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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컨템포러리 감성, 25평 구축 반셀프 리모델링

아파트

25평

리모델링

신혼부부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직선형 가구로 심플한 무드 만들기  
✔다이닝룸, 요리공간으로 구분된 주방 
✔시크한 현관 유리중문 

도면 

25평 구축 아파트로, 남편이 어린 시절 지냈던 공간에 저희가 새롭게 들어와 신혼집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리모델링 없이 세를 주던 집이라 낡은 부분이 많아, 철거부터 샷시까지는 셀벤져스 사장님들을 섭외해 반셀프로 진행했고 욕실만 턴키로 맡기며 부엌 벽면·발코니 바닥 타일까지 함께 시공했습니다.  


평소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해 배치·색감·구조를 하나씩 직접 정리하며 반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했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좋은 분들과 꼼꼼히 협업한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올해 9월에 결혼한 3개월 차 신혼이자, zho.haus를 기록하고 있는 죠입니다 :) 저는 문과 출신으로, 뷰티브랜드에서 기획·운영을 맡고 있고, 남편은 공대 전공으로, 관련 기술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서로 다른 결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만들어가는 공간이 바로 ‘죠하우스(zho.haus)’입니다.

이 집은 남편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고, 직장 동선도 잘 맞아 자연스럽게 신혼집으로 선택했어요. 구축이지만 손을 보면 충분히 새로워질 집이라 판단해 한 달간의 반셀프 인테리어 끝에 지난 6월 입주했고, 고쳐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지금의 죠하우스를 만드는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천천히 채워가는 우리의 공간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거실 Before

남편도 22년 만에 다시 본 공간이라, 예상보다 더 낙후된 거실의 모습에 서로 놀랐어요. 현장을 보자마자 부분 보수가 아닌 전면 철거와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다행히 저층이지만 일반 저층보다 높게 올라와 있고 정남향이라 채광과 시야가 뛰어난 구조더라고요. 거실을 중심으로 집의 분위기를 잡아가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거실 After

입주 후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 바로 이 거실이에요. 저층이지만 한층 더 높게 올라와 있는 구조 덕분에 부드러운 채광이 잘 들어오고, 큰 창과 폴딩도어가 시야를 시원하게 열어줘 전체 분위기가 단정하고 여유롭게 느껴졌어요. 남편과는 종종 전원주택에 온 것처럼 아늑하다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거실과 주방은 무몰딩으로 마감해 구축 특유의 낮은 층고를 보완했고, 천장도 평천장으로 시공해 공간이 더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에요. 직선적인 라인과 군더더기 없는 여백이 조용한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 같아요. 지금은 심플한 가구와 자연 소재를 중심으로, 편안한 무드를 차근차근 채워가는 중입니다.

최근에 소파테이블을 바꾸며 구조를 변경해 보았는데요, 탁 트인 느낌은 줄었지만 아늑한 라운지처럼 부부가 마주보며 작업을 할 수 있어 실 사용하기에는 더 만족스러운 배치가 된 것 같아요. 

폴딩도어는 ‘아우스바이튼’ 제품인데, 자주 열고 닫으며 다양한 무드를 연출하고 있어요.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가 열린 문짝을 벽 뒤로 숨길 수 있다는 점인데, 저희 집은 베란다 창이 좁아 그 기능을 활용하면 오히려 시야가 더 답답해질 것 같아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막상 사용해 보니 숨기지 않아도 충분히 깔끔해서 지금은 그 선택에 만족하고 있어요..

저는 작은 호텔이나 스테이, 와인바 같은 분위기를 집 안에도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결혼 전부터 사용하던 패브릭 소파를 그대로 두어 아늑함을 살리고, 조금 높은 소파테이블을 두어 이 공간에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특히 소파 테이블은 최근 가장 잘 샀다고 느끼는 아이템인데요, 블랙 프레임과 유리 상판의 조합, 직선으로 떨어지는 디자인, 깔끔한 마감은 물론 상판 아래 공간을 잡지나 책으로 커스텀할 수 있어 여러모로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이에요.

저희 부부는 소파에 앉아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보며 시간을 보내요.

벽 조명은 해외직구로 구매한 크리스탈 제품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바우하우스와 디터 람스의 미니멀한 무드가 느껴져 바로 선택하게 되었고, 두 개를 나란히 설치하니 공간에 은은한 포인트가 더해져 만족스럽습니다.

벽지는 처음엔 디아망 리얼회벽 샌드아이보리를 고민했지만, 연결 면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특징이 있어 도배사장님께서 강력 추천하신 신제품 디아망 회벽 블랑그레이로 시공했어요. 실제로 적용해보니 톤과 질감이 훨씬 자연스러워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넓어 보이는 톤온톤 무드를 원했는데, 시공 후 마루·필름·벽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네추럴한 분위기가 잘 잡혔어요. 

