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 넘은 폐가, 천창 햇살 가득한 감성 신혼집으로
안녕하세요. 저희는 작년 10월에 결혼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트윈메이(2_5_019)입니다 :D 저희 부부는 둘 다 평범한 직장인이고 작년 서울에 생애 첫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저희의 보금자리는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조금은 특별하게 단독주택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자취방에서 시작하려고 했던 저희의 집은 신축 빌라로 그리고 아파트로 최종적으로는 오래된 노후 주택으로 시선이 옮겨졌습니다. 부족했던 자금은 운이 좋게 정부의 지원(?)과 끝없는 발품으로 마련하여 전문가의 손길로 진행하였고, 반셀프 인테리어로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결혼 준비와 신혼집 리모델링을 같이 진행하면서, 저희만의 취향과 스토리가 담긴 신혼 보금자리입니다. 리모델링 전 저희 집은 방 3개, 화장실 1개로 구성되었습니다. 주택 자체가 50년 전에 지어졌다 보니, 현재의 라이프 스타일과 많이 달라 기존의 집은 저희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리모델링을 진행하였습니다. 방 2개, 화장실 1개로 변경하였습니다. 집 리모델링을 하면서 저희 부부는 정말 많은 대화를 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이 들기 전 생활 패턴에 대한 이야기부터 미래에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을 생각하고 우리의 이상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가장 잘 맞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구조로 집을 재구성하였습니다.
거실
저희 집의 첫 번째 포인트는 거실입니다.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고 개인주의로 변화한 현대 사회이지만, 가족만큼은 가까워야 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가 가장 시간을 오래 보내게 될 장소라 생각하고, 거실을 가장 크게 계획했습니다.
연애할 때 놀러 온 자취방에서 두 사람이 걸어갈 공간도 없었던 좁은 거실은 홈트를 해도 될 정도로 넓은 공간으로 변화하였습니다 :D
소파에 항상 누워있기 보다는, 앉아 있거나 기대는 걸 더 선호해서 사이드가 높이 올라선 소파를 선택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분위기에 그레이 빛 소파를 배치하니까 더 잘 어울리더라고요.
아무래도 거실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가장 많은 시선이 머무르는 공간이기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원래는 좌식 테이블, 또는 리프트 테이블을 놓을까도 고민했는데, 큰 테이블을 놓게 되면 거실이 답답하고 좁아 보이고 홈트를 할 때마다 테이블을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큰 테이블을 놓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소파 높이를 고려하여 작은 사이드 테이블을 놓아 커피나 음료 혹은 과일 등 하다못해 리모컨을 놓을 용도로 배치하여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구매할 때 항상 치수를 꼼꼼하게 재서 집에 맞는 제품들을 골랐습니다. 소파와 동일한 폭의 러그, 그리고 소파의 높이와 맞는 사이드 테이블, 아일랜드 식탁의 높이와 맞는 홈바 의자 등등 항상 가구의 치수를 재서 딱 맞는 가구로만 구매하였습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기도 하고 난방비도 올라서 난방비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특히 층고가 높아서 열이 더 발산되는 구조라 걱정됐었는데, 역시나 많이 나왔습니다.
난방비를 최대한 절약하고자 아이보리색 러그를 구매하였습니다. 확실히 러그를 설치하고 나니까 바닥 난방도 더 오래가서 따뜻한 공기를 잡아주고, 전체적으로 온도도 따뜻하게 오래 유지되더라구요. 러그도 집 분위기와 어울리는 아이보리로 선택하여 분위기를 더 살려줬습니다.
TV는 매립형으로 설치하였습니다. TV를 매립하기 위해 미리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TV를 매립해 놓으니 전면이 더 깔끔해 보이는 효과도 있고 확실히 집이 커 보이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저희 집에 처음 놀러오는 손님들이 부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ㅎㅎ 주의할 점은 TV를 매립할 때 꼭 여유 공간을 두어야 하고요. 사운드 바를 꼭 같이 매립하시기 바랍니다.
TV의 특성상 소리가 뒤에서 나와서 사운드 바가 별도로 있지 않으면 소리가 작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립하기 위한 별도의 장비(브라켓)이 필요하니 미리 같이 준비해두셔야 니다.
