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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으로 채운 24평, 비싼 자재 없이 완성한 신혼집 리모델링

아파트

24평

리모델링

신혼부부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꼭 하이엔드가 아니더라도, 고급스러운 무드 완성하는 법
✔ 톤 통일로 단정함과 미니멀을 지킨 인테리어
✔ 추가금을 최소화한, 실속 있는 턴키 리모델링 팁

도면

저희 집은 20년이 넘은 복도식 구축 아파트입니다. 한 번도 인테리어를 하지 않은, 말 그대로 날 것 그대로의 상태였어요. 그래서 큰 고민 없이 올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평수는 24평이고, 거실 확장을 함께 진행했어요. 올공사이지만 최대한 비용을 아끼는 것이 목표였고, 여러 곳을 비교한 끝에 비교적 합리적인 동네 턴키 인테리어 업체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공사 과정에서는 최대한 뺄 건 빼고, 추가금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어요. 사실 추가금 10만 원이 모이면 100만 원이 되고, 그게 또 쌓이면 1천만 원이 되더라구요. 욕심은 정말 끝이 없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느꼈어요.

그래서 비싼 자재는 과감히 제외하고, 대신 전체 톤을 맞춰서 최대한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방향을 잡았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저희가 욕심을 내려놓았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결과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도 집 소개하면서 하나씩 같이 공유해볼게요.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바로 조명이에요. 직접 조명 위치를 고민해보면서 여러 번 수정한 결과 위와 같이 시공했습니다. 혹시나 2인치 매립등이 어두울까 걱정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불을 다 켜지도 않습니다.

혹시 저희와 같은 구조이신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해서 조명 배치도도 함께 올려봅니다!

그리고 오늘의집 3D프로그램을 통해 전체적인 저희 인테리어를 미리 배치해보고, 가구 사이즈나 동선을 고려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미리 구상해둔 대로 거의 90% 이상 진행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추가금 최소화를 위해서 추가적으로 가벽을 설치하거나 또는 콘센트 증설 등의 특별한 시공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기존의 것에서 진행을 하되, 고급스럽고 예뻐 보일 수 있도록 고민하였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럽시홈입니다. 저희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예요. 저는 실내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웹 디자이너로 일했고 현재는 백수가 된... 사람입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서울에 위치한 구축 아파트를 매수하게 되었고, 올공사를 진행한 뒤 현재 이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어요. 

지금 집은 정동향으로 산과 도시가 함께 보이는 뷰를 가진 집이에요. 해가 아침에만 잠깐 들어오는 구조이긴 하지만, 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부분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저희 커플은 원래 캠핑을 다니는 취미가 있었는데요, 같이 살 집을 꾸리고 소꿉놀이하듯 밥을 해 먹고 아웅다웅 지내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 매력에 푹 빠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집에 함께 살기 시작한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캠핑을 가지 않게 되었답니다.

성격도 둘 다 조용한 편이고, 시끄럽고 복잡한 곳보다는 둘이서 소소하게 노는 시간을 좋아해요. 이런 성향이 저희 집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인테리어 추구미는 에어비앤비 숙소였어요. 그래서 최대한 미니멀하게, 꼭 필요한 것들만 두고 스타일링했고 전체적으로는 아이보리 톤을 베이스로 밝은 우드를 포인트로 준 따뜻하고 단정한 분위기로 진행했습니다. 모든 게 다 처음이라 설레는 예비 신혼부부의 집,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볼게요.

거실 Before

기존 집은 인테리어를 한 번도 하지 않은 2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라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어요. 오히려 저는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는데, 처음부터 확실하게 올공사를 할 수 있는 집이라는 점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거실이 많이 좁게 느껴져서 거실 확장은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또 정동향 집이라 일조량이 적을 거라 예상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밝은 인테리어를 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정동향이라고 해서 꼭 어둡지만은 않더라구요. 반사광 덕분에 낮에도 생각보다 밝아서 이 부분은 꽤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오늘의집 3D 구현

인테리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오늘의집 3D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리 집 구조를 구성해보았어요.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충분히 쉽게 다룰 수 있어서 정말 편하더라구요.

