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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묵동 화랑대 이편한세상 34평 인테리어, 8년 만에 화이트로 다시 태어난 집

아파트

34평

리모델링

취학 자녀와 함께

이번에 소개해드릴 현장은 화랑대 이편한세상 34평아파트, 2017년식 아파트입니다. 부부와 , 남자아이까지3인 가족이 실거주하는 집으로, 상담 초기부터 "아이가 크는 동안 오래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처음 현장에 방문했을 때 가장 눈에 띈 건 거실과 주방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기둥과 벽체였습니다. 준공 당시 마감재가 그대로 남아있어 전체적으로 톤이 무겁고, 시야가 여러 구획으로 나뉘어 실평수보다 좁게 느껴지는 구조였습니다. 욕실 역시 아이보리 톤의 오래된 타일과 마감재가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상태였고요.

이번 공사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잡았습니다. 하나는 전체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개방감을 확보하는 것, 다른 하나는 어린 남자아이가 있는 만큼 모서리와 동선을 안전하게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부부만의 홈카페 공간처럼 가족 구성원 각자의 생활 방식을 반영한 디테일도 함께 담았습니다.

지금부터 공간별로 어떤 고민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순서대로 풀어보겠습니다.

기존 거실은 벽체와 기둥으로 시야가 분산되어 있던 구조였는데, 이번 공사에서는 전체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하여 개방감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바닥은 동화마루 나투스진 그란데 제품을 적용했는데, 광폭크기의 직사각 패턴이라 타일 느낌을 내면서도 강마루 특유의 관리 편의성을 함께 가져갈 수 있어 이 현장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거실과 주방 사이 벽체는 필름 마감재로 포인트를 주어 두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일체감을 살렸습니다. 도어는 목공 작업 후 필름으로 마감해 손잡이가 드러나지 않는 스텝도어 형태로 제작했는데, 벽면과 톤을 맞춰 깔끔한 입면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TV가 들어갈 자리는 벽면을 매립해 브라켓과 셋탑박스가 노출되지 않도록 계획했고, 천장은 등박스 전체를 라운드로 제작해 간접조명이 부드럽게 퍼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실링팬을 함께 시공해 냉난방 효율까지 고려했습니다.특히 어린 아들이 있는 가정인 만큼 벽체 모서리 부분은 라운드 곡선으로 마감해 부딪힘에 대한 위험을 줄였습니다. 콘솔이 들어가는 자리에는 우드 템바보드를 적용해 화이트 공간 안에서 자연스러운 포인트가 되도록 배치했습니다.

가구는 예림 무광 PET 소재의 밀크화이트 제품으로 제작했습니다. 무광 마감이라 지문이나 물자국이 쉽게 남지 않아 매일 사용하는 주방에서 관리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소재입니다. 상판은 미드웨이 대리석으로 마감해 조리대의 내구성과 정돈된 느낌을 함께 잡았습니다.

거실과 주방 사이 경계면에는 가벽을 세우고, 하부는 필름 마감, 상단은 곡선 형태의 유리 파티션으로 제작했습니다. 완전히 막힌 벽 대신 유리로 분리해 시선이 통하도록 계획했는데, 덕분에 공간을 나누면서도 개방감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냉장고 옆 수납장은 전면장으로 제작하고, 그 사이에 우드 소재와 간접조명을 더해 홈카페 자리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가족이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주방 안에 자연스럽게 배치한 부분입니다.

