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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취향을 쌓아 만든 10평, 나를 위한 위로의 공간

원룸&오피스텔

10평

홈스타일링

싱글라이프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원룸 내 거실, 서재, 침실로 나눈 가구 배치
✔ 자취 로망, 베란다 활용법
✔ MD의 큐레이션, 오브제 컬렉션

안녕하세요. 두 번째 집들이로 인사 드리는 연두입니다. 첫 번째 집들이를 쓰고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간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가장 큰 변화는 공간인데요. 좁고 오래된 오피스텔에서 넓은 신축 오피스텔로 이사했어요. 

다른 변화는 취향이에요. 감사하게도 첫 번째 집들이를 아직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고 계신데요. 취향이 바뀌며 첫 번째 집들이 때와는 많이 달라졌어요. 저의 이사한 집과 바뀐 취향, 지금부터 두 번째 집들이로 보여드릴게요.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Before

처음 자취를 시작한 원룸은 아쉬운 점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집을 구할 때의 기준을 세우고 살고 싶은 집을 상상해보곤 했어요. 10평 이상이었으면, 베란다가 있었으면 하는 것들이요. 상상하면 이뤄진다고 했나요? 생각보다 더 빨리, 좋은 기회에 제가 상상하던 집을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 이 집을 보던 날의 설렘이 아직도 선명해요.

도면

집꾸미기 tip

여기서 집 꾸미기 팁 하나 드릴게요. PC로 오늘의집을 접속하면 '3D인테리어' 서비스를 통해 집을 꾸밀 수 있어요. 특히 저는 이사하기 전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미리 사이즈 맞는 가구를 구입할 수 있었어요.

또 집 구조를 바꾸기 전에는 힘들여 가구를 옮기지 않고 클릭 몇 번으로 바뀐 구조를 미리 볼 수 있어 지금도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현관

현관은 집을 들어오고 나갈 때의 기분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문과 벽에 패브릭 포스터, 포스터, 달력 등으로 공간을 심심하지 않도록 꾸몄어요. 특히 패브릭 포스터로 두꺼비집을 감쪽 같이 가려서 마음에 들어요.

현관을 나서기 전 옷 매무새를 정리하려면 거울이 필요한데, 거울을 둘 공간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신발장에 아크릴 거울을 붙였어요. 

아크릴 거울 특성상 약간의 왜곡이 발생하지만, 나름 저희집 포토존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거울이에요.

오늘의집에서 다른 분이 하신 걸 보고 따라서 분리수거함 2개를 나란히 두고 그 위에 원목 상판을 깔았어요. 왼쪽은 쓰레기통, 오른쪽은 빨래바구니로 사용하고, 상판 위에는 물건을 올려두었어요. 특히 동그란 바구니는 외출 시 챙겨야 할 물건을 두는 용도로 사용해요. 가방을 바꾸어 들어도 잊지 않고 물건을 챙길 수 있어요.

주방

이 집에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공간은 주방이었어요. 이전 집보다 주방이 커진 점은 좋았지만, ㄱ자 모양의 주방이 집 안쪽을 마주하고 있어서 집 전체가 커다란 주방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특히 냉장고의 위치 때문에 일반적으로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부엌을 분리하는 구조도 할 수 없어 난감했죠.

아쉬운 대로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현관과 공간 분리하고, 소파를 두어 집 안쪽과 공간을 분리했어요. 식탁과 소파를 두어 공간 분리가 되는 점은 좋았지만, 부엌 안에서는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현재는 소파 위치를 바꾸어 개방감을 주었어요.

식탁 자랑 좀 할게요! 디자인과 수납 모두 마음에 드는 아일랜드 식탁을 못 찾아서, 수납 공간이 괜찮은 아일랜드 식탁을 구매해 타일과 시트지 작업을 해서 꾸몄어요. 집에 오는 손님들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하는 식탁이랍니다.

식탁 위에는 펜던트등이 있어요. 저는 평소 주광색의 천장등보다 주백색의 플로어등을 키고 있는데요. 거실에 있는 플로어등의 빛이 부엌까지는 잘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부엌에 펜던트등을 달았어요. 설치는 오늘의집 '제품설치' 서비스를 통해 쉽게 해결했어요. 혹시 플로어등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의집 제품설치 서비스 강력 추천합니다!

싱크대 상판이 짙은 회색이라 주방용품은 최대한 톤온톤에 맞춰 구매해요. 특히 스테인레스 소재의 주방가전이나 정리용품을 선호해요.

냄비, 프라이팬, 도마 같은 부피가 큰 주방용품은 싱크대 왼쪽 공간에 정리대를 두어서 정리해두었어요.

인덕션과 가까운 상, 하부장에는 식품을 보관해요. 특히 상부장에는 바스켓을 사용해 식품을 정리하는데요. 키가 작아서 상부장에 있는 식품을 꺼내 쓸 때마다 항상 애먹었는데, 이렇게 바스켓을 사용하니 훨씬 사용과 정리가 편해져서 좋아요.

수저, 커트러리와 조리도구는 자주 사용하는 것들만 수저통에 꽂아두고 있어요. 이렇게 하니까 보기에도 좋고, 사용하기도 편하더라구요.

냉장고에는 귀여운 엽서와 자주 만들어 먹는 요리 레시피를 붙여두었어요.

거실 

원룸이지만 거실처럼 사용하는 공간을 보여드릴게요. 집이 넓어져서 좋은 점은 소파를 놓을 수 있게 된 거에요. 소파의 유무가 집에서의 생활에 큰 차이를 주는 것 같아요. 저는 소파를 둘 수 있는 지금 집이 정말 좋아요.