저희 집 도면이 있어서 구조를 만드는 것도 금방 할 수 있었고, 요리조리 배치를 바꿔보면서 이동 동선을 고려해 주방 배치 등을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미리 구성해본 덕분에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콘센트 위치나 천장 조명을 어디에 두는 게 좋을지 감이 잡혔고, 집에 맞는 사이즈의 가구를 구입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거실 After

짠- 미리 3D로 구성해본 모습과 거의 비슷하게 완성하였어요! 거실 면적이 넓지 않아서 3인 소파로 하였고, 식탁은 900사이즈의 원형 테이블로 구입하였습니다. 3D로 미리 구성해 봤을 때 해당 사이즈로 진행했는데 적당하더라구요.

거실에서 정말 중요한 소파 또한 밝은 색상의 아이보리톤으로 골랐어요. 에싸 소파 중에 카시미라 소재라서 관리하기도 편하고, 뭔가 묻으면 물티슈로 바로 닦았을 때 바로 지워져요.

가죽인 듯, 패브릭인 듯한 중간 소재로 여름에도 겨울에도 쓰기 좋은 소파입니다.

저희 집의 컨셉은 전체적으로 단정한 느낌이 드는 집이에요. 아이보리 톤을 베이스로 하고 밝은 우드를 포인트로 주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시공할 때는 쌩 화이트는 피하고, 은은한 미색부터 아이보리 톤으로 맞춰서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신경 썼어요. 제가 직접 발품을 팔아 여러 쇼룸을 다니며 마감재를 하나하나 비교해가며 골랐기 때문에, 더 애정이 가는 저희 집이 된 것 같아요.

요즘은 무몰딩 인테리어가 유행이지만, 저희 집은 유몰딩(?)이에요. 무몰딩을 하려면 보통 하이엔드급 벽지디아망을 많이 선택하시는데, 저희는 그 정도 예산까지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벽지 톤과 최대한 비슷한 컬러의 몰딩으로 마감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문틀 역시 같은 컬러의 필름을 적용해 벽지몰딩–문틀이 하나의 톤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맞췄어요. 

벽지는 LX지인의 베스띠 라임플라스터 샌드아이보리인데요, 자연스러운 텍스처가 정말 매력적인 벽지입니다. 디아망과 비슷한 무드의 벽지라고 생각해주셔도 될 것 같아요. 따뜻한 느낌의 은은한 아이보리 컬러라 밝은 우드와 함께 매치했을 때 특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꼭 무몰딩이 아니어도 충분히 고급스럽지 않나요~? 천장까지 동일한 벽지로 시공해서 공간 전체에 통일감도 더해주었답니다.

💡 TIP! 벽지와 몰딩 컬러를 비슷하게 맞추기

기본 몰딩은 보통 백색 화이트인데, 벽지 톤과 비슷한 컬러로 통일해주면 전체 공간이 훨씬 정돈되어 보입니다. 벽지가 미색이나 아이보리 톤이라면 몰딩 컬러도 최대한 비슷하게 맞춰보세요. 정말 작은 한 끗 차이지만, 이 디테일이 집의 고급미를 좌우하더라구요. 필름 시공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크지 않은 편이에요. 다만 이 방법은 벽지가 은은한 미색 정도의 컬러일 때 특히 잘 어울린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 거실 바닥은 놀랍게도 2.0T의 장판이에요! 티가 잘 안 나지 않나요? 이 또한 추가금 방지를 위해 기본 사양인 장판 2.0T중에서 고른 건데요, 시공하고 보니 너무 예뻐서 만족 중이에요.  제품은 LX실키스톤인데요, 무늬가 600각으로 되어있어서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단점은 아무래도 얇은 장판 특성 상 바닥 평탄화가 잘 안되어있는 곳은 티가 많이 나요. 가구 아래 찍힘도 발생하구요. 하지만 가격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메리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방과 거실이 같이 있는 구조였기에, 식탁은 창가 쪽에 배치하였습니다. 뷰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카페 온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여름의 오전에 햇빛이 잘 들어와서 찍은 사진이에요. 

보통 같이 식사를 할 때면 티비를 봐야 하기 때문에 한 쪽에 같이 앉아요. 어떻게 보면 직사각형이 더 좋은 선택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종종 들지만, 이 부분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답니다.

