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재 선택이 만든 차이, 모던 빈티지 무드의 20년 구축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구조변경으로 쓰임에 맞게 나누고 확장한 구축 아파트
✔ 벽지와 타일 등 세심한 마감재 선택으로 완성도 높이기
✔ 부부의 취미와 취향을 반영한 수납&전시 공간 확보
도면
이 집은 안방, 거실, 작은방 앞으로 구축 특유의 긴 베란다가 있었어요. 거실을 확장해서 구조를 변경했답니다. 안방 쪽은 터닝 도어를 달고, 작은방 쪽은 목공으로 가벽을 만들어서 작은 세탁실이 되었어요.
저는 사실 리모델링을 갑자기 하게 되어서 찾아본 레퍼런스가 없었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 예쁘다고 생각한 집이 한 곳 있었어요! 인테리어 대표님이 보시더니 모던한 분위기에 빈티지 한 스푼이라고 제 취향을 찾아주셨답니다.
그리고 예산 문제로 주방은 필름과 타일로 리폼만 하기로 했고, 3년 전 리모델링 했다는 욕실은 포기해서 너무 아쉬운 부분이에요. 그런데 사실 아쉬웠던 주방은 마음에 쏙 드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에어컨은 시스템 에어컨 설치했고, 비용 때문에 거실만 할까 하다가 창고방을 제외한 모든 방에 설치했는데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창고방은 진짜 더워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2살, 4살 남매가 있는 워킹맘이에요. 남편과 저는 둘 다 디자인 전공을 했고, 지금은 아이들이 어리고 장난감으로 정신없지만, 부부의 취미와 취향도 너무 중요해서 놓치지 않고 있는 엄마 아빠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희 집 공간 변화를 자세히 소개해 볼게요!
*집들이 사진 중 일부는 낫온라벨 @not_on_label의 촬영 사진입니다.
리모델링 과정
시공을 결심한 이유
둘째가 태어나고, 전세 만기가 다 되어가서 집을 알아보다가 20년 된 구축 아파트를 정말 갑자기 매매하게 되었어요. 처음 봤을 때 넓고 창도 많고, 채광 좋고 바람도 잘 통하더라고요.
많이 오래되긴 했지만, 큰 단점이 없어서 매매하게 되었는데 막상 리모델링 하려고 보니 상태도 굉장히 안 좋고, 고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더라고요. 특히 구축 아파트 특징인 전실은 한숨만 나왔어요. 외부도 내부도 아닌 공간 같고, 전실 천장은 물 샌 흔적도 있고요.
업체 선정 및 계약
갑자기 매매한 만큼 리모델링도 갑자기 하게 되었는데요. 둘째가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않았고, 인테리어 지식도 없어서 턴키 방식으로 결정했어요.
사실 처음엔 도배, 장판만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인테리어 대표님과 실사를 갔는데 고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 거죠. 우선 견적 달라고 해서 그대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하다 보니 자꾸 욕심이 나서 견적이 추가되었어요.
가장 친한 친구가 1년 전에 리모델링을 했는데, 추천받아서 선택한 업체(컴인히얼)이고요. 리모델링하는 동안 온전히 믿고 맡겼답니다. 물론 큰 부분은 업체가 추천한 범위 안에서 저희가 골랐고, 세세한 건 믿고 맡긴 것 같아요! 저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재 선택
첫째 아이방 메인 벽지는 전체 벽지와 비슷한 듯하지만, 포인트 벽지와 어울리는 컬러로 다르게 사용했고요. 방문 손잡이와 스위치는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 전체 마감재
1. 마루 : 동화자연마루 강마루 브라운 오크
2. 현관, 거실, 주방, 안방, 드레스룸 벽지 : LX하우시스 실크벽지 베스트 82577-02 딥페인팅 애쉬 크림
3. 첫째 아이방 벽지 : 메인- LX하우시스 베스트 실크벽지 82538-02 리얼 매트 페인트 샌드 아이보리 / 포인트- LX하우시스 실크벽지 베스트 82582-01 우드랜드 그리너리 우드
4. 둘째 아이방 벽지 : LX하우시스 실크벽지 베스트, 메인- 82577-02 딥페인팅 애쉬 크림 / 포인트- LX하우시스 실크벽지 베스트 82583-01 조이풀 스트라이프 컬러 블록
5. 방문 필름 : 영림 168 도장 백색
6. 첫째 아이방, 발코니 붙박이장, 싱크대 필름 : 현대보닥S127 상아
7. 방문 손잡이 : salt tap
8. 스위치&콘센트 : 르그랑 엑셀 스틸, 서울산전 다이아 화이트
현관 및 복도 Before
구축 아파트를 매매하고 가장 고민이 깊었던 공간이 바로 전실이었어요. 그리고 가장 신경 쓴 공간이랍니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한숨부터 나왔던 이곳을 머물고 싶은 갤러리로 바꿨습니다.
