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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있어도 마냥 튀지 않게! 취향 담은 아기 있는 집

아파트

25평

홈스타일링

아기가 있는 집

안녕하세요. 오늘의집 집들이를 통해 신혼집을 소개하게 된 이후로 꾸준히 sns를 통해 집과 일상에 대해 소통 중인 오로집 @myorozip(구, 일사공일부부)입니다. 신혼부부에서 어느덧 16개월의 귀여운 아이의 부모가 된 아기가 사는 집으로 두 번째 집들이 인사드립니다.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 전쟁을 치루다 올해는 따스한 봄이 오면 디자이너의 삶과 동시에 패브릭 브랜드 ‘오로집’을 다시 시작하며 워킹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고군분투할 예정입니다.

집들이 제안을 받고서 평범한 아기가 사는 집이라 잠시 망설였지만 저희 취향이나 비슷한 환경의 육아 동지들과 공감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용기 내어 적어봅니다 : )

사실, 아이와 함께 사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하나씩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한 시기가 오더라고요. 이전에 좋아했던 오픈 되어 있는 선반, 거실 테이블 등등 아기 손에 닿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아기가 자라는 속도만큼 집도 변화하고 있고 지금도 진행형이기도 해요.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아기 장난감도 집 감성에 맞춰보기
✔ 주방 안 최애 공간, 나만의 홈카페
✔ 내추럴 우드로 밝고 편안한 느낌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은 입주한지 6개월 된 신축 아파트의 25평의 베란다 확장형인 방 3개, 화장실 2개의 가장 기본적인 A 타입이라 불리는 판상형 구조라서 주방과 거실의 맞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것이 참 좋더라고요.

이전 집과 평수가 동일한데 가족 구성원 1인이 추가되어서 아기방을 만들게 되면서 기존의 가구들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배치할지 아직도 살면서 알아가는 중입니다.

기존 신혼집 꾸미기 메인이었던 우드 인테리어에 더해진 알록달록한 아기 용품이 최대한 어우러지도록 맞춰가는 게 이번 집들이 나름의 컨셉이 아닐까 싶어요.

현관

저희 집 현관을 바라본 모습인데요. 아파트에 살아보니까 중문은 저에겐 필수 옵션 중 하나인데요. 아파트 옵션에 포함된 기본적인 중문이지만 소음이나 냉/난방에도 효과적인데다가 유모차나 기타 물건을 잠시 두어도 닫아두면 보이지 않는 편안함이 있어 꼭 필요하더라고요.

거실 Before

처음 이 집을 보러 왔을 때 남서향인 거실이 정오부터 서서히 들어오는 햇살이 꽉 채워주고 있는 따스함에 맘에 들었던 거 같아요.

여름에는 고층이라 창문만 열어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줄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첫 신축 아파트 입주라서 이번에도 별도의 공사 없이 홈스타일링만으로 꾸며보고 있답니다.

거실 After

전체적으로 집이 가지고 있는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라서 제 취향에도 잘 맞더라고요. 처음 이사하고 가구 배치를 하는데 이질감 없이 통일된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아기가 있다 보니까 거실 테이블이나 미니 협탁 같은 작은 가구는 침실에 두고 최대한 단정하고 심플하게 가구를 두었습니다.


아기 있는 집 국룰이라면 매트가 빠질 수 없죠. 시공 매트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장단점이 있다는 리뷰가 많아서 살아보면서 하려고 하는데 기존 쓰고 있는 매트들은 폴더형이라 청소할 때 편리함이 커서 아직까진 만족하고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워낙 집안 컬러감에 맞춰서 예쁜 디자인의 매트가 많다 보니까 모던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사실 그래도 카펫 깔고 분위기 내고 싶긴 해요. 아주 가끔요, 가끔)

대청소하는 날은 잠시 멍하니 - 매트 없는 거실을 바라보는데 왜 좋은 거죠?

저희 집 소파는 리클라이너 기능이 되는 3인 소파 형태의 제품인데요. 누워서 TV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때도 참 좋아요.

