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주택 싱글라이프
안녕하세요! 저는 여행과 인테리어를 사랑하며 의도치 않게 맥시멀리스트가 되어가고 있는(...) 소라게입니다 :) 이전에 조그마한 1.5룸에서 아지트 겸 작업실로 본가에서 왔다 갔다 생활하다가 지난해 청약한 행복주택 36형에 운 좋게 당첨되어 제대로 독립하고 반려견 쿠키와 함께 싱글라이프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저랑 동거중인, 출퇴근도 함께하며 저와의 모든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떨어져 있으면 제가 분리불안 와요...) 견생 10개월차 반려견 쿠키에오ღ 저의 소중한 가족인만큼 항상 집에 무엇을 들일 때 쿠키를 가장 먼저 염두해 두게 되더라구요.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이전 집>
5~6평 남짓한 조그만 공간에서 벗어나니 후련했지만 집이 더 넓어지니 인테리어와 가구 배치하는데에 난이도가 점점 더 높아지더라고요... 비용도 훨씬 많이 들었고요! 그래서 입주 몇 달 전부터 구상을 시작했는데도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
오늘은 온라인 집들이를 통해 저희 집 모든 공간을 소개해 드리고자 해요! ;) 이렇게 제대로 자세하게 보여 드리는 것이 처음이라 많은 분들께 보인다고 생각하니 떨리네요...! (이전 집을 보시다시피 저녁 갬성을 매우매우 사랑합니다. 낮잠이 많고 밤에 활동적인 올빼미족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금 소개될 저희 집 사진들도 따뜻한 이브닝 무드의 너낌들이 대부분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평면도
행복주택 36형은 10평대에 작은 방 하나가 딸려있는 구조입니다. 이 방을 침실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고 드레스룸이나 작업실, 혹은 다용도실로도 활용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는 거실과 침실을 넓게 사용하고 싶어서 작은 방을 드레스룸으로 정했습니다. 침실이 아닌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여름이나 겨울철 불필요한 난방비 or 냉방비가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복도식 아파트다 보니까 외부소음 때문에 침실로 쓰기에는 좋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5d planner라는 어플을 사용해서 입주 전부터 나름 가구 배치도 해보고 예산도 짜보았어요. 그런데 기본적인 틀은 같지만, 입주 후엔 인테리어가 생각 외로 많이 달라졌다는 것...
현관
저희 집의 첫인상인 현관의 모습입니다. 최근 바닥에 코일 매트를 깔아주었는데요, 따로 타일 청소를 하지 않아도 돼서 너무 편리하더라고요. 댕댕이와 함께하는 집이다 보니 산책 후 더더욱 코일 매트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는 중입니다. :) 또 애견 안전문과 중문 역할 겸 사생활 보호를 할 수 있게끔 압축봉을 이용해서 가리개 커튼도 달아주었어요! 그리고 손님들을 위한 층간소음 방지 슬리퍼도 문 앞에다 함께 비치해 두었지요.
이렇게 집안에 들어오게 되면 분리수거함 자리로 쓸만한 공간이 이렇게 뙇 등장을 한답니다.
전체적으로 저희 집 인테리어 컨셉은 브라운, 베이지, 아이보리, 화이트 계열의 톤온톤 배색을 이용한 네츄럴한 분위기로 잡아보고자 했어요. 심신에 안정을 주는 최고의 배색조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드레스룸
Before/
사전점검 때 찍어놓은 작은 방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좁아서 이 방은 정말 공간 활용의 끝판왕으로 만드리라 다짐했다죠..!
월세살이 하다 보니 시스템 행거를 맞추기보다는 유동적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나중에 퇴거했을 때 제거가 쉬운 왕자행거를 선택하게 됐어요. 옷장이나 시스템 행거는 제 집이 생겼을 때 들여놓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혼자서 조립하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조립하는 걸 재밌어하는 편이라 힘들어도 해놓고 나니 뿌듯하더라고요. 제가 산 건 ㄱ자에 커튼을 탈부착할 수 있는 이불 선반형이었어요.
