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평 부럽지 않은 1평 다용도실의 마법같은 수납법
안녕하세요. 7살 4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옌나맘, 쑤야입니다. 처음 집들이를 할 때도 입주 초보라 조마조마 어설플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수납 공간을 공개하려니 더 떨리네요^^; 오늘 제가 오픈더캐비닛을 통해 소개할 곳은 바로 구 다용도실, 현 미니 팬트리입니다.
요즘 아파트들은 다용도실이 이름과 달리 세탁기만 넣고 끝인 구조가 많은 거 같아요. 큰 세탁기라도 들어가면 다행이기에 물건을 쟁여 두는 건 엄두도 안나죠. 우리 집 역시 예외는 아니였어요.
30평 대이지만 팬트리는커녕 수납 공간이 정말 적은 구조라, 다용도실과 안방에 붙어 있는 베란다, 대피실, 실외기실 외엔 수납공간이 없었어요.
게다가 다용도실 도어를 바깥으로 열게 교체하지 않으면 큰 용량의 세탁기 도어와 문이 서로 간섭이 생기는 구조였기에, 다용도실 도어를 교체하고 이 다용도실 공간을 쥐어 짜서 수납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시켜야만 했어요.
세탁기 놓을 공간이 하나뿐인데 그 옆에 보일러까지 있으면 어찌하라는 건지~ 보일러가 고장나기라도 하면 그 수고로움은 입주자 몫??? ㅠㅠ 문 열자마자 보이는 곳에 둘 수도 없고 말이죠 ㅠㅠ
그래서 시작한 셀프 미니 팬트리 만들기 대작전! 원래 세탁기 하나 겨우 들어갈 공간을 테트리스와 셀프 선반 설치로 확 바꿨습니다.
어떻게 공간을 확보하고, 어떤 선반과 수납함으로 팬트리를 완성했는지 아래에서 다 알려드릴게요😉
Open the Cabinet!
📑 공간 확보&선반 설치 → 수납 박스 결정 → 물건 배치 → 틈새 수납tip
공간 확보, 그리고 설치 고수의 길
공간 확보
우선 문을 당겨서 열 수 있는 터닝도어로 교체했어요. 문 여는 공간 만큼 공간을 더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탁기를 넣고 나니 두 번째 사진만큼 공간을 얻었고, 처음엔 여기 렉을 넣었었어요. 그런데 수납 해결은 되었으나, 렉 폭이 커서 통로가 상당히 답답했고 불편하더라고요. 3번째 사진에서 보시듯 세탁기 문과 렉이 거의 닿을 것 같았어요.
선반 설치
그래서 다시 선반으로 해야겠다 생각을 했고 검색도 정말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세탁기와 평행으로 일자로만 할까 ㄱ 자 모양으로 할까. 그리고 선반의 폭은 어느정도로 할까? '
고민 끝에 선반은 ㄱ자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물건을 담는 통들은 보통 20-30cm정도 크기여야 뭘 좀 담을 수 있고, 눈 여겨 보았던 정리함 크기 역시 20cm 또는 30cm 여서 선반 폭은 20~30cm 내외로 정했어요.
- 선반 후보
(1)번은 가장 일반적인 팬트리 선반인데 폭이 3~40cm 정도로 넓어서 안되고,
(2)번은 레어로우-설치비만 내면 설치도 해주고 이쁜데 가격이 후덜덜,
(3)번 이케아 베리스훌트/람스훌트 선반은 사이즈도 80*20, 80*30cm로 적당하게 있고 가격도 저렴한데 설치를 직접 해야 하거나 직접 설치 업체를 찾아 맡겨야 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최종 결정은 3번으로!
심사숙고 끝에 고른 선반, 드르륵- 설치해줍니다💪
💡설치 시 주의 사항
다용도실은 물빠짐을 위해 바닥이 경사져있기에, 그냥 줄자로 바닥부터 재서 시작하면 선반이 다 기울어져요. 요즘은 휴대폰 수평 확인 어플도 잘 나오니, 수평계가 없다면 어플로라도 꼭 수평을 확인해주세요!
올화이트 칼각 수납, 두 가지로 완성🎉
▶깔끔하고 많이 들어가는 밀폐형 수납함
초창기에는 아래와 같은 수납함을 주로 썼어요. 물건이 가려지니 일단 넣기만 해도 깔끔하다는 것과 수납이 많이 된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죠.
다만 물건이 안 보이니 뭐가 있는지.. 적어놔도 까먹거나 몰라서 사용 못하고 못 먹는게 생기더라구요.
▶바로바로 찾아 꺼내기 쉬운 오픈형 박스
여러가지 통을 바꿔가며 써보다가 지금은 자주 꺼내는 (주로 먹는 것들) 물건들은 요런 오픈형 박스에 넣어두고 쓰고 있어요.
