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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을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30평대 신혼집 리모델링

아파트

38평

리모델링

신혼부부

안녕하세요. 작년 12월에 예식을 올려 곧 1년이 되는 새내기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은 개발자이고, 저는 디자이너 일을 하다가 지금은 휴식기를 갖고 있답니다. 작년 12월에 집을 구입하였지만 세입자가 있어 결혼식보다 한참 뒤인 올해 9월에서야 들어갈 수 있었고, 결혼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신혼 느낌을 제대로 내고 있어요.


저희 집은 30년이 다 된 구축 아파트인데요. 전체 수리 비용이 부담이 되었지만 깨끗하게 고쳐서 오랫동안 기분좋게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올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호기롭게 반셀프 인테리어도 고려했는데요. 직장 다니면서 준비하기엔 쉽지 않아보여 결국 턴키 업체를 통해 인테리어를 진행했습니다.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백지 수준이지만 하나씩 채워나가면서 저희가 원하는 공간으로 완성하는 중이에요. 입주 한 달 차,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과연?) 저희 집을 소개합니다!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은 오래된 30년 차 아파트인데요, 38평 형에 방 3개, 화장실 2개인 독특한 형태의 2bay 구조에요. 거실이 길쭉하게 넓은 편이라 공간 활용이 용이한 대신, 주방이 다소 협소해요.

이전 주인분께서 넓은 거실 한쪽에 조적벽을 세워 작은 방을 만들어두셨는데, 저희는 벽을 부수고 이 공간을 다이닝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어요. 대신 확장은 진행하지 않았어요. 난방공사나 비용이 부담되기도 했고 베란다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할 수 없더라고요.

인테리어 컨셉

저희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에 밋밋하지 않게 우드로 포인트를 줬어요. 또한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집에 있어도 카페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인테리어 방향을 잡았어요.

저희는 턴키 업체와 저희가 작성한 자료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의견을 교환했고 선택과 포기(?)를 반복하며 최적의 레이아웃을 찾아갔어요. 저는 레퍼런스 자료를 찾고, 남편은 그 자료들을 PPT로 정리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기초 공사부터 탄탄히

짐들이 다 빠지고 난 뒤에 방문해보니 오래된 아파트라 노후화된 부분도 있었고,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가 살던 공간이라 관리가 안 된 부분도 보이더라고요. 디자인적으로 예쁘게 꾸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초 공사들을 탄탄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업체에서 집 상태를 확인 후 추가하는 사항들이 많아져서 예산이 초과되긴 했지만... 그래도 기초공사를 견고하게 다지는 것이 최우선이었죠.

그렇게 4주 간의 공사가 시작되었고, 다행히 큰 문제 없이 공사를 끝 마쳤어요. 마침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제가 현장에 자주 방문하여 요청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계속 의사소통을 했던 게, 별 탈 없이 끝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 :)

중문 및 현관 Before

원래 있던 오래된 중문을 철거 후 영림도어 중문에 우드 필름을 시공 하기로 했어요.

중문 및 현관 After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처음 보이는 부분이라 신경을 많이 써서 고른 중문이에요.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싶어 황동 손잡이를 달았고, 유리는 모루유리로 선택했어요. 유리 높이와 비율도 고심해서 정했답니다. 

입구 왼쪽에는 우드 중문과 어울리는 빈티지한 골드거울을 둬서 외출하기 전 옷매무새를 체크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보았어요. 낮에 보아도 예쁘고 밤에 보아도 예쁜 현관이에요!

주방 Before

주방의 리모델링 전 사진입니다. 'ㄱ'자 구조로 되어있고 폭이 좁은 편이라 수납 공간이나 조리 공간이 부족하게 느껴져서 보완이 시급하다고 생각했어요.

깔끔한 주방을 위해 오늘의집에서 제공하는 3D 인테리어로 직접 시뮬레이션을 해서 고민 후 결정하게 되었어요. 처음 사용해봤는데 너무 쉽고 퀄리티도 좋더라고요. 두 가지 후보 중에 첫 번째로 결정했어요!

주방 After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창문 전체가 제대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창문이 잘 보이게 상부장을 높이 설치했어요! 상부장 없는 주방도 고려했지만, 예쁜 그릇이나 컵 욕심이 많은 저에겐 상부장이 없는 주방은 꿈꾸기 힘들었어요. 게다가 주방 하부장이 수납하기 좋은 구조가 아니었고 싱크대 아래에 중앙에 위치한 분배기가 있어 수납이 부족할 것 같았어요. 

아일랜드도 제작했답니다. 상부장만 있으면 수납이 부족할 것 같아 홈카페 공간으로 꾸밀 타공 키큰장을 말씀드렸는데 딱 알맞은 사이즈로 잘 만들어주셨어요.