이렇게 살림살이들을 하나씩 들여오게 됩니다.
전신거울 앞에서는 이런 갬성 샷을 찍을 수도 있어요! ㅎㅎ 거울은 이사 오기 전부터 사용했던 800짜리 전신거울입니다. 방이 좁은데도 전신거울 하나만큼은 큰 것을 고집하게 되더라고요. 조만간 요즘 유행하는 폼미러 작업도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모듈 선반 위에는 이렇게 따뜻한 빛의 원터치 조명을 달아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해 보고자 했어요! 따로 간접조명을 시공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무드를 내 줄 수 있는 점이 좋더라고요.
방 문과 행거 사이에 남은 틈새 공간을 이용해서 좁은 서랍장을 두었어요! 이 서랍장 안에는 속옷이나 양말 나시류 등 이너웨어를 수납하고 있죠.
그리고 문고리 선반을 걸어 헤어, 스킨케어 제품들과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보관했어요. 수납공간 부족한 저희 집 같은 곳에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요.
문걸이 선반 가장 하단부에는 S자 고리를 놓아 자주 매는 가방들과 요가복, 마스크를 대충 걸어두곤 해요.
주방/ 식당
처음엔 이렇게 가구배치를 해보았습니다. 레마 카페장 600을 가장 구석에, 바로 옆에는 분리수거함을 두었어요.
너저분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공간감을 줄 수 있는 수납장 말이죠.
그리고 넓은 곳으로 이사가게 되면 전부터 놓고 싶었던 원형 테이블을 드디어 들여 놓았답니다. 이 테이블의 다른 점이 다리가 철제로 되어있고 하단엔 수평봉이 있어요. 그래서 삐그덕 거리지 않아 튼튼하기도 하고 무늬목 시트지가 붙어져 있어 그냥 보기에는 아주 감쪽같이 원목 다리처럼 보여요~!
이것저것 구경해오다 600짜리 수납장 하나를 들여놓게 됩니다. 치수가 딱 맞아 한쪽 벽면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알차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수납장이 따뜻한 아이보리 계열 화이트가 아닌 아닌 순백색이라 이질감이 들어 위에 베이지 깅엄체크 패턴의 패브릭으로 덮었습니다. 또 원형 테이블엔 테이블보를 얹어놓아 한층 더 안락하게 보이는 공간을 연출해보고자 했죠. 그리고 펜던트 등... 저희 아파트는 특성상 따로 펜던트 등을 시공하기 어려워 당기는 전구에 라탄갓으로 허전한 느낌을 조금 없애보았는데요, 사실은 전구 빛이 그렇게 밝지가 않아서 그저 인테리어용이라는 것 (...)
그렇게 이것저것 시도해 홈 카페 컨셉으로 꾸며본 다이닝룸이에요. 손님이 없거나 한 명뿐일 때는 이곳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기도 하고 간단하게 요리를 해먹고 있어요. 저녁엔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게 예쁘답니다~
저 레터링 네온사인은 원래 발코니에 홈바로 꾸미려고 맞춤 제작한 건데, 겨울이다 보니 홈바 인테리어는 잠시 보류하게 되어서 이쪽에다가 두게 되었어요!
냉장고가 진한 차콜 색이라 톤앤 매너가 맞지 않아 서터레스였는데요, 가리개를 설치하려니 또 펜트리가 없어 압축봉을 달 수 없더라고요.. 커튼 박스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어서 못을 박지 않고 설치할 방법을 많이 연구해 봤어요. 접착식 브라켓을 천장에 달아보기도 했는데 이게 하중을 못 견디어 무너져 내리더라구요 ㅠㅠ
그러다가 2단 폴행거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아랫 기둥만 제거하여 윗 기둥에 커튼을 달아봤는데 결과는 성공적!!! 하 정말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날 뻔한 거 있죠?! 지인들도 "이 녀석.. 인테리어에 진심이구나." 했다니까요!! XD
특별할 게 없는 저의 키친테리어입니다. 터치형 무드 등을 상 하부 사이에 달아주어 은은하게 음악 들으며 설거지 하는 게 요즘 소확행이라고 할 수 있죠!
