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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프레미어스 엠코 48평 인테리어,준공 10년 차 주상복합의 완성도 있는 변화

아파트

48평

리모델링

취학 자녀와 함께

상봉동 상봉프레미어스엠코 48평형 현장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2013년 준공된 주상복합으로, 확장형 구조라 공간 자체는 여유가 있었지만 마감재가 준공 당시 사양 그대로 남아 있어 톤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부부와 초등학생 아들, 그리고 곧 태어날 둘째까지 고려해야 하는 4인 가족 구성이라, 이번 공사는 단순히 마감을 바꾸는 것을 넘어 가족 구성원 각각의 생활 방식을 반영한 레이아웃 설계에 더 무게를 뒀습니다.

특히 이번 현장에서 저희가 신경 쓴 부분은 '일체감'이었습니다. 벽면과 바닥, 도어와 벽체까지 톤을 최대한 맞춰 시선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했고, 확장형 구조가 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실평수보다 넓게 인지되는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지금부터 공간별로 어떤 의도와 방식으로 진행했는지 순서대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아들 방은 다른 공간보다 화사하고 밝은 톤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베이 윈도우 구조라 채광이 좋은 편이라, 마감을 화이트 위주로 통일해 채광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한쪽 벽면은 붙박이장으로 꽉 채워 수납장을 별도로 두지 않아도 되도록 계획했습니다

전체 확장형 구조인 만큼 거실에서부터 마감 계획을 명확히 잡았습니다. 벽면은 필름으로 마감하고, 바닥은 구정마루 마뷸러스젠을 광폭 사이즈로 시공해 벽과 바닥의 톤을 맞췄습니다. 마감 톤을 분리하지 않고 이어가는 방식을 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시선이 끊기지 않아야 실평수보다 넓게 인지되기 때문에, 확장형 구조에서는 이 방식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식탁은 소파 뒤쪽으로 배치해 TV 시청 동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8인용으로 계획해 손님 접대까지 고려했습니다. 간단한 식사는 홈바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대면형 공간을 함께 구성했고, 아이가 있는 가정인 만큼 모서리 부분은 곡선으로 처리해 안전성과 함께 부드러운 인상을 더했습니다. 스위치와 콘센트는 메탈 소재로 포인트를 줘 밋밋해질 수 있는 벽면에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밋밋해질 수 있는 벽면에는 천연대리석으로 포인트를 잡아 무게감을 더했고, TV는 브라켓만 매립해 선 정리까지 마쳤습니다. 실링팬과 시스템에어컨을 함께 시공해 냉방 계획을 이원화했고, 우물천정 안에는 간접등을 넣어 조명이 눈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천장고가 확보되도록 설계했습니다.

거실에서 TV 벽면 정면으로 침실 입구가 바로 보이는 구조였는데, 이 부분은 일체감을 살리는 방향으로 정리했습니다. 매립형 도어 클로저를 적용해 손잡이가 노출되지 않는 히든 도어로 마감했습니다. 매립도어클로저는 경첩이나 손잡이가 벽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아 하나의 면으로 정리되고, 문을 여닫을 때도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작동한다는 점에서 벽면 일체감이 중요한 이번 공간에 적합한 선택이었습니다.

다이닝 공간은 주방 천정부터 기둥 벽면까지 라인을 맞춰 슬림한 마그네틱 조명을 길게 배치했습니다. 조도를 확보하면서 천장 라인이 길게 이어져 보이는 효과까지 의도한 부분입니다. 데드페이스에는  청소기 수납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여  수납장을 별도 제작했고, 컬러를 주변 마감재와 통일해 수납장이라는 존재감이 튀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주방과 보조주방, 보이는 공간과 쓰는 공간의 분리

주방은 예림퍼니처 제품으로 구성하고, 도어 컬러는 따뜻한 베이지 계열로 선택해 전체적인 온도감을 잡았습니다. 상판은 미드웨이 세라믹으로 통일해 이음새 없이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레이아웃은 아일랜드 식탁을 홈바처럼 쓸 수 있는 대면형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조리하는 사람과 식사하는 사람이 마주 보는 구조라 대화가 끊기지 않고, 아이들과 간단한 식사를 할 때도 다이닝 테이블까지 이동하지 않고 아일랜드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하부는 대형으로 제작해 수납량을 확보했고, 대리석 질감의 마감재와 베이지 톤 세라믹 상판을 조합해 무게감을 살렸습니다. 하부에는 간접등을 넣어 저녁 시간대에도 조명이 부드럽게 떨어지도록 했습니다.

냉장고 정면에는 별도 전면장을 제작해 가전이 그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가전 앞면이 노출되면 시선이 먼저 그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전면장으로 감싸는 방식으로 주방 전체의 정갈함과 수납을 함께 해결했습니다.

메인 주방 뒤쪽에는 일체형 폴딩도어를 열고 들어가는 보조주방을 함께 계획했습니다. 메인 주방에서 부족할 수 있는 수납과 소형 가전 진열 공간을 이쪽으로 분산시켜, 메인 주방은 최대한 비워두고 실사용 수납은 보조주방에서 해결하는 구조입니다. 분리수거함도 함께 배치해 동선을 이 공간 안에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이는 공간과 쓰는 공간을 분리한 이 구성 덕분에 메인 주방은 심플함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살림에 필요한 수납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공용욕실과 부부욕실, 다크 톤으로 완성한 무게감

공용욕실은 다크 톤 600×600 대형 타일로 통일해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세면대도 같은 타일로 제작해 벽면과 하나로 이어지도록 했고, 하부 데드스페이스는 타일 선반으로 제작해수건과 세제류를 수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수전은 벽 매립형으로 시공해 돌출부 없이 정리했고, 니켈 소재로 다크 톤 타일과 대비를 줬습니다.