혼자 먹을 때면 카페에 온 것 같은 분위기가 들어요. 원형 테이블에 대한 로망이 항상 있었기에, 꽤 만족스럽답니다!

소파 옆 빈틈 공간에는 철제 트롤리를 두었어요. 리모컨이나 티슈, 충전기처럼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이곳에 정리해서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건마다 제자리를 정해두고, 사용한 뒤에는 꼭 다시 그 자리에 두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서 거실도 항상 깔끔하게 유지되는 것 같아요.

다가온 겨울을 맞아 러그를 새로 장만해서 깔아두었어요.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도 덜 느껴지고, 발에 닿는 촉감도 좋아서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디자인도 모던하고 깔끔해서 집 분위기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었던 공간에 블랙 컬러로 살짝 포인트를 주니, 사진을 찍을 때도 더 예쁘게 나오고 공간의 중심이 잡히는 느낌이라 더욱 마음에 들어요.


주방 Before

기존 주방은 ㄱ자 구조였고, 코너 쪽에 내력벽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주방이 좁은 편이라 ㄷ자 구조로 변경할지 고민도 많이 했는데요, 예전에 다른 집들을 보러 다닐 때 ㄷ자 주방은 오히려 거실이 더 좁아 보이는 경우가 많았고, 무엇보다 추가금이 꽤 크게 발생하더라구요.

그래서 구조 변경은 하지 않고 기존과 동일한 ㄱ자 구조를 유지하되, 이전보다 조리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와 디테일을 고민하며 설계했습니다.

주방 After

기존 주방 형태 그대로 ㄱ자 구조로 진행했어요. 사실 제 로망은 대면형으로 아일랜드가 있는 주방이었는데요, 그렇게 되면 비용도 더 들고 공간이 더 좁아 보일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구조 변경은 하지 않고 기존 구조 그대로 시공했는데, 오히려 훨씬 깔끔해 보여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인덕션이 코너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설계했어요. 처음에는 사용하면서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막상 써보니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오른손잡이인 저에게는 조리할 때 크게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저희 집은 전체적으로 톤을 맞추는 데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특히 주방에도 많은 공을 들였어요. 주방 하부장에는 우드톤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상부장은 은은한 그레이지 컬러로 선택했습니다.

주방 가전 제품 또한 상부장의 그레이지 톤과 비슷한 제품으로 맞추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톤을 맞추니 훨씬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요.

💡 TIP! 주방 가전도 톤을 맞추기

주방 가전도 톤을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해요. 주방 상·하부장의 색감과 어울리는 가전을 선택해 전체적인 컬러를 맞춰주면 공간이 훨씬 정돈되어 보이고, 인테리어 완성도도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작은 디테일처럼 보이지만 이런 부분이 쌓여서 보다 고급스러운 주방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수전은 요즘 가장 많이들 선택하시는 4웨이 제품으로 했어요. 사실 폭포 수전을 하고 싶은 로망도 있었는데, 금액대가 생각보다 높아서 포기하고 기본으로 설치해주시는 수전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정말 편해서 오히려 더 만족하고 있어요 :)

그리고 자동 세제 디스펜서는 생각보다 훨씬 편리하더라구요. 단점이라면 세제가 금방 닳는 편이고, 가끔 실수로 세제가 나올 때가 있다는 점인데요, 이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사용 편의성이 훨씬 커서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집을 미니멀하게 시공한 만큼, 가지고 있는 짐도 최대한 꼭 필요한 것들만 준비했어요. 식기는 모두 화이트로 통일하고, 딱 2인 식구에 맞게만 구입했답니다.

여행지에 가면 숙소에 식기가 인원수만큼만 준비되어 있고, 화이트 식기만 놓여 있는 모습이 깔끔하고 보기 좋다고 느꼈는데요, 그런 분위기를 집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설거지를 하고 난 뒤에도 화이트 접시들만 가지런히 놓여 있으면 훨씬 단정해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식기는 올 화이트로 유지하고, 되도록이면 개수를 늘리지 않으려고 해요.