저희 집은 리모델링전 집이 어둡다라는 인식이 있어서, 최대한 창은 유지하고 크기를 크게 만들었습니다. 창이 크다보니 창을 열었을 때는 확 트인 느낌이 들지만, 반대로 단독주택이기 때문에 외부에 시선이 너무 많이 노출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커튼, 블라인드, 필름 등등 고민하다 결정을 못해서 처음에는 전지로 창문을 대신 가렸습니다. 블라인드 보다는 커튼이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든다고 생각했었는데, 블라인드도 커튼 이상의 깔끔함과 따듯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화이트, 그레이 등 포인트가 없어 담요 만큼은 네이비 색을 구매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주방 Before
주방 After
저희 부부의 모토는 "같이 가치" 입니다. 식사를 하기 위해 한 명만 음식을 하고, 설거지를 할 때 외로이 혼자 하는 그런 분위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거실과 부엌을 연결하였고 이 사이에 아일랜드 바를 설치함으로써 음식 할 때나 치울 때 같이 준비하고, 마무리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또 리모델링 업체와 상담을 진행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많이 강조한 부분은 주방과 다락의 연결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다락은 브라운 유리로 연출하고 전면의 주방은 통일감 있게 배치하여 깔끔하고 답답하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확실히 라인 조명을 길게 배치해 놓으니 전체를 밝혀주는 느낌도 있고, 공간을 분리시켜주는 느낌도 있더라고요.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주방과 거실의 분리가 명확하지 않은데, 이 공간을 빛으로 분리하니 더 깔끔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전면에는 아일랜드 식탁에서 조리할 수 있는 인덕션과 주방 수전이 있고, 후면에는 키큰장과 냉장고 세탁기가 있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구조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후면의 일체감을 주기 위하여 냉장고를 키친 핏으로 사고 싶었지만, 나중을 위하여 일반 핏으로 구매하였는데 당시에는 디자인의 욕심으로 아쉬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매우 만족하고 사용 중입니다.
사실 상부장이 없는 주방으로 꾸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수납 공간이 부족하다는 어른들의 말을 듣고 키큰장과 상하부 모두 장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보통은 이 곳에 인덕션과 수전이 있는 공간인데, 수납장을 배치하고 나니까 대부분의 조리기구와 식자재들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밥솥이 위로 열리기 때문에 큐커 아래의 장은 꺼내어 사용할 수 있는 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대부분의 주방 쪽 벽은 타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은 통일감을 위해 타일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배가 이어지는 벽면에 갑자기 타일이 보이는 모습이 싫었거든요.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유리 시공을 말씀하셨지만 비용의 이슈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최대한 인덕션 사용을 자제하기도 하고 뚜껑을 덮거나 전지로 벽면을 가려 벽지에 튀지 않게 관리하였습니다.. ㅠㅠ
그러던 중 생각 났던 아이디어는 아크릴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깨질 우려도 적고 아크릴이 투명해서 그냥 지나쳐 보면 아크릴이 보이지 않습니다. 덕분에 인덕션을 사용할 때 벽지에 튈 걱정 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쉬움과 만족감이 공존하는 공간인데요. 우선 첫 번째 만족하는 부분은 정수기 입니다. 정수기를 굳이 사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왔다 갔다 하는 공간에 정수기가 있다보니 평소보다 더 자주 물을 마시게 되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만족은 홈바 의자입니다. 생각보다 홈바 의자의 종류도 많지 않고, 밝은 톤의 디자인이 많지 않아 선택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끝 없는 검색 끝에 밝고 저희 집 아일랜드 바 높이와 딱 맞는 의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일랜드 바 의자를 구매하실 때는 꼭 높이를 염두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콘센트의 위치입니다. 매립형으로 디자인은 너무 마음에 들지만, 실제로 사용 빈도가 너무 적은 콘센트의 위치.. 지금 생각해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정하지 못 할 정도로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사를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필요하다면 콘센트를 시공 할 수 있으니 혹시 콘센트가 원하는 위치에 없다면 시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의 또 다른 포인트는 천창입니다. 저희가 들어오기 전 기존 집은 매우 어둡고 습한 공간이었습니다. 사방이 빌라로 둘러 쌓인 집은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고 습기가 많아 냄새나며 음침한 기운이 도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사방이 둘러 쌓인 어두운 집을 해결하기 위해 천창을 만들었습니다.
