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격한 관리자 ESTJ가 집에서 취미생활을 한다면
안녕하세요~! 가구 회사에 종사하고 있는 3년 차 직장인 제제, 반려견 제리입니다 :) 가구 회사에 입사하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ㅎㅎ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자취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평소 책과 영화를 가까이 하고 있어서, 취미생활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집이 필요했어요. 많은 홈스타일링을 도전한 끝에 지금의 집이 완성되었는데요, 에디터님의 추천으로 온라인 집들이를 발행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현재의 모습이 되기까지 정말 많은 스타일링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200% 만족해요! 집에서는 주로 퇴근 후에 [강아지 산책-> 저녁밥 먹기 -> 책 or 영화보기] 의 루틴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으로 스타일링해야 겠다!' 라고 상상하며 꾸며봤어요. 원룸에 소파는 너무 과하지 않을까? 해서 2년 간 소파를 들이지 않았는데, 제가 계속 소파에 대한 갈증을 느끼더라고요. 소파를 들이고나서 200% 집순이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주방과 침실 쪽이 분리가 되는 느낌이에요. 발코니부터 차례대로 침실 -> 거실 ->주방 -> 현관 이라고 생각하고 꾸며봤습니다.
Before
운이 좋게도 2018년에 행복주택에 당첨됐어요. 독립한지 8개월 만에(!) 행복주택에 입주하게 됩니다 :) 당시 세대주이기도 했고, 제가 지원한 집이 경쟁률이 제일 낮기도 해서 쉽게 당첨된 것 같아요. 넓고 휑했던 비포, 이 공간들을 어떻게 채워야할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우선 벽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벽지 하자 신청을 하고 화이트로 변경했습니다. 행복주택은 입주 전에 하자 보수 신청을 통해 무료로 벽지나 장판 타일 등을 변경해주는 프로세스가 있어서, 무료로 벽지를 시공했습니다!
도면
처음 구한 자취방은 5평도 안되는 빌라 원룸이었는데, 쾌적한 아파트에 이사오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발코니도 있고, 룸은 9평이 좀 넘는 것 같아요. 대신 냉장고,세탁기 같은 기본 옵션이 전~혀 없었습니다. 입주하면서 냉장고, 세탁기 같은 큰 가전제품은 새로 장만했어요.
침실
침대는 리바트 엔슬립2 킹 사이즈 제품이에요. 브랜드 가구는 비싸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운송/설치비가 포함된 가격이라면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침대는 브랜드를 꼭 사시길 추천드려요 ! (AS는 물론, 신뢰가 갑니다 ㅎㅎ) 매트리스의 수명은 최대 5년이라고 하는데, 값어치를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D 패브릭은 무지에서 구매한 베이지 이불커버와 체크 베개커버입니다. 이불커버는 솜을 끼우는 게 너무 귀찮아서 주로 차렵이불을 사용합니다. 차렵이불은 마틸라에서 자주 구매하고 있어요 :D (강아지를 키우기 때문에 이불빨래는 수시로 해주어서 차렵이불이 편하더라고요 ㅎㅎ)
옷장도 리바트에서 구매했어요. 엘리아 키큰장입니다. 옷이 많은 편이라 키큰장을 꼭 구매해야했고, 원룸이지만 붙박이장 효과를 내고 싶어 키큰장으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생각한대로 딱 붙박이장 같이 연출되어 좋았어요 ㅎㅎ 구매한 지 3년이 다 되어가는데 AS 한 번 없이 잘 사용중이랍니다!
한때 모던 미드 센추리 인테리어를 꿈꾸며 구매했던 캐비닛입니다 ㅎㅎ 수납이 많이 되는건 아니지만,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하는 서랍장이랍니다 :) 좋아하는 향수들과 책들을 진열해놓았어요. 연보라 향초는 '수풀'의 캔들인데, 향이 너~무 좋아요. 제주도 가시는 분들은 꼭 들러서 시향해보세요! 제가 좋아하는 향은 'GP'입니다 ♥
저녁에 빔 프로젝트 틀어놓고 맛있는 거 먹는 게 요즘 저의 낙이에요 ♥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게 일상인 요즘이지만, 어느 때보다 저의 집을 가꿔주고 있어요. 책과 영화와 함께하는 일상은, 이 작은 집에서 가장 다채로워지는 순간입니다.
주방
자취를 시작했을 때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프로야근러로 지내다보니 아쉽게도 주방에는 소홀해졌네요... 주로 간단하게 과일, 요거트를 먹거나 간단한 조리음식을 해먹는 게 끝이어서 주방 용품을 많이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귀여운 한샘오븐토스터기는 작지만 자기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녀석이에요. 초보 베이커라 아직 스콘과 쿠키 밖에 굽지 못합니다 ㅎㅎ 그리고 물건이 나와있는 꼴을 못 보는 성격이라 많이 꺼내두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밤의 우리집
주말에는 소파에 누워서 하늘멍 하곤 해요. 낮잠자고 일어나서 소파에 누우면 파스텔톤 구름이 두둥실 떠있는데, '나의 공간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해요 ㅎㅎ
이 작은 협탁은 제가 직접 만든 아이입니다 :) 파이프와 유리,아크릴을 직접 주문해서 만들었어요! 조명도 모듈가구에 아주 잘 어울리는 녀석이죠, 이케아에서 냉큼 데려왔답니다 :)
소파 옆에는 무인양품의 행거와 거울이 있어요. 그 옆에는 바로 테이블이 있습니다. 공간이 해비한 걸 원치 않아서, 이 공간만큼은 아주 단순하게 꾸몄어요. 무인양품의 행거와 거울은 떡깔나무로 만들어서 튼튼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좋아요. 시중에 나와있는 행거들은 너무 낮거나, 너무 넓어서 별로였거든요. 행거를 엄청 찾았는데, 높이나 넓이가 알맞은 무인양품 행거를 찾았어요! 데스크는 현관장과 깊이를 맞추느라 맞춤으로 제작한 아이입니다. 집에서 데스크에 앉을 일은 재택근무 밖에 없어서 최대한 미니멀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마무리하며
이상 취미부자 ESTJ의 하우스였습니다 ㅎㅎ 엄격한 관리자답게 집에서의 생활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저는 조언자가 필요할 땐 든든한 책을 찾고, 심심할 땐 영화를 보고, 허기질 땐 베이킹도 하고, 내 공간에서 나만의 규칙을 세우면서 나다운 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 오늘의집 유저분들도 밖에서 생활하지 못하여 답답하다는 생각보다는, 집에서의 나만의 생활을 오롯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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