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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아파트, 체리몰딩+노랑장판이 '쇼룸'으로!

아파트

33평

리모델링

신혼부부

안녕하세요. 귀차니스트이자, 미니멀st 옥작가입니다.

올해 결혼 10년이 됐고, 기념하듯 딱 10년 만에 두 번째 신혼집으로 이사하게 됐어요.

첫 번째 신혼집에서의 리모델링 시행착오를 또 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내가 살고 싶은 집에 살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33평 아파트 도면

두 번째 신혼집은 전형적인 33평형, 3베이 구조에요.

다른 집보다 조금 좋은 것은 안방 욕실이 조금 큰 것. 주방이 넓다. 하지만 구조가 아쉽다. 

리모델링을 하려고 마음 먹고 나니, 여러가지 과제가 생겼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몇 십번씩 비포 사진을 뒤져보며 머리를 굴렸습니다. 

Before _ 체리몰딩과 노란장판, 그리고 주방구조

비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딱! 체리몰딩에 노랑장판, 그대로입니다. 입주한 후 10여년 전 도배 한 번 정도 한 집이었습니다. 디폴트값이 그대로 유지된 집이었어요.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주방 레이아웃과 전체적인 톤,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가정집 보다는 상업공간처럼 보이는 것을 원했어요. 

노란장판 + 체리몰딩 집에서 → 쇼룸 같은 집으로

집이 편안하려면 살림이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짐'은 줄이고, '나'를 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집을 찾은 사람들이 '쇼룸'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어요. 

쇼룸같은 집, 이제 보여드릴게요.

많은 분들이 그렇듯, 취향을 알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저는 '단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심플, 미니멀, 하지만 따뜻한.

그것이 제가 생각한 저의 집의 테마 였습니다.

        [warm minimal]

현관

: 웜 미니멀 테마를 담은 한 컷

타일은 그레이 보다는 아이보리 톤으로 골랐습니다. 

현관과 베란다 쪽은 같은 타일을 써서 상업공간처럼 비슷하게 맞췄어요.

대표님이 선물해 주신 타원형 거울이 따뜻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푸시형 도어락은 정말 편합니다. 푸시형으로 하려고 하다보니, 화이트로 맞추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 편해요!!

거실

: 겜돌이들이 주목해야 하는 벽걸이 TV 수납

75인치 TV와 게임기를 매립하기 위해서 디자인을 부탁드렸고, 기가 막힌 디자인이 완성 되었습니다. 

 

겜돌이인 남편, 그리고 함께 즐기고 있는 저까지. 저희집에는 게임기 종류도 많고 부속도 참 많습니다. 처음에 제 생각에는 게임기를 쓸 때만 꺼내서 TV에 연결하면 되겠다 싶었지만, 남편이 안 된대요. 기계는 뺐다 꼈다 하는 게 아니라며, 단호하게 TV와 항상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디자이너님의 고심 끝에 지금과 같은 디자인이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사게 될 플스5까지 커버 가능한 다자인입니다. 특히 플스5 높이가 30cm가 넘는 꽤 큰 사이즈이기 때문에 어디에 놔도 존재감이 뿜뿜하지만, 이렇게 하면 쉽게 가려질 수 있으면서 발열 등의 문제도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 매립시에 간혹 발생하는 와이파이 불통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저희 남편은 이거 하나만으로도 리모델링에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다며, 극찬했습니다. 써보니 정말 편해요. 선 정리 안 해도 되고, 밤에 보면 사각의 여분도 프레임처럼 보입니다.

갑분 조던ㅋㅋ. 세계적인 스타와 함께한 밤.

치우지 못한 분리수거가 있지만, 신경쓰지 말도록 합니다. 이사 다음 날, 분리수거 하다가 찍어둬야 겠다고 생각해서 의식의 흐름대로 다큐 틀고 찍은 거 같네요. 

낮에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커튼은 쉬폰 커튼 하나만 매칭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쉬폰만 하고 싶은데 비칠까봐 이중으로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커튼 업체 대표님께서 비치지 않는 쉬폰으로 추천해 주셔서 하나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로맨틱하고 가볍고 심플한 느낌의 스타일링이 된 것 같아요.