샤워 공간 안쪽에는 매립형 선반을 타일로 마감해 정리했고, 휴지걸이도 매립으로 처리해 벽면에 걸리는 요소를 최소화했습니다. 파티션은 유리로 제작해 시각적으로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답답하지 않게 제작했습니다.

거실에서 봤던 히든도어를 열고 들어오면 부부침실입니다. 좌측은 침실, 우측은 드레스룸으로 나눠 각각의 용도에 맞게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했습니다.

침실은 침대 헤드를 별도 제작하고, 헤드 벽면에는 라인 조명과 패턴을 넣어 어두운 톤의 필름으로 마감했습니다. 침실 특유의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나오도록 의도한 부분입니다. 헤드 옆으로는 스텐 소재 선반을 짜 넣었고, 침실 문 옆 붙박이장은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우드 소재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우측 드레스룸은 반대로 밝고 화사한 톤으로 연출했습니다. 화이트 마블 무늬로 포인트를 잡았고, 수납량을 충분히 확보해 계절 옷과 상시 옷을 나눠 정리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가방을 좋아하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별도 진열장을 제작하고 내부에 간접조명을 넣어 가방이 진열되는 느낌이 나도록 했습니다.

화장대에는 벽조명을 배치해 메이크업 시 그림자가 지지 않도록 조도를 잡았고, 침실과 드레스룸 전체 벽체 톤을 맞춰 두 공간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정리했습니다.

베란다로 나가는 도어는 벽체와 같은 마감으로 제작해 별도 문이라는 느낌이 나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세탁실은 밝은 그레이 타일로 마감해 실용적인 공간으로 정리했습니다. 세탁 수납장은 베이지 톤으로 제작하고, 하단에는 바스켓을 넣어 빨래를 미리 분리해둘 수 있게 했습니다. 상단에는 세제와 세탁 용품을 넉넉히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부부욕실은 거실과 톤을 맞춰 동일한 다크 계열 600각 포세린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거실부터 침실, 욕실까지 톤을 이어가면서 공간 전체가 하나의 흐름으로 읽히도록 계획한 부분입니다.

. 세면대는 타일로 제작해 무게감을 실었고, 샤워 수전과 세면 수전은 모두 벽 매립형으로 처리해 시선이 걸리지 않게 했습니다. 욕조는 조적 방식처럼 보이도록 타일로 감싸 마감해 벽면과 욕조가 하나의 매스처럼 이어지도록 했고, 간접조명으로 다크 톤 타일 위에 빛이 부드럽게 퍼지도록 설계했습니다.

첫째 아이 방은 다른 공간보다 화사하고 밝은 톤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베이 윈도우 구조라 채광이 좋은 편이라, 마감을 화이트 위주로 통일해 채광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한쪽 벽면은 붙박이장으로 꽉 채워 수납장을 별도로 두지 않아도 되도록 계획했습니다

아이방은 성장하면서 짐이 늘어나는 공간이라, 처음부터 벽면 하나를 통으로 수납에 할애하는 편이 이후 사용성 면에서 유리합니다. 붙박이장 도어는 우드 소재로 포인트를 줘 화이트 톤 공간 안에서도 밋밋해지지 않도록 정리했고, 천장에는 실링팬을 시공해 계절 순환을 보조하도록 했습니다.

곧 태어날 둘째를 위한 방은 기존 레이아웃을 살짝 조정해 공간을 더 알차게 쓸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전면 벽 하나를 통으로 수납장으로 제작했습니다.

현관에서 이어지는 복도는 거실과 같은 스톤느낌의 필름  마감재로 통일했습니다. 현관에서 거실까지 진입하는 동안 마감 톤이 바뀌지 않으니 집 전체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인상을 줍니다

바닥 타일도 거실 마루와 톤을 맞춰 선택해 현관과 거실 사이 경계가 시각적으로 이질감느껴지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현관에는 벤치형 수납장을 짜 넣어 아이가 신발을 신고 벗을 때 앉아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벤치 뒤쪽 벽면에는  라인 조명을 넣어 진입 시 첫인상에 포인트를 줬고, 좌석에는 쿠션을 제작해 편안함까지 고려했습니다. 신발장 맞은편에는 별도 펜트리 공간을 만들어 신발 외에도 우산, 청소용품, 계절 가전까지 다단 선반 구조로 정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상봉프레미어스엠코 48평 현장은 확장형 주상복합이라는 구조적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마감 톤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이어가는 데 가장 공을 들인 작업이었습니다. 거실에서 시작된 톤이 침실과 욕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매립도어클로저나 벽체형 도어처럼 눈에 띄지 않는 디테일들이 모여 공간 전체의 완성도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부부와 아이, 그리고 곧 태어날 둘째까지 고려해 수납과 동선을 미리 설계해두면, 지금 당장의 편의뿐 아니라 앞으로의 생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이번 현장에서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지점입니다.

집집마다 구조와 가족 구성, 생활 방식이 다른 만큼 똑같은 답은 없습니다. 다만 오늘 소개해드린 것처럼 톤을 정리하고, 보이는 수납과 쓰는 수납을 분리하고, 안전과 동선을 함께 고려하는 원칙은 어떤 평형에도 적용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 집에는 어떤 방식이 맞을지 궁금하신 부분은 멘토디자인2012과  함께 해주세요^^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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