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34평 리모델링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베란다 확장을 하지 않은 이유, 부부의 힐링 스팟
✔ 요리를 자주하는 집, 실용적으로 바꾼 주방
✔ 날개벽을 침실 안 작은 서재로 꾸미기
안녕하세요! 저희는 대학교 선후배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하여 2021년 10월에 결혼한 조금 미지근한(?) 3년 차 신혼부부 @sujinyzip입니다!
전셋집 계약 기간이 다 되어갈 즈음, 계약 연장을 할지 내 집 마련을 해서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갈지 고민이 많았는데 한번 알아보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몇몇 집을 골라서 보러 다니던 중에 지금의 집을 만났어요.
처음 들어선 순간 앞베란다와 뒷베란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뷰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고, 16살이나 된 아파트 답지 않게 너무나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모습에 이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답니다.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깨끗한 것과는 별개로 2007년에 지어진 아파트는 어두운 갈색 몰딩이 칙칙해 보였어요. 곧바로 리모델링을 계획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인 저희에게 셀프 리모델링은 불가능이라는 빠른 판단과 함께 오늘의집을 통해서 좋은 실장님들이 계신 턴키 업체를 만나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온라인 집들이를 발행하게 될 줄 몰랐기에 비포&애프터에 쓰일 사진을 제대로 찍어두진 못했지만, 인테리어 실장님께 전달받은 사진과 입주 후에 찍은 사진들로 나마 전후 비교 컷을 정리해 봤으니 재밌게 구경해 주세요.
현관 Before
전실이 이미 확장되어 있는 집이었지만 애매하게 연결된 마룻바닥 때문인지 입구가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었고, 신발장은 양옆에 가벽을 세워서 투 도어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수납 활용도가 떨어져 보였어요.
그리고 중문을 지나 내부로 들어오면 또 신발장이 있기는 했지만 저희는 집 안으로 신발을 들여놓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공간은 용도를 변경하고 싶었습니다.
현관 After
신발장 공간은 그리 넓지는 않아서 쓰리 도어로 만족해야 했고, 손잡이가 필요 없는 푸시 도어로 시공해서 깔끔한 느낌이 들게 했어요. 아래는 공간 띄움 시공을 하여 조명도 넣고 은은한 무드를 연출해 봤습니다.
그리고 정말 만족스러웠던 결과물 중 하나가 방화문 필름 작업이었는데요! 미적 감각이 없는 저희에겐 무난한 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진행하던 중에 살짝 포인트가 되어줄 필름지를 선택한 건 약간의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ㅎㅎㅎ
기존에 있던 중문은 문 상태도 그렇고 문 틀과 레일이 모두 멀쩡했기 때문에 리폼으로 디자인만 변경하여 그대로 사용했는데 이것 또한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주방 Before
평수에 비해 그다지 넓은 구조의 주방은 아니었고, 벽구조도 변경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지라 정말 고민이 많았던 공간이에요. 이해할 수 없지만 냉장고 자리가 베란다 밖에 있었고, 또 보조 주방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정말 오랜 고민 끝에 냉장고는 안으로 들여오고 보조 주방도 철거해버렸습니다! 주방 베란다 확장까지도 생각해 보았지만 예산 문제도 있었고, 확장한다고 해서 공간이 확 트이는 건 또 아니었기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또한 제가 요리를 자주 하는데 싱크대 조리 공간이 너무 협소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냉장고 장을 짤 때 가벽을 조금 세워 싱크대 길이를 조금 늘릴 수 있었어요. 아주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리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나와서 편하게 사용 중입니다.
주방 After
인테리어를 처음 계획할 당시에는 상부장 없는 주방을 하고 싶었고, 후드도 침니 후드가 예뻐 보였어요.
하지만 막상 미팅에 미팅을 거듭한 결과, 저희 라이프스타일에 상부장을 없애는 건 너무 무리수라는 생각을 했고, 후드도 디자인보다는 성능을 좀 더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심심해 보이는 화이트 가구에 디자인적인 요소로 우드 포인트를 가미해 보았습니다.
시공 완료된 모습을 봤을 때는 너무 마음에 들고 예뻐서 좋았지만 막상 짐을 넣고 사용하다 보니 확실히 실용도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요. 예쁜 것만 생각하면 공간을 좀 비워두고 꾸며 놓는 용도로만 쓰고 싶기도 하지만 남편은 실용성을 저보다 중요시 여기는 사람 인지라 그래도 최대한 정돈해서 자주 쓰는 접시 몇 개와 컵들을 올려두고 사용 중입니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정수기까지 새로 구입했는데요. 주방 가전도 정말 너무 비싸서 조금 망설여졌지만 결과적으로는 세 가지 모두 정! 말!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아침저녁으로 영양제 잘 챙겨 드시는 분들! 냉온정수기 무조건입니다!! 다양한 온도의 물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정수기 뜨거운 물+인덕션 최대 화력으로 라면 끓이면 컵라면보다 빨리 됩니다. 진짜 최고예요!
