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재미난 이야기가 넘쳐나는 투룸 맥시멀 라이프
안녕하세요! 맥시멀리스트의 삶을 추구하는 iOS 개발자 'OPENDOOR' 라고 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는 2019년에 이사를 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터지면서 밖을 나가지 못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온갖 것들을 집에 들여놓았어요. '아! 인테리어를 해야겠어!' 라는 생각보단 '집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 한가득 놓아야지!' 라는 생각이 인테리어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저희 집에는 제가 좋아하는 것 투성입니다 ٩(๑❛ᴗ❛๑)۶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사회 초년생들의 태초 마을 느낌인 관악구 봉천동에 이사를 왔어요. 12평 정도의 집인데, 언덕이 좀 있지만 투룸에 남향 창들이 많아서 보자마자 계약을 했습니다. 너무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어서 오시지요.
집에 들어오는 입구가 매우 좁아요! 놀러 오는 친구들 모두 어깨를 살짝 접고 '어웃 뭐야' 하며 들어오는 곳입니다. 왼쪽에 문틈 사이로 보이는 공간은 침실이에요.
신발장 바로 앞에 옷 행거가 있고, 의상디자인 공부할 때 남은 광목 천이 좀 있어서 커튼으로 활용했습니다. 커튼이 없으면 너무 너저분해 보여서 하얀 천으로 가렸어요!
원래도 현관 입구 통로가 넓진 않았지만, 더 좁아져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집에서 들어오거나 나갈 때만 마주하는 공간이고, 옷장도 옷을 갈아입을 때와 다시 걸어둘 때 외에는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통로가 좁아도 큰 불편함은 없더라고요. 무엇보다, 옷장이 큰 부피를 차지해서 가장 골칫거리였는데, 덕분에 다른 공간들이 훨씬 넓어졌습니다!
커튼 안을 열면 이렇게 옷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름, 겨울마다 옷을 교체해서 정리해둬요.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은 침대 아래에 숨겨둡니다. 어떻게 숨겨놓는지 침실 보여드리면서 알려드릴게요!
여기서 잡니다.
침실방은 크게 일하는 공간, LP 플레이하는 공간, 눕는 공간으로 나눠져 있어요! 일하면서 자주 눕고 싶을 때(?) 여기서 일합니다 🤫
상당히 시끄러운 느낌의 집이지만 구석구석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넘쳐나요 ᕦ( ᐛ )ᕡ
작업 공간
아무래도 개발을 하다 보면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허리나 목이 아플 때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모션 데스크로 책상을 높여, 서서 일하고 싶을 때나 일하면서 자주 누워야 좀 살 것 같을 때...(?) 침대가 가까운.... 이곳에서 일을 합니다.
플레이 공간
작업 공간 바로 옆에는, LP를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가드닝을 무척 좋아하지만, 먹을 수 있는 것들만 키우는 관계로 사진 속 푸릇푸릇한 친구들은 모두 조화입니다.🌿 물을 주는 대신, 먼지를 닦아주고 있어요!
이 공간에선, 아기자기한 고양이들과 루피 친구들, 슈퍼마리오처럼 큰 친구들 등등 함께 음악 듣는 친구들이 많아요. 멍 때리며 플레이할 때가 많은데, 그러다 이 친구들과 눈이 마주치면 정신을 차립니다 😂
주로 일본 시티 팝과 국내 밴드 음악을 많이 듣는데, 열심히 모은 일본 시티팝 LP들이에요!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지만... 특유의 7080 일본 감수성이 묻어 있어서 듣고 있으면, 산들산들 바람 부는 어느 여름의 청량감이 느껴져요. 혹시 입문하시고 싶다면, 오하시준코(Ohashi Junko)의 Magical 앨범을 입문용으로 추천드립니다!
국내 밴드 LP들은 꾸준히 좋아했던 밴드들 위주로 수집했어요.
최근에는 Kyo181 / Desert Eagle 이렇게 두 곡이 수록된 7인치 바이닐, 실리카겔 Kyo181 앨범을 제일 많이 듣고 있어요. 'Desert Eagle'을 들으면, 비 오는 날의 서울 냄새가 납니다. 햇살 가득한 날에도, 가끔 멜랑꼴리한 날들이 있잖아요, 그런 날 커튼 쳐두고 침대에 이불 덮고 누워 이 곡을 들으면 마치 내 인생의 BGM이 된 것 같습니다.
