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집은 완전히 화이트 인테리어였어요. 밝고 깔끔한 분위기가 좋아서 화이트 가구, 화이트 벽, 미니멀한 스타일로 꾸미는 게 취향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음이 바뀌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작은 소품부터였어요. 우드 소재를 하나 둘 들이고 식물을 놓고 컬러가 있는 가구를 들이기 시작하면서 집 분위기가 점점 따뜻해지는 게 느껴졌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화이트보다 편안한 느낌이 좋아졌고 차분한 컬러, 자연스러운 소재, 깊은 색감이 더 끌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게 그린 + 우드 조합 인테리어. 그린 소파를 들이고 우드 가구를 배치하고 포인트 컬러를 조금씩 더했더니 예전보다 훨씬 안정감 있고 오래 있어도 편한 공간이 되었어요. 예전에는 ✔ 깔끔한 집이 좋았다면 지금은 ✔ 편안한 집 ✔ 따뜻한 집 ✔ 오래 머물고 싶은 집 이 더 좋아졌어요. 취향은 계속 바뀌는 것 같고 그래서 집도 계속 변하는 것 같아요. 아마 몇 년 뒤에는 또 다른 스타일로 바뀌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그린우드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드는 요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