라면, 캔, 카레, 짜장, 즉석밥, 김 등등 여러 생필품들이 딱 들어갑니다.
'엄마', '여보' 찾지 않는🔍 칼각 수납의 속내
그렇게 완성된,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는 칼각 인사이드👇👇👇
눈높이 칸에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자주 손이 가는 것들은 이렇게 보이는 통에 정리해 시선이 쉽게 닿는 높이에 두면 잊지 않고 잘 사용 할 수 있고, 다른 가족들이 찾기에도 쉬워요.
라면은 가로, 세로 어느 방향으로 넣어도 다 들어가구요. 캔 종류도 위로 쌓기보다 옆으로 정리를 하면 좀 더 들어가요.
위쪽 칸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건 라벨 붙여서 윗쪽으로 올려두면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어요. 깊이가 깊어 내용물이 밖으로 보이지 않아 보기에도 깔끔했구요.
손이 덜 가는 물건들이 위로 올라가다 보니 이렇게 맨 꼭대기엔 장기 보관해야 하는 상자와 잡다한 것들을 두게 되었어요.
아래 칸에는▶▷
아래엔 선반을 하나를 빼고 큰 통 3개를 넣었는데 이건 쓰레기와 분리수거함이에요. 60L 큰 통 3개를 활용해서 분리하는데, 쓰레기 경우 종량제를 20L와 50L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큰 통이여도 부담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입구가 크다 보니 종이며 큰 플라스틱 쓰레기들도 정리가 잘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쓰레기 버릴 때 문만 열고 쉽게 버리라고 문 쪽에서부터 쓰레기, 플라스틱, 종이 순서로 두었어요. 바로 윗 선반 첫 수납통에 빨대가 있는 것 역시 같은 이유예요.
분리수거 통 맨 아래 보면 바퀴도 보이는데 이건 원래 분리수거 통 제품이 아니라 예전에 사용해던 무인양품 정리함 아래에 있던 무빙선반입니다. 여기가 다용도실이고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뭐든 바닥과 떨어져 있는 게 관리하기 좋을 것 같아 쓰레기통 아래에 뒀어요.
분리수거 통과 윗선반 사이에 공간이 조금 있어 틈새 서랍장을 붙여놨는데 여기에는 종량제 봉투와 재활용 봉투를 넣어뒀어요.
쓰레기통과 분리수거함 위에 봉투가 있으니 바로 꺼내서 정리할 수 있어 편해요.
틈새 꿀팁! 작은 공간도 다시보기😉
틈새 활용 하나, 걸어서 정리▶▷
선반 아래 부분에 옷 봉을 걸쳐 분무형 청소용품이나 알콜 등을 올려놨어요. S고리를 활용하면 분무 형태가 아니라도 걸 수 있어 수납을 더 할 수 있어요.
벽에 와이어 빨랫줄 연결하는건 정말 강추합니다. 간단하게 뭘 말릴 때 좋아요.
틈새 활용 둘, 세탁기 양 옆 활용▶▷
세탁기와 보일러 사이에는 빨래통을 뒀어요.
이것 역시 바퀴가 달려있는 보관함으로요~ 창 여닫으러 사람이 지나가는 공간이기도 하고, 가끔 물청소할 때 뺄 것도 생각해서요^^
세탁기 우측에도 틈이 있어 사다리를 보관하고 있어요. 펜트리 높은 곳은 손이 안 닿기에 밟고 올라가야 할 게 있어야 하거든요.
Bonus! 간단 조명+
밤엔 이렇게 조명도 켜지는데 세탁기와 건조기 커넥터에 T5조명을 단 거예요. 이쁘라고 단 거 아니고 스위치 위치가 애매해서요. 스위치가 다용도실 바깥, 그러니까 문을 열었을 때 그 뒤 쪽에 있거든요. 위에 사진처럼 문이 열어져 있으면 문을 닫고 켜야 하죠~ 낮에는 크게 상관이 없는데 종종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센서조명으로 바꿀까하다가 그냥 간단하게 T5조명을 설치했어요. 조명하면 어려울 것 같지만 그냥 코드만 꽂으면 된답니다!
선들은 자석 고리를 활용해 요렇게 정리. 요즘 현관문에 마스크 걸이로 많이 쓰시는 그 고리예요.
그렇게 완성된 미니 팬트리! 정말 구석구석 알차죠? 분명 세탁기 놓기도 버거웠던 공간인데, 이렇게 살림 보관까지 해결이 됩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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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할 수 없다거나, 터무니없이 부족한 공간에 포기하신 분들 있다면 저의 <Open the cabinet>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꼭 수납 공간 마련에 성공하셨으면 해요! 수납 공간 중요한 거, 집 가꾸는 가장 첫걸음인 거 모두 공감하시잖아요. 시작 하려고 맘 먹는 게 어렵지 막상 시작하면 생각보다 쉽고 재미 있을 거예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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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나맘 님의
-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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