헤드 부분은 접어둘 수도 있다 보니 개방감도 있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질리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아기가 있다 보니 헤드 뒤편에 콘센트로 전원을 꺼두었다가 아기가 없을 때 쓰윽- 제대로 누워서 쉬어갑니다. 좁은 집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소파보다 좀 더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리클라이너가 훨씬 이득인 것 같아요!

저의 소소한 행복은 아기가 있어도 예쁘게 살고 있으니까 작지만 나만의 공간을 통해 분위기를 내곤 하는데요. 계절감에 어울리는 포스터나 식물, 조명 등으로 꾸며만 주어도 공간의 느낌이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높은 수납장 등을 이용해서 연출존을 만들어 사용하는 편입니다.

바닥은 아기의 장난감이 가득하더라도 나만의 힐링존은 포기할 수 없어요. 

반전은 결국, 수납장은 아기 물품으로 채워져 있다는 게 현실이에요. (허허) 

그래도 잠시 낮 시간대에 조명만 켜두어도 아늑함이 배로 느껴져서 휴식시간도 힐링 포인트가 된답니다 : )

TV는 저희 부부가 가장 애정 하는 가전이라서 포기할 수 없다 보니 고민 끝에 무타공 벽걸이로 깔끔하게 설치했어요. 아기랑 있는 낮 시간에는 주로 음악을 듣거나 더 프레임의 액자 느낌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무타공 벽걸이 설치 고정형 브라켓으로 선택해서 안전하게 설치했는데 전선이나 케이블 모두 숨길 수 있어서 더 깔끔한 느낌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거실 공간 배치

아기가 자랄수록 물건도 많이 늘어나서 가끔 대청소할 때 소파나 가구 배치를 달리해주곤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홈스타일링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창문으로 소파를 옮겨두니 벽면을 활용하기도 좋고, 아기 사진을 찍어줄 때 깔끔하게 나오는 장점이 있어요 : )

하나씩 모아보니 집에서도 바쁘게 사는 삶 스스로 칭찬해 줘야겠어요.

가끔 sns에서 저희 집에 아기가 있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기가 사는 집 인증 사진도 올려봅니다 : )

아기 장난감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최대한 거실과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보고 들이는 편인데요. 텐트의 아늑함과 소품들이 거실과 잘 어울리게 너무 튀지 않는 컬러로 조합을 만들어주고 있어요.

거실에 지분율이 저와 아기가 많다 보니 서로에게 좋은 구조가 무엇일지 생각하며 꾸미고 있는데 어떤가요?

작은 집 거실 활용 능력치가 갈수록 상승하기도 하고 숨기기에도 바쁘지만 뭐든 예쁜 건 다 좋아요. 이 모든 비결은 부지런히 치우고 숨기는 게 가장 핵심이에요.

주방 Before

주방에서 보이는 산뷰가 참 좋더라구요. 요리를 매일 하다 보면 싱크대 앞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창밖의 산을 보고 있으면 힘듦이 잠시 잊힐 것 같은 마음의 여유를 선물해 주는 공간이거든요.

아마 리모델링해서 들어오게 됐다면 창은 꼭 통창을 했겠지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언젠가는 멋진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내는 집에 살 거라는 목표가 또 생겼답니다.

이사 첫 달의 멋진 산을 기록에 함께 소개해 봐요.

주방 After

다이닝 공간 속 아기 식탁의자도 우드로 맞춰서 통일감을 줘서 세트 같은 느낌이 나요. 식탁은 원형 테이블로 첫 구매했던 저의 신혼가구로 손님이 와도 5-6도 거뜬하게 앉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냉장, 냉동, 김치냉장고로 이뤄진 저에게 맞춤형 비스포크 키친핏 냉장고는 패널에 컬러감이 있다 보니까 주방에 기분 좋은 에너지가 생기게 해줘서 더욱더 애정 하게 된 가전이에요. 우드 테이블과도 잘 어울리는 매력이 좋아요.

주방은 단정하게 쓰면서도 작은 소품이나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아서 소소하게 변화를 주고 있는 중입니다.


자주 쓰는 그릇은 주방 동선에서 꺼내기 쉬운 수납장에 모아두었는데요. 그릇 정리대를 넣어서 정리하니까 훨씬 많은 수납력을 높일 수 있어서 적극 추천합니다.