트롤리는 ‘롬버스랩’ 제품인데, 인센스를 올려 필요한 곳으로 이동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바퀴도 부드럽고 직선적인 스테인리스의 결이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와 잘 맞아, 거실을 더욱 깔끔하고 세련되게 만들어주는 아이예요.

가죽렉은 평소 가방을 거치할 때 유용하게 사용중이에요. b

벽조명 아래에는 오늘의집에서 구매한 액자가 있어요. 미니 폴라로이드도 넣을 수 있지만, 저는 같은 크기로 웨딩 스냅을 인화해 넣어봤어요. 공간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방 Before

주방에서 가장 큰 고민은 구축 2Bay 구조 특유의 냉장고 위치 문제였어요. 내력벽 때문에 확장을 해도 싱크대와 일자로 배치가 어려워 자칫 주방이 더 좁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 관련 사례를 정말 많이 찾아봤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옆방의 문을 없애고, 냉장고장을 배치해 그 공간을 다이닝룸으로 활용하기로 했어요. 방 하나가 줄어드는 선택이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지금은 동선과 공간감 모두 만족스러운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주방 After

완성된 주방의 모습입니다. 아치벽 안에는 다이닝룸이 있어요. 

냉장고와 테이블만으로 이루어진 다이닝룸입니다. 

주방에서 크게 신경 쓴 부분인데요. 저희는 상부장을 과감하게 없애고, 이케아 '쿵스포르스' 선반을 설치했습니다. 어떠한 레퍼런스도 없어 조금은 걱정되었지만, 과감하게 시도한 결과 너무나 만족스러워요. 
오히려 다른 곳에 수납장을 많이 두어 부족함이 없게 했고, 상부장은 개방형이라 더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부엌, 붙박이장 등 수납장은 모두 한 가구업체에서 진행했어요. 쉽지 않은 요청사항이었는데, 꼼꼼하고 친절하게 시공해 주셔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자주 가는 이자카야에서 우연히 본 엘바 와인냉장고예요. 마음에 드는 모델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컴팩트한 사이즈가 공간 활용에도 좋아 바로 선택하게 됐어요. 저희에게는 이 정도 크기가 딱 맞는 것 같아요.

냉장고장 옆에는 누오미 팬트리장과 별도의 수납장을 제작해 각종 식료품과 부엌용품을 정리하고 있어, 실용성도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물건이 밖에 나와있는 걸 못 보는 성격이라 수납장을 많이 설치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볼 때마다 멋스러운 뉴침니 후드! 소음이 크다는 후기를 보고 고민했지만, 실제로는 요리할 때만 잠깐 틀다 보니 크게 불편함 없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크기도 넉넉하고, 스테인 선반과 어우러져 주방 분위기를 확 살려주는 디자인적 만족감이 큽니다. 

인덕션과 식세기는 사랑입니다.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줘서 요즘 가장 든든한 부엌 친구들이에요.

저희는 압력밥솥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밥솥장에는 음식물 처리기를 넣어두고 사용할 때는 서랍을 빼 두고 사용중이에요.

주방템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 중 하나가 루메나 음식물 처리기예요. 제가 직선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을 좋아하다보니 이 제품도 눈에 들어왔고, 그만큼 성능도 좋습니다. 음식물을 밖에 나가 버리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이건 그때그때 넣어서 빠르게 건조해 둘 수 있으니 냄새도 안 나고 주방이 깔끔하게 관리되더라고요. 정말 추천합니다. :) 

침실 Before

전형적인 구축 안방 입니다.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력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침실 After

안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창문 단을 높여 라운지처럼 해 두는 것이었어요. 창호 프레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목공으로 감싸고, 구축 특유의 큰 창 사이즈도 줄여 액자형 창처럼 보이도록 목수님께 특히 강조해 요청했습니다. 이 선택이 안방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요소예요. 덕분에 침대 헤드도 남향으로 배치할 수 있었고요.

옆쪽에는 스타일러와 함께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력을 높였습니다. 붙박이장은 시스템장 외부에 문만 따로 달아 내부 통풍이 잘 되도록 구성했어요. 

협탁은 침대 프레임의 구성 제품으로 별도 구매는 어렵지만, 프레임 구매자에 한해 추가 구매가 가능해요.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아 깔끔하고 튼튼해 저희는 양쪽으로 설치해 사용 중이에요.