무드등 뒤쪽 양면테이프 접착력이 어마어마해서 박스테이프로 한번 붙인 후 붙여주었어요 ㅠㅠ 퇴거할 때 가구에 손상이라도 생기면 큰일이니까요...!!!!
욕실
BEFORE/
욕실 수납장 2단은 수건 10장을 채워 넣고 나머지에는 세면용품을 수납했어요. 욕실은 쾌적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화이트 톤을 해치지 않도록 클렌징 제품을 화이트 톤의 디스펜서들로 교체해 주었어요.
자주 쓰는 클렌징 제품을 수납하기에 수납장이 너무 협소해서 따로 욕실 선반을 마련하였는데 역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공간 활용에 최적화시켰어요!
그런데도 수납공간이 부족해 변기 위에 올려둘 수 있는 유용한 선반을 발견했는데요! 여기 위에는 사용 중인 핸드타올, 그리고 게스트들을 위한 세면도구를 비치해놓고 있답니다.
이브닝 모드로 변신한 화장실이에요. 무드도 더해주고 은은하니 눈이 편해요~
샤워 커튼을 활짝 열어보면.... 별거 없는 샤워 공간이 나타납니다...!! 이동식 욕조가 있는데요. 러쉬 입욕제를 풀어 반신욕을 즐기곤 합니다. 욕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잠깐 밖으로 밀어두고 샤워를 한답니다! 여러분, 코로나 블루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에 반신욕이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해요. 비록 좁은 집이라 짐덩어리가 될 순 있겠지만 저는 욕조 없는 집에 이런 이동식 욕조 하나쯤 마련해두는 것을 추천해요~
거실 / 침실
발코니 밖의 풍경이 보이는 (마운틴뷰...) 거실 전경 모습이에요. 뷰는 사실 산이라 볼 건 없지만 오후 내내 채광이 예쁜 집이라 늦잠 푹 자고 일어나 가끔 청소하거나 환기 시킬 때 화사하고 좋더라고요.
저의 주 생활공간인 거실 겸 침실입니다.
친구들이 2명 이상 놀러 올 때는 소파베드를 펼쳐서 침대로 사용하는데요. 너비가 거의 슈퍼싱글 침대랑 비슷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렇게 공간이 협소할 경우에는 소파베드를 놓고 두면 여러모로 실용적인 장점도 있는 것 같아요. 가벼워서 청소할 때도 편해요!! ㅎㅎ
주말 내내 한 몸이 되는 사랑스러운 제 침대입니다ㅎㅎ... 퀸사이즈를 놓을까 슈퍼싱글 사이즈를 놓을까 한참 고민했는데 거실을 좀 넓게 쓰고 싶어서 결국 슈퍼싱글로 골랐죠! 체구가 왜소한 편이라 혼자서는 슈퍼싱글도 충분합니다~! (친구 한 명까지도 거뜬해요.) 머리맡에 선반이 있어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아이패드나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곤 해요! 쿠키도 이곳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랑 같이 잠에 들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이곳에서 놀곤 하거든요. 한참 말썽쟁이 시절에는 (지금도지만..) 이불 지퍼를 다 물어 뜯어놓는 바람에 저 침구만 벌써 세 번째 구매했다는 건 안 비밀... ㅠㅠ
침대 아래 공간에는 딱히 서랍이 있는 건 아닌데요! 대신 제가 유동적으로 리빙 박스를 넣는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채워 넣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인 것 같아요 ㅎㅎ 저는 이케아에서 사온 리빙박스에 두루마리 휴지, 물티슈, 강아지배변패드 등을 수납했어요. 남은 공간은 주로 쿠키의 비밀공간(?)으로 활용되곤합니다. (뭔가 혼날 것 같을 때, 자기 불리할 때 구석으로 들어가 숨곤 하더라고요....)