플랜테리어를 해볼까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없는 거실이 좋아서 즐기고 있습니다.

모듈형 소파를 들여놔서 이리저리 옮겨가며 쓰는 게 좋더라고요. 

짐이 없다보니, 햇살도 더 길게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사실, 저보다 로청 이모님이 가장 좋아하십니다.

우리집에서 일도 제일 많이 하고, 행복지수도 높은 것 같은 로청 이모님!!

주방

: 구조변경으로 6인용 식탁까지 커버되는 주방으로!

  

주방의 가장 큰 과제는 6인용 이상의 큰 식탁을 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ㄱ자 구조에서 1자 구조로 바꾸고, 양문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밖으로 뺐습니다. 

10년 전에 산 기존 냉장고를 그대로 쓰다보니, 베란다 문을 통과하기 까지 코끼리가 바늘구멍 통과하 듯 문짝이며, 부속이며 온갖걸 다 떼고서야 겨우겨우 베란다로 나갈 수 있었지만 밖으로 뺀 건 정말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불편하지도 않고, 소음도 없어서 좋아요! 냉장도 발열도 상당한데 그런 부분도 해결 됐고요!

(식탁 쪽 문 뒤에 냉장고가 있습니다!)

구조 변경하면서 주방의 작은 창을 막았는데요. 환기는 뒷베란다 문을 열면 큰 창문이 있고, 인테리어 대표님께서 후드도 좋은 걸로 해주셔서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음식을 해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요. 

TIP. 식기세척기 걸레받이 디자인

주방 레이아웃에서 시간을 들여 고민했던 것 중 또 하나가, 식기세척기였는데요. 색과 디자인과 기능까지 LG 오브제가 좋은데, 이 제품은 걸레받이 부분이 15cm 정도라 미니멀한 싱크대 디자인을 위해서 걸레받이를 애써 낮게 설계해 놓고 식기 세척기 때문에 모든 걸레받이가 높아지는 걸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디자인을 고민 끝에 대표님과 지금처럼 위 아래에 받침대를 두는 것으로 정했답니다. 식기 세척기 뚜껑을 열었을 때 걸림이 없도록 미세한 부분까지 조정해서 시공 했어요. 완벽한 일체감이 들진 않지만, 이것 역시 최선을 다했고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LG에서 제발~~~ 식기세척기 걸레받이를 얕게 만들어 주시면 좋겠어요!! 저야 한참 후에나 바꾸겠지만, 이것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해요!

주방의 짐은 밖으로~ 연출은 안으로!

저는 보시다시피, 밥솥이나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의 주방 소가전들을 밖으로 보내버렸습니다. 꼭 필요하지만 상주할 필요가 없는 것들, 그리고 안 예쁜 것들은 보내고... 예쁜 건 주방 안으로 들였어요. 예를 들면 카르텔 조명같은 거요!!

카르텔 조명은 정말 추천이에요! 여기저기 놓아가면서 혼자 사부작 사부작 즐기고 있습니다.

언제 켜도 영롱영롱하고, 배터리가 오래 가진 않지만 하룻밤 정도는 거뜬히 버팁니다. 

조명, 꽃, 디퓨져 등등~ 예쁜 건 이제 주방 안으로 들여보세요. 기분이가 좋아집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설의 모습.

저희는 아직 건조기를 쓰지 않아서 빨래 건조를 거실이나 베란다에 하는데요.

빨래 건조를 하면서 리조트에서 수영 끝나고 빨래를 널었다는 상상을 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낮에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간접조명 꼭 하세요. 두 번 하세요!