식기세척기는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것 같은데, 처음엔 좀 어려웠어요. 넣으면 안 되는 것도 넣은 적도 있고, 정렬을 잘 못해서 어디는 안 씻겨 있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한 서너 번 하다 보니 괜찮더라고요! 맞벌이부부 필수템 인정입니다!
아쉬운 점은 식기세척기와 하부장 높이를 맞춘다고 맞추긴 했는데 정말 미세하게 좀 단차가 생겼어요.
인테리어할 때 저희가 구입할 모델 사이즈에 맞춰서 공간을 만들어뒀는데 막상 식세기 설치 기사님이 오셔서 확인하실 때는 조금 차이가 나서 잘라 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조금 속상했지만 그냥 흐린 눈하며 살고 있는데 생각보단 계속 신경 쓰이거나 하진 않아서 다행입니다.ㅎㅎ
싱크대 맞은편에는 키 큰 장이 붙박이로 되어있었어요. 내부 상태가 너무 멀쩡해서 수납만 생각했다면 도어 교체만 했을 수도 있지만 저는 홈바를 갖고 싶었거든요.
매입 수납장 레퍼런스를 정말 많이 찾아봤었는데 이 공간은 사이즈가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그냥 심플 하게 가고 우드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술과 커피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소확행의 공간이랍니다. ^^
가구는 오래 쓸 생각으로 비싸고 좋은 것을 살 수도 있겠지만 저는 뭐가 좋은 건지 구분할 능력은 아직 없어서 그냥 깨끗하고 무난한 디자인을 쓰다가 나중에 안목이 생기면 바꿔도 좋을 것 같아서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골랐습니다!
의자도 그냥 디자인 보고 오늘의집에서 고르고 이케아 가서 골라왔네요. 6인용 식탁인데 아직 의자는 두 개밖에 못 골라서 차차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ㅎㅎ
거실
입주할 때만 해도 낮에는 더운 감이 있던 때라서 환기도 시킬 겸 창을 다 열어 놓고 실링팬까지 켜뒀었는데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실링팬은 반대로 회전 시키면 겨울에도 환기 목적으로 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설치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예쁜 건 덤이에요.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를 원했지만 쿨한 화이트가 아닌 따뜻한 느낌을 내고 싶었기 때문에 저희 벽지는 완전 화이트 색상이 아닌 베이지에 가까운 화이트입니다. 바닥은 동화마루의 이모션 블랑을 골랐는데 처음엔 이게 맞나 싶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대대대만족이에요. 머리카락이 좀 잘 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로봇청소기가 있으니까 괜찮습니다^_^
저희는 이전 집에 살 때 주방에 식탁이 따로 없어서 소파 앞에 좌식 테이블을 펴두고 간식도 먹고 식사도 하고 그랬는데요. 그 생활이 되게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매일 TV를 보며 식사를 하니까 서로 쳐다보지도 않고 대화도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거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소파 테이블을 두지 말자고 이야기했어요. 그냥 간단히 커피나 맥주 마실 때 컵 올려둘 수 있는 정도의 협탁을 사기로 정했고, 남편이 고른 모듈 협탁입니다!
너무 화이트, 베이지만 있는 것 같길래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면 어떨까 싶어서 저희 집에 처음으로 들여온 블랙 아이템이 바로 이 휴지케이스예요! 그리고 리모컨들이 너무 많아서 보관함이 필요했는데 휴지케이스가 패브릭이다 보니 비슷한 느낌으로 두고 싶어서 정말 많이 찾아다녔는데, 결국은 다이소에서 구매했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희는 이 바구니에 리모컨뿐만 아니라 립밤과 핸드크림을 넣어뒀어요. 바르러 가기 귀찮아서 안 바르고 마는 경우 많은데 이렇게 소파와 가까이에 두니까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바로 바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소소한 꿀팁입니다. ㅎㅎㅎ
이 소파는 저희가 첫 신혼집에 입주할 때 구매했던 가구예요. 당시에는 어차피 이사 가게 되면 그 집 사이즈에 맞는 소파로 바꾸고 싶을 것 같아서 가성비 모델로 구입했었어요. 그리고 이사를 계획하면서 소파를 바꾸려고 많이 고민했는데, 아직까지 너무 멀쩡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사이즈가 찰떡일 것 같길래 그냥 일단 가져가자! 해서 들여놨는데 사이즈가 잘 맞아요.
게다가 다리가 꽤 높은 편이라 로봇청소기라 소파 아래쪽까지 청소를 잘 해줘서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집 전체 분위기와도 맞고, 디자인이나 소재도 유행타지 않는 느낌이라서 아마 당분간은 계속 쓰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양쪽에 기대면 두 명 모두 누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소파에 매일 누워 있는 저 강아지 인형처럼 저 역시 눕는 건 포기 못하고 있답니다.