주방 서랍 가장 윗칸에는 수저와 조리 도구들을 수납했어요. 기본으로 칸막이가 없어서 다이소에서 칸막이를 구입해 직접 구성했는데, 저렴한 가격 대비 정말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바구니를 놓을까 고민하다가 딱 마음에 드는 사이즈를 찾지 못해서 칸막이로 구분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훨씬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방 조리 도구 역시 아이보리 계열로 모두 통일해서, 서랍 속까지도 미니멀한 느낌을 유지하려고 했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잘산템, 너무 예쁜 조약돌 모양의 전기밥솥! 모든 전기밥솥을 봤을때 디자인적으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여서 쿠첸 밥솥을 구입했는데요, 꺼내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은은한 아이보리 색감이 돌아서 더 예쁘더라구요.

저희는 되도록 한번에 밥을 많이 짓고 냉동밥을 하기에, 쓰지 않을 때는 아래 하부장에 넣어두고 최대한 주방을 깔끔하게 쓰고 있어요.

또한 디자인만 보고 산 커피 포트도 소개할게요! 우드 손잡이와 약간의 아이보리 색상이 저희 집과 너무 잘 어울려보여서 구입했는데 정말 맘에 들어요!

약간의 아쉬운 점은 물 용량이 적은 편이라는 것이에요! 하지만 저는 디자인이 1순위였기에 충분히 만족하고 쓰고 있답니다.

거실과 함께 바라본 주방 모습이에요 :) 미니멀하면서도 단정한 무드가 마음에 드는 공간입니다.

주방 하부장의 우드 컬러가 사진에서는 유난히 연하게 보이는데, 실제 색감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촬영 환경에 따라 색이 다르게 나올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욕실 Before

욕실 After

욕실은 전체적으로 베이지 톤으로 맞춰 시공했어요. 기본 타일 사이즈는 벽이 300×600, 바닥이 300×300인데, 전체를 600×600 타일로 변경하면 추가금이 꽤 발생하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큰 타일은 포기하고, 대신 줄눈 컬러를 베이지로 맞춰 줄눈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진행하니 타일 사이즈가 작아도 충분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워요.


💡 TIP! 줄눈 컬러도 타일과 비슷하게 맞춰주세요

600 정사각형처럼 큰 타일은 줄눈 비중이 적어서 자연스럽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지만, 기본 사이즈 타일을 사용할 경우에는 줄눈이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게 되거든요. 이럴 때 타일 색상과 비슷한 줄눈을 선택하면 공간이 훨씬 정돈돼 보이고 전체적인 완성도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또한 욕실 세면대와 변기 등의 도기 제품도 브랜드에 따라 금액이 달라요! 아메리칸 스탠다드 같은 브랜드 저도 하고 싶었지만 금액대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도기는 꼭 브랜드 제품이 아니어도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못 느낄 것 같아서 턴키 업체에서 기본으로 해주시는 걸로 했습니다.

거울장 아래에는 전구색의 간접 조명을 넣어 은은한 느낌을 주었어요. 보통 욕실 쓸 때 천장의 주백색 매립등과 간접 조명 둘다 켜고 사용해요!

빛 색감이 다르지만 함께 켰을 때 더 고급스럽더라구요~ 밤에 잠깐 화장실 갈 때만 간접 조명만 켜고 이용해요.

그리고 저희 욕실을 구상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거울장이에요! 아무래도 슬라이딩 거울 수납장이 실용적으로 좋을 것 같지만, 깔끔한 형태의 플랩장이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알아본 결과 복합 플랩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왼쪽은 여닫이고 편하게 열고, 오른쪽은 플랩 형태로 위로 열어요. 보통 자주 쓰는 물건은 여닫이에 두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더라구요!

슬라이딩 도어보다 더 깔끔하면서도 고급진 느낌을 주고 싶다면 복합 플랩장 추천합니다.

샤워 용품을 두는 벽 선반도 타일색과 비슷한 느낌으로 구해주셨는데, 색감이 전체적으로 통일되어서 맘에 들었어요. 

욕실은 모두 베이지톤으로 맞추었답니다. 다소 심심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침실 Before

침실 After

침실에는 딱 침대만 두어서 잠만 자는 곳으로 쓰고 있어요. 집 컨셉에 어울리는 우드 프레임의 호텔식 침대 프레임으로 통일감을 주었어요.

