“몇 년을 쌓아둔 종이들을, 드디어 담을 곳을 찾았다”

jgeun_k🏃🏻‍➡️그저 지나가는 것들을 붙...
안녕하세요, jgeun__k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자취하며 빈티지·레트로 무드로 집을 꾸미는 걸 좋아해요.
평소 엽서·티켓·편지·포스터 같은 종이류를 모으는 편이라 정리할 곳을 오래 찾다가 지류함을 들였던 얘기를 해볼까 해요.
(인스타: @jgeun__k) 
빈티지러버들한테 워낙 인기많은 제품이기도 하고 지금은 지류함에 대한 관심이 많아 MDF나 철재 같은 제품군도 많긴 하지만 제가 한참 구하러 다닐 시기인 2019년대쯤에는 충무로 같은 곳에서 오래된 빈티지제품밖에 구할 수가 없었어요. 물론 주문제작 제품들도 있긴 했지만 지금처럼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할 수 있진 않았어요😂😂
그래서 번개장터, 당근, 중고나라에서 2년 정도를 꾸준히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실제로 거래가 성사될 뻔한 적도 많았지만 사용감이 많고 집에서 쓰기에는 너무 오염된 제품이라든가 너무 큰 사이즈들이라 실패했던 적이 많았네요.
당시 그래서 고민했던 제품은 이케아 KALLAX 제품이에요 주로 지류를 넣어둘거라 가로로 넓게 두고 수납상자를 이용해서 꾸며볼까 했는데 제가 원하는 느낌이 영 아닐 것 같더라구요.
그 와중에 굉장히 저한테 혹하는 가격에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그 당시에는 정식출시하고 첫 판매여서 제가 수용할 수 있는 가격이라 바로 주문하게 되었어요. 
평소 모아뒀던 엽서, 키링, 작고 소중한 것들 — 막상 꺼내면 전부 의미가 있는 것들이더라고요. 늘 서랍 깊숙이 뒤적거리던 일이 잦았는데, 얕고 넓은 서랍 형태의 지류함은 이런 작은 종이·잡화를 가로로 펼쳐 보관하기 편해요.
한 눈에 보기에도 정말 좋구 서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엽서나 티켓처럼 크기가 다른 종이류를 카테고리로 분류하기도 하고 단순 보관을 넘어 오랫동안 기록을 정리해둘 수 있는 구조라 실용적으로 느껴진다.
몇 년간 쌓아둔 기록들을 ‘볼 수 있게’ 해준 가구예요. 단순히 수납하는 걸 넘어서,
꺼낼 때마다 그때의 감정이 떠오르는 상자 같은 역할을 해줘서 잘 산 것 같습니다.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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