조명은 해외직구로 구매했어요. 핀터레스트에서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보다가 이런 무드의 볼 조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래 검색해서 발견한 제품이에요. 저희는 은은한 조명을 좋아해 침실에서는 이 등을 주로 사용하고, 밤에는 살짝 켜둔 채 잠드는 편이에요. (아쉬운 점은 디밍 기능을 뒤늦게 말씀드리는 바람에 실제 디밍은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

침구는 모두 이케아 제품으로 통일했고, 겨울에는 오리털 솜과 순면 커버 조합이 묵직하고 따뜻해 침실을 더 아늑하게 만들어줍니다.

숙면을 위한, 고요한 침실이에요. :)


베란다 Before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던 구축이다 보니, 알루미늄 샷시부터 욕실까지 전반적인 공간을 모두 새로 손 볼 수밖에 없었어요.

확장 여부도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거실, 안방과 연결된 앞베란다는 유지하고 뒷베란다만 확장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어요. 지금 돌아보면 가장 잘한 선택 같아요.

베란다 After

남편은 공구를 좋아하고,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보며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내는 걸 즐기는 ‘공돌이 감성’이에요.
성격도 자상하고 부지런해서, 집안 보수나 요리 같은 일을 자연스럽게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잘 맞춰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베란다에 공구가 잔뜩 널려 있었는데, 코스트코에서 전용 트롤리를 구매해 그 공간에만 정리하도록 자리를 만들어줬어요. 덕분에 훨씬 깔끔해지고 정리도 잘 되어, 보기에도 만족스럽습니다.

욕실 Before

욕조를 제외하고는 전체 덧방으로 진행했어요. 이렇게 화장실은 턴키로 맡기되 제가 원하는 레퍼런스를 명확히 전달해 시공했습니다. 다만 전문 타일러만큼 디테일이 완벽하진 않아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비용과 서비스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

욕실 After

처음 완공되었을 때의 모습이에요. 욕실 전체에 깔끔한 밀란베이지 포세린 600각 타일을 사용했어요. 타일을 선택할 때는 벽지, 마루와 톤온톤으로 어우러지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어요. 

그리고 욕실을 꼭 호텔처럼 건식으로 사용하고 싶었는데, 좁은 구조라 쉽진 않았지만 가능한 한 그 무드를 최대치로 구현했습니다. 샤워부스를 만들고 휴젠트를 설치해 욕실 전체를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 중 하나예요. 

특히 제가 가장 원했던 사각 세면대는 욕실 업체에서 동일 디자인의 가성비 좋은 제품을 추천해 주셔서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에요.


욕실 소품은 대부분 무인양품 제품을 쓰고 있는데, 깔끔한 디자인과 기능이 모두 좋아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할 것 같습니다.

욕실에서 특히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는데요, 바로 이 디스펜서예요. 남편과 최근 부산 호텔에서 비슷한 제품을 써보고 너무 좋아 서치 끝에 찾아낸 제품입니다.

기존 공중부양 디스펜서가 흔히 ‘펌핑형’인 데 비해, 이 제품은 튼튼한 공중부양 구조에 ‘눌러쓰는 방식’이라 직관적이고 사용감이 훨씬 편하더라고요. 욕실 깔끔하게 관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현관 

예전부터 집에 중문을 설치한다면 유리 중문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어딘가 빈티지한 결, 유리가 주는 아날로그적인 분위기가 좋았거든요.


물론 디자인적인 이유가 가장 컸지만, 방음과 단열 효과도 은근히 좋다는 이야기에 선택하게 되었고, 덕분에 결과적으로 집 전체가 카페처럼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무드로 완성된 느낌이라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실내에서 중문을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현관문은 저희 부부의 추억을 담은 소품으로 꾸며두었어요. 


마치며 

조금씩 모양을 찾아가는 우리의 집. 수없이 찾아보고 고민하고 서로 의논했던 시간들이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오래된 구축을 선택해 반셀프로 하나 씩 손을 더해온 과정도 지금의 죠하우스를 만든 순간이 됐어요.

빠르게 완성하기보다는 생활에 맞춰 천천히 채워가는 방식이 저희 부부에게 더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하이엔드 가구 대신 예산 안에서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 무드를 완성해왔고, 완벽하진 않지만 그 과정 덕분에 집에 더 큰 애정이 생긴 것 같아요. 그 길을 이렇게 오늘의집 집들이로 기록할 수 있다는 점도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집은 시간이 지나며 생활에 따라 계속 변화할 거고, 저희도 그 흐름 속에서 조금씩 배워가며 공간을 다듬어가려 해요. 과하지 않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로 천천히 채워가는 집이 되고자 합니다.

공간을 채워가며 얻은 작은 팁들과 제품 정보, 그리고 저희 집의 변화는 인스타그램 @zho.haus에 기록하고 있어요. 비슷한 무드를 좋아하신다면 언제든 편하게 들러주시고, 서로의 일상과 취향도 나눠요 :)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여러분의 공간에도 오늘 하루만큼은 작은 따뜻함이 머물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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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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