남자친구는 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서 저희의 잠 시간대가 달라 침대는 2개를 놓고 쓰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 집이 정동향이기도 하고, 남자친구의 잠 시간 때문에 암막 커튼은 필수였답니다. 침대 구입보다도 커튼을 더 먼저 달아둘 정도로 중요했어요!

슈퍼싱글 침대 2개와 양끝에 조명 협탁까지 세트로 두니, 맞춤식으로 한 것 같이 깔끔하더라구요. 사이즈가 마침 저희 침실과 잘 맞았어요. 프레임은 장인가구 브랜드인데요, 가성비가 정말 괜찮아서 만족 중입니다.

밤에는 협탁 조명을 켜면 자기 전에 핸드폰을 하기 좋아요. 침대 옆 조명은 정말 필수예요! 

드레스룸

가장 작은 방은 붙박이장을 설치해서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붙박이장은 저희가 따로 알아보고 진행했어요.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었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만족도가 높아서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업체에서 먼저 직접 실측을 하러 오신 뒤에, 시공자분이 오셔서 설치를 진행해주셨답니다.

보통 턴키 업체에 함께 맡기면 비용이 훨씬 높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따로 알아보니 부담은 줄이면서도 퀄리티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드레스룸 전체 모습이에요. 한쪽에는 우드 행거를 두어, 잠옷이나 그날 입은 옷을 걸어두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 빨래 바구니를 두어 바로바로 빨랫감을 넣을 수 있게 하였어요. 최소한의 동선도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작업실

방 3개중 1개는 컴퓨터 방으로 쓰고 있는데요, 넉넉한 사이즈의 책상으로 작업할 때 여유로워서 좋아요. 그리고 큰 수납장을 두어서 다양한 잡동사니를 두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현관 Before

현관 After

현관은 전체적으로 톤을 밝게 맞춰서 답답하지 않게 연출했어요. 신발장은 한솔 포그그레이 컬러로 선택했고, 현관문과 옆 벽까지 비슷한 톤의 필름으로 마감해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신발장이나 벽 쪽에 전신거울을 두게 되면 추가금이 발생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벽에 매립 전신거울을 시공하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과감히 포기했어요.

그래도 완성된 모습을 보니 크게 아쉽지 않았고, 현관 바로 옆 방에 전신 거울이 있어서 생활하면서도 크게 불편함은 없답니다.

그리고 중문은 3연동으로 시공했어요. 처음에는 원도어, 그러니까 여닫이 문으로 하고 싶었는데 현관 바로 앞에 양옆으로 방 문이 있어서 문끼리 간섭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선택의 여지 없이 3연동 중문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연동 중문이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까 봐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최대한 세련되게 보이게 하려고 여러 레퍼런스를 찾아봤고, 그 결과 3연동 중문 필름과 현관문 컬러를 화이트 톤으로 맞추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유리도 미스트 유리 등으로 변경하면 추가금이 발생해서, 기본 투명 유리로 진행했어요.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짧은 복도 공간입니다. 주방 하부장에 쓰인 우드와 같은 필름으로 문도 시공했어요. 기존 문을 리폼해서 사용했답니다. 

문에 쓰인 필름은 한솔 메종라이트오크입니다. 잔잔한 결이 단정해보이고, 옹이가 없어서 깔끔한 느낌이에요.

다른 우드 필름과 비교했는데 가장 채도가 낮고 얌전한 색상이었어요. 사진과 빛에 따라 색감은 다 다르게 보여서 실물과 다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저희 집은 제 성격과 취향을 담아 단정하고 미니멀한 느낌으로 꾸며보았어요. 이 집에 살기 시작한 지 벌써 4개월 정도가 되었는데, 지금도 가끔은 예쁜 숙소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답니다.

시공 과정에서는 턴키 사장님과의 소통 방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만큼 수많은 선택과 고민을 거치며 인테리어적으로 많이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모든 공정이 마무리되고 나서는 정말 뿌듯한 마음이 컸습니다.

이번 온라인 집들이에서는 인테리어를 준비하면서 정해진 예산 안에서 최대한 추가금 없이, 그래도 충분히 예쁘게 시공하기 위해 고민했던 흔적들을 담아보고 싶었어요. 꼭 비싼 자재나 하이엔드 시공이 아니어도 만족스러운 집은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을 보시면서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지금까지 저의 온라인 집들이를 구경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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