오른쪽 벽의 포스터는 올해 1월에 열렸던 제10회 서울 레코드페어에서 구매했어요. 공간과 너무 잘 어우러져서 아주 훌륭한 소비였다! 고 생각 중입니다.
아래 수납장은 원래 용도는 TV 장이지만, 영양제나 충전기, 그동안 주고받았던 편지들 등 온갖 잡동사니를 넣어두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칸일수록 위쪽에, 그렇지 않을수록 오른쪽 구석으로 수납했어요.
독일에서 구매한 빈티지 곰돌이 월 램프에요 🧸 월급날에는 꼭 빈티지 소품들을 사면서 힐링하는데, 저 곰돌이 조명도 퇴근길에 신나게 구매했던 기억이 나네요 😂 찐-한 주황 조명이라서 플레이하며 분위기 내고 싶을 때 꼭 켜둡니다.
이 플레이 공간 안에서는 정말 온전히 노래를 들어요. 음악을 통해 위로도 받고, 춤추며 신나기도 하고, 크리스마스엔 캐럴 들으며 기분도 내고, 온전히 공간을 느낍니다.
눕는 공간
여기서 잡니다. 매트리스가 삶의 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이전에 3평 집에 살며 느낀 적이 있어, 이사 올 때 큰마음 먹고 좋은 매트리스를 샀습니다. 덕분에 계속 자고 싶습니다. ( ✧≖ ͜ʖ≖)
(멍 뷰) 이 공간에서는 주로 벽에 기대서 창밖을 보며 멍을 때리거나 -
빔 프로젝터로 좋아하는 것들을 봅니다. 요즘은 순풍산부인과를 정주행하고 있어요! 진짜 너무 웃겨요 (˵ ͡~ ͜ʖ ͡°˵)ノ
침대 오른쪽에는 북 선반이 있는데, 여기에 빔프로젝터를 올려두고 보고 있어요.
침대 오른쪽에는 협탁이 있어서 방이 건조할 때 가습기를 켜고, 촉촉해집니다 ˘ᗜ˘
이 퀘스천 조명은 위 또는 아래에서 누르면 슈퍼마리오 코인 소리가 들려요! 또잉! 또잉! 재미있어서 샀는데 가볍고, 건전지로도 작동할 수 있어서 구석진 어두운 곳에 불빛이 필요할 때 주로 배치시킵니다. 또잉! 🪙
이사 오고 나서 침실 구조를 5번 이상 바꾼 것 같은데, 직전에는 이렇게 창문 쪽에 침대를 배치한 구조였어요. 실수로 커튼을 열어두고 자면 아침에 눈 뜰 때 해를 정면으로 마주쳐서, "Oh My Eyes!"를 외치며 일어났었던 탓에 지금처럼 침대를 창문 반대편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
+) 셀프 벽지 페인팅에 도전한 ssul.
이사 온 날, 침실이에요! (프레임만 도착해서 덩그러니 놓여있는 모습입니다.) 저 침대 수납공간 안에 활용도가 낮은 잡동사니들과 계절에 맞지 않는 옷들을 가득가득 숨겨둡니다 (๑❛ڡ❛๑)☆
평수가 작은 집에서 메인 공간들을 크게 크게 활용하고자 할 때는, 여분 공간을 이용한 수납 활용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 이사 왔을 땐, 천장에 체리색 몰딩과 알 수 없는 바닥 몰딩, 그리고 노랗게 변한 (구)하얀 벽지들이 너무 거슬렸어요... 도저히 이 상태에서 가구를 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결국 셀프 벽지 페인팅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와 페인트 가게 사장님의 조언을 얻어 이것저것 재료를 샀고!
바닥에 커버링 테이프를 열심히 붙이고, 곳곳에 마스킹 테이프로 열심히 감싼 후 작업 복을 입고 열심히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체리 몰딩과 바닥 몰딩을 모두 없애기 위해 2~3번 덧칠해가며... 노란 벽지가 새하얗게 될 때까지...