여닫이 도어였던 중문은 슬림한 미닫이 도어로 했고요. 처음엔 투명한 도어로 하려고 했는데 아이들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해서 불투명 유리로 했어요.
현관 및 복도 After
외부 복도 느낌을 주던 오래된 금속 난간을 매립하고, 전체 목공으로 정리했어요. 덕분에 실외 같던 전실이 비로소 아늑한 실내 공간이 되었어요.
신발장은 전체 거울 문으로 제작해서 공간이 더 넓어 보인답니다.
벽면으로 아이들 신발 신을 수 있는 슈벤치 겸 수납장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수납함 쪽 벽에 콘센트를 추가했는데요. 현관 콘센트 정말 추천해요! 은근히 필요할 때가 많더라고요.
수납함 위로는 남편이 그린 그림을 걸어두었는데요, 덕분에 갤러리 같기도 하고 빈티지한 느낌의 꽃 그림이 전실 무드와 정말 잘 어울리죠? 그리고 센서등은 갑자기 밝게 켜지는 게 싫어서 벽과 천장이 만나는 곳에 간접등을 센서등으로 만들고, 전실이 길어 어두울 수 있으니 스위치로 작동하는 매립등을 더 추가했어요.
전실 옆 둘째방 창문은 유리블록을 무메지로 시공했어요. 그래서 더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바닥은 체커보드 타일로 위트를 더했어요. 바닥을 빈티지한 느낌의 타일로 하고 싶었는데, 대표님의 추천으로 한 체커보드 너무 마음에 들어요!
중문 안쪽 복도 공간에는 수납장을 제작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에요. 옆쪽은 일부를 오픈 선반으로 만들어 예쁜 소품을 놓을 수 있답니다.
거실 Before
사실 처음 이 집에 왔을 때, 안방부터 창고방까지 쭉 이어진 옛날식 긴 베란다가 참 이상했어요.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 고민할 게 한두 개가 아니더라고요.
거실 After
완성된 저희 집 거실입니다. 거실은 샷시(새시) 고민이 있었어요. 외부 샷시(새시) 철거가 불가능한 구조라 덧창 시공으로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미관상 어떨지 걱정했는데, 너무 완벽하고 따뜻해서 볼 때마다 신기해요. 다만, 샷시(새시) 비용은 견적보다 많이 올라갔었답니다.
낮은 천장에 실링팬은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낮은 층고용 실링팬 덕분에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어요. 실링팬은 무조건하세요!
거실은 시원하게 확장해서 넓게 만들고, 안방 쪽은 터닝 도어를 달았어요.
창고방 쪽은 목공으로 아예 벽을 만들어 세탁실로 만들었어요. (이 공간은 집들이 후반에 자세히 소개할게요!)
만들어진 벽 덕분에 벽 선반까지 설치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생겼어요.
이 공간에는 레어로우 선반을 달아서 저희의 취향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TV는 반매립으로 했더니 깔끔 그 자체인데요. 사실 저와 남편 모두 인테리어 지식이 전혀 없었다 보니, TV 설치하러 오셨을 때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했어요. 나중에 오신 인테리어 대표님이 TV가 왜 안 들어가있냐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조절해서 최대한으로 올렸지만 이렇게 약간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쏙 들어가진 않아요. 너무 아쉬운 부분이에요. 반매립하실 분들 꼭 참고하세요!
베란다
안방 쪽 베란다 정리 많이 되었죠? 여기에 아이들의 작은 놀이터를 만들어주려고 해요.
주방 Before
주방 After
제가 꿈꾸던(하지만 저도 몰랐던 제 취향) 모던하면서도 약간의 빈티지한 무드를 정확하게 파악해 주신 인테리어 대표님의 감각 덕분에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 저만의 소중한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타일은 덧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택할 수 있는 타일이 많지 않았어요. 저는 화이트 컬러 모자이크 타일은 취향이 아닌 것 같다 말씀드렸더니, 너무 예쁜 컬러의 타일로 스트라이프 배열하는 아이디어를 제안 주셨지 뭐예요. 타일 엄청 열심 찾아보셨다고 했어요. 진짜 대표님의 집착 리스펙!!
창고방으로 쓰는 주방 앞방은 과감히 문을 떼고 웰컴 커튼을 달았더니, 주방과 너무 어울리고 동선까지 편리해졌답니다.
추가로 주방이 넓지만 싱크대가 작은 게 문제였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서랍장을 발견하고 커스텀 해서 아일랜드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주방 리모델링을 꿈꾸고 있는데요. 그때 제작 싱크대는 처분 문제도 있고 비용이 너무 아까울 것 같더라고요. 이건 수납장이라 나중에 안방으로 옮겨서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
주방 소품은 쇠테리어 아이템으로 완성했어요. 키친랙, 칼 블록, 행거 메탈 컬러가 빈티지하면서 약간은 소녀 같은 분위기를 중화시켜주면서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랑하고 싶은 건 주방 베란다 창밖에 나무가 있는데요. 벚나무였답니다. 매매 전에 집 보러 갔을 때 창문을 다 막아놔서, 이런 예쁜 뷰가 있는 줄도 몰랐답니다. 까치도 와서 집을 짓고,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너무 마음에 드는 풍경이에요.
