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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 13만개 더보기

어쩌다보니 남편이 좋아하는 거실

alcong__home명예의전당 크리에이터🏠따뜻한 분위기...
집꾸미기를 워낙 좋아하는 부부이긴한데, 어쩌다보니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거실이 꾸며졌어요
사실 어느순간 집태기라고 하죠, 집에 대한 권태감이 몰려왔었거든요?
sns를 보다보면 우리 집을 제외한 다른 사람 집은 너무나 예쁘고 넓고, 좋은 아이템도 많고
우리집은 매일 보다 보니 감사한 줄도 모르겠고 초심도 잃었고 쓰던 물건은 다 질리게 느껴지고 좀 한동안 힘들었어요
예쁘게 살고 예쁘게 쉬고 싶어서 꾸몄던 집인데 감사하는 마음보다 불평이 쏟아지게 되고, 어느 순간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던 거실에 있어도 행복하지 않던 것...
그래서 큰 맘 먹고 실링팬, 소파테이블, 소파, 커튼 아주 싹 바꿨어요
기록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감사하게도 좋은 선물들을 많이 받았고 우리집 복덩이인 에어로웨이 X7 실링팬을 스타트로! 하나씩 바꿨어요
Before 사진. 사실 제 눈엔 Before도 예쁘긴 했어요. 그런데 뭐랄까, 어느순간 복작복작한 모습들이 아쉬워지기 시작했고, 천장에 있는 천장등이 너무나 K아파트라는 걸 알려주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너무너무 바꾸고 싶은데 저희 집은 간접등으로만 생활을 하고 있어서 천장등은 사실 필요하지도 않았고, 그걸 극복하고 바꿀 만큼 예쁜 제품을 못 찾았었어요~ 아니면 너무 너무너무너무 비싸거나!ㅋㅋㅋㅋ
그러던 도중에 너무 더운 여름 실링팬으로 용기있게 바꿔봤는데요
사실 제가 요즘 화이트에 많이 질려있어서, 화이트는 영 아쉬운 느낌이 있었어요
실링팬 디자인 많이 비슷한 편이라 이것도 서칭 오래했었는데 보자마자 한 번에 싹 마음에 들어버린 요 월넛 컬러의 짙은 실링팬!!!!
여름휴가를 세부로 다녀왔었는데 뭔가 세부 리조트도 그리워지던 그 시기에 딱 기분좋게 와줘서,
뭔가 그 예쁜 여름의 기억을 그대로 이어주는 것 같았구요
이 때까지는 딱 실링팬 하나 차이인데도, 확실히 느낌이 달랐어요
사진상으로는 심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는데 사진을 찍어도 훨씬 예쁘게 나오고
집에 들어오면 복도에서부터 저희 거실이 살~짝 아주 살짝 보이거든요 그런데 집에 들어올 때부터 분위기가 다르다고 남편도 칭찬칭찬을!ㅋㅋㅋ
그리고 리모컨이 있어서 조절이 편해서 좋고, 몇 달 써보니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K아파트라 지극히 일반적인 낮은 층고인데도 슬림하게 나와서 답답하지 않다는거 그리고 말도 안되게 조용하다는거예요
낮은 단계로 틀어두면 틀었나 안 틀었나 멀리서는 헷갈릴 수준의 소리라면 믿기 힘드시겠죠..?
제가 안방에 지금 다른 실링팬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건 훨씬 조용하고 바람이 부드러워요.
소음 차이는 정말 말도 안되게 커서 마음같아서는 안방도 바꾸고싶어서 벼르고 있답니다!ㅋㅋㅋ
그리고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고 실링팬 하나 바꾸고나니까 이거저거 다 바꿔보고싶어서 단계적으로 바꿔서 지금의 거실이 됐어요
겨울 되면 폭닥한 러그는 하나 정도 깔 수도 있겠지만, 적당히 이렇게 미니멀하게 이거저거 비우고 바꾸고나니까 천장도 더 뻥 잘 보이고 공간도 넓어보이고, 실링팬도 더 돋보이는 것 같아요
남편이 우리집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는데 너무 기분좋구, 가꾸다보니 집도 예뻐지는구나 싶어요
그리고 실링팬은 겨울에도 역방향으로 하면 난방효과도 더 좋다니 기대해보고있어요
이제 날도 서서히 선선해지고 있는데, 에어컨보다는 실링팬과 더 많이 생활할것같아요
앞으로 또 거실에서 어떤 예쁜 기록들을 할 수 있을지...!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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