짜잔~ 몰딩 색을 하얗게 통일 시켜주니 방이 훨씬 커 보이고 새집 같아서 너무 행복했어요 :) 전문가도 아니고, 인테리어도 잘 모르지만 벽지 자체를 바꾸는 작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는 셀프 벽지 페인팅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들어오다 보면...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서 옷장을 지나지면 바로 마주하는 공간이에요.
출근할 때 액세러리나 카드, 마스크 등을 챙길 수 있는 선반입니다. 화병은 월급날에 지른 빈티지 제품이고, 화병에 그려진 꽃 색에 맞춰 조화를 꽂아두었어요 조화조하 🌷
선반 오른쪽의 체커보드 가방 속에는 마스크가 한가득 들어있고, 라탄 가방 속에는 당분간 쓸 마스크만 소분해서 넣어둡니다.
저렇게 해두면, 너저분하지 않게 마스크를 수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오른쪽 수납/장식장은 유리로 뚫려있어서 이것저것 하고 싶을 때 정말 잘 활용할 수 있어요. 수납 맨 위 칸에 조명이 있어서 주로 액자를 두고 있고, 아래 칸 쪽에는 닌텐도와 보드게임들을, 화장실 바로 앞에 위치한 공간이기 때문에 동선을 고려해 맨 아래 칸에는 속옷과 수건 등을 넣어두었어요.
집들이를 무척 좋아해서 친구들이 놀러 오면 일단 보드게임부터 고르라고 합니다 🎲
거실과 주방 그 사이 어디 쯤
좀 전의 공간에서 바로 뒤를 돌면 짜잔! 거실과 주방 그 사이 어디쯤인 공간이 보입니다.
왼쪽 공간에는 차례대로 곰돌이 조명, 뷰로, 코너장이 위치해있어요.
개발을 하다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시도해 봐도 안 풀리는 문제가 갑자기 생기곤 하는데, 이 빈티지 곰돌이 조명 역시, 풀리지 않는 문제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며 퇴근을 하다가 구매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저는 귀여운 걸 사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사람이었네요 🤔)
너무 귀여워서 받자마자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이 공간을 지켜주는 곰돌이로 임무를 내려줬어요 🧸
그 옆 뷰로에는 화장품들과 미용 관련 제품들을 수납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아침 출근 준비를 할 때, 저녁에 씻을 때 열어요. 오픈 된 공간에 화장품이 있으면 자꾸 시선을 해쳐서 마음 한켠이 불편했는데, 뷰로를 사용한 이 후로 화장품들이 깔끔히 수납되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아, 그리고 가끔 음식 준비를 하다가 공간이 부족하면 임시 테이블로도 사용을 하기도 합니다!
칵테일을 좋아하고, 컵을 수집하는 게 취미인데 예쁘게 전시하고 싶어서 코너장을 구비했어요. 1층에는 와인/고블렛 잔, 2층에는 일반 컵, 3층에는 맥주/빈티지 컵을 넣어두었습니다 🥂🍾
수집한 컵들은 각각 스토리가 있어요. 그래서 집들이나 파티를 할 때 코너장을 열어서, 친구들에게 오늘 사용할 컵을 고르라고 하는데, 이때 친구가 컵을 고르면 그 컵에 대한 스토리를 주절주절 얘기해 줍니다. 저만의 소소한 즐거움이에요. ♪( 'ω' و(و"
코로나로 친구들과 맛있는 술 먹는 게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집에 술들이 늘어났어요. 저렇게 모아두면 항상 (마실) 준비되어 있는 느낌이라, 든든합니다 🤣
뷰로 위에는 월레스와 그로밋 친구들이 가드닝을 하고 있는데, 가드닝 과몰입 중인 저희 집에 너무 잘 어울려서 살포시 올려두었습니다. 오른쪽엔 라디오인데, 덕분에 아침마다 세상 이모저모 소식 들으면서 출근 준비를 합니다.