필요한 주방용품들만 꺼내두었는데 지금 보니까 유행하고 있던 쇠인테리어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제가 꿈꾸는 미니멀 라이프는 다소 멀어졌지만 온기가 있는 주방이라고 생각하며 보내고 있답니다.

홈카페

저의 작지만 지금 최애 공간이 되어 주는 홈카페존을 소개합니다 -

아기가 태어난 후로는 카페에 앉아 커피 마실 여유가 안 생기더라고요. 외출 한번 하려면 마음을 먹어야 하는 일이 될 줄 몰랐던 거죠. 그래서 더더욱 이 공간이 생긴 후로 추운 겨울도 잘 버텨냈던 것 같아요. 

처음엔 수납이 좀 부족한 것 같아 수납장을 들였는데 '홈카페존이 되겠구나'를 직감이 들더라고요?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당근에 처분했던 캡슐 머신도 다시 사게 되고, 육아에 힘들 때마다 금융 치료로 극복하는 선순환이 된 거죠.

이후에 브레빌이 저희 집에 오게 되면서 홈카페는 좀 더 깊이감이 생기고, 저 스스로도 정성을 다해 매일 모닝커피를 만들고 잠깐의 여유를 즐기며 마시는 즐거움을 배우며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특별한 솜씨는 아니지만 뭔가 뿌듯한 성취감을 갖게 해주는 마법이 있어요.

그리고 가끔은 홈카페를 위한 예쁜 잔이나 접시 등 집에 어울릴만한 것들을 구매해서 채워가고 있는데요. 세상에 예쁜 잔도 많고 플레이트도 많아서 넓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아납니다.

취미가 별거 있나요. 나에게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죠. 

아기의 작고 소중한 홈카페 용품으로도 몰래 혼자서 시간 보내며 누려봅니다 : ) 

침실 Before

침실에는 처음 이삿짐이 들어오기 전, 헤드 방향이나 전체적인 큰 가구 배치 틀을 미리 정해주는 게 후회 없는 선택인데요. 미리 사진이나 실측을 해두고 원하는 가구 배치를 완성 시킬 수 있어요.

공간에 침대 하나만 들여놔도 꽉 채워진 게 보이나요?

침실 After

기존 침대가 라지 킹사이즈의 붙박이 가구라서 배치를 바꾸는 엄두가 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침구로 변화를 많이 주려고 노력하는데요. 가장 최애는 호텔 느낌 물씬 나는 공간입니다.

바스락거리는 호텔 침구가 주는 여행을 떠나는 기분과 포근함이 좋아요. 누워서 빔 켜두고 보낼 때 일상 속 여행이 시작됩니다.

침실 헤드 아래 화장실 입구 벽면 공간이 애매하게 남다 보니까 협탁이나 작은 수납장을 두고 사용하는데요. 담요나 발수건 등의 간단한 물건들을 담아두고 있습니다.

침실 옆 홈오피스

이전 신혼집에는 서재방을 따로 두고 홈오피스가 주 메인이었는데 그 공간이 확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작은 공간으로 써보려고 하는데 일을 시작하니까 하나씩 짐이 늘어나서 또다시 어디 곳에 가구를 늘려가 볼까 고민 중에 있답니다.

처음 공간을 만들어갈 때 화이트 컬러의 단정함을 메인으로 하고 데스크 아래 공간도 활용해 봤고요. 철제 선반을 이용해 책을 겹겹이 쌓아두었답니다. 

아직 앉아 있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책도 보고 시작할 일에 대한 계획도 세워보고 있는 중인데요.

주로 육퇴 후, 밤에 보내는 시간이 많지만 침실의 아늑함이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새벽에 침대에 누워서 영화 한 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얼마 전, 드레스룸에서 숨어지냈던 모션 데스크를 옮겨서 다시 쓰고 있는데요. 서서 일하고 싶을 때 키에 맞춰서 조절이 가능하다 보니까 역시 업무 능률이 그냥 저절로 올라가요. 데스크 옆 공간에 이것저것 꺼내두었더니 복닥복닥한 느낌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재택러들에겐 꼭 추천하고 싶은 모션 데스크인데요. 저는 지금 n년 째 사용해 보니까 허리 아픈 일이 많이 줄어든 거 같아서 장시간 앉아 있다면 나에게 맞는 데스크 높이도 참 중요한 것 같단 찐후기를 남겨봅니다.

