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이 정착한 나의집. '모던 프렌치' 감성과 효율을 담은 7평 하름하우스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노란장판, 체리몰딩의 대변신. 유럽 여행 영감을 담은 셀프인테리어 포인트.
✔ 다양한 가구 배치, 스타일링 끝에 정착한 모던 프렌치 인테리어.
✔ 효율적인 배치와 좋아하는 것들로 천천히 채운 작은방 홈스타일링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 저는 집꾸미기 10년차 ! 지금은 플라워 디렉터로 일하면서, 촬영장, 상업 공간을 꽃으로 공간을 꾸미는 일을 하고있고, 조경, 플라워 오브제를 만드는 작은 브랜드를 운영중이에요. 처음 집을 꾸미기 시작할때는 이것저것 따라해보면서 '나는 어떤 무드를 좋아하는걸까?' 하는 고민이 많았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취향이 쌓이다보니, 어느덧 사랑하는 무드가 생기고, 떠오르는 영감들을 집에 담아보기도 해요.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 모아 공간을 꾸려가고 있는 하름하우스입니다.
내가 쓰기에 편안한 물건, 감성적인 무드, 실용적인 기능까지 담고 싶어서 오늘도 조금씩 고치고, 정리하고 다듬는 중이에요! 이 작은 공간 안의 변화가 누군가에겐 영감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세 번째 집들이를 시작해 볼게요~!
도면
효율과 동선을 고려하여 정착하게된 두가지 도면.
벌써 오늘의집에 집을 기록한지도 7년이 넘었네요.➿ 셀프인테리어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니, 감성은 물론 편안함과 효율까지 담아 저에게 가장 마음이 편안한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세번째 집들이로 소개할 공간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오래된 아파트, 7평 작은 방입니다. 넓지는 않은 공간이라 가구 배치를 여러 번 바꿔보면서 가장 효율적인 구조를 찾아냈어요.
집과 공간 꾸미기에 진심인 제가 드디어 정착하게 된 취향, 모던 프렌치 감성을 담아 완성한 방을 소개합니다.
나의 7평 방
전체 전경
Before
노란장판의 체리몰딩
동생이 자취를 시작하면서, 3평방에서 7평방으로 이사를 하게 됐어요.
노란장판과 체리몰딩, 오래된 벽면이 저에게는 도화지처럼 느껴진답니다. 기본적으로 장판, 페인트, 베란다가 있는 방은 포인트 가구로 블라인드 가벽은 필수로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했어요.
특히 바닥 정보를 많이 물어보셨는데 "바닥 : HANWOO, HW222"으로 채도 빠진 갈색톤으로 톤다운을 시켜줬어요. 벽면은 화이트 계열에서도 따듯한 톤이 있는 계열, 바닥은 어둡지만 따듯한 색감이 담긴 컬러를 사용해주는 것 같아요. (페인트 : 삼화페인트 - 스노우 화이트) 제가 가장 편안해하는 톤이에요.
After
오후 다섯시의 무드를 담고 있는 방의 전경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가구와 물건들로 차있는데요, 하름하우스의 작은 공간의 취향을 정돈해주는 인테리어, 뿐만아니라 가구와 오브제들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 방 문 없이 지내고 있어요. 가족들과 사생활 보호는 필요하지만, 퇴근하고 방 문을 닫고 있으면 단절된 느낌이 들어서 커튼으로 공간을 구분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커튼 하나로도 충분히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필요할 때만 공간을 나누니 답답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참 좋아요.
💡 유럽 건축에서 영감 받은 대칭 균형 책장 배치
제 방의 시그니처에요. 프랑스 여행을 하면서 유독 마음이 끌리던 건축 양식이 있어요. 대부분의 건물들이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었고, 직사각 격자 창문이 주는 안정감과 우아함이 참 인상적이었죠.
내부 공간 또한 가구들이 균형 있게 배치되어 있어서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감성을 제 작은 방에도 담고 싶어 찾던 중, 이케아 빌리 책장을 발견했어요. 높이가 있는 책장인데, ‘옥스베리 도어’를 DIY로 달아주면 유리 패널 수납장 창문처럼 연출할 수 있거든요.
