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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세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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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평

홈스타일링

부모님과 함께

오늘의집에서 무려 3번의 집들이를 하게 된 오늘의집 고인물(?), 오하우스 시즌 3&4 멤버 쥬디라고 합니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그림, 사진, 디자인, 요리, 꽃꽂이, 홈가드닝 등)을 좋아하고,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플랜을 A부터 G까지 세워놓는 철저한 계획형 ESTJ 에요ㅎ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취업과 동시에 독립을 꿈꾸는 친구들과 다르게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캥거루족이고, 광고&디지털 마케팅 일을 하고 있는 6년 차 직장인이에요. 4인 가족 구성으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 제가 소개할 공간은 3평 남짓한 공간에 베란다가 붙어있는 제 방이에요 :)

도면

3, 4년 전에 셀프 인테리어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벽도, 테이블도, 침구도 다 하얀색인 올 화이트 + 우드의 따뜻한 분위기가 유행이었어요. (물론 심플 이즈 더 베스트라고 지금도 인기가 많지만요ㅎㅎ) 그런데 요즘엔 그때보다 더 다양하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저도 깔끔해 보이던 화이트 인테리어가 언제부턴가 밋밋하고 지루해보여서 조금씩 방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어요.

BEFORE

화이트 + 라탄 인테리어였던 제 방은 이런 모습이었어요. 나름대로 깔끔하고, 심플해서 좋기도 했지만 뭔가 심심하고 개성이 없는 모습이었죠. 지금부터는 나름대로 변화를 주기 시작한 제 방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1) 사진과 그림 활용하기

첫 번째 방법으로는 포스터, 액자, 엽서 등으로 분위기와 무드를 바꿔주는 거예요. 자리 차지도 하지 않기 때문에 저처럼 작은 공간 인테리어할 때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그림이나 포스터는 사진 찍고 편집하고 디자인하는 걸 좋아해서 직접 만들었어요! (+구매한 것도 있어요.) 직접 만들면 시중에 파는 것보다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하나 밖에 없는 거라서 더 의미 있어요. 따로따로 붙이기보단 겹쳐서 붙이는 게 예쁘더라고요. 빈티지 페이퍼는 종이만 개별로 팔기도 하던데, 저는 저렴하게 구입한 빈티지 책의 일부를 찢어서 데코했어요.

최근에 선물 받은 바다 그림의 액자를 벽난로 콘솔 위에 올려줬어요. 나중에 바다가 보이는 집에서 사는 게 로망인데, 큰 사이즈의 바다 액자를 두니 바라보고 있으면 창밖 너머 바다를 감상하는 기분이 들어요.

중간에 보이는 아치형 포스터는 원래 직사각형 모양의 포스터였는데 아치형으로 잘라줬어요. 창문같은 느낌이 들어 새롭더라고요. 요즘에는 아치형 포스터 검색하면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도 많고 다양해요.

포스터나 그림은 가능하면 벽에 붙이거나 거는 걸 좋아하는데, 그게 어려울 때는 선반이나 콘솔 위에 올려두어요. 사진은 고명도, 고채도이면서 방의 식물들의 색감과 조화가 좋은 컬러(초록/파랑/핑크)를 사용했고, 프레임은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큰 사이즈를 선호해요. 때로는 모니터 속 화면이 액자가 되어주기도 한답니다. (퇴근하고 집 들어오면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주구장창 틀어놓고 있어요.)

어떤 그림과 사진을 활용하냐에 따라서 방 분위기가 유연하게 바뀐다는 점이 그림, 사진, 엽서 인테리어의 가장 큰 장점 같아요.

2) 컬러감 있는 패브릭 활용하기

두 번째로는,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의 느낌은 해치지 않으면서도 분위기 전환에 효과적인 다양한 패턴과 색감의 패브릭을 활용하는 거예요! 커튼 / 테이블보 / 침구는 예쁘고 다양한 제품이 많은데, 설치 없이 쉽게 교체가 가능해서 큰 부담 없고. 작은 투자로 큰 변화를 가져다줘서 인테리어 할 때 가장 재밌는 부분이기도 해요.