이곳은 캔들 영역이에요. 요리를 하다 보면 음식 냄새가 안 빠질 때가 있는데, 그때 켜두거나 전등 대용으로도 캔들 워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이 공간에는 은은한 불빛밖에 없어요. (ノ´ヮ`)ノ*: ・゚코너장에는 각 칸마다 전등을 붙여놔서 은은하게 컵들을 비춰주고, 곰돌이 조명과 캔들 워머로 따뜻한 불빛들이 감돌아요.
이렇게 가득가득한 공간이지만, 최근에 집 포화상태를 망각하고 등나무 가구를 얻어왔어요. 호기롭게 집안에 들여놓았지만, 둘 곳이 없어 며칠간 고민하던 찰나...!
이렇게 창가에 붙여 직사광선보다 반그늘이 더 필요한 친구들을 이곳에 두어 햇빛과 통풍을 위한 화분 진열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등가구 선반이 가벼워서, 쑤욱-쑤욱- 이동시킬 수가 있어요.
식물 선반 오른쪽에 위치한, 낮의 주방이에요! 낮에는 햇살이 밝아서 불을 켜지 않고 사용해요.
자주 사용하는 주방 기구들을 어떻게 해야 편리하고 예쁘게 수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케아에서 구매한 주방용품 걸이로 해결을 했습니다. 이 주방 공간은 실용에 초점을 많이 두고 물건들을 배치했어요.
주방에는 곰돌이가 두 곳이나 있어요. 첫 번째는, 친구가 직접 만들어준 곰돌이 수세미에요! 너무 귀엽죠 ʕ๑•̀ᴗ-ʔ 뽀독뽀독 깨끗한 설거지를 담당해 주고 있어요.
에어프라이어 위에도 곰돌이가 있어요. 파란색 빈티지 곰돌이 조명이에요! คʕ•ﻌ•ʔค
퇴근 후 밤에 닭꼬치에 하이볼 한잔하고 싶을 때, 에어프라이어에 닭꼬치를 넣으면서 항상 눈이 마주치는 친구입니다. 닭꼬치가 데워지길 기다리고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고 있으면 귀여워서 기분이 좋아져요!
밤의 주방입니다. 형광등을 켜지 않고 밤에도 편하게 조리하기 위해 조명등을 달았어요! 야식을 해먹기 편해져서... '과연 잘한 일이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불을 켜두면 예쁘기도 해서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누워 있지 않다면 대체로 여기 있습니다.
만약 집에 하루 종일 있는다면, 5할 이상은 이 공간에서 놉니다. 제가 하나-하나씩 모은 빈티지 소품들이 가득한, 집 안의 작은 소품 숍이면서, 홈 카페 공간이에요!
셀프 페인팅으로 체리몰딩 delete!
이 방도 침실처럼 (원래 하얬었지만) 누리끼리해진 벽지에 체리 몰딩이 되어 있는 방이었어요. 침실, 거실을 칠하고 남은 페인트를 탈탈 털어, 이 작업실도 열심히 벽지에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이 이후에도 여러 가구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바뀌었지만, 지금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이제, 작업실 곳곳을 보여드릴게요! 👀
이 방의 감성을 총괄해 주는, 중추신경계와 다름없는 공간입니다.
코로나가 생겨나기 이전에는 소품 숍과 빈티지 숍을 둘러보며 '우와~!'를 외치는 게 삶의 낙이었어요. 빈티지 특성상, 생산이 중단되어 똑같은 걸 발견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오래전에 만들어진 탓에 모양이 독특한 소품들도 많고 또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있어서 엄청 빠졌었는데, 밖이 아니라 집에서도 그런 감성을 느끼고 싶어 선반을 조금씩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코너장의 컵들처럼, 여기에 있는 빈티지 소품들, 피규어들, 태엽 장난감들 모두 수집하며 생긴 에피소드들이 있어요! 그래서 저에겐 이야기보따리 같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CD 들과, 웃긴 태엽 장난감들, 여행 하면서 구매했던 액세서리와 소품 등. 아기자기 모여있는 게 웃기기도 하고 귀엽습니다. 종종 토이스토리처럼 밤에 자기들끼리 정모를 하진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남미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선물해 준 체스 판과, 영국과 프랑스에서 건너온 화병/접시들, 홍콩에서 사 온 크리스탈 고블렛 잔과 어느 소품 숍에서 사온 곰돌이 안경.