이걸 대칭 구조로 나란히 배치해 보니, 작은 아파트 방에서도 프렌치 무드가 살아나더라고요. 셀프 인테리어의 아이디어가 번뜩이며 공간에 속도가 붙는 기분이었어요. (지저분하게 정리가 필요한 물건은 하단으로 가릴 수 있어서 더 좋구요!)
덕분에 단순히 책장을 두는 공간이 아니라, 제 취향과 여행의 기억이 녹아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완성되었어요.
📚 책상 공간 (feat. 스타일링 변천사)
저는 공간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책상과 침대 배치를 바꾸는 편이에요. 가끔은 창가 쪽으로, 또 어떤 날은 방 중앙으로 — 다양한 구조를 시도해보면서 제 생활 패턴에 맞는 최적의 자리를 찾고 있어요.
최근에는 편안함과 집중이 가장 잘 되는 위치를 찾았어요. 책상을 벽 앞에 두고 앉는 구조로 정착했는데, 벽을 등지고 있으면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어서 작은 방에서는 꽤 효율적이더라고요!
믿거나 말거나, 풍수에서 등 뒤가 벽인 자리는 ‘든든하게 받쳐주는 느낌’이라 안정감이 생기고, 집중도 잘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설에서는 “등 뒤가 벽이면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작은 변화지만, 하루를 보내는 느낌과 업무 효율까지 달라지니 신기해요!
책상과 맞춰 한 쪽 벽에는 유리 선반을 달아주었어요. 작은 방은 벽면 활용이 중요한 것 같아요. 벽 선반과 조명이 어우러져 작은 소품 하나까지, 천천히 나답게 채워가는 저의 방입니다. :)
제가 제작한 플라워 오브제도 우아하죠?🤍 평범한 꽃장식 말고,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플라워 아트피스, 오브제를 제작하고 있어요!
방 바로 뒤가 산이여서, 밤이면 풀내음이 방안 가득 들어와요! 은은한 스탠드 켜두고 책 읽는 시간을 좋아해요. 몸을 쓰며 빠르게 일을 하다보니 집에서는 좋아하는 것을, 마음이 편안한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요.
💡 천장 조명 몰딩
아침에 일어나서 바라보는 천장, 오래된 조명 자국이 늘 눈에 밟혀서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 하던중 유럽식 천장 몰딩이 떠올라 직접 손을 대봤어요. 사실 과정 중에 작은 사고도 있었지만, 그런 일조차 나중에는 추억이 되더라고요. ㅎㅎ
매일 아침 깔끔해진 천장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면, 공간이 주는 기분까지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3평방부터 시작한 웨인스코팅과 몰딩 기둥까지,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 신경 쓰다 보니 취향이 한층 더해지는 느낌이에요. 공간이라는 건 결국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쌓여서 나만의 분위기와 감성을 만드는 것 같아요.
셀프인테리어를 통해, 작은 변화도 얼마나 큰 만족감을 주는지 다시 한 번 느꼈네요!
🛌 침대 공간 (feat. 스타일링 변천사)
다양한 스타일링과 추구미의 변화가 있는 저의 침대입니다. 🤍
침구로 변화주는 방 분위기. 진득하게 집을 꾸밀 수 있는 날이면, 침구 교체를 해요.
깨끗하게 세탁한 이불 교체해주면서 방 분위기가 또 달라지면 은은하게 도파민이 돌곤 한답니다.
어떨 때는 여름 하늘처럼 맑고 편안한 색감이 깃든 베딩으로 교체하기도 해요.
빔프로젝터로 맑은 분위기까지!
침구를 바꾼 날이면 괜히 더 방을 기록하고 싶어져요. 🤍
거울 속에 비친 작은 풍경까지 놓치고 싶지 않아!
방에서의 모든 이야기가 저만의 일기장이랍니다.
베란다
최애 여름을 즐기는 작은 베란다 한켠이에요! 정리하지 않아도, 꾸미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좋은 공간이라고 할까요.
느즈막히 일어나 기지개 한번 펴주고,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 계획하고 작업 구상하는 공간이에요. 저는 슬로우모닝이 잘맞아요 ㅎㅎ..