주방 베란다로 나가는 문은 가구재와 동일한 재질의 히든 폴딩도어로 제작해, 문이라기보다 주방 가구의 연장선처럼 보이도록 처리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바닥과 벽면 모두 웜베이지 톤의 포세린 타일로 통일해 시공했습니다. 모서리 마감은 졸리컷 방식을 적용해 타일 두께가 드러나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했는데, 이 방식이 전체적으로 이음새 없는 매끈한 인상을 만들어줍니다.세면대와 수전은 니켈 소재로 맞췄고, 벽부형 세면대를 적용해 하부 공간을 비워두는 방식으로 계획했습니다. 바닥 청소나 물기 관리가 한결 수월해지는 구조입니다. 휴지걸이는 벽체에 매립하는 방식으로 시공해 돌출되는 부분 없이 공간을 정리했고, 전체적으로 호텔 욕실을 연상시키는 톤과 마감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다음 공간은 부부침실입니다. 기존에 있던 가벽을 철거하고, 벽면 전체를 붙박이 수납장으로 새로 제작했습니다. 벽 하나를 통으로 수납장화 하면서 별도 가구 없이도 부부의 옷과 침구를 넉넉하게 정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침실 안쪽에는 파우더룸 개념의 화장대를 별도로 짜 넣었습니다. 조명이 내장된 원형 거울을 세워 아침저녁 준비 동선에서 밝기가 충분히 확보되도록 했고, 화장대와 침실 사이는 가벽과 유리 파티션으로 나눠 완전히 막지 않으면서도 용도가 다른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분했습니다.

부부욕실은 웜그레이 톤의 600각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크기가 큰 타일을 사용하면 줄눈이 줄어들어 청소와 관리가 한결 수월해지고, 시선의 흐름도 끊기지 않고 이어져 실제 면적보다 넓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조명이 내장된 원형 거울을 두 개 나란히 배치해 아침 시간대 동시 사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동선을 고려했고, 샤워 구간은 유리 파티션으로 분리해 물이 튀는 범위를 제한하면서도 공간 전체가 열려 보이도록 했습니다.

공부방은 화이트와 블루 톤을 조합해 남자아이 방다운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블라인드에 아이가 좋아하는 블루 컬러를 적용해 벽면과 가구는 화이트로 차분하게 정리하고, 창가 쪽에 색이 있는 포인트를 준 구성입니다.

가구는 책상, 책장, 서랍장을 세트로 배치해 학습과 수납이 한 자리에서 해결되도록 계획했습니다. 낮은 높이의 벤치형 수납장에는 바퀴 달린 트레이형 정리함을 넣어 장난감이나 소품을 쉽게 넣고 뺄 수 있게 했고, 성장에 따라 가구 배치를 바꿀 수 있는 여유도 함께 남겼습니다.

벙커형 침대를 중심으로 방을 구성했습니다. 침대를 상부로 올리고 하부는 옷장, 책상, 오픈 선반으로 채워 한정된 방 면적 안에서 수면, 수납, 학습 공간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아빠와 함께 계획했습니다. 벙커베드는 아빠가 아들을 위해 직접 마련해주고 싶어 특별히 요청하신 부분이라, 사다리 발판 하나까지있는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계단형 발판은 오크 무늬목으로 마감해 전체 화이트 톤 안에서 자연스러운 포인트가 되도록 했고, 벽면과 가구 모두 화이트로 통일해 사춘기에 접어드는 딸의 취향 변화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도록 방향을 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현관입니다. 중문은 화이트 톤 금속 프레임으로 제작하고, 레일을 천장과 바닥에 매립해 시공했습니다. 유리는 세로 결이 살아있는 모루유리 타입을 적용해 밖에서 안이 그대로 들여다보이지 않으면서도 채광은 자연스럽게 넘어오도록 했습니다.

신발장은 화이트 무광 PET 소재로 제작하고, 문에 타공 패턴을 넣어 통풍이 되도록 했습니다. 타공 안쪽에는 우드 소재를 대어 포인트를 주었고, 옆으로는 벤치형 좌석을 짜 넣어 아이가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중랑구 묵동 화랑대 이편한세상 34평 아파트 현장을 정리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결국 "지금 예쁜 집"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계속 편한 집"이었습니다. 화이트 톤으로 개방감을 확보하면서도 모서리 하나, 손잡이 하나까지 아이의 안전을 고려했고, 부부의 화장대와 홈카페처럼 어른들만의 자리도 함께 챙겼습니다.

준공 8년 차 아파트라 하더라도 레이아웃과 마감을 다시 정리하면 생활 동선 자체가 크게 달라진다는 걸 이번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화이트 인테리어를 고민할 때 라운드 모서리, 매립형 조명, 히든 도어처럼 안전과 관리 편의성을 함께 챙기는 방향을 한 번쯤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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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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