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하지 않아도 충분해! 우리 가족만의 소소하고 따뜻한 공간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아이를 위해 꼼꼼하게 선택한 가구들
✔ 우리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타일링
✔ 청소하기 쉽고 편한 동선과 수납
안녕하세요. 늦은 나이(40대 초반 결혼, 40대 중반 출산)에 결혼해 지금은 22개월 귀여운 아들이랑 살고 있는 결혼 4년 차 부부입니다. 저희 둘이 살 때는 20평대 구축 아파트를 화이트 스타일로 올 수리하고 살기에도 좋았는데, 아이랑 함께하면서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 최근에 30평대 아파트로 이사를 했답니다.
기존 집이 아직 매매가 되지 않아 전세로 이사 온 집이라 리모델링을 못하고 집을 꾸미는 중에 오늘의집에 저희 집을 소개하게 되었어요. 아직은 한 달 밖에 되지 않아 좀 더 예쁘게 꾸미고 소개하고 싶었지만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제안을 받고 너무 좋아서 서둘러 소개해봅니다.
저에게 있어 집은 20년 가까이 회사 일만 할 때는 잠만 자던 공간이 출산·육아를 하면서 집이라는 공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오래 머무르는 만큼 예쁜 집에 대한 꿈이 생기더라구요. 아직 인테리어에 대해 잘 모르지만 우리 가족의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있답니다. 그럼 서툴지만 천천히 저희 집을 소개해 볼게요.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처음 이 집을 봤을 때 거실의 3면이 창이라는 점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나무, 풀, 꽃 자연을 좋아하는 저는 창밖으로 보이는 계절의 변화가 너무 좋았어요. 눈으로 보이는 만큼 사진에 예쁘게 담기지가 않아 아쉽네요. 투룸 집에서 쓰리룸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필요한 공간의 목적을 정하고 분리하고 가구 배치를 고민했어요.
처음으로 꾸며보는 아이 공간, 남편이 집에서도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서재 공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거실과 주방 공간, 우리 부부 침실 외에 남은 공간을 활용한 수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정리해 보았어요. 그럼 공간 하나하나를 소개해 볼게요.
거실
하루에도 여러번 시간대 별로 햇살이 들어올 때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거실이랍니다. 또, 조금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에 포인트로 멋스러운 아르테미데 톨로메오 메가테라 플로어 조명을 배치해 보았더니 조명 하나로 멋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 지더라고요. 밤에 조명을 켜면 분위기가 한껏 살아난답니다.
소파는 임신하고 난 후 와이프 편하게 앉아서 쉴 공간이 필요하다며 20평대 아파트에 살 때 사준 건데 30평대 집에서도 엄청 커 보이네요. 영화를 좋아하는 남편이 편히 쉬기도 하고 아가랑 하루 종일 뒹굴뒹굴하는 곳이랍니다.
거실 공간의 3면 중에 한쪽 면은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을 올려놓을 수 있는 수납장을 두면서 기분에 따라 변화를 주는 공간으로 꾸며 보았어요.
22개월 아들의 손이 수납장 위를 위협하고 있지만, 예쁜 거 보면 갖고 싶은 엄마의 공간을 포기할 수는 없었어요. 세상에 예쁜 건 왜 그리 많은지 육아를 하는 요즘이지만, 아직도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큰일이에요.
그리고 한 면의 거실 공간은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보았어요. 오전 햇살이 제일 잘 들어오는 창가에 아이가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어요.
아무리 숨겨도 숨길 수 없는 알록달록 아이 장난감들은 엄마 취향과는 다른 분위기로 연출된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가 되어있는 시간은 얼마 안 된다는 사실을 육아하는 엄마들은 다들 아시죠?
일부 공간을 활용하여 요즘 유행하는 감성 포토존도 만들어봤어요.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하기도 하고 소소한 취미생활로 육아용품 협찬 사진을 찍기도 하는 공간이랍니다. 블라인드로 들어오는 햇살 그림자가 너무 예쁜 공간이에요.
한편에 남아있는 공간에 아이의 책을 놓아주고 러그와 소파에서 책을 읽기 바라는 저의 욕심으로 꾸민 공간이에요. 예쁜 책장을 놓아주면서 책을 많이 읽기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랍니다. 사실 엄마는 책이랑 안 친한데 아빠는 책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책 읽는 건 아빠를 닮았으면 좋겠어요.
