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전체가 통창으로 이어진, 이국적인 갤러리st 아파트
안녕하세요 저는 홈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20대 중반 직장인이자 작년에 퇴직하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늦둥이 막내딸입니다ㅎㅎ
오랫동안 일산에서 살다 부모님 퇴직 후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 왔어요. 보통 퇴직하시면 주택 생활을 하시지만 저희는 반대로 주택 생활을 청산하고 편한 아파트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아파트에 살아 보는 거라 설렘 반 걱정 반이었는데 저희 세 식구는 아주 만족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이 집은 2008년 준공 아파트라 노후된 부분들도 있고 옛날 스타일의 체리 원목이어서 인테리어를 결심하게 되었는데 스타일은 부모님께서 제 의견을 많이 따라주셨답니다. 특히 부모님과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각자의 공간’입니다.
저희 집은 각자의 공간도 있으면서 세 식구가 함께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이 잘 어우러지는 모던하면서 이국적인 집입니다!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41평형 아파트 도면입니다. 정해진 예산 내에서 바꿀 건 바꾸고 살릴 수 있는 건 최대한 살리도록 했습니다.
현관
현관에 들어섰을 때 중문 앞 가림막이 답답함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우리 집의 첫 이미지인 만큼 화사하고 따뜻함이 전달될 수 있도록 바리솔 조명을 매립 시공하여 시야가 트이면서 환한 이미지를 주도록 했고요. 중문은 미닫이와 일반 도어 중 고민을 많이 했는데 현관 포인트 색상인 브론즈와는 일반 도어가 더 잘 어울리고 중후한 느낌을 줄 거 같아 선택했습니다.
거실
전에 살던 집은 거실장을 뒀었는데 잡동사니들로 지저분해 보여서 이번에는 거실장을 아예 없애고 최소한의 배치로 깔끔하고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요.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 모든 벽채는 도장으로, 우물천장은 바리솔 조명과 다운라이트로 시공을 했어요. (도장은 벤저민무어 스커프X simply white)
저희 집의 하이라이트 통창ㅎㅎ
거실 베란다 서재까지 통창으로 이어져 있어서 훨씬 넓어 보이고 시원해 보여요.
저는 소파를 패브릭으로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 가죽을 원하셔서 서치하다 우연히 찾은 소파가 마음에 들어 구매했어요. 실물 사진이 더 고급스럽고 색상이 참 예뻐요! 사진에는 안 담겨서 아쉽네요ㅜㅜ
식탁 쪽에서 바라보는 거실이에요.
처음에 인테리어하고 찍은 거라 무슨 모델하우스 같지 않나요. 낮에는 햇빛이 잘 들어서 눈부실 정도예요.
그래서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내고 있어요ㅎㅎ
화장실을 갔다가 방에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베란다와 거실이에요. 화이트 도장이라 확실히 깔끔하죠
주방
주방 구조상 변경에 제한이 많고, 공사 시작 후 다른 곳에 욕심이 생겨 예산을 너무 써버려서.. 예산 부족으로 주방은 간단하게 시공했어요. 인테리어 실장님 의견으로 노후된 상판이랑 싱크볼만 교체하고 가구 도어는 필름으로만 마무리했는데 완전 새 주방으로 탈바꿈했습니다~ㅎ 대신 다이닝 테이블은 주방 상판과 같은 대리석으로 커스텀 제작하여 주방과 일체감 있게 했어요.
식탁 의자는 사려니가구에서 구매했어요. 색상이 그레이와 블루가 있어서 뭘 할까 하다가 둘 다 사버렸어요.
한 색상으로만 구매했으면 밋밋했을 거 같아요.
벽은 허전해서 액자 찾아보다가 마땅한 게 없어서 고민 많았는데 이케아 갔다가 식탁과 의자랑 넘 잘 어울리는 액자 득템했습니당 저 세 개가 세트인데 가격도 매우 착해요!
유리 진열장은 아까 현관문 가림벽의 뒷면인데 공간을 살려서 제작했어요.
저희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저희 아버지 술 못 드시는데 양주가 계속 느네요ㅎㅎ
부모님과 저의 애정템 가찌아♡⃨
테이크아웃 잔을 사서 밖에 나갈 때도 가지고 나가서 하루에도 몇 번을 내려먹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
최근에 구매한 도마인데 무늬가 넘 이뻐서 저렇게 과일이나 빵을 두고 그대로 먹기도 한답니당ㅎㅎ
(도마는 https://www.instagram.com/kimicomomom 여기 보고 들어가서 구매했어요)
베란다
처음에는 베란다를 거실로 확장하려다가 어머니께서 미니 정원을 원하셔서 고민 끝에 베란다를 살려서 인테리어해 봤어요. 퇴직하신 부모님께서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서의 생활이 많으셔서 두 분이서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홈카페 같은 느낌으로 꾸며 봤습니다.