하길 정말 잘했다 싶은 건, 바로 싱크대 상부장의 간접조명이에요!이건 꼭꼭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싱크대라는 게 작업대이기 때문에 기능적인 면에서도 조명이 있는 게 칼질하기에 시야가 확 트인 느낌이라 좋고, 무엇보다 싱크대가 조명 하나로 하나의 장식장 역할도 한답니다. 저희 집은 현관에서 들어와서 꺾으면 정면에 싱크대 끝 부분이 보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할 때, 이곳을 화병 스팟으로 정했어요. 그래서 화병과 다른 오브제들을 놓을 수 있게끔 공간을 확보했는데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퇴근하고 첨 보는 풍경이 꽃이다 보니 기분이 덩달아 좋아집니다. 

인테리어 시공할 때는 타일말고 인조대리석을 벽면에 올리려고 했어요. 예산 문제로 타일로 변경했는데, 인조대리석 보다 타일이 더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저희 집이 워낙 바닥도 어둡고 짐도 없다 보니, 차가운 느낌이 강한데 중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아쉬움은 별로 없네요. 고민 하시는 분들도 참고 하시면 좋겠어요~

 

 

욕실   

: 욕실장이 없는 미니멀의 정수, 욕실

 

저희집은 없는 것도 참 많은 집이에요. 

안방과 거실 욕실 둘 다 욕실장을 달지 않았어요. 인테리어 대표님께서 추천해 주시기도 했고, 저 역시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ㄱㄱ 하게 됐어요. 많은 분들이 불편할 거라 걱정하셨지만, 실제로 생활해보니 전~혀 불편함 없이 오히려 위생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좋은 점이 또 있는데요! 

거울 조명만 켰을 때, 타일의 질감이 잘 보인다는 겁니다. 이게 또 굉장히 고급스럽더라구요. 

평상시에 거울 조명 켜고 분위기 내는데 쓰고 있답니다. 거품 목욕할 때도 거울 조명 켜고 타일 질감보면 '인테리어 하기 잘했다' 싶습니다. 

작업실

: 오롯한 남편의 공간

남편이 집에서 일을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개인 작업실을 꾸며서 쓰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무드에 맞춰 심플한 톤으로 스타일링 했습니다. 

책장은 10년 전에 맞췄던 자작나무로 만든 건데 아직 멀쩡해서 안 바꿨습니다. 

침실

: 편안한 휴식의 공간

너무 별거 없어서 민망한 침실입니다.

10년 전 쓰던 침대도 그대로고, 옆에 협탁도 아직 없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마음이 편안한 곳이에요.

반대편은 저희집의 유일하게 신설한 붙박이 장입니다. 게스트룸에 기존에 있던 한자 정도의 붙박이 장은 문짝만 필름 시공해서 쓰고 있어요. 최대한 붙박이장을 하지 않으려 했답니다. 

푸시풀 형태의 도어인데, 디자인적으로는 만족하지만 쓰기에는 솔직히 불편해요. 디자인이냐, 기능이냐는 심사숙고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밤에는 침대 위에 HAY 포터블 버섯돌이 조명을 켜놓고 핸드폰을 한답니다. 조명 설계가 잘 됐는지 밑에서 봐도 눈이 아프지 않고 빛이 예쁘게 퍼져요. 이렇게 침대 헤드에 두니까 협탁이 굳이 필요하지 않더라구요. 이 조명은 한 번 충전으로 일주일 이상은 쓴 것 같아요. 

해보고 중요한 것, 노하우

1. 우리집 키워드를 찾아라!

첫 번째 집은 빌라였고, 평수도 작았어요. 두 번째 집은 아파트고, 평수도 2배정도 커졌어요. 전혀 다른 환경이지만, 철칙은 단 하나 [Simple is the BEST], 테마도 단 하나 [warm minimal]. 이것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계획 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키워드로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이미지들을 많이 많이 모았습니다.


2. 테마에 맞는 인테리어 업체 찾기

일단은 업체를 찾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최소 2~3개 업체 미팅을 하실텐데, 저는 딱 한 군데 업체만 미팅하고 바로 결정했어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저의 기준은 단순했습니다. 

'꼼꼼하게 시공하느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감각이 있느냐?'

'책임감이 있느냐?' 