단독주택을 매매하고 나서 인테리어를 알아 볼 때 가장 많이 참고한 곳은 많은 카페들 이었습니다. 천창의 아이디어도 카페에서 얻게 되었는데요. 우연히 들어간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에 들어가 발견한 천창으로 인해 지금의 햇살 가득한 밝은 집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리모델링,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카페를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 손으로 내가 직접 참여하여 원하는 디자인으로 꾸미고 싶은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전문가에게 정확히 전달하거나, 혹은 자신이 셀프로 진행하게 될 때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관
세 번째 포인트는 건식 세면대입니다. 앞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희 집은 화장실이 1개 밖에 없습니다. 화장실이 2개면 좋겠지만, 제한된 평수로 화장실을 한 개 더 만드는 것은 저희에게는 사치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아이디어는 건식 세면대입니다. 간단한 세안은 세면대에서 할 수 있고 요즘 같이 코로나로 손씻기가 생활화된 요즘 매우매우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건식 세면대는 LED조명의 거울과 루버가 같이 설치되어있고 세면대는 타일로 제작하였습니다. 화장대를 따로 구비하고 싶었지만, 화장대를 놓을 공간이 충분치 않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식 세면대의 공간을 조금 더 넓히고 거울 뒤에 LED조명이 달린 거울을 선택하여 화장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건식 세면대의 특성상 갇힌 공간이 아닌 외부로 노출된 부분이고 조금만 더러워 진다면 금방 시선이 쏠려 전체가 더러운 분위기로 연출되어 최대한 깔끔하고 심플한 타일로 세면대를 제작하여 깔끔함을 강조하고 루버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건식 세면대에 배치된 의자와 서랍 역시 최대한 깔끔하고, 필요한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많은 디자인들 중 고민했는데요. 고민 끝에 원목 스툴형 의자를 선택하였습니다. 화장을 할 때나 머리를 말릴 때 편안하게 앉아서 할 수 있고, 세면대에 필요한 각종 제품들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서랍에 넣어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 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그 뒤로는 수건 걸이를 추가로 설치하여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부분을 해결했습니다.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에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기 보다는 현재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구매를 보류하였고 생활하면서 필요한 것과 그리고 이 공간에 가장 어울리는 제품을 고민하여 하나씩 제품들을 추가적으로 구매했습니다.
무타공 수건걸이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요, 타일이 매끈한 타일이 아니라서 떨어지진 않을지 걱정했는데요. 하지만 절대 안 떨어집니다. 강추에요!! 꼭 치수는 재고 구매하세요 ㅠㅠ
제가 스툴, 서랍을 구매할 때는 안 들어가면 어쩌지라는 걱정으로 꼼꼼히 재서 딱 들어갔는데, 수건걸이는 30cm 눈 대중으로 대충 생각해서 수건을 걸려고 했는데 조금 작아서 당황했었습니다.. 인테리어는 꼭 치수 확인!! 필수입니다.
현관에서부터 주방까지 라인 조명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살면서 집에 복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저희 집 이지만 특이하고 특별하고 너무 이쁜 것 같아요 :D 나중에는 복도 중간 쯤 액자를 하나 걸어둘 생각입니다.
계단실
다음은 다락방입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 집에는 다락이 있었습니다. 그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할머니 댁에 갈 때 그곳에 올라가 이야기하고 추억을 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어렸을 때부터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다락을 갖는 것이 로망이었습니다. 다락을 만든다고 했을 때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져 기존에 있던 다락을 철거하자는 의견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결국 다락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2층 다락방
층고가 높지 않고 방이 크지 않아 답답한 분위기를 전면 브라운 유리를 배치해서 확장감을 주었습니다. 작업을 할 때나 공부를 할 때나 유리를 통해 거실을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락방의 용도는 설계 당시 구체적으로 설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작업실, 공부방, 컴퓨터방, 나중에는 아이방 혹은 안방 다양한 용도로 변경하여 사용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1층을 꾸미는데 신경이 집중돼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작업실과 공부방의 중간 정도의 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락을 잘 꾸며서 다시 포스팅을 하고 싶네요 :) 현재 생각 하고 있는 컨셉은 조금은 차가운 느낌의 심플한 구성으로 카페와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제가 처음하고 싶었던 인테리어는 히든도어였습니다. 미니멀 스타일의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해서 히든도어를 하고 싶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한계에 부딪쳐 비교적 저렴한 지금의 디자인을 선택하였습니다. 저희 집은 9mm 문선과 마이너스 몰딩을 통해 최대한 깔끔한 분위기와 넓어 보이도록 노력했습니다.