조명은 친언니가 이사 기념으로 보내준 선물이에요. 활장 스탠드를 고민하기도 했었지만 실링팬도 있고, 뭔가 집에 안 어울릴 것 같아서 패브릭 소재의 갓이 있는 조명으로 골라봤어요! 여기에도 블랙 포인트가 소소하게 들어있어요.
그리고 조명에 저희가 좋아하는 그랑핸드의 규장 사쉐를 걸어두었어요! 연애할 때부터 이 향을 너무 좋아해서 집안 곳곳에 규장 향기를 숨겨두었답니다. 베란다 창을 열어두면 바람이 솔솔 불면서 사쉐의 향이 집안에 퍼지는데 진짜 극락입니다!
TV는 반매립으로 시공했습니다! 아래에 사운드 바가 들어있는 공간은 원래 닌텐도도 함께 올려두려고 높이를 높게 제작 한 거였는데 작은 문제로 인하여 닌텐도는 TV 뒤쪽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사운드바 높이에 비해 박스 공간이 너무 큰 게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TV를 설치하고 보니 비율도 마음에 들고 안쪽에 오브제를 두니까 예뻐 보여서 다행이에요.
거실 베란다 Before
거실 베란다 After
저희는 무조건 거실 베란다는 비확장 구조로 고집했어요. 남편이 식집사님이기 때문이죠. ㅎㅎ 아직 식물 친구들이 가득 차진 못했지만 조금씩 채워가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바닷가로 갈 수는 없으니 나무가 가득한 풍경이라도 늘 보며 살고 싶었는데 소원 성취했어요!! 저는 그저 바라만 보며 살고, 남편은 잘 돌보며 살고 있어요. ㅎㅎ 잘 키워줘서 고마운 마음이에요!
베란다가 있는 집을 꿈꾸면서 이 공간이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원했어요. 사람마다 힐링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저는 여기에 다 모아두었답니다. 향으로 힐링하고 싶으면 인센스를 태우고 있어요.
여러 가지 종류를 사보며 제 취향을 찾아가는 중이랍니다. 음악으로 힐링하고 싶을 때는 LP를 듣고 있어요. 부모님께서 모아두신 LP가 많아서 대여(?)를 해오고 있습니다.ㅎㅎ 블루투스 스피커의 기능도 있어서 요즘 노래도 다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음식으로 하는 힐링! 아주 중요하잖아요? 제가 직장이 집과 아주 가까워서 점심을 집에 와서 혼자 차려먹고 있는데요, 이 시간이 아주아주 힐링이 되더라고요. 브런치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주말에는 남편과 브런치도 먹고 차도 마시는 그런 공간으로 잘 활용하고 있어요.
침실 Before
현관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곳을 침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작은 방이지만 유일하게 확장이 되어있던 공간이라 킹사이즈 침대가 들어갔음에도 답답한 느낌 없이 사용 중이에요.
그런데 저기 우두커니 자리 잡고 있는 연두색 기둥이 보이시나요? 날개 벽이라 확장 시 없앨 수 없어서 작은 장을 짜 넣어서 사용하셨더라고요. 저희에게는 딱히 필요 없는 옷장이었고, 침대와 옷장만 있는 침실의 모습이 너무 재미없다고 생각 들기도 했습니다.
침실 After
일단은 장은 철거해달라고 요청드렸고 어떤 공간으로 만들지는 오랜 시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정말 많은 고민 끝에 민망한 서재(?)가 탄생했습니다. 독서와는 멀리하며 살고 있지만 그래도 버릴 수 없는 몇 권의 책들이 있었고, 가끔 노트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책상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구조 특성상 엄청 튼튼한 목공 작업을 할 수는 없다고 하셨지만 귀여운 양의 책은 올릴 수 있을 거라며 깔끔하게 시공해 주셨는데 이 공간도 참 마음에 드네요. 서재라고 하기엔 정말 민망하지만 나름 귀엽지 않나요?ㅎㅎ
침대는 처음 신혼집에서부터 쓰던 그대로예요. 호텔 침대처럼 양옆에 협탁이 붙어 있는 디자인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냥 깔끔한 느낌을 고르게 되었어요. 그리고 침대 헤드가 좀 넓은 편인 것 같아서 이것저것 올려두기 편해서 좋습니다! 원목에서 느껴지는 이 따뜻한 감성이 좋아요. 3년째 쓰고 있는 가구지만 정말 만족스러워요.
