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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에 그림 그리듯, 천천히 채워 넣는 23평 신혼집

아파트

23평

리모델링

신혼부부

안녕하세요, 저희는 작년 가을 부부가 된 결혼 1년 차 신혼부부입니다.🙂 매일 같이 구경하던 온라인 집들이를 제안받게 되어 너무 설레고 기뻐요!

저희는 연애 당시 오피스텔에 같이 거주하게 되었고 결혼식, 신혼집 준비도 그 곳에서 하게 되었는데요. 벌써 그 시간이 1년이 넘어가고 이 집에 와서 남편을 닮은 반려견 두루와 함께 셋이 지내게 된 지 한 달이 넘어가요. 첫 보금자리인 만큼 남편과 없는 시간 내가며 발품 팔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 ;;

홈스타일링 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스케치북에 하나하나 그려간다는 느낌으로 전체 화이트톤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었고, 초반엔 소품 하나까지 전체적으로 화이트만 고집하다 보니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천천히 포인트 되면서 제 취향을 살릴 수 있는 소품들로 완성해가고 있는 집이에요. 그럼 저희 집 소개를 시작해 볼게요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는 결혼식 이후 천천히 신혼집에 대해 준비를 시작했고, 남편과의 상의 끝에 집주인이 된 저와 거의 비슷한 나이인 95년생 구축 아파트를 구축 아파트를 매매하게 되었어요. 매매하게 된 집은 24평의 공간으로 구축 아파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2bay 구조로 방 3개 화장실 1개의 구조였습니다. 

처음 아파트를 보게 되었을 때 생각보다 넓게 빠진 구조에 좋았지만 화장실 제외하고는 한 번도 수리되지 않아서 올리모델링을 결정하게 되었고,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없어 전부 업자에게 맡기는 턴키로 알아보게 되었어요. 

현관 Before

이전 저희 현관은 중문이 따로 없었고 어린이집을 했던 곳이라 문 자체에 이것저것 많이 붙어있었어요 ㅎㅎ.. 저는 구두나 부츠 같은 신발도 많이 신는 스타일이라 현관에는 꼭 벤치를 두고 싶었고 거실이 좁아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확장된 부분이 충분히 감안되는 부분 이여서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현관 After

현관문은 베이지 톤으로 바닥과 비슷하게 맞췄고 벤치, 신발장은 모두 화이트로 통일했어요. "밝고 넓어 보이게" 를 제일 신경 썼던 부분이라서 벤치 위에 유리 창문을 크게 만들고 거실이 바로 보이게 하고 싶었어요.

다른 분들은 보통 밖에서 안이 안 보이게 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들어오자마자 집을 볼 수 있는 부분을 살리고 싶어서 유리 창문으로 진행했습니다. 벤치는 구두를 신거나 문 앞의 택배를 받아 정리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현관 문 가운데 외시경은 막아주셨는데, 그 사이를 걸이처럼 사용해서 퍼퓸 샤쉐와 액막이 명태를 걸어뒀습니다. 원래 미신을 믿는 편은 아닌데, 이번 집은 애정이 많아서 귀여운 명태로 나쁜 운을 막고자 걸어 두게 되었네요 :)

정면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신발장은 가운데를 띄워서 외출할 때 사용하는 향수나 반지, 액세서리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액세서리 보관하는 보관함은 결혼식 부케를 받아 준 지인이 만들어 준 캔들 홀더인데, 캔들은 따로 놓지 않고 액세서리를 보관하는 보관함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

현관에서 바라본 중문 사진이에요. 모루 유리를 전체 진행하는 게 나을지도 고민해 봤었는데, 사실 택배나 배달을 직접 문을 열고 받지 않는 요즘은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아 개방감을 생각해서 하단 부분만 모루 유리로 진행했습니다.