소파 앞에는 낮은 테이블과 테이블 형태의 공기청정기가 있어요. 높낮이가 서로 다른 소파 테이블이 있어서 바닥이나 소파나 어디 앉아도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낮은 테이블이 있으면 많은 사랍들이 집에 와도 둘러 앉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아요. 저희 집에는 식탁 의자가 2개 뿐이거든요.

해가 지면 플로어 등을 켜요. 플로어 등은 갓이 크고 사선이라 하나만 켜두어도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밝혀줘서 아주 마음에 들어요.

침실

저는 침대 주변은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 해요. 침대 주변으로 물건이 많거나 어질러져 있으면 잠을 아무리 많이 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침대 옆에 사이드 테이블 하나, 그 위에 작은 조명만 두어 꾸몄어요. 

침대 위 벽면은 깔끔하게 유지하며 가끔은 빔을 사용해 영화를 즐겨요.

어두운 나무색 사이드 테이블을 사용하다 최근에 밝은 메론색 사이드 테이블로 바꾸었어요. 그 덕에 조금 더 귀여워진 침실입니다.

드레스룸

오피스텔의 기본 옵션인 옷장과 6평 원룸 때부터 사용하던 수납형 침대, 그리고 이사 오면서 새로 구매한 수납장으로 드레스룸을 대신해요. 

수납장 위에는 거울을 올려두었어요. 화장대의 역할도 하지만, 거울 뒤로 스위치와 보일러, 인터폰을 숨길 수 있어 좋아요. 

저는 물건들이 밖으로 나와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라도 모두 수납장 안에 넣어두어요. 화장대 위에는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오브제와 향수, 액세서리들 몇가지만 올려두고 있어요.

전신 거울을 두기에 공간이나 동선이 마땅하지 않아서 옷장에 문걸이 전신거울을 두었어요. 이건 6평 원룸에 살 때부터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어요.

베란다

이 집의 베란다는 저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어요. 최근에 해결하면서 집들이에도 함께 소개할 수 있어 기뻐요. 바닥에는 타일 카페트를 깔고 그대로 노출되었던 보일러는 가리개 커튼으로 가렸어요.

한쪽에는 넉넉한 용량의 수납장을 두었어요. 개방형 선반에 비해 다소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보이지 않게 짐들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베란다 꾸미기 고민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요.

서재

책상과 책장을 창가에 두어 서재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책상과 책장 정보에 대해서 문의가 많은데요. 좋은 기회로 오리뷰어를 통해 제공 받은 제품인데, 아쉽게도 현재는 단종되었어요.

회사의 업무 환경과 비슷하게 책상을 꾸몄어요. 그래서 집에서도 듀얼 모니터를 사용해요. 요즘은 아이맥 하나만 두고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래도 역시 듀얼 모니터의 효율을 포기할 수 없어서 고민 중이에요.

책상 위는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 노력해요. 그래야 책상에 앉고 싶다는 마음이 들고, 작업을 할 때도 집중이 잘 되거든요.

책상이 창을 바라보고 있는 점이 정말 좋아요. 책상에 앉아 정신 없이 일하다가도 초록 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장면을 보는 일은 저의 작은 행복이에요.

책상 옆에 있는 책장은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로 채운 보물 창고에요.

취미 수집 공간이라고 해야 할까요? 줄을 당겨 CD를 재생시키기도 하고, 턴테이블을 위 돌아가는 음반을 바라보기도 하고, 인센스에 불을 붙여 공간에 향을 채우며 취미를 즐겨요.

+)Bonus! 집 안 작은 오브제 소개

저는 대학에서 공예를 전공했고, 현재는 커머스 MD로 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공예와 디자인 소품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죠. 사진과 그림으로 벽을 채우고, 오브제로 공간을 꾸며요. 상품이지만 작품이기도 한 저의 보물들 몇 가지를 소개하고 싶어요.

오브제

버섯 모양을 하고 있는 오브제예요. 패브릭으로 만들어져서 더욱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인테리어 소품 뿐만 아니라 작은 수납함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좋아요.

라디오미터

빛이 닿으면 유리 볼 속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오브제예요. 맑은 날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에 평화가 오는 기분이에요.

포스터

집안 곳곳에 아트 프린트가 많아요. 그 중에서도 제가 특히 좋아하는 건 김건주 작가님의 그림이에요. 2년을 봤는데도 질리지가 않아요. 오래도록 계속 보고 싶은 그림이에요.

버섯 모양을 하고 있는 귀여운 머쉬룸 램프를 소개할게요. 건전지를 사용해서 현관문에 달아놓아도 쓰임을 톡톡히 해요. 현관을 나설 때마다 괜히 기분이 좋은 건 이 귀여운 머쉬룸 램프 덕이 커요.

컵 & 티코스터

실크 천의 무늬가 은은하게 빛나는 코스터와 반짝이는 유약으로 표면이 아롱지는 예쁜 컵이에요. 꼭 한 세트처럼 잘 어울리죠? 취향이 깊어지면 다른 날 다른 장소에서 물건을 사도 의도한 것처럼 잘 어울려요.


마치며

이 집에서 산 지도 어느새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이 집은 저에게 낭떠러지 같은 순간 찾아온 행운이었고, 어려운 순간 마다 쉴 수 있는 안식처이자 위로의 공간이에요. 오랜만에 집안 구석구석을 살피고 지난 날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이 집이 나에게 주는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어 기쁜 시간이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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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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