침대와 어울리는 협탁을 사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그래서 그냥 어울림을 포기하고, 실용성만 생각해서 자리 잡은 수납장 겸 협탁이에요. 서랍 두 개가 있어서 침실에서 필요한 잡동사니를 넣어두기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무드등 보이시나요? ㅎㅎ 제 친구가 저희 결혼할 때 저희 사진으로 제작해 준 선물이에요. 밝기가 아주 적당하고 켜고 끄는 게 편하게 되어있어서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드레스룸
일반적으로 34평 구조에서는 화장실이 딸려있는 큰 방을 안방으로 쓰시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그러나 이 큰 방에 침대만 넣어 두는 게 저희에게는 너무 사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출근 시간이 꽤 차이가 나는 저희 부부는 2년 동안 함께 살며 불편했던 점이 있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는 남편은 편하게 준비하고 저는 늦게까지 안 깨고 잘 수 있도록 화장실이 있는 방을 드레스룸 겸 외출 준비 공간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저희에게 최적화된 집으로 만들었더니 세상 너무 편한거 있죠!
안쪽에 있던 붙박이장 중 좁은 공간은 철거 후에 화장대를 기성품으로 구입해서 넣었는데 붙박이로 딱 맞게 제작한 것보단 깔끔함이 덜 하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많이 세이프 되었습니다. 쓰다가 화장대를 바꾸고 싶으면 자유롭게 변경할 수도 있으니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반대쪽은 도어 교체 만으로 새것처럼 만들었어요. 붙박이장의 내부 상태가 괜찮다면 도어만 교체하고 내부는 그대로 살리는 것도 비용 절약에 도움이 많이 되는 점 참고하세요!
화장실
방 화장실은 공간이 협소하지만 외출 준비 용도로만 쓰이는 곳이라 불편함은 없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는 손 닦는 수건으로 이케아에서 행주로 나온 제품을 쓰고 있어요. 물 흡수도 잘되고 일반 수건보다 훨씬 빨리 마르기 때문에 냄새도 잘 안 나서 좋더라고요! 꿀팁 아닌 꿀팁입니다.
화장실이 좁다 보니 세면대도 최대한 작은 걸로 고르게 됐어요. 크기 때문에 각진 모양의 세면대를 고르긴 했는데 그거에 맞춰서 수전도 각진 걸로 골랐더니 조화롭고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젠다이가 없는 화장실이어서 세면도구를 올려둘 공간이 따로 필요했는데, 정면에 두 자니 마땅한 자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옆에 두면 어떠냐고 아이디어를 내봤어요. 저는 잠시 동안 제가 천재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너무 편합니다. 텅 비어있던 벽 공간을 알뜰하게 사용해서 아주아주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다행히 화장실이 두 개였기 때문에 거실에 있는 공용 화장실에는 욕조를 두어 반신욕을 즐기고 있어요. 저희 부부가 늘 꿈꾸던 욕조 있는 화장실을 갖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요즘 600각 타일이 대세긴 하지만,, 저희는 예산 문제로 포기해야 했습니다. ㅜㅜ 그래도 마음에 드는 타일을 잘 찾은 덕분에 깔끔한 욕실이 탄생했어요!
작은방
마지막 방 하나는 소개할게 딱히 없어요.ㅎㅎ 작은 베란다와 팬트리가 딸려있는 공간이라서 밖에는 안 쓰는 계절 가전 들이나 추억이 담긴 상자(?)들과 잡동사니들을 보관하고 있고, 방 안에는 저희의 작은 취미인 레고와 청소기들을 넣어 놨습니다.
반대편에는 기존에 있던 붙박이장이에요. 역시 도어만 리폼 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이 공간이 어떻게 꾸며지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냥 창고 방으로 불리는 방이에요. ㅎㅎㅎ
+)Bonus! 집에서 보는 석양 뷰
제가 한눈에 반했고, 저희 부부가 제일 오랜 시간 머무는 거실 및 베란다 석양 뷰예요. 어떤가요? 공사 진행 중에 촬영한 건데 멋진 뷰를 뽐내는 걸 보니 '나 집 잘 샀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저희 집 뒷베란다 뷰 또한 못지 않게 아름답답니다!
마치며
집을 사고 리모델링 계획부터 시공 과정, 입주 후 집을 예쁘게 채워 넣는 인테리어 과정까지 제 손길이 안 닿은 곳이 하나도 없어서 인지 온라인 집들이 작성을 대충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제가 리모델링 하면서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점들이 이제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며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이 내용 저 내용 넣다 보니 너무 긴 글이 된 것 같아요.
소개를 마치려고 하니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주문한 가구도 아직 오지 않았고, 식탁에 의자도 다 못 채운 부족한 집이지만 지금까지 구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을 열심히 꾸미기 시작하면서 집스타그램 계정도 만들었어요! 더 다양하게, 이곳저곳 구석구석 사진으로 자주 올릴 테니 구경도 한번 와주시면 좋겠습니다. ^^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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