거실 Before

거실의 비포 사진이에요. 처음엔 실링팬을 설치하고 싶었는데 저희 집 천장이 생각보다 많이 낮아서 실링팬은 포기하고 벤치를 둔 부분도 있고 식탁과 소파 배치를 같이 할 수 있도록 베란다 확장을 진행하였어요.

거실 After

저희 집 거실이에요! 🤭 집들이를 오시는 모든 지인분들이 "하얗다" 라고 말할 정도로 벽지부터 가전 가구 대부분이 하얀색입니다. 

여러 색감 있는 소품들로 앞으로 천천히 꾸며가 보려구요. :) 현관 중문의 창문도 크게 있어서 집에 들어왔을 때 전체적인 환한 느낌을 바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식탁에서 바라보는 정면에는 TV를 두었고 오른쪽에는 소파가 있는데 처음에는 소파가 현재 식탁 자리였어요. 하지만 TV를 보며 식사하는 게 대부분인 저희는 식탁 위치를 변경 한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고 현재는 이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끔 청소하면서 위치 변경을 해도 좋은 것 같아요. 🤗

집들이 날 배치했던 구조에요! 손님이 9명이었는데 넓은 집은 아니지만 충분했답니다. :-)

구매 한 가전제품 중에 1위로 들 수 있는 저희 집 TV에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아예 지정해서 생각했던 가전입니다. 벽걸이로 구매해서 매립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화이트로 생각했던 집 분위기에 맞게 더 세리프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구매 한 후에는 정말 많이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은 저희 집 TV는 55인치인데 TV 다리가 화면 크기에 비해 약한 편이라 이동하지 않고 쓰려 해요! 

소파는 오늘의집에서 구매 한 비앙스의 4인용 패브릭 소파인데 생활 방수도 되고 무엇보다 모듈 소파를 고집하던 저의 남편 취향에 딱 맞았어요. 위치 이동이나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집에는 아주 좋은 소파에요! 고심해서 골랐던 식탁등과도 아주 잘 어울려요.🤗

남서향인 저희 집은 날씨 좋은 날 점심시간에 정말 해가 잘 들어와요. 낮은 층이라 거실 밖의 나무 뷰가 계절의 느낌을 더 살려주는 것 같아요.

주방 Before

처음 이 주방을 봤을 때는 정말 막막했어요. 일단 냉장고를 둘 공간이 너무 협소했고 냉장고를 밖으로 빼기엔 내력벽이나 수전 등 신경 써야 할 구조들이 너무 많았고, 조리대 뒤편으로 두기는 정말 싫었던 제 고집에 인테리어 실장님의 조언을 토대로 조율하면서 진행하고 너무 나도 맘에 꼭 드는 주방이 완성되었어요.

주방 After

다른 곳도 마찬가지이지만 주방을 리모델링 하고서 전문가의 조언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된다는 걸 느꼈어요. 물론 제 취향이 제일 많이 반영된 곳이지만 실장님의 조언이나 경험을 살린 바탕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 같아요.

첫 번째로 메인 조리대 뒤쪽으로 공간이 협소하다고 생각해서 냉장고 위치를 고민했던 저에게 3D 도면으로 조리대 뒤편의 냉장고 장을 제안해 주시고 제일 하고 싶었던 침니형 후드, 하부장과 접시 진열대 등 전부 저와 조율하면서 맞춰주셨어요.

주변 지인들 모두 제일 많이 칭찬해 주는 주방이 나온 것 같아요! 앞으로 리모델링을 하시려는 분들께는 꼭 본인 취향을 반영하되 전문가의 의견도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이 사진은 사실 비밀(?)인데요, 냉장고가 오자마자 비닐 정리함을 자석으로 구입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옮기다가 패널에 스크래치가 바로 나서.. 아기자기한 마그넷으로 가려 준 부분입니다 ^^..

