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 트라팰리스 인테리어 / 빛과 선으로 완성한 정제된 주거공간
넓은 공간일수록, 무엇을 채우느냐보다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번 목동 트라팰리스 프로젝트는
화이트와 차분한 우드, 그레이를 중심으로 전체 공간의 톤을 정리하고
빛과 선을 이용해 공간의 연결감과 깊이를 만들어낸 현장입니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공간의 비례를 정돈하고,
각각의 공간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했습니다.
첫인상을 만드는 공간
현관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정돈된 분위기.
현관은 밝은 그레이 톤의 대형 타일과 화이트 수납장을 중심으로 최대한 간결하게 구성했습니다.
정면의 유리 중문은 현관과 내부를 분리하면서도 시선을 막지 않아
집 안쪽까지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닫혀 있지만, 답답하지 않게.
현관에서부터 집 전체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길을 공간으로 만들다
복도
이번 현장에서 특히 눈여겨볼 공간은 복도입니다.
단순히 방과 거실을 연결하는 통로로 남겨두지 않고,
긴 벽면과 천장의 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중간의 세로 루버는 공간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으면서
시선이 자연스럽게 통과하도록 계획했습니다.
벽으로 나누기보다, 선으로 구분했습니다.
빛과 우드의 반복이 긴 복도에 리듬을 만들고
집 전체 공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합니다.
경계를 디자인하다
복도와 거실을 연결하는 슬라이딩 도어
공간을 나누는 문도, 때로는 공간을 연결하는 장치가 됩니다.
복도와 거실이 만나는 지점에는
벽체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우드 슬라이딩 도어와 세로 루버를 계획했습니다.
필요할 때는 두 공간을 분리하고,
문을 열었을 때는 복도에서 거실까지 시선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특히 슬라이딩 도어를 일반적인 방문처럼 보이게 하기보다
우드 패널의 연속된 면으로 디자인해 문 자체가 벽면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이어지는 세로 루버는 공간을 완전히 막지 않으면서도
복도와 거실 사이에 적당한 경계를 만들어줍니다.
닫으면 하나의 벽이 되고,
열면 하나의 공간이 됩니다.
단순히 이동을 위한 문이 아니라
공간의 개방과 분리를 조절하는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완성했습니다.
넓음을 넘어 여유로
거실
넓은 거실은 비워두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일정한 간격의 매입등을 더해
넓은 천장이 지나치게 비어 보이지 않으면서도 정돈된 리듬을 갖도록 했습니다.
넓게 보이는 공간보다,
넓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
이번 거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입니다.
하나로 이어지는 공간
Living & Kitchen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시선을 가로막는 요소를 최소화했습니다.
거실 어디에서 바라보더라도 주방까지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두 공간이 각각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하나의 큰 생활공간처럼 느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주방은 화이트 상부장과 밝은 우드 하부장으로 정리하고,
대형 아일랜드 역시 동일한 우드 톤으로 마감해 거실에서 바라봤을 때 하나의 가구처럼 보이도록 계획했습니다.
기능은 충분히 담되,
보이는 요소는 최대한 단순하게.
거실과 주방을 나누기보다
하나의 장면으로 연결했습니다.
빛으로 만드는 공간의 표정
Lighting Design
이번 프로젝트에서 공간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조명입니다.
하나의 조명으로 공간을 밝히기보다
직접조명과 간접조명을 여러 층으로 나누어 필요한 곳에 빛을 배치했습니다.
낮에는 밝고 정돈된 공간으로,
저녁에는 간접조명의 따뜻한 빛이 더해진 편안한 공간으로.
조명은 공간을 밝히는 기능을 넘어
시간에 따라 집의 분위기를 바꾸는 디자인 요소가 됩니다.
머무름을 위한 공간
침실
침실은 거실과 조금 다른 온도로 계획했습니다.
장식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우드의 결 그리고 따뜻한 빛만으로 충분한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하루의 끝에는
조금 더 차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수납 자체가 디자인이 되다
아이 책방
책방은 수납량과 공간의 정돈을 동시에 해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벽면 전체를 활용한 책장에 대형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필요한 부분은 열어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부분은 깔끔하게 가릴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책이 많아질수록 공간이 복잡해 보이기 쉬운 만큼
수납 자체가 하나의 벽면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밝은 우드와 화이트 내부 수납의 조합으로
아이의 공간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많이 담되, 복잡해 보이지 않게.
생활을 위한 수납도 공간의 일부가 됩니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공간
Bathroom 01 / Bathroom 02
두 욕실은 같은 집 안에 있지만 서로 다른 분위기로 완성했습니다.
Bathroom 01
조금 더 깊고, 조금 더 특별하게.
조적 형태로 제작한 욕조와 샤워공간은
호텔이나 스파를 연상시키는 묵직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어두운 마감 위로 떨어지는 따뜻한 빛이
욕실의 깊이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Bathroom 02
두 번째 욕실은 반대로 밝고 담백하게 구성했습니다.
밝은 테라조 계열 타일과 화이트 세면대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유리 파티션을 사용해 샤워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시야는 열어두었습니다.
같은 기능을 가진 공간도
사용하는 사람과 목적에 따라 다른 표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Assembly Works Signature Detail
좋은 공간은 하나의 스타일보다
하나의 흐름으로 기억됩니다.
현관에서 시작된 빛의 선은 복도를 지나 거실로 이어지고,
화이트와 우드의 균형은 주방과 침실, 책방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번 목동 트라팰리스 프로젝트는
어떤 한 가지 장식적인 요소를 강조하기보다
공간의 비례와 동선, 수납 그리고 조명의 관계를 정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필요한 것은 충분히 담고,
보이는 것은 단순하게.
어셈블리웍스는 공간의 크기보다
그 공간을 어떻게 경험하게 되는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ASSEMBLY WORKS
디테일의 완성도가 공간의 품격을 결정합니다.
-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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