요즘 저는 데스크 위 맘에 드는 수납함을 발견 못해서 대충 내 맘대로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철제 혹은 우드의 저런 디자인을 찾고 있습니다. 보신 분이 있다면..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 )

복도

주방 소개 전, 복도는 심플하니까 간단히 보여드립니다. 폭이 좁아서 고민했는데 기존 거실에 쓰였던 저의 최애 원목 선반이 딱 어울려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 개방감이 있다 보니 답답해 보이지도 않고 간단히 소품이나 물건을 놓기도 좋더라고요. 

현관에 별다른 협탁이나 수납 올려둘 공간이 없어서 이 공간을 활용하는데요. 저는 바구니에 쏙 넣어두는 걸 좋아해서 차 키, 지갑 안경 등등 자주 쓰이는 물건을 여기 담아 두고 꺼내 쓰고 있어요.

아이방

분리 수면이 안돼서 아직 아기방의 정체가 놀이방인지 진정한 아기방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엄마의 취향이나 입맛대로 꾸며두고 생활하는 공간이라고 소개를 해보려고요. 아기방에는 침대, 아기 옷장, 수납형 벤치, 자석보드가 있는데요.

벤치형 수납장이 생기고 아기가 부쩍 위에 앉아보려고 연습하는 게 참 귀엽고 대견하더라고요.

잠자기 전, 그림자극장 보면서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꼭 위에 올라가서 음악도 듣고 나름의 명상을 즐기나 싶더라고요. 하단에는 수납함이라서 물건 적재에도 좋고 의자로도 쓰임새 있게 여러 형태를 가진 좋은 가구예요.

아기방에도 우드 느낌의 가구를 중심으로 러그나 커튼은 컬러감이 있는 걸 조합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연출해 보았습니다.

주방놀이 장난감도 원목이 좋아서 직구로 구매했고, 협탁을 아기의 테이블로 사용하는 등의 엄마 취향 꾸미기로 완성되었답니다.

도마는 모던 하우스의 주방용품 코너에서 구매한 것인데 미니 사이즈라 아기에게도 딱이더라고요. 소재만 괜찮다면 굳이 아기 장난감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사물을 채워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기방 입구 맞은편에는 침대를 두었는데요. 크리스마스 때 벽 맘앁 스티커를 이용해서 꾸며주었는데 쉽게 붙였다 뗄 수 있어서 언제든지 다른 그림체를 이용해 아기방 꾸미기도 가능하겠더라고요 : )

수면 교육이 끝나면, 조금 더 실용적이고 단정한 아기방으로 꾸며줄 계획인 저희 아기방이었습니다.

드레스룸

시스템 행거 역시 이전 집에서 쓰던 걸 그대로 들고 와서 쓰고 있는데 구조가 좀 맞지 않아서 고민이 되었지만 공간에 선택권이 없다 보니까 그냥 쓰고 옆 공간에 수납 박스에 홈웨어나 양말 등 수납장 대신 사용하고 있어요. 좁은 공간이라서 최대한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는 편이에요.

오픈된 행거를 최대한 단정하게 쓰는 방법은 소재나 컬러별로 걸어두거나 옷걸이를 하나로 써주면 지저분하지 않고 깨끗해 보여서 이전에 집들이나 소개 관련 피드에서도 팁으로 알려드렸는데요. 확실히 해보면 단정한 정리 정돈의 효과를 보실 수 있어요.


마치며

두 번째 집들이 작성하면서 똑같은 일상이지만 사진 속에 묻어나는 저만의 아카이브가 이곳에서 새롭게 쌓이고 있는 것 같아 이 집에서도 추억을 많이 쌓아야겠구나 싶은 설레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아이가 태어나고 자랄수록 때마다 조금은 놓치는 부분이 많지만 집중해야 할 모든 일이 소중하기에 집 그리고 나를 위해 더 행복한 일상을 보내려고 해요. 

이번 집들이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순간 모든 시간 속에서도 변함없이 행복한 일상을 채워가는 '스윗홈'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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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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