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은 과감하게, 시공은 합리적으로! 디자이너의 16평 반셀프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거실 없는 구축, 아치 게이트로 연결감 주기
✔ 강렬하고 대담한 연출, 블랙&레드 컬러 활용
✔ 아치, 타일 등 화이트톤의 깔끔함을 살린 시공
도면
현공하우스의 도면이에요. 구축이다 보니 구조가 특이하죠? 구축 전용 16평으로 방이 총 3개였지만 거실이 별도로 없어서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거실 겸 다이닝룸으로 쓸 방을 아치 게이트로 터줬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거실 겸 다이닝룸, 안방, 드레스룸 이렇게 방 세 개를 활용하고 있어요. 크진 않지만 알차게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본업이 디자이너 그리고 취미가 집 꾸미기가 된 현공(Hyungong)입니다 : ) 예비 신랑이 부동산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어 공부하며 저도 자연스레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부동산 중에서도 재개발 투자에 빠지게 되어, 25년 된 구축 빌라를 매입하게 됐답니다.
보통 재개발 지역이라 하면 구릉지이거나, 도로가 좁거나, 유흥가 이거나 아니면 전부 다 이거나 두 달간의 매주 임장 끝에 위 조건에 하나도 해당되지 않아 실거주하기 좋은, 저와 예비신랑 마음에 쏙 드는 지역을 발견했어요. 당장 개발을 앞둔 곳이 아니라 신혼집으로 시작하기 좋은 곳이었죠.
향후에 재개발 예정 지역이다 보니 샷시(새시)도 알루미늄에 한 번도 손본 적이 없는 날것 그대로였어요. 올 수리를 해야만 했는데, 턴키 업체 견적을 받아보니 4000만 원은 기본이었어요. 정해진 예산이 있었기에 큰 마음먹고 반셀프 인테리어를 결심하게 되었고 무려 1500만 원이나 아꼈죠!
🛠️ 반셀프 시공 비용 공유! (총 2,500만 원)
1. 철거 : 680,000원
2. 샷시(새시) : 2,920,000원 (새빛지원금 300만 원 지원 금액 제외)
3. 설비 : 900,000원
4. 전기 : 2,000,000원
5. 미장 : 100,000원
6. 목공 : 6,000,000원
7. 필름 : 555,000원
8. 욕실+타일 : 3,650,000원
9. 도장 : 430,000원
10. 마루 : 1,940,000원
11. 도배 : 2,200,000원
12. 중문 : 669,000원
13. 가구 : 4,300,000원
14. 입주청소 : 340,000원
그럼, 반셀프 인테리어로 꾸민 현공하우스 보러 가보실까요? Let's Go~
거실 Before
인테리어 진행하기 전, 거실 사진이에요. 거실 공간이 없는 방 3개 구조이기 때문에 현관 들어와서 첫 번째 방을 거실 겸 다이닝룸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거실 After
같은 공간이었다는 게 믿겨지시나요? 신발장 뒤쪽에 원래 벽이 없고 미닫이문이었어요. 그래서 가벽을 세워서 공간을 분리시켜주었어요. 거실 겸 다이닝룸으로 쓸 공간이기 때문에 방문을 달지 않고 아치 게이트로 시공해서 공간에 확장감을 주었답니다.
레드 소파와 블랙&화이트 스트라이프 쿠션의 조화가 비비드하면서 잘 어울리죠? 이케아 쇼룸에서 영감을 얻어서 바로 데려왔답니다.
레드와 하늘색 러그의 조화가 예뻐 보여서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에요.
사실, 원래는 블랙&화이트톤으로 인테리어 컨셉을 가져가려고 했어요. 그래서 블랙 또는 아이보리 색상의 소파를 보고 있었죠. 근데, 예비신랑과 소파 투어를 다니다가 이케아에 갔는데 이 빨간색 소파가 눈에 가는 거 있죠?
저는 평소 패션도 색상 활용을 잘 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예비신랑은 무난한 스타일을 선호했기 때문에 '빨간색도 괜찮네'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글쎄, 예비 신랑이 '오! 이 빨간 소파 예쁘다' 하는 거예요. 웬일이지 싶어서 '이거 어때? 이거 살까?'했는데 빨간색 너무 좋다 해서 즉흥적으로 구매했답니다 ㅎㅎ
이 소파는 탈부착이 가능해서 세탁도 가능하고, 빨간색이 질리면 파란색이나 노란색 검은색 다른 천으로도 교체 가능해요! 질리면 바꿔야지~^^
소파 배치도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샷시(새시) 앞쪽으로 배치하지 않고 위 사진처럼 왼쪽 벽면에 배치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식탁을 놓을 공간이 비효율적이라서 샷시(새시) 앞으로 배치해 보았더니 딱 맞더라고요. 그래서 앞쪽 공간이 생기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었어요.
