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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맛집 원룸에 나만의 색을 더하고 있어요

원룸&오피스텔

9평

홈스타일링

싱글라이프

안녕하세요. 자취를 시작한 지 3개월 차 접어들고 있고,  PD로 일하고 있는 Hannie2입니다. 처음 자취를 결심하고 집을 구할 때까지 정말 많은 일들과 좌절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맘에 드는 자취방을 찾아 잘 생활하고 있어요! 아직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완성된 집은 아니지만, 집을 소개해 달라는 오늘의집 에디터님의 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집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 자취를 시작한 저의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제 자취방은 대략 이런 구조의 9.7평 정도의 원룸입니다.

밝고 환한 나의 방

낮 2시쯤 실내조명 없이 찍은 모습입니다. 봤던 많은 집들 중에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채광! 부동산 중개인분들을 만날 때마다 강조했던 필수조건이 바로 채광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제 예산에 맞는 원룸들을 보니 '채광이 좋다'는 기준이 저-어 멀리 안드로메다에 가 있더라고요..;;

아니.. '원룸'이라는 조건 자체가 채광이랑은 거리가 먼 것인가?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6개월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리고 찾은 지금의 공간. 원래 잡은 예산에 빠듯하게 들어맞는 금액의 집이었지만, 밝은 채광, 깔끔한 몰딩과 공간 효율이 좋은 집 구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아 그리고 풀옵션도요..! ㅋㅋ

창가, 린넨 커튼 - 채광을 좋아하는 저는 암막 커튼을 설치하지 않고 빛이 잘 투과되는 린넨 커튼을 설치했어요. 앞 건물이나 밖에서 내부를 가릴 정도로만요! 근데 또 지내보니 밤에 가로등 불빛이 너무 세게 들어와서 ^^;; 암막까지는 아니지만 레이어드로 한 겹 더 커튼을 달아 둘 생각입니다.

침대에 누워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우드와 철제의 조화

혼자 조용히 멍 때리기도 좋고, 잔잔히 음악도 깔아두면 너무 좋은 공간입니다. 채광이 좋아 선택한 집답게, 오전 8시부터 낮 3시까지는 집에 햇빛이 아주 잘 들어와요! 그래서 그 시간대에는 주로 창문을 열어두고, 실내 불은 거의 켜지 않은 상태로 생활하고 있어요.

집을 계약하고 입주 때까지 한 달 남짓의 시간이 있어서 집에 필요한 것들을 봐두기 시작했어요. '집=휴식'이라는 생각이 간절했던 때여서 편안하고 따듯한 느낌이 드는 소재들로 가구들을 선택했어요. 기본 나무 소재의 가구들로 넣고, 또 너무 우드우드하기만 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스틸 소재의 가구들도 함께 배치해 봤어요. 

이케아에서 구입한 철제 캐비닛은 소재는 차갑지만 컬러나 둥근 모서리들이 따듯한 느낌을 줘서 구매했어요. 친구에게 선물 받은 턴테이블을 올려두기 딱 좋더라고요! 

원래는 머리 방향을 반대로 해두었었는데, 아침에 해를 받으면서 눈뜨는 게 좋지 않다고 들어서 방향을 바꿨어요. 나중에 맞은편 벽에 빔프로젝터를 쏠 생각이에요!

테이블과 조명

그리고 테이블 겸 책상. 주로 사무실이나 촬영장에 있는 시간이 더 많고 집 책상에는 크게 올려둘 것들이 없어서, 테이블을 책상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밥도 먹고, 노트북으로 일도 하고, 친구들 오면 방 가운데로 옮겨서 옹기종기 6명까지 앉을 수 있어요!

조명에 따라 같은 공간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LED 등보다 무드등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확실히 눈에 피로감도 적고, 편안함을 느끼기에 딱이더라고요.  

작지만 소중한 주방

제일 정신없는 주방이에요.^^

최대한 깔끔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싱크대 개수대가 정사각형이어서 처음엔 적응하기 진짜 힘들었어요. ㅠㅠ 지금은 저기서 설거지도 하고 재료도 다듬고 다 합니다!

주방 옆에 살짝 ㄱ자로 튀어나온 테이블이 있더라고요. 여기에 전자레인지랑 주방전자기기들을 올려두고, 재료 손질이나 이런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마치며

자취방 구하러 다니면서, 말도 안 되는 보증금과, 은행 대출 상황, 기가 막히는 방 컨디션에 욕도 엄청 했지만... 어찌저찌 살 곳을 찾아서 잘 살고 있네요! 아직 공간을 위해 더 필요한 것들도 많고, 갖고 싶은 것들도 많아요. 지금의 모습은 제 욕심의 60퍼센트 정도의 완성인듯한데요, 내 공간을 꾸미면서 내 취향이 뭔지도 좀 더 살피게 되고, 나중에 더 넓은 진짜 '내 집'에 살게 될 미래도 그려보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취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이에요! :)

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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