폭이 좁은 주방이라 냉장고는 처음부터 비스포크 키친핏을 두려고 생각했고, 그 사이즈에 맞게 냉장고장도 추가로 제작했어요. 키친핏만의 매력인 깔끔함이 돋보여서 너무 만족합니다. 비스포크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두 가지 다 코타화이트 색상으로 했는데 색이 조금 다르더라고요. 그래도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주방에는 제가 좋아하는 화이트 우드 위주의 아이템들로 채워나가고있어요. 요즘 요리조리 위치를 바꿔보면서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 포인트 타일이 있어 어떤 아이템을 놔도 갬성 넘치는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거실 Before

인테리어 전 저희 집 거실이에요. 확장도 되어있지 않고 작은 방이 있어 더 작게 느껴졌습니다.

거실 After

가장 큰 변화는 가벽을 철거하고 작은 방이었던 공간을 다이닝 공간으로 용도를 변경한 것이에요. 정말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요. 확장은 하지 않았지만 둘이서 쓰는 거실로 손색 없이 넓고 겨울에 결로나 추위 걱정이 없으니 더 만족해요. 베란다를 유지하는 덕분에 소소하게 식물들도 들이고 있어요. 조만간 식물원이 될지도 모르겠어요ㅎㅎ


전체적인 조명은 주백색 매입등으로 시공했어요. 천장이 낮은 편이라 거실에 큰 등을 두고 싶지 않았고, 매입등으로도 조도가 충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확실히 은은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저희 신혼집 소파는 패브릭 소파를 선택했어요. 인터넷도 찾아보고 매장도 다니면서 예쁘고 실용성도 놓치지 않으면서 심지어 가격도 착한 이 소파를 찾았어요. 사이즈도 저희 거실에 적당했고 색깔도 은은하게 저희 집이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또 소파하면 착석감이 중요한데 등 쿠션이 구스 소재라 그런지 다른 디자인보다 편해요. 시트 부분의 깊이도 조절할 수 있어 남편과 저의 타협점을 찾는데 한몫했습니다 :)

손님들이 오면 너무 예쁘다고 해주는 이 공간은 작은방을 없애고 만들어진 저희집의 포인트인 다이닝 공간이에요. 둘 다 집에서 요리 해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고, 밥을 먹는 공간은 제대로 두는 게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과감히 가벽을 철거하고 넓은 거실에 소파로 공간 분리를 해 식탁을 두게 되었어요.

식탁은 가성비 좋고 깔끔한 제품으로 선택했고 우드 조명과 제각기 다른 귀여운 의자들로 구성해보았어요. 손님들이 오면 제대로 대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

컴퓨터로 작업할 일이 많은 저희 부부는 이 공간에서 자주 같이 작업을 해요. 주말이면 카페에 자주 갔었는데 신혼집을 리모델링하고 난 후에는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

손님들이 왔을 때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꾸며 본 공간이에요.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 같은 시기에 집에서 좋은 음악 들으면서 맛있는 거 먹으면 스트레스가 좀 풀리더라고요!?

햇살 좋은 아침에는 음악도 틀고 홈카페에 온 것 같은 기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

안방 Before

안방 After

저희 부부의 따뜻한 침실을 소개합니다. 우드 느낌의 침대 프레임을 두었고, 화장대 의자도 귀여운 라탄으로 선택했어요. 우드가 주는 차분함과 고급스러움이 너무 좋아요.

저희는 침대에 누워서 프로젝터를 쏴서 영화를 볼 계획으로 침대 헤드를 붙박이장 쪽으로 두었어요.

주말 밤이면 함께 즐기는 홈시네마 타임 :)

곧 크리스마스라 이케아에서 데려온 산타 인형! 이 아이만 있는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것 같아요.

수납이 중요했던 저는 처음부터 화장대는 붙박이로 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서랍에 색조 화장품을 넣으면, 화장대 위에는 기초 제품만 두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해요.

펜던트 조명과 아치형 거울도 제가 너무 하고 싶었던 조합이에요. 화장할 때 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펜던트 등을 설치해서 좋은 점은 조명만 켜도 침실 분위기가 은은해진다는 점, 아침에 서로의 잠을 깨우지 않고도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

화장실 Before

화장실 After

욕실은 베이지 타일에 무광 수전 악세사리로 최대한 깔끔하고 밝은 느낌으로 진행했어요.

요즘에는 대부분 욕조를 없애는 추세지만 저는 한 번씩 하는 반신욕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친정집에서 욕조를 너무 잘 사용했어서, 없으면 너무 허전할 것 같아 욕조를 꼭 넣어달라고 말씀드렸답니다. 크지 않은 안방 욕실이라 귀여운 사이즈의 욕조로 저만의 힐링공간을 만들었어요.

화장실 옆에는 수건과 세탁 바구니를 두고 사용 중이에요 :)

끝으로,

집을 매매한 1월부터 거의 반년동안 준비하고 진행했는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처음으로 함께 살아갈 집을 상상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마주하게 돼서 정말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서 저희 둘만의 취향을 가득 담아 채운 공간인 만큼 집에 정말 애정이 커져 이곳저곳 항상 꼼꼼히 살피고 깔끔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좋은 기회로 오늘의집 집들이 글을 쓰면서 많은 분들의 센스와 흥미로운 아이디어에 많이 배우고 감탄했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 글도 인테리어를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희 집 집들이는 여기까지입니다. 시간 내어 저희집 집들이 글을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저희의 공간이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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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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