양쪽 가벽 샷시는 다 철거하고 통유리를 설치해 개방감을 줬어요.
백자갈을 깔아서 이국적인 느낌을 더 줬습니다.
어머니랑 저 자갈들 깨끗하게 씻고 말리고.. 생각보다 많은 양을 깔아야 해서 힘들었어요ㅜㅜ
베란다 도어는 카페에서나 볼 수 있는 스윙 도어예요.
가정집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도어라 손님들 오시면 다들 신기해 하세요ㅎㅎ(부모님의 뿌듯한 미소도 볼 수 있지요)
베란다는 저희 집만의 히든카드로 어머니는 아버지나 지인들과 이곳에서 차 마시며 담소 나누시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제가 사랑하는 두 분 모습 너무 보기 좋죵ღ˘⌣˘ღ
베란다에 처음에는 관리하기 쉬운 조화로 꾸몄는데 지금은 어머니께서 생화들을 관리하는 걸 좋아하셔서 생화들이 점점 늘고 있답니다
서재
여긴 아버지의 공간으로 예전 만화가셨던 아버지가 취미와 작업도 하시는 안식처 같은 공간입니다.
책상은 제작하였고 수납공간이 부족해 이케아 서랍장으로 블랙 깔맞춤했어요. 전선 정리 멀티탭은 제가 이사 오기 전에 사용하던 건데 아버지 방에 컴퓨터 전선이 많아 정리해드렸습니다. 아주 유용해요. 그리고 usb단자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하거나 뭐 다른거 연결할 때 편하고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서재는 다크 베이지와 빈티지 월넛 계열의 마루로 중후하고 이국적인 느낌으로 설계되었어요.
벽채는 미가 루버로 시공했는데 정말 고급스러워요.
베란다와 서재가 통창이다 보니 아버지의 프라이버시 보장이 안 될 수도 있어서 블라인드를 설치해 평소에는 내리고 생활하시고 필요할 때는 올려서 개방감 있게 쓰고 계신답니당
서재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이에요. 통창이 아니고 그대로 가벽이었으면 그저 평범했을 방인데 통창으로 이렇게 매력적인 서재가 되네요~
거실 화장실
거실 화장실은 제가 거의 사용하고 있어요.
게스트용으로도 쓰기 위해 호텔 화장실 같은 느낌으로 로즈골드와 다크그레이를 조합하여 고급스러움을 강조하였어요.
샤워 부스도 일반적인 샤워 부스가 싫어서 커스텀으로 제작했고 타일은 원톤으로 다크그레이로 시공했는데 물때가 껴도 잘 안 보여서 좋아요ㅎㅎ 일반적인 슬라이딩장보다는 좀 더 미니멀하고 깔끔한 플랩장으로 설치했습니다.
화장실 공간이 생각보다 너무 좁아서 양변기는 물탱크가 없는 직수 방식 퓨로 양변기를 추천받아서 설치했어요.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물이 잘 내려가서 한 번도 막힌 적이 없어요)
평소에 쿤달 제품을 쓰고 있어요. 처음에는 제품 모양이 깔끔해서 샀는데 향도 좋고 성분도 착하다고 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향은 체리블라썸만 사용해 봐서 다음에는 다른 향 도전해 보려구요.
침실
가장 기대감이 컸던 제 방입니다^^
방 두 개를 하나로 만들어 오피스텔 같은 느낌으로 부모님과 같이 살지만 완전 독립된 저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봤어요!
기본이 되는 화이트 도장에 액자와 소품들을 블루와 핑크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되고 화사해 보이도록 꾸몄습니다
방이 원래 두 개였던 거를 튼 거라 방문이 2개였는데 방문 하나를 없애고 그 자리에 화장대와 거울을 설치해서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전 생각도 못 한 부분인데.. 진짜 인테리어 업체 잘 선정했어요 실장님 천재 인정!!
저는 화장대가 지저분해 보이는 게 싫어서 스킨케어는 화장실 플랩장에 보관하고 씻고 나면 바로 바르고 나와요.
그래서 화장대 위에는 자주 사용하는 거만 배치해두고 나머지는 전부 화장대 밑 수납장에 넣어 정리했습니다.
쓰다 보니까 점점 위에 화장품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네용 다시 정리해야겠어요ㅜㅜ
템바 보드 이쁘죵 처음 설치하고 들어갔을 때 너어어무 이뻐서 소리 질렀잖아요~
세련되고 조명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 방에 들어올 때마다 호캉스 온 거 같아요(자랑자랑)
방에 암막 커튼은 필수죠ㅎㅎ 저는 잠이 많아서 오프 날에는 늦잠을 자기 때문에 필수적이었답니다!