블랙 원형 식탁도 이케아에서 구매했어요. 블랙 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간이 아무래도 넓지 않다 보니 사각 테이블보단 원형이 공간 활용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곳에서는 작업을 하기도 하고, 식사를 하기도 하고, 차를 마시며 책을 읽기도 해요. 저만의 아지트가 되어버렸다고 해야 할까요?
바로 옆에 소파가 있으니, 작업하거나 책 읽다가 졸리면 바로 쿠션에 머리를 맞대고 낮잠을 자는 건 안 비밀입니다. ㅎㅎ
이 액자를 말할 것 같으면, 제가 직접 만든 액자에요. 현공하우스와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찾다가 제가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인쇄를 맡기고 액자 프레임만 사서 배치했어요. 모래시계 모양의 스툴도 유니크하죠? 의자로도 활용할 수 있고 오브제 그대로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하기에 너무 예뻐요.
거울을 거실방에 배치함으로 인해 조금 더 넓어 보이게 연출했어요. 아치 게이트이다 보니 거울도 그에 맞춰 라운드 쉐입의 유니크한 제품으로 선택했답니다! 거울에 비치는 아치 게이트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주방 Before
주방 공간을 특히나 신경 썼어요. 상부장은 너무 내려와 있었고 하부장 높이도 낮았어요. 하지만 제일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주방 위에 있는 벽을 철거하면 구축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거였어요. 건물을 지탱해 주고 있는 기둥이었기 때문에 살려야 했죠.
주방 After
문득 "철거가 안 된다고? 그럼 둥글려서 살려볼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 이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현공하우스에서 이 아치 게이트가 없다면 개성 없는 주방이었을 것 같아요.
고심 끝에 결정한 아치 게이트 정말 하길 잘했죠?
그리고 수납에 많이 신경 썼어요! 넓은 평수의 집도 아닐뿐더러, 깔끔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주방 상판에 이것저것 올려두는 걸 싫어하거든요. 수납력 덕분에 항시 깔끔한 주방을 유지 중이랍니다!
우측 벽면은 상부장을 없애서 공간을 터줬어요. 공간이 충분해서 요리하는 맛이 제대로예요. 인덕션은 2구로 설치했어요. 4구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생각해 보면 불을 2개까지 쓰고 3개 쓰는 경우는 저 같은 경우 드물 것 같더라고요. 2구로 선택하길 정말 잘한 게 그만큼 상판 공간이 넓어져서 싱크대 크기를 늘릴 수 있었죠!
또, 상부장을 없애니 요리를 할 공간이 넉넉해서 좋아요.
이 도마는 엄마가 선물해 준 도마예요, 쉐입이 독특해서 현공하우스로 가져왔답니다! 예쁘죠?
침실 Before
침실 After
제 인스타그램에서 침대 프레임 문의를 정말 많이 주셨어요. 저는 잠버릇이 없고 누운 자리에서 그대로 기상하는 편인데, 예비신랑은 가끔 코도 골고,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자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트윈 베드로 결정했고 너무나도 만족해요. 호텔 분위기 나지 않나요? 수면의 질, 절대 지켜!
아! 그리고 커튼 박스 간접등 고민 중이신 분들은 꼭 시공하세요. 제일 많이 켜는 조명 중에 하나랍니다.
침대 프레임 자체에도 간접등을 킬 수 있어서 거실 조명은 취향대로 매일 다르게 연출할 수 있어요.
저희는 안방에 이동식 TV를 두고 보고 있어요. TV를 선물받았는데 너무 큰 걸 받은 거 있죠. 처음에 거실 겸 다이닝룸에 뒀다가 너무 가까워서 더 널찍한 안방으로 이동했어요. 훨씬 눈이 편안해졌답니다. 우측에는 스탠드 에어컨을 설치했어요.
