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는 1초만에! 간편하게 로그인하기
오늘의집 로고
집구경쇼핑인테리어/생활
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
시공 자랑·후기 · 163개 더보기

"집 어디서든 내가 보이니까, 내가 가장 예뻐야 해." 라고 현관이 말했다, 이문 쌍용아파트 24 PY

스튜디오릿더룸공간이 보여주는 소리를 읽고,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릿더룸 입니다 :)
​
오늘은 이문동에 소재한 쌍용아파트 현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해당 현장은 흔한 구축 아파트 2 Bay 구조의 전형적인 특징을 품고 있습니다.
​
모두가 아시다시피 2 Bay 구조란,
1990년에서 2000년 초반 사이에, 최대의 용적률 확보와 균일한 일조권 확보라는 임무를 띄고
한 동에 최대한 많은 세대를 넣기 위해 고안된 구조입니다.
주 공간인 거실과 안방에 남향 채광을 확보하기 위해 폭을 줄이고 세로 길이를 길게 뺀 평면을 뜻합니다.
넓게 빠진 안방과 거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좁은 알파룸 및 기타 면적들이 아쉬운 특징을 지니고 있죠.
​
이 외에도 여러 장단점이 공존하는 구조이지만,
현관이 거실과 사실상 하나의 그리드에 포함되어 있어서, 중문이 위치하기가 공간적으로 애매하거나,
시각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점도 늘 빠지지 않는 구조적 딜레마 인 것 같습니다.
​
이번 이문 쌍용 현장에서 주된 안건으로 대두된 부분 또한 이 현관에 대한 해결책이었는데요,
지금부터 풀어볼게요 ! 이집에서 가장 답답하던 공간에 가장 돋보이는 곳으로 바뀐 이야기에 대해서.
Entrance
주방,
주방 옆방에서 나올때,
현관 옆 입구방에서 나올때,
거실 욕실에서 나올 때,
안방에서 나올 때,
거실에 상주 할 때.
​
위 나열한 상황들은, 이 집에서 "현관을 보게 될 때" 에 해당하는 경우 입니다.
안방 욕실이라는 공간에서 나올 때를 제외하고는
정말 거짓말같이 모든 곳에서 보이게 되는 이 현관.
​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 2 Bay 구조의 현관은 늘 안타깝습니다.
최근에 많이 지어지는 4 Bay 혹은 5 Bay 형태의 평면에서와는 달리
별도의 코리도어 공간 없이 곧바로 거실과 같은 그리드 안에 포함된 현관은
독립된 공간으로 구분하기엔 시각적인 답답함이 가장 먼저 따라옵니다.
​
해당 현장에 과거에 시공되어 있었던 중문 또한
거실과 현관을 완전히 구분 짓는 가벽을 세운 뒤
위 아래로 레일을 설치한 방식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좁은 현관은 더더욱 갇혀버려 좁게 느껴지며,
그리드의 일부를 침범당한 거실 또한 손해를 보는 기분이었죠.
​
그렇다고 중문과 가벽을 무턱대고 없애기엔,
외부에서 신발이나 우산에 묻혀온 먼지 등을 거실이라는 아늑한 공간의 공기로부터
차단하기 위한 어느 정도의 위생 대책이 필요하죠.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2 Bay 현관의 시각적인 답답함에 포커스를 맞춘 이번 현장은
이 모든 곳에서 보이게 되는 현관을, 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어 보는 것에
그 초점을 맞춰 보았습니다.
중문을 위해 뻗은 가벽은 중문 에 다다르기 전에 그 솔리드함을 내려 놓습니다.
이 가벽의 현관 쪽에는 바닥과 일체감이 있게 타일로 감아낸 벤치가 위치하여,
이를 통해 단순한 공간 구분 위에도 실용적으로도 등받이라는 확실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
이후 강화유리라는 시각적으로 투명한 자재를 이용해 이어나가는 가벽은
'ㄱ'자로 꺾이면서 화분 등의 오브제를 위한 약간의 전시 공간을 통해 여유와 맵시를 뽐내며
이후 유리 문이 끝나는 곳에서는 신발장의 매스감을 감추기 위한 솔리드한 가벽이 공간을 마무리합니다.
​
전시 공간의 상부에는 시선을 자연스럽게 아래로 이끌어 주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전구색 조명을 설치하였으며,
이를 통해 오브제를 한 층 돋보이게 연출합니다.
​
이리 하여 이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현관 공간은,
가장 돋 보이면서도 가장 개방적인 모습으로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
Kitchen
기존 주방의 큰 구조는 따라가되, 깔끔한 색상의 장과 타일 그리고 인조대리석을 레이어드 하여,
전체적인 톤을 정리해주는 데에 치중했습니다. 메인 장의 반대편에 상하부로 보조장을 설치하여,
애매하게 부족했던 수납과 작업대를 보완합니다.
사람의 공간감은 시각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편이라. 같은 공간이라도 재질이나 색,
그리고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해석하곤 합니다.
​
2 Bay 구조는 주방 옆방으로 들어가는 문과 주방 공간의 구분이 애매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메인 주방 가구의 반대편 가구의 오른편을 가구 판 대신 목공 벽으로 마감하여,
방문 옆으로 주방 가구가 붙어 있는 느낌보다는, 벽이 이어지는 그림을 연출하였습니다.
이로 하여금 입구가 주방에 딸린 것 같은 느낌을 피하게끔 할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이문 쌍용 24 PY 프로젝트" 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0.06
좋아요
1
조회
49

비슷한 주제의 인기글 모아봤어요 🔍


댓글0

새 댓글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