안방
침실은 거실과 다르게 베이지 톤의 벽지를 사용하니까, 훨씬 더 따뜻한 분위기도 살고 안방만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최근 침대 프레임을 구매하여 배치를 조금 변경하였습니다. 선물 받은 러그와 직접 만든 DIY 매거진랙도 만들어서 꾸미고 있는 중 입니다.
창문이 시스템 창이라 블라인드 설치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반 블라인드가 아닌 창틀에 설치할 수 있는 허니콤 블라인드를 선택하였습니다. 최근에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창문 둘 중 하나를 유리 블럭으로 가려 시선을 차단하는 방법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짠! 이 모습은 시공 직후의 모습이에요. 가구가 없을 때는 또 다른 느낌이죠?
안방도 처음엔 큰 창을 포기 하지 못하고 액자와 같은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욕심을 내었지만 너무 큰 창에 투명 유리라 밖에서도 내부가 너무 잘 보여서 처음에는 전지를 붙여두었습니다. 만약, 다시 유리를 선택한다면 불투명 하게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 유리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안방에 커튼을 설치하니, 훨씬 더 따뜻한 분위기가 살고 마음의 안정이 생겼습니다. 낮에는 밝은 빛이 좋지만, 잘 때는 빛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하여 암막 커튼을 이중으로 설치하여 빛을 확실히 차단했습니다.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안쪽에는 여리여리한 느낌의 흰색 커튼을 사용하여 빛을 투과하는 커튼을 사용하고 밖에는 암막 커튼을 설치하였습니다.
안방 내부에서 보이는 계단실의 모습이에요.
화장실
화장실입니다. 공간 하나하나를 구성해 나갈 때 다방면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남들이 다 좋아하는 대중성 보다는 우리가 좋아하는 우리의 스타일로 설계했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욕조를 할 지 아니면, 샤워 부스를 할지 고민 끝에 결국 와이프의 양보로 욕조를 지키고 드레스룸을 양보했습니다.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지치고 피로가 쌓인 날에 반신욕을 하며 피로를 풀며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드레스룸
드레스 룸입니다. 드레스룸은 와이프가 가장 원하는 집의 필수 요소였습니다. 상상 속의 옷방은 양쪽 행거에 옷이 가득하고 가운데 거울이 있어, 다양한 옷을 핏팅해보며 그날의 코디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제한적인 면적으로 로망을 실현 시키지는 못했지만 로망과 가장 가까운 형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작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 해야 할지 깔끔하게 "붙박이장"을 넣을지, 자취 필수템 "왕자행거"를 넣을지 등등 많은 고민을 했고 저희 집에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 행거를 저렴한 가격에 설치하였습니다.
시스템장은 붙박이장에 비해 좁은 곳에 더 많은 옷을 넣을 수 있었고, 간이로 설치하는 행거에 비하여 깔끔함을 더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울을 넣을 공간이 충분치 않아 거울 대신 거울 기능이 되는 에어드레서를 선택하여 거울의 역할을 대신하였습니다.
시스템 장으로 설치하다보니 붙박이장 보다는 조금 깔끔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붙박이장 보다 더 많은 옷을 수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ㅎㅎㅎㅎ
마치며
지금까지 저희의 보금자리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집 전체를 리모델링을 하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와이프와 이야기를 하면서 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생각을 공유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임장을 다니고, 대출을 위해 은행에 가고, 퇴근 후 같이 강남으로 넘어가 두 달의 시간 동안 리모델링 업체와 미팅을 하며 집에 대해서 고민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의 고민은 지금의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때 보낸 시간으로 인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셀프로 꾸며야 할 마당과 지하 등등 많은 요소들이 남아있지만, 일이 아닌 취미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첫 보금자리를 조금 특별한 단독주택으로 시작했듯, 앞으로도 남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닌 저희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꾸며나갈 예정입니다.
-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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