욕실 Before
욕실은 너무 무서웠어요. 준공 당시 타일 그대로라고 해요. 구축 화장실 대부분 지금보다 훨씬 더 단단히 붙어있어서 떨어질 염려가 없다고 해요. 덧방이 한 번도 안 된 곳이라 덧방 시공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샤워기를 따로 빼면 공간이 비효율적이라 세면대 수전과 겸용으로 샤워호스를 달기로 했고, 대신 세면대 위치를 문쪽으로 이동시켜줬어요.
욕실 After
상부장 밑에 다운라이트를 달았고, 본 조명보다 은은한 다운라이트 조명이 역시 욕실에서도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사장님께서 센스 있게 공간을 잘 빼주셨어요. 젠다이 선반도 길게 시공해 주셔서 잘 활용 중입니다.
욕실이 깔끔해 보였으면 해서, 리필제품을 대용량으로 구매하고 리필 통을 통일해서 선반에 배치했어요. 차례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입니다. 통에 영문으로 기재돼있어서 인테리어용으로 딱이더라고요.
드레스룸 Before
드레스룸으로 쓸 주방 옆에 있는 방이에요. 보일러실이 있는 곳이었고, 도배 시공 중에 사장님께서 벽지 철거를 하고 보니 습기가 매우 차있어서 특별히 신경 써서 습기가 차지 않게 시공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세탁실도 있는 곳이다 보니 습기가 많이 차 있었나 봐요.
드레스룸 After
아직 저 혼자 살고 있고, 본격 결혼 준비하면서 예비신랑이 들어오기로 했어요. 근데 제가 패션에 꽤나 진심이다 보니 드레스룸이 제 옷으로 이미 가득 찼답니다. 허허. 예비신랑 말을 빌려, 본인은 옷 네 벌밖에 없으니(?) 괜찮다고 하네요.
저는 시스템 행거 특유의 철제 느낌을 선호하지 않았어요. 복잡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케아 팍스 옷장으로 설치했어요. 깔끔하고 예쁜 드레스룸을 원하시면 이케아 팍스 제품 완전 추천드려요. 특히 인출식 바지 걸이가 유용하답니다.
저는 화장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스킨케어 제품 말고는 색조 화장품이 적은 편이에요. 그래서 화장대는 컴펙트한 걸로 골랐어요. 화장대 역시 이케아 제품으로 통일했어요.
우리 집 효자템인 린클은 드레스룸에 뒀답니다. 공간이 딱 맞아떨어지더라요. 주방과의 거리가 가깝기도 하고 주방 공간에 내놓으면 복잡한 느낌이라 드레스룸에 숨겼어요.
드레스룸 뒤쪽으로 테무산 고리를 부착했어요. 사실 홀더형으로 사려고 한 건데 잘못 주문했지 뭐예요. ㅎㅎ
다용도실 Before
거실 겸 다이닝룸 쪽과 안방까지 이어지는 다용도실과 드레스룸 쪽 다용도실, 이렇게 두 곳이 있어요. 외창이 알루미늄이라 집 볼 때가 겨울이었는데 단열이 하나도 안 되더라고요.
다용도실 After
드레스룸 다용도실
드레스룸 쪽 다용도실이에요. 베란다 분합을 열면 세탁기와 건조기를 바로 쓸 수 있게 배치했어요. 효율적인 동선으로 바로바로 빨래를 돌릴 수 있어요.
거실 다용도실
반대쪽 다용도실은 키큰장을 배치해서 생필품들을 수납 중이에요.
그리고 반대편에는 분리수거함을 만들었어요. 사실 생각보다 동선이 불편하기도 해서, 조만간 공간을 바꿀까 해요. 살다 보니 불편한 것들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마치며
반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했던 만큼 공정별로 총 얼마 들었는지 정리해 봤어요. 처음에 반셀프를 마음먹었을 때 너무 막막했는데, 막상 인테리어 끝나고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반셀프 인테리어를 고민 중이신 분들은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공하우스의 인테리어 꿀팁과 반셀프 인테리어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오늘의집 계정을 통해서도 꾸준히 집 사진 업로드 예정이니 오늘의집에서도 소통 이어갈 수 있길 바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yungong_house님의 취향 토크!
📌 1. 요즘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나요?
🗨️ 조각공정이라는 브랜드인데, 블랙 가구로 쉐입이 굉장히 유니크해서 눈이 가더라구요!
📌 2. 요즘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 있다면?
🗨️ 너무 예쁜 집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제가 반셀프 인테리어 진행하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계정이 있어요! @ggu2.home 꾸이님인데요,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반셀프 관련 꿀팁이 담긴 계정을 운영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들어주었죠.
- 202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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