청소하던 중 오후 햇살이 예쁘게 들어오길래 한 장 남겨본 사진이에요. 밤에 더욱 근사한 조명이 낮 시간에도 너무 멋스럽네요. 이사 직후, 아침마다 이 자리에 앉아서 창밖의 늦가을 풍경을 보며 커피 한잔하는 시간이 빡센 육아를 하는 저에게 가장 힐링이 되는 시간이랍니다.
요즘은 스마트 전구가 있어서 설치만 하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핸드폰으로 온 오프도 가능하고 조명 색상이나 밝기 조절까지 되더라고요. 가끔 불을 안 끄고 침대에 누웠을 때 너무 편하더라고요.
벌써 연말이네요. 오랜만에 코로나가 끝나고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직 아이가 어려서 트리를 살까 말까 고민만하다 리스로 대체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모두 모두 해피 크리스마스 되세요.
주방
주방은 우리 가족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공간이라 밝은 홈카페 느낌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예쁜 의자가 너무 많아 고민 끝에 내추럴 색상에 크롬으로 선택했는데 아이 의자와도 잘 어울려서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식탁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두닷 책상 위에 상판은 이케아 달스훌트 북유럽 국민 식탁 슬레훌트를 놓아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케아 상판은 마음에 드는데 언더 프레임을 조금 더 깔끔한 느낌을 원해서 직접 변형해서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구를 그대로 배치하면서 분위기는 바꾸고 싶어 식탁 의자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이사하기 전부터 고민하다가 이사한 후 한참 뒤에 결정했는데 늦은 결정이었지만 의자 선택은 너무 잘한 거 같아요.
홈카페
지금은 예쁜 홈카페로 변신했지만, 이곳은 냉장고 자리가 큼지막하게 두 곳이 비어있어서 엄청 고민을 하던 공간이에요.
또 주방은 평수에 비해 기존 집보다 수납공간이 부족했어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그릇들이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냉장고 공간 한 칸을 홈 카페 수납장으로 놓아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했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술과 술잔, 제가 좋아하는 예쁜 접시들을 가득 넣었더니 활용도가 좋더라고요. 수납장이 들어오는 바람에 세트로 구매한 김치 냉장고가 비좁은 세탁실에 들어가 있답니다.
주방은 아쉬운 점이 많아요. 리모델링을 결정할 수 있는 우리 집이 아니다 보니 인덕션은 스탠드를 놓아서 설치해야 했고 식기세척기도 화이트 오브제로 교체하고 싶었으나 아쉬운 대로 그냥 사용하기로 결정했어요.
수납공간도 부족해서 무지 서랍 케이스를 배치해서 라면이나 아기 간식거리를 넣어두니 사용하기 편하더라고요. 다음 집에서는 좀 더 멋진 주방을 꿈꿔봅니다.
주방 정리를 할 때는 같은 소재랑 용도에 따라 함께 보관해서 사용해요.
오래전에 구매했던 타공판을 주방의 분위기도 변화시키고 필요한 메모를 기록할 겸 자석을 붙여서 놓았는데 나름 예쁜 공간이 연출 되어서 만족하고 있어요.
저희 집 주방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살짝 안쪽으로 숨겨져 있는 스타일이에요. 보시다시피 싱크대 공간은 조금 좁은 편이고요. 주방 끝 오른쪽이 세탁실이라 공간 활용을 잘해야 하는데 저희는 김치 냉장고가 들어가서 꽉 찬 공간이 되었답니다.
공간이 좁아 살짝 불편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사이즈를 확인하지 않고 구매했던 김치 냉장고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게 너무 다행이다 싶었어요.
남편이 연애할 때는 요리를 자주 해줬는데 일이 많이 바빠지면서 요즘은 손님이 방문할 때 요리를 해주기도 한답니다.
저희 부부는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걸 좋아해요. 앞으로도 예쁘게 꾸민 홈 카페 느낌의 주방에서 맛있는 것도 많이 만들어 먹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침실
침실은 최대한 깔끔하게 침대랑 수납공간만 만들었어요. 여행을 자주 가는데 침실도 호텔 느낌을 내볼까 싶어 신혼 때 구입한 침대에 화이트 침구만 교체해서 분위기만 바꾸고 소품 몇 가지만 놓아 깔끔하게 연출해 보았어요.
침대 옆 한편에는 우드 코트랙은 걸어서 아기자기한 공간을 만들고 싶은데 예쁜 소품을 조금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서랍장은 결혼 전부터 사용하던 가구라 버리기에는 아쉬워서 빈 공간에 놓고 오브제랑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올려놓는 용도로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천천히 집 꾸미기를 하면서 서랍장이 있는 공간에 변화를 주고 싶기는 하네요.