창문을 열면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가끔은 새소리도 들려요. 복잡한 마음이 조금은 맑아지는 기분이 좋아요! 꼭 멀리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리프레시할 수 있어요.
틈틈이 읽은 책들, 쓰다 만 노트, 흘러간 아이디어들—모두 이 공간에 차곡차곡 쌓여 있어요. 흔적이 남아있는 책상이라 그런지, 다시 앉을 때마다 새 다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화장실과 방 사이 Before
화장실과 방 사이 애매한 자리에 방이 작아 두지못했던 화장대를 만들어줬어요. 화장실에서 씻고 나와 효율적인 동선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대 겸 수납존이에요.
화장실과 방 사이 After
요 벽면은 벽지가 오래돼서 화이트 페인트를 칠해도 어딘가 허전했어요. 그래서 해답은, 붙이는 벽지! 벽지는 스페이스테일러 유럽 미장 벽지를 선택했는데, 화이트처럼 답답하지 않고 빛에 따라 은은하게 변하는 질감이 정말 예쁘네요. 고급스럽고 차분한 무드라 만족스러워요.
수납장은 오늘의집에서 내돈내산으로 골랐어요. 문짝이 앞으로 안 열려서 좁은 공간에 딱, 밀고 여는 구조라 유니크 한끗! 볼수록 매력적인 디자인이에요. 하나씩 편안한 집을 동선도 완성해가고 있어요 :)
주방 Before
주방 After
오래 방을 꾸미다 보니, 다양한 리빙 브랜드의 제품 협찬으로 가전, 가구들을 사용하고 소개하기도 해요. 감사한 기회로 작은 방보단 주방에 어울리는 가구들이 생기니까, 주방은 엄마를 위한 셀프인테리어 했어요.
시공이나 큰 디자인 없이, 기존에 있던 것들을 활용하고, 붙이는 벽지, 상·하부장 시트지 통일, 낡고 녹슨 수전, 구조물 제거, 비우고 버리기, 조명 교체…등 차근차근 신경 쓰다 보니 이렇게 리모델링 없이 노후된 집 구석구석 바꾸게 되었어요.
하루 중 유일하게 엄마와 마주 앉는 곳이라, 따듯한 톤으로 만들어줬고, 주방을 감성 담아 꾸며 놓으니 퇴근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함께 이곳으로 향하게 돼요.
거실
손님 맞이하거나 촬영할 때 늘 거슬리던 인터폰도, 커버를 씌워주니 생각보다 깔끔해지고 제 취향이 묻어나는 공간이 되었어요. 실크 벽면, 콘크리트 벽면 모두 사용 가능한 고정 키트가 들어 있어 설치도 편하답니다!
인터폰이나 두꺼비집 가리고 싶으신 분들, 꼭 참고하세요 :)
오래된 소파와 테이블은 그대로 두고, 작은 수납장과 러그, 포인트 책상으로도 공간 느낌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조금씩 정리하고 비우다 보니, 거실이 훨씬 시원하고 포근하게 느껴져요.
마치며
요즘은 ‘예쁜 집’보단 ‘편안하게 잘 사는 집’이 더 중요하다는 걸 자주 느껴요.
이렇게 사진을 한 장 한 장 모아보니, 어느덧 제 일상이 담긴 집이 되었네요. 처음엔 그저 예쁘게 만들고 싶은 공간이었지만, 살면서 조금씩 손을 보고, 내 취향과 편안함에 맞춰 다듬다 보니 이제는 저를 닮은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보여주기 위한 집이 아닌, 집 안에서 리듬을 찾아가고 살아가며 생긴 습관과 취향이 이 집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어요. 그래서 집을 더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끔씩 마음이 복잡해질 때, 방 한 번 정리하고 나면 생각도, 감정도 조금은 가벼워지더라고요. 아마 집은 앞으로도 그렇게 저를 다독여주는 공간으로 남을 것 같아요.
이런 저의 기록이 누군가에겐 작은 영감이 되었길, 하름하우스를 꾸준히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오늘의집 집들이를 마무리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추억이 담긴 집들이 1편, 2편, 노하우도 보러 오세요!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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