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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방 비포애프터, 생활에 맞게 다시 꾸밈

쏘쇼오늘도 집에 있습니다.
처음 이 방을 꾸몄을 때는 낮은 테이블과 소파를 두고 최대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베이지 톤 가구에 밝은 대리석 느낌의 데코 타일까지 더해져서 참 포근한 공간이었어요. 햇빛이 들어오면 분위기도 좋고,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방이었죠.

그런데 소파가 있다 보니 아이들이 책을 펼치기보다는 눕게 되고, 잠깐 쉬는 공간이 어느새 공부를 미루는 공간이 되어버리더라고요. 저 역시 이 방에 들어오면 집중보다는 휴식 모드가 먼저 켜졌고요. 그래서 결국 구조 자체를 바꿔보았어요.
가장 큰 변화는 테이블과 의자로 바꾼 거예요. 커다란 테이블을 중심으로 체어를 놓으니 공간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아이들도 신기하게 자세부터 달라지더라고요. 예전처럼 소파에 기대는 대신 자연스럽게 책상 앞에 앉아 있더라고요.

컬러 톤도 과감하게 바꿨어요. 전체적으로 베이지였던 분위기에서 블랙 & 화이트 조합으로 바꿔봤어요. 처음엔 차가워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공간이 훨씬 정돈된 느낌으로 바뀌었어요. 집중이 필요한 서재 방에는 이 조합이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바닥 역시 중요한 변화 포인트인데요. 대리석 스타일 데코 타일에서 어두운 컬러의 우드 느낌 데코 타일로 교체했는데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아서 만족도가 높아요. 인위적인 느낌 없이 자연스럽고, 블랙&화이트 가구와도 잘 어울려요. 걸을 때 느낌도 좋고 실리콘까지 쏴주니 훨씬 안정적이고요.

공간은 예쁨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같은 방이지만 가구 배치와 컬러, 바닥만 바꿨을 뿐인데 생활 패턴까지 달라졌거든요. 조금씩 바꿔가며 우리 집에 맞는 답을 찾아가는 것! 그 자체가 집 꾸미기의 재미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찐후기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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