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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 좋은 프리랜서 사진가의 12평 복층집

원룸&오피스텔

12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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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프

안녕하세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29살 청년이자 프리랜서 사진가입니다. 딱 작년 이맘때 독립을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제 집을 꾸미며 살 수 있었어요. 처음 혼자 사는 집인 만큼 여러 곳에서 여러 집을 찾아보다가 거실에 있는 큰 창의 뷰에 반해서 들어오게 된 집입니다!

한 장으로 미리보기

거실

오전에 본 창밖 풍경입니다. 본가는 아파트의 1층이라 아침에 해가 잠깐 들고 말아서 참 아쉬웠는데,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항상 밝아서 좋아요. 복층 타입이라 개방감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향을 좋아해서 향수가 참 많습니다. 하나둘 모으다 보니, 향수장을 직접 만들어서 두면 이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빈티지 고재 느낌의 나무를 재단해서 직접 만들어서 벽에 붙박이로 붙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1000% 한국인이라 소파보다 바닥에 앉고 눕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요. 거실에 두는 러그도 일부러 푹신한 장모 러그를 선택했습니다.

TV를 잘 보지 않는 편이라 사지 않았는데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끊을 수가 없어서 결국 들이게 된 TV입니다. 장식장을 따로 두지 않아도 되어 집이 좁아 보이지도 않고 디자인도 이쁜 것 같아요. 복층 집에 들어오고 큰 나무를 키워보고 싶어서 소파 옆 코너에는 티트리 화분을 두었습니다.


소파에 누우면 하늘이 보이는데요. 거실에서 시간을 보낼 땐 하늘을 보면서 멍 때리는 시간이 가장 많은 것 같아요. TV를 보거나 친구들이 놀러 올 때도 주로 거실에서 시간을 보내고요. 음악을 틀어놓고 책을 읽는 시간도 갖곤 합니다.


주방

주방과 거실이 이어지는 형태예요. 저와 같은 구조의 집들은 주방과 생활공간이 분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요리를 할 때 냄새나 연기가 집에 안 퍼지도록 신경 쓰는 편이에요. 프라이팬 뚜껑이나 가드, 기름 튀는 걸 방지해 주는 가스레인지 가드 등은 꼭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싱크대가 ㄷ자로 되어 있어 바 스툴을 두고 사용 중입니다.

서재

거실에서 바라본 서재 모습입니다. 편하게 책을 앉아서 읽을 수 있는 암체어가 있어요.

사진 찍는 일을 하다 보니, 예전부터 이런저런 카메라를 수집했어요. 모두 책장 위에 장식으로 올려두었습니다. 어렸을 때 철사로 만든 카메라 모양도 같이 올려두었어요. 책장은 각목과 합판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책장의 맞은편에는 창밖을 보고 작업할 수 있는 긴 책상이 있습니다.

책상 상판과 다리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책상을 치울 때도 혼자 쉽게 치울 수 있고, 집에 친구들이 많이 왔을 때는 책상을 앞으로 당겨서 양쪽에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사용하고 있어요. 


책상 위에는 양재 꽃 시장에서 구한 이쁜 난이 있어요. 돌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화분입니다. 책상 위 조명에는 식물 생장용 램프를 켜두었어요. 보통의 식물등은 파란색+빨간색이라서 인테리어적으로 활용도가 떨어지는데, 이 전구는 일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흰빛이 나오는 전구입니다.

왼편에는 고재로 만든 빈티지 체어가 있어요. 저는 이것을 의자 대신 장식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인장 화분과 스피커, 기타 다른 소품들을 올려놓았어요. 책상다리는 직접 주문 제작한 다리예요.

복층 계단

2층 침실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돌을 두어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조명은 높지 않은 낮은 조명을 달아서 수면등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낮은 높이라 잘 때 눈이 부시지 않고, 밤에 계단을 이용할 때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복층 침실

2층은 침실입니다. 침대는 데이베드를 두어 평소에는 접어서 싱글 침대로, 친구가 놀러 오면 더블 침대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공간 활용 면에서도 좋은 것 같아요.

천장에는 로망이었던 프로젝터를 달아서 자기 전에 영화를 보다가 잘 수 있도록 했어요. 코너에는 암체어를 배치해 창밖을 보면서 쉴 수 있도록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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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에 접어들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이쁜 인테리어 사진들을 참고하며 애정을 가지고 조금씩 알차게 채워나간 공간입니다. 어느 날 친구가 집에 놀러 왔을 때 제 집 사진을 오늘의집에 올려보라고 했는데, 뭔가 뿌듯한 마음도 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 구경가기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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