삼성 정수기는 정말 TV 다음으로 정해 놓았던 가전인데요. 다섯 번 추천드립니다. 아주 애정 해요! 정수기 옆의 브리오신 형제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화이트 병의 저희 집 인덕션도 화이트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에 너튜브를 보다 인덕션 청소에 이 제품을 추천하시는 분을 보고는 둘 다 사게 되었는데 설거지는 뽀득 뽀득, 인덕션은 마법같이 청소됩니다.🤗

음악과 영화 보고 듣는 모든 것을 좋아하는데, 그중 음악은 정말 매 순간 없으면 허전한 것 같아요. 심플 한 스피커 같은 느낌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인테리어+효율성에 최고입니다! 디자인 놓치지 않는 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려요.🥰

침실 Before

침실의 리모델링 전 사진이에요. 생각했던 가구들의 사이즈는 충분히 들어가는 크기라 벽지, 장판, 새시, 조명 등 기본적인 부분을 진행하였고 헤드가 있는 침대를 구매하지 않아서 침대 헤드는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따로 제작하였어요. 화이트로 제작하려다 보니 포인트가 필요해서 드레스룸의 슬라이딩 문과 비슷하게 템바 보드 형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침실 After

저는 항상 방의 모든 면을 채우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어서 침실은 꼭 침대 맞은편 제외에는 아무것도 안 두려 생각했어요.

침대 앞에는 옷과 생활용품들이 있는 수납장을 놓았고 이사 오기 전 지인에게 신혼집 선물로 미리 받은 스마트 모니터는 많이 아시는 LG 제품은 아니고 삼성 스마트 모니터에 거치대를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이사 오고 TV가 늦게 오는 바람에 그전까지 유용하게 사용하고 지금도 주말에 침실에 누워 쉴 때 잘 보고 있어요. 비슷한 LG 제품의 가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이나 저희처럼 삼성으로 가전을 맞추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

침실의 스타일링은 침대 앞 서랍장 위 소품들이나 침구로 변경하고 있어요. 처음 이사 오면서 선물 받은 화이트 침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봄 기분을 내기 위해 변경해 보았어요. 앞으로도 침구나 소품들로 분위기를 바꿔 보려 해요! ✨

작은방 Before

또 하나의 공들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중문 옆 공간이에요. 직사각형에 작은 베란다가 있는 방이었어요.

작은방 After

취미 or 서재방은 확실하게 원하는 스타일이 있었어요. 집에 꼭 평상으로 된 휴식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작게 빠져있는 베란다에 단을 높여서 평상을 만들고 우수관을 가려야 하는 부분은 양쪽의 비율을 맞춰 아치 형태로 가벽을 제작하였어요. 오늘의집 집들이를 매일 구경하던 저에게 이 부분은 빠질 수 없는 리모델링 포인트 중 하나에요.

다른 분들의 평상 보다 많이 올라가 있는 점은 저는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영화를 보거나 날이 좋은 날 누워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많이 노출되지 않으면서 햇빛이 들어오는 블라인드로 창을 가렸고 푹신한 토퍼로 스타일링을 했습니다.

성인 두 명이 누울 수 있을 만큼 공간이 꽤 넓은 편이에요! 

우수관으로 가려진 가벽 안쪽에는 빔 프로젝터와 엽서들로 장식했습니다. 원래 엽서 위치에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려고 계산했는데 상하 조절이 어려워서 꼭꼬핀으로 고정해서 배치했는데 튼튼하고 좋아요!

아직 컴퓨터 사용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선물 받은 스탠드 조명을 키고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취미방의 창에도 햇빛이 많이 들어오진 않지만 거실처럼 한낮에 나무가 가득 차게 보여요. 너무 이쁘지 않나요? 다음 계절도 기대돼요.

복도

저희 집 주방에서 뒤쪽으로 있는 3개의 문이에요. 왼쪽은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기로 하였는데, 공간이 많이 협소하다 보니 슬라이딩 문으로 제작했고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아치형으로 선택했어요.