안방 Before
안방 After
저희 집 안방은 유독 넓게 빠진 편이에요.
그 덕분에 저희 부부의 오랜 취미인 레고와 플레이모빌 장식장이 드디어 빛을 발하게 되었어요. 화이트 가구와 알록달록한 피규어들이 어우러진 이 공간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부족한 수납은 이케아 팍스+튀세달 도어로 해결했어요. 특히 자랑하고 싶은 프렌치 도어 느낌의 커튼! 이것 역시 우리 집 인테리어에 잘 어울릴 것 같다며, 강추하신 인테리어 대표님의 안목이에요.
사실 천 고르고 사이즈 재고, 귀찮을 것 같아서 하지 말까 했는데, 사진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만들었는데 직접 보는 게 더더 예쁜데 사진에 안 담겨 아쉬워요. 하지만, 덕분에 안방 분위기가 확 살아났어요.
새로 인테리어를 하고 나니 이사 전부터 쓰던 가구들이 우리 집이랑 이렇게 잘 어울렸나 싶어 새삼 놀랐답니다.
내추럴한 주름이 매력적인 밤부 커튼부터, 빈티지한 무드를 더해주는 솔트탭 손잡이와 르그랑 스위치까지.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 다노홈만의 무드를 완성해 줍니다.
파우더룸
가장 고민이 많았던 곳은 화장실로 이어지는 넓은 파우더룸이었어요. 사실 저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거든요.
앉아서 화장할 일도 없기에 화장대는 과감히 줄여 서서 쓸 수 있게 만들고,
나머지 공간은 전부 붙박이장으로 채워 드레스룸을 완성했습니다.
첫째 아이방 Before
이 방의 포인트는 베란다가 있다는 거예요.
첫째 아이방 After
숲속 동물이 가득한 방이에요. 두 면에 시공한 포인트 벽지는 화려하지만 현란하지 않은 동물 패턴이라, 아이가 방에 있을 때 숲속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길 바랐어요.
기존 붙박이장은 시트지를 새로 입히고, 앙증맞은 열기구 손잡이를 달아주었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콘센트 증설을 하지 않은 거예요! 콘센트들이 다 방 안쪽에 있어서 가구에 가려져있어요. 살면서 보니, 방문 옆에 콘센트는 필수인 것 같아요.
아이들 방은 조도가 낮은 조명과 밝은 조명 두 가지 사용했어요. 첫째 아이방은 커튼 박스 안으로 간접등이 있어요.
베란다
둘째 아이방 Before
둘째 아이방 After
둘째 아이방은 매립등으로 했어요. 밤에는 조도 낮은 조명을 켜주고, 낮이나 활동할 땐 밝게 켜주고 있어요.
이 방은 우리 집에서 가장 정갈하고 빛나는 곳이에요.
처음 집을 봤을 때 방과 현관으로 나 있는 창문이 너무 이상한 거예요. 그래서 생각한 게 유리블록이었어요! 옆에는 환기를 위해 환기창을 달아주었답니다.
전실의 채광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유리블록 덕분에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방이에요.
두 면에 입힌 스트라이프 패턴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제가 완전 심플하거나, 패턴이 화려한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 방은 패턴 벽지를 넣고 싶었어요. 수입 벽지는 많이 비싸지만 국내 벽지도 예쁜 게 있더라고요! 보자마자 맘에 들었어요.
둘째 아이방은 맥시멀리스트 엄마가 앞으로 어떻게 좀 더 꾸며줄까 기대하는 공간이에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바로 커튼 컬러예요. 100% 암막 커튼인데, 제가 생각했던 무드와는 빗나간 느낌이라, 조만간 리폼을 해볼까 해요.
창고방 Before
창고방 After
주방 앞방은 팬트리 겸 창고로 쓰고 있어요.
항상 정리를 꿈꾸지만 정리가 안되니, 살짝만 보여드려요. 가벽을 세워 작은 세탁실로 만들었고, 분리수거함까지 들어가는 작지만 알찬 공간이에요
마치며
저는 정말 모든 걸 갑자기 하다 보니, 준비도 부족했고 인테리어에 관한 지식도 없었는데요. 다행히 인테리어 업체를 정말 잘 만난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실력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만나 환골탈태한 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ㅎㅎ 인테리어를 하며 취향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예산 때문에 하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지만, 앞으로 하나씩 바꾸고 채워가 보려고 해요.
-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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