겨울에 심심하지 않게 '고수의 귤 까기 아트' 책과, 을지로 맛집 덕후이신 (前)사수님의 '을지로 야옹이', 광고 회사 선배님이 집필해서 보내주신 '나를 움직인 문장들'까지. 예쁜 소품들이 생길 때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선반에 올려놓는 것 같아 행복이 배가 됩니다.
선반을 마주한 상태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45도 틀면! 이런 공간이 보입니다. 보일러실 문인데, 문으로 인식되지 않고 하나의 벽으로 흡수되었으면 해서 문도 함께 페인트칠을 해버렸어요! 집들이나 홈 파티를 하면, 저 공간을 포토존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준비를 연례행사 중 가장 즐거워하는데, 선반 위의 크리스마스 소품들은 아직 작년의 크리스마스가 그리워 치우지 못했어요. 친구들이 이 방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될 때쯤, 저기서 방명록을 쓸 메모지를 골라 적습니다 💌
선반의 반대편 벽이에요! 이곳은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어서, 이 이상으로는 채워 넣지는 않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두 편의 포스터도 깔끔한 화이트 액자에 넣어서 걸어두었어요.
어쩌다 보니 집에 손가락 장난감이 많은데, 장난삼아 저렇게 코트랙에 끼워뒀어요. 생각보다 너무 웃겨서 계속 끼워두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생각보다 쓸모가 정말 많은데, 크게 일하거나, 놀거나, 먹어요. 공간 용도 별로도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일 하기 좋은 공간
지금 글을 쓰고 있는 공간에서, 바로 앞 정면 모습이에요. 재택을 하면 주로 이 자리에 앉아 일을 합니다. 불을 켜지 않아도 환해서 자연광에 일하는 맛이 있어요.
원래는 불투명 창이 하나 더 있었는데 과감하게 떼어 냈습니다. 빛도 더 잘 들어오고, 언덕에 위치한 집이라 뷰도 좋아서 큰 액자가 생긴 느낌이에요!
4월에 찍은 봄의 방이에요. 이때는 후두두두 흩날리는 벚꽃비에 정신이 팔려 멍을 자주 때렸습니다. 어찌나 예쁘던지... 🌸 (이때는 솔직히... 조금 일하기 어려웠습니다... 🤪)
작업이 많아 저녁에도 일을 해야 할 때는 주변에 사는 친구들도 함께 불러 이 공간에서 일을 합니다. 동네도 조용해서, 집중이 정말 잘 되는 공간이에요.
놀기 좋은 공간
거실 서랍장에 수납해 둔 닌텐도와 보드게임은 주로 여기서 가지고 놉니다. 저는 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태고의 달인'을 하곤...해요... 두둥탁!
놀러 와서 다같이 닌텐도 게임도 하고-
보드게임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놀기에도 최적의 공간이에요!
파티하기 좋은 공간
새해, 크리스마스, 생일 파티, 축하 파티 등등... 명분이 있다면 언제나 이곳에서 파티가 열립니다! 🥳🎉
한참 뱅쇼에 푹 빠져서, 새해에는 다 함께 뱅쇼를 만들어 먹기도 했어요!
동생의 생일 파티도 이 공간에서 화려하게 챙겨주고
크리스마스라는 명분도 절대 놓치지 않고, 홈 파티를 합니다. 이때는 대방어 철이라, 대방어를 꼭 먹어요! 🐟
이 공간에서는 매주, 매월, 매년...! 재미있는 추억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언젠가 이사를 가야 하더라도, 이 공간만큼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마치며
인테리어도 잘 모르고, 좋아하는 것들만 밀도 높게 모아둔 집이라서 꽤 부끄럽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공간이라, 주절주절 너무 시끄러운 집들이가 아니었나 모르겠어요.
여러분들께 제 공간이 어떻게 느껴지셨을지, 살포시 궁금합니당 ☺️ 부족한 집들이었지만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면서 마쳐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여름 보내세요 :) 🌞🌿✨
-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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