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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는 맥시멀리스트의 빈티지한 비밀의 방

단독주택

60평

홈스타일링

부모님과 함께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에 살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스무 살 때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겨 물건을 모으고 장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방은 사진을 찍었을 때 실용적이고 살기 좋은 방이라는 느낌보다는 하나의 그림을 보는 듯한, 잡지에 나올 법한 느낌이길 바랐어요. 

잡지나 책, 소품을 정말 좋아해서 제가 좋아하는 물건들을 균형 있게 장식하여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벽에 잡지를 오려 붙이거나 포스터를 장식하여 저만의 비밀기지 같은 공간이 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식물도 굉장히 좋아해서 섬세한 식물부터 임팩트가 있는 식물까지 많이 키우고 있습니다. 

소품과 식물, 그림으로 둘러싸인, 한 장의 그림을 보는듯한 제 작은방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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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이 함께 사는 집의 구조

2층 단독주택에서 대가족이 함께 살고 있어요. 1층에는 거실과 부엌이 있어서 가족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합니다. 2층 끝 쪽에 바로 제 방이 있어요. 계단을 오르면 바로 위치해있어 서 이동도 편하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방이에요. 집의 분위기는 보통의 일본 가정집과 같은데, 제 방문을 열면 다른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 방에 들어갈 때마다 즐겁답니다.

한 장의 그림 같은 방

빈티지의 부드러운 색상의 가구와 개성 있는 색상의 가구를 믹스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소품들을 드문드문 둠으로써 저만의 비밀기지를 만들고 있어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가구의 위치를 바꿔서 방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어요. 저의 가장 큰 즐거움이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하하

이런 식으로 이불이나 베개를 구겨서 마치 지금 일어났나 싶은 그런 느낌으로 사진을 찍어요. 컴퓨터를 놓으면 더 아트적인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합니다.

책상을 창문 쪽에 배치했을 때의 책상입니다. 저를 많이 귀여워해 주신 할머니께서 물려주신 책상이에요. 얼룩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마저 사랑스럽습니다. 쭉쭉 뻗은 거울은 덜튼의 제품으로 화장할 때 눈 속까지 보일 정도로 실용성이 대단합니다. 

포스터와 엽서 그리고 패브릭 콜렉터

한국의 zoeybrown과 ninaroom에서 산 마음에 드는 패브릭 포스터. 식탁 테이블보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동영상은 시원한 듯 자연스러운 바람이 부는 듯 폼을 잡았지만 사실 보이지 않는 곳에 선풍기가 있어서 열심히 바람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하하


저는 평소 한국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고하고 있답니다. 한국에 여행 가서 산 것들도 있고, 지금은 해외 배송까지 척척하게 되었어요. 일본의 물건들과 믹스하는 것을 좋아해요.

제 취향의 포스터가 일본에는 없어서 한국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서 구입했어요. A3 크기의 포스터는 한국의 THEPOSTER BOOK의 제품입니다. 주황색 테두리의 포스터는 근사해서 구매했는데, 나중에 배우 류준열 씨가 찍었다 걸 알고 왠지 기뻤어요. 흑백의 포스터는 정말 좋아하는 Vivian Maier이고 책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형 포스터도 한국 daccord pi ece에서 구입. 쭉 뻗은 나무가 제 방과도 잘 어울려 구입했습니다.

잡지에서 오려낸 그림 등을 벽에 장식했어요. 동물과 자연, 그리고 귀여운 풍경 등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붙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배치를 생각하고 붙이는 것은 아니고, 적당히 붙인 뒤에 균형을 맞추어서 안 어울리는 그림은 떼어내거나 위치를 바꾸는 등의 작업을 합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과 함께

좋아하는 가방과 신발을 배치해 두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예쁘고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검정 가방과 빨간 가방은 standoil 과 Archivepke의 제품. 모양도 색깔 도 모두 제 취향이에요. 하얀 신발은 threecht의 제품으로 부드럽고 착용감도 좋아 자주 신는 신발입니다.

개성 있는 소품과 조형물을 좋아합니다. 모노 100, so what vintage, part of nature에서 자주 구입하곤 해요. 일본의 물건입니다만 구경하는 것만으로 재밌고 질리지가 않아서 인스타그램에서 구경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딱 하나뿐인 빈티지의 매력 

일본은 빈티지, 리사이클 숍이 활성화되어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빈티지를 정말 좋아해서 가 구는 물론이고 옷은 거의 빈티지 숍에서 구매한답니다. 도쿄에는 재미있고 멋진 빈티지 숍이 많으니 코로나가 끝나면 와서 빈티지 투어를 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갈색 의자는 앤티크 숍에서, 인형도 빈티지샵에서 구매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라는 게 더 애착을 가지게 해주 는 것 같아요.

나의 개성은 맥시멈한 취향

제 SNS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사진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한 장의 그림 같은 방'에 가장 가까운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명 '맥시멀 리스트의 끝판왕'이라고 할까요. 제가 봐도 물건이 정말 많아요. 미니멀리스트가 주류인 시대라 물건들로 가득 차 있는 제 방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기가 창피해서 물건을 벽장에 전부 숨기고 방에 들인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게 내 개성이라 생각하고 숨김없이 보여주니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어서 놀랐답니다. 앞으로도 제 취향의 물건들을 잔뜩 사들일 예정입니다.

또 저는 오렌지빛과 약간 어두운 조명을 선호합니다. 조명과 램프를 함께 켜 두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좋아요. 특히, 램프는 너무 좋아해서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은 벽에 붙어있는 램프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또 다른 취미생활

빈티지를 좋아해서 낡은 옷이나 맞지 않는 옷을 수선하는 건 제 취미 중 하나입니다. 이때는 빈티지 롱 스커트가 너무 길어서 수선했어요. 평소에는 벽장 에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쓰곤 하지요. 미싱을 하며 보내는 시간은 저의 힐링 시간이기도 해요.

소품이나 오브제를 모으는 것을 좋아해서, 역시나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자주 구입하는 곳
@mono100tokyo
@_part_of_nature_
@sowhat_flowervase

보기만 해도 재밌으니까 꼭 봐주세요~

글을 마치며

일본도 한국처럼 코로나로 외출과 여행이 힘들어졌답니다. 그래서 저는 방에 있는 시간이 더 소중해졌어요. 좋아하는 물건들에 둘러싸여 시간을 보내다 보면, 쌓인 스트레스도 없어져요. 충전이 됩니다.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물건들에 둘러싸이는 경험을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느낌을 믹스한 좋은 방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 공간에도 한번 놀러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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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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