커튼은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 Oth, 에서 구매했어요! (제품명은 패브릭 포스터인데, 커튼 집게를 사서 커튼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쨍한 색감과 제가 좋아하는 바다 사진, 그리고 하늘하늘한 쉬폰 소재까지 3박자가 완벽!!!!!

평소 테이블보를 여러 장 사두고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바꿔주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구매한 빛바랜 색감의 플라워 패턴 테이블보는 빈티지한 무드가 물씬 느껴져서 참 좋아하는 제품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패브릭은 침구인데요, 호텔식 화이트 베딩을 2-3년 정도 사용하다가 최근 들어 컬러풀한 색감의 침구 사진들이 많이 보여서 여러가지 브랜드와 색상 중 적당한 걸로 골라봤어요. 버터색 / 민트색 중에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이불과 베개는 민트색, 침대 시트는 버터색으로 결정했습니다^^

색감을 많이 쓰더라도, 비슷한 명도의 색감을 사용하면 통일감 있고, 조화로운 분위기가 생겨요. 색이 많아져도 조잡해 보이지 않게 나름 노력하고 있는데 쉽지 않아요ㅠ

3) 조명, 식물로 포인트 주기

세 번째 방법으로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포인트를 주는 거예요.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건 조명과 식물 그리고 꽃이에요! (조명과 식물은 다다익선ㅎㅎ)

제 방은 햇볕이 강한 편이라서 식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지만 혹시 방에 해가 안 들어서 식물 키우기가 어렵다면 조화를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무난한 색감들 사이에서 포인트가 되어주는 플라워패턴의 레드 단스탠드에요! 제 방이랑 어울릴까 하는 고민이 많았는데 유니크한 분위기가 생겨 만족하고 있어요.

방에 짐이 별로 없는 편이긴 한데, 필수 소품들은 주로 서랍, 수납장을 활용해서 최대한 밖에 아무것도 두지 않으려고 했어요. 밖에 나와 있는 건 소품과 꽃 그리고 식물뿐^^

오하우스에서 매달 보내주는 꽃은 계절감을 반영하면서도 다양한 색감이 섞여있어서 분위기 전환에 한 몫 하고 있어요. 식물은 몬스테라, 푸미라, 디시디아, 틸란드시아, 테이블야자, 피쉬본, 오렌지 자스민 정도 키우고 있습니다. 그중 자리 차지도 안하고, 큰 노력 없이 잘 자라주는 행잉 플랜트를 너무 사랑해요. 소품이 좋은 점은 가구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색감을 강하게 써도 과해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좋아하는 컬러가 있다면 면적이 넓은 가구보다는 작은 소품에 활용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방에 붙어있는 베란다 공간입니다. 저희 방 베란다는 조금 특이하게 창문이 보이는 쪽 베란다와 창문이 없어 어두운 안쪽 공간으로 나뉘는데요. 3평의 작은 방이지만 비교적 공간이 넓어 보이는 이유도 공간 차지를 많이 하는 옷장과 물건을 안쪽 베란다에 배치했기 때문이에요. 원래 나누어져 있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커튼을 쳐서 완벽하게 공간 분리를 했어요! (자세한 건 위에 있는 도면을 참고해주세요.)

원래는 옷을 보관하고 갈아입고, 전신거울을 둬서 아침에 출근 전 옷매무새를 확인하는 정도로 활용하던 베란다를 최근에 제 취향이 200% 담겨있는 공간으로 바꿔줬어요.

퇴근하고 여유롭게 책 보는 시간을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데, 책을 하나 둘 방에 쌓아두기 시작하니 지저분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전부터 찜 해뒀던 이케아 책장을 들였어요. 디자인도 심플하고, 칸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서 활용도가 좋아요. 책뿐 아니라 여러 가지 물품과 소품을 디피해서 나만의 소품샵 같은 느낌으로 연출했더니 공간에 대한 애정도가 올라갔어요.


마치며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한 지 3년 차, 참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여러 곳에서 방을 소개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내 취향은 무엇인지 고민해보게 되고 지금 내 공간 그리고 미래에 생길 나에 집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다하는 바람도 생겼고요. 3평 짜리 작은 방이지만, 그동안의 변화가 보여준 것처럼 이 안에서 만들어갈 앞으로의 시간들도 기대가 돼요!

제 온라인 집들이 놀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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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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