대부분 아치형 문은 색 포인트를 넣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화이트 병에 걸려버린 저는 어떤 색을 넣자니 나중에 질려 버릴까 봐 템바 도어 식으로 무늬 포인트를 넣었어요. 아주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

 

드레스룸 슬라이딩 문에 아주 예쁜 포인트로 만들어졌어요. 그 옆은 화장실인데 사이에 미닫이 콘솔을 두고 화장실에 리필이 필요 한 수건이나 화장지를 두고 있습니다. 남은 벽 공간에 딱 맞게 들어가서 깔끔하게 배치되었어요.

욕실 문에도 포인트를 주고 싶었는데요, 욕실이 하나인 집이라서 안에 사람이 있을 때 조명이 켜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유리 포인트를 넣었는데 그 부분도 원하던 대로 반영이 잘 된 것 같아 뿌듯해요. 

드레스룸 Before

드레스룸으로 사용할 주방 뒤쪽 방은 아래 보여드릴 취미방과 비슷한 크기였어요.

드레스룸 After

이 공간은 전체 면을 옷 진열을 해야 해서 사실 큰 변경은 없었습니다. 옷장을 두기엔 옷이 많이 들어가지 않고 협소한 공간이 될 것 같아 행거를 설치 한 바람에 이 공간만 공개해 드려요. ;)

접이식 의자를 이용해 외출 준비를 하는 공간입니다. 아래 서랍장은 외출 시 필요한 소품들과 티셔츠 등을 정리했어요.

욕실 Before

다음으로 욕실입니다. 처음 본 욕실은 방이나 거실보다 컨디션이 좋았는데, 이전 주인이 한번 리모델링을 하신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원하는 디자인이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철거 후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욕실 After

욕실은 화이트로 진행하긴 어려운 부분이라 밝은 베이지톤의 타일로 맞추고 조명 거울과 상반부를 템바 보드 타일로 포인트를 줬어요.

조명 거울은 유행이 지날 수도 있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부분이고 다른 조명을 안 키고 드나들 수 있어서 잘 애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전 오피스텔 거주 당시 젠다이 위에 여러 용품들을 올려놓았었는데 아무리 청소해도 물 때가 생기는 건 막을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현재는 최대한 젠다이 위에 상시 필요한 용품 외에는 전부 욕실장에 넣어두었어요.

세면에 필요한 도구들이나 치약 등은 욕실장에 전부 넣어 놓았고 위에 보여드렸던 화장실 문 옆 미닫이 수납장에는 수건과 휴지나 수건 등 자주 채워줘야 하는 것들을 배치하고 있어요. 

저희 욕실엔 디스펜서가 있는데 젠다이에 올려놓고 쓰고 싶지 않아서 따로 구매해 설치한 부분이에요. 조금씩 나오는 단점이 있으니 답답하실 것 같으신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저는 [요리]를 좋아해요.

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요! 이전 오피스텔에 지낼 때는 주방이 너무 협소해서 요리는 엄두가 안 났었는데 이사 온 뒤로 집 정리에 바쁘긴 했지만 간간이 요리했던 사진들을 남겨 놓고 있어요. 😗

앞으로도 개인 블로그 sns를 통해 저희 집에 대한 기록들을 남겨보려 해요.


마치며

결혼 전까지 매일 "신혼집은 이렇게 해야지" 하면서 오늘의집 집들이를 매일 구경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홈스타일링을 하면서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던 와중 집들이 제안을 주셔서 너무 놀라고 설레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작성하려니 욕심도 많아지고 다른 분들처럼 잘 작성한 건지 아직도 걱정이 됩니다..😅

제가 진행하면서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최대한 공유하고 싶었어요.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고 완성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원하는 주제가 있다면 누구든 도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직 많은 부분을 채워야 하지만 천천히 저만의 공간을 만들면서 만족하려 합니다. 모든 분들의 꿈꾸는 공간을 꼭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긴 집들이 함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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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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