방 문을 열면 보이는 현관 쪽 복도와 거실이에요. 방문을 열면 거실부터 햇빛이 촤르르~
햇빛이 잘 들어서 조명을 켜지 않아도 온 집안이 환해요!
제 방은 계절의 변화가 다 담기는 뷰예요~ 하늘과 풍경이 참 이쁘죠ㅎㅎ
봄이면 벚꽃이 활짝 피는 거리라서 제 방에서 바라보면 참 아름다워요.
비 오는 날에는 유튜브로 재즈를 틀어 놓고 캔들과 함께 비를 즐겨요.
소파에 누워 비 오는 창밖을 보면서 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도 없이 힐링하며 온전한 저만의 시간을 갖는답니당.
작년 겨울 이 집에서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였어요.
나무 트리를 살까 하다가 요즘은 벽 트리가 유행이라고 해서 창문에 설치해 봤어요.
설치 방법 넘 쉽더라구요. 혼자 뚝딱뚝딱 금방 설치했습니다. 반짝반짝 밤에 얼마나 이쁜지ㅎㅎ
이번 겨울에는 거실이나 베란다에 설치해 보려구요!
저는 계절마다 침구를 교체해서 기분전환하구 있어용
이번에는 제 최애 컬러 노란색으로 바꿔 봤는데 색상이 넘 잘 나왔어요! 지금까지 샀던 침구 중에서 젤 맘에 드는 거 있죠 차렵이불이라 세탁도 편하고 촉감도 보들보들해서 오프 날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힘들어여..ㅎ
침대 반대쪽이에요. 제 방 러그는 지인이 가격 대비 훌륭하다고 해서 구매해 봤는데 아주 만족 중이에요.
샤기 카펫인데 털 빠짐도 적고 물세탁도 가능해서 뒹굴뒹굴 많이 합니다
테이블은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더필더디자인에서 구매했어요. 테이블 색상과 상판 문양도 이쁘고 싸 보이지 않아요! 늦은 밤에 부모님 주무시면 여기서 야식을 많이 먹어요ㅋㅋㅋ
제가 살이 찌는 데 있어 이 공간이 한몫하죠ㅜㅜ (사실.. 저 수납장 안에 간식거리가 어마어마하답니당..)
전신거울은 생각보다 커서 처음에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랐는데 쓰다 보니 큰 게 좋은 거 같아요. 저만의 포토존이에요!
가방 진열장 중간 부분에 향수를 진열해서 쓰고 있어요.
저 조개 무드 등은 악세사리함으로도 쓰고 무드 등으로도 쓸 수 있는 건데 정말 귀여워요ㅎㅎ
위치를 바꿔 가며 쓰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넘 귀엽지 않나요
젤루 좋아하는 캔들. 우연히 알게 된 캔들 공방인데요. 제가 후각이 예민해서 조금만 인위적이거나 독하면 머리 아파서 캔들은 쳐다도 안 봤었는데 베르세종 캔들에 입문해 버렸어요..ㅎ 처음에 향을 못 고르겠어서 문의드렸더니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동했잖아요. 캔들 구매하거나 선물할 때 항상 베르세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55인치 티비를 썼는데 방이 크니까 티비가 작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빔으로 바꾸고 싶어 했는데 마침 티비가 고장 난 게 아니겠어요? 고장 난 덕분에 생각보다 빔을 일찍 사게 됐어요. 빔을 사고 싶어 하시는 분들 하루라도 더 빨리 사세요.
진짜 집 가는 길이 신나고 오늘은 무슨 영화 볼까 고민에 행복해요. 빔 하나로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가격 대비 화질 매우 우수하고 넷플릭스 유튜브 등 어플 지원이 돼서 편리해요. 엘지 빔 완전 완전 강추입니당
빔을 밑에 두기에는 지저분해 보일 거 같고 둘 곳도 없어서 천장에 설치해서 보고 있어요.
연결 케이블들 다 사서 셋톱박스랑 스피커 마샬 연결해서 쓰고 있어요ㅎㅎ
처음에 이사 가는 것이 결정이 되고 인테리어에 대해 하나도 몰라서 걱정 많이 했는데 오늘의집을 보면서 인테리어 업체 선정이랑 스타일에 대해 많이 참고했어요ㅎㅎㅎ
인테리어 라인 아트 실장님과 상담하면서 제가 원하는 것들을 부탁드리면 많이 알아봐 주시고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셔서 우리 집만의 색깔이 담겨 있는 이쁜 집이 완성된 거 같아요. 벌써 이사 온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퇴근하고 집으로 향할 때 아직도 마음이 설렌답니다. 인테리어 하실 때 업체 잘 알아보시고 선정하셔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 이쁘게 만들어 보세요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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