제 직업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홈페이지나 블로그 꾸며놓은 것만 봐도 사람 성격을 알 수 있더라고요. 꼼꼼하게 정리해 놓은 웹페이지만 봐도 성격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딱 한 군데 업체와 미팅을 했고... 운 좋게도 정말 좋은 분을 만났습니다. 

3. PPT는 만들 되, 프로에게 맡겼다면 믿자

디자인 을 정하며 다른 분들처럼 PPT로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다 지난 지금, 이걸 다시 보고 느낀 점은 ‘난잡하다’라는 것입니다. 

이 문서를 만들 때는 '이렇게 집이 만들어지면, 정말 예쁘겠다'고 생각했으나 공사가 끝난 지금은 아찔합니다.

이렇게 만들었으면 똥망했을 거예요.

물론, 이게 도움은 됐습니다. 작성하는 동안 제가 집의 기능에 대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나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떤지 생각을 하게는 됐습니다만 디자인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4. 프로는 프로! 디자인 비용에 대한 값어치는 충분히 했다

제가 선정한 업체는 디자인 비용이 따로 책정 되어 있었습니다. 계약할 때는 그 차이를 잘 몰랐는데 공사 진행하면서 디자인 비용을 따로 주는 업체로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도 그 부분은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요청한 것을 디자인적으로 많이 풀어주셨거든요.

5. ‘짐’은 덜어내고 ‘나’를 더한 두 번째 신혼집

저희는 프리랜서 부부에요. 집은 일 하는 공간이자, 쉬는 공간. 두 가지 기능을 다 수행해야 해요. 

결혼 초에는 저도 ‘예쁜 쓰레기’들을 참으로 많이 사들였었지요. 정신 차려보니 반짝반짝 예쁜 신혼집은 어디가고 잡동사니로 둘러싸인 ‘천냥백화점’이 제 눈앞에 있더라고요.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숨이 꽉~ 막힌 느낌!! 집에 들어오면, 디폴트의 잡동사니가 있으니, 남편이 무심코 치우지 않은 것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랐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미니멀리즘’을 흉내 내기 시작했습니다.

잡동사니를 정리하고 나니, 놀러온 사람들이 새삼스레 집이 예쁘다고 칭찬해 주더군요. 저도 살림하는 데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까, 좀 더 집 구석구석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봐도 탁 트인 풍경에 마음의 평온이 찾아오더라고요. 남편이 바닥에 뭘 놔도 팔팔 끓인 주전자마냥 끓어오르던 화가 거짓말처럼 안 나게 되었어요.

아, 이게 정리의 힘이구나.’

 그때 이후로 짐을 늘릴 때는 신중에 신중을 더해 최대한 미니멀하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6. 청소

애초 계획했던, 무 몰딩 / 걸레받이 / 도장을 예산 이슈로 U턴하게 되면서 결국 작은 몰딩과 9mm 문선, 걸레받이가 생기게 됐어요. 도배도 하게 되었고요. 그 때문에 TV장 덮개와 도배 사이에 색깔 차이가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예산 세이브한 걸 생각하면 참을만합니다.

 

다만, 도배로 하다보니 입주할 때 몰딩과 걸레받이에 묻은 도배풀을 다 떼어냈습니다.

이건 정말 꼭 하시길 추천합니다. 집 들어오고 나서 하기에는 너무 힘들거든요!

입주 전에 꼭 닦아야 할 곳!!! 닦아보고 깜짝 놀랐던 곳이에요. 싱크대 서랍이나 수납장 안쪽에 상판과 맞닿는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세요. 먼지가 잔뜩 나온답니다. 꼭 닦아주세요~

미완성, 그래서 재밌는

저희 집은 아직 미완성이에요. 지금은 밑그림만 그려져 있는 상태라 하루하루 색채를 채우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인터리어 하실 때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하려고 생각치 마시고, 조금만 생각을 비우시고 들어와서 채우신다는 생각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그 과정까지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가구며 소품이며 사고 싶고 들이고 싶었던 것들을 참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으면 이런 재미는 몰랐을 것 같아요. 


긴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집에서 예쁜 꿈 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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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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