저녁에는 아늑, 그 자체.
저희 집의 또 다른 자랑거리, 벽난로 콘솔이에요.
앞서 자기소개에서도 보여드렸던 공간! "그랑루시"라는 공방에서 주문 제작하였는데 밀린 주문 탓에 6주 후에나 받아볼 수 있었지만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게 마감처리도 완벽하고 디자인도 너무 예뻐서 맘에 쏙 든 거 있죠? 현재는 주문이 마감되었다고 해요 ㅜㅜ.. 오늘의집에도 비슷한 느낌의 콘솔들이 많이 있으니 오집 유저분들 인테리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렇게 인스타 갬성 너낌 사진도 한 컷!
쿠키가 요즘 자기만의 공간이 좋은지 전보다 티피텐트에 들어가는 빈도가 많아졌네요. ㅎㅎ 쿠션이 너무 푹신해서 가끔 저도 베고 누울 때도 있는 건 안비밀.. 거실 바닥엔 러그를 깔아주었는데요. 아직 쿠키가 배변 가리는데 완벽하지는 않아 방수가 잘 되어야 하는 점을 가장 염두에 두었어요. 아이보리 색상으로 구매했는데 약간 핑크빛이 돌아 원하던 느낌은 아니었지만 방수 하나만큼은 정말 효과적이더라구요! 원하던 예쁜 러그를 깔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해보며...!
최근에 턴테이블을 들이면서 엘피에 입문하기 시작했어요. 아날로그 사운드가 주는 포근한 느낌이 집을 더 사랑스럽고 분위기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재작년 발리 스미냑의 한 에어비앤비에서 아이폰으로 직접 찍은 사진을 포스터로 제작해서 액자에 걸어놨어요! 단순하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이 맘에 들었거든요. 다시 가보고 싶던 숙소 중 하나였어요~
크리스마스에는 요런 분위기도 내주었어요. 거실 벽 전체를 영화관처럼 활용하고 싶기에 높이가 낮은 거실장을 주문했어요. 안에는 주로 책들과 쿠키 용품이 있습니다. 빔을 쏘면 괜찮은데 빔이 없는 벽은 허전해서 어떻게 해놓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ㅜㅜ (맥시멀리스트가 되어가는 자의 발악) 만약 좋은 방법이 있다면 유저분들이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 1100짜리 거실 원목 테이블은 손님이 올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답니다. 3~4인용 혹은 그 이상까지도 딱 맞아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냥 접어서 구석에 기대 놓기만 하면 되어서 활용도가 매우 우수하죠!
발코니
이쪽은 세탁실이에요. 정리가 잘 안 되는 공간이어서 가리개로 가려주었어요.
이렇게 커튼을 들춰보면... 진짜 별 볼 일 없는 세탁실이 나옵니다..! 저는 세탁기를 통돌이 18kg짜리 샀는데 대용량, 이불 빨래까지도 가능해서 따로 빨래방을 가지 않아도 돼서 편리하더라고요. 단점이 제가 키가 조금 작은 편이라 세탁이 다 되면 세탁물을 꺼내기 위해서 스툴을 밟고 꺼내야 해요 ㅠㅠ
발코니 바닥엔 조립마루를 깔아주었어요. 원래 이 곳은 홈바로 꾸밀 예정이었으나 겨울인 관계로... 잠시 미뤄두었고요.... 반대 쪽에는 건조기를 두고 마찬가지로 가리개 커튼으로 인테리어 해줬습니다.
저의 아기자기한 집들이 잘 보셨나요? 첫 번째 콘텐츠라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오늘의집 유저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참, 유튜브 룸 투어 영상 제작을 준비 중에 있어요~ 미리 제 채널 남기고 가겠습니다 ㅎㅎ
여러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2021년 보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엔 더 발전된 집들이로 찾아올께요~ :)
- 202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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