이 집은 드레스룸이 작아서 수납이 부족했는데 붙박이장을 설치할까 고민하다가 이사할 때 처리하기 편한 깔끔한 스타일의 옷장 2개랑 이불장 1개를 놓아서 정리했더니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어요. 작은 옷들은 서랍장을 넣어서 정리하니 사용하기 편하고 깔끔하더라고요.
식탁의자로 활용했던 긴 의자도 침대 끝에 두고 물건을 올려둘 때 사용하고 있어요. 약간 부족한 수납은 침대 아래에 들어가는 수납함을 구매해 계절 옷을 보관하고 있어요.
아기방
아기방은 처음으로 꾸며보는 공간이라 고민은 많았지만, 엄마가 좋아하는 취향대로 원목 침대에 화이트 옷장을 놓아봤어요. 아직 어려서 아기방은 잠자는 공간으로만 활용하고 있어요.
침대는 가드가 너무 높으면 답답할 것 같아서 분리형 침대의 일부만 구매해서 설치했더니 딱 좋더라고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가드를 분리할 수 있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사 오기 전에는 저희 부부랑 함께 생활했는데 이사한 후 아기방을 만들어주면서 2일 만에 분리 수면에 성공했답니다. 예쁜 방을 꾸며준 덕분이겠죠?
가끔은 손쉽게 땠다 붙일 수 있는 시트로 되어있는 캐릭터를 붙여주면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벽지 손상이 없어서 계절이나 분위기에 따라 바꿔줘볼까 해요. 잠자기 전에 꼭 동물 친구들이랑 인사를 하고 잔답니다.
아기 옷장 위에 엄마의 취향대로 소품을 올려서 꾸몄더니 맘에 드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아이 옷도 옷걸이에 걸어서 정리하면 많이 들어가고 입을 때 편하게 꺼내 입을 수 있어요.
주변 지인들한데 물려받은 아기 옷이 많아서 열심히 차곡차곡 넣었답니다.
아직은 집에서 놀이를 많이 하는 아기라 지금은 단종된 이케아 미끄럼틀을 당근해서 놓아줬더니 좋아하더라고요.
우리 아이 태어날 때 선물 받은 인형들도 아기방 침대에 함께 놓아주면 외롭지 않겠죠? 귀여운 공룡과 기린이 꿈속에서 함께 놀아줄 것 같아요.
서재
남편은 집에서 일할 때도 많고 글을 쓰는 일도 하고 있어서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했어요. 이사를 하면서 책상이랑 책장을 새로 사서 예쁘게 꾸며주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을 못 찾아서 제가 결혼 전부터 사용하던 책상이랑 책장을 그대로 배치해서 꾸몄답니다. 오래되다 보니 손상된 부분도 있고 해서 바꿔주고 싶어요.
남편이 유일하게 편히 앉아서 일할 수 있는 의자만 새로 구매했어요. 아무리 봐도 남편방은 다시 예쁘게 꾸며봐야겠어요.
욕실
저희 집 욕실은 모든 물건을 가급적 바닥에 닿지 않도록 놓았어요. 바닥에 놓으면 물때나 곰팡이가 생기는 게 싫어서 압축봉을 설치하거나 바구니를 활용해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할 수 있게 관리 중이랍니다.
베란다
이 집은 세 개의 발코니가 있는데 하나는 세탁실, 또 하나는 빨래도 널고 다양한 짐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거실 옆 작은 베란다에는 아이와 함께 차도 마시고 바깥 구경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보았답니다.
아이가 자주 밖에 나가있어서 발이 차가울까 봐 카펫을 깔았더니 훨씬 아늑해졌어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몇 가지 소품으로 분위기도 내봤네요. 이제는 추워져서 자주 활용하지는 못하지만 일층이 공원으로 되어있는 이곳에서 아이랑 강아지 산책하는 모습도 보고 자연을 보며 꽁냥꽁냥하는 공간이라 너무 애정 해요.
마치며
이번 집은 온전한 우리 집이 아니라 리모델링 없이 집 꾸미기를 하느라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다음 집은 인테리어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서 우리 가족의 생활 패턴에 맞춰 각자의 취향을 담아 조금 더 완성도 높은 집으로 꾸미고 싶어요. 그때쯤 또다시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를 또 한 번 하고 싶다고 계획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오늘의집 덕분에 저의 취향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글솜씨 없는 제가 22개월 아이가 잠든 시간에 열심히 써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취향을 가진 분들과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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