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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사 가지 않아도 되는 내 집 생활 #자취_6년

아파트

26평

홈스타일링

싱글라이프

안녕하세요! 올해 자취생활 6년 차 직장인 서비입니다.

6.5평 원룸에서 시작해 지금의 이곳으로 오기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저의 삶을 담아왔어요. 각기 다른 공간 속에서 저의 삶을 담아내는 일은 늘 새롭고 즐거웠지만, 해마다 집을 이사하는 건 늘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요. 지난해 드디어! 이곳에 정착하게 되어 새로운 공간에서 적응해 나가고 있답니다. 


30대 저의 삶 하나하나를 담아가고 있는 새로운 공간을 소개할게요.

저희 집은 확장형의 20평대 아파트예요. 신축 아파트여서 다른 시공 작업 없이 공간 스타일링에 신경썼답니다.

20대, 자취 생활을 했던 이 전의 공간에서는 늘 화이트의 스타일링을 많이 시도했어요. 좁은 공간을 활용하고 공간을 스타일링하기에 화이트만큼 좋은 게 없었거든요.


이번에 이사하게 된 집은 그레이 벽지와 다크 그레이가 포인트였기 때문에 블랙 스타일링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 고민 끝에, 전체적인 분위기를 블랙으로 가져가면서도 따뜻함을 담은 블랙&우드로 콘셉트를 잡고 스타일링에 도전하게 되었죠.

제가 공간을 꾸밀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공간의 분위기를 잡는 거에요. 그래서 공간 안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가구와 면적에 컬러를 먼저 결정해 주었어요. 


첫 번째로 거실에서 가장 얼굴이 되는 소파는 블랙, 두 번째로 반대쪽 벽면의 가장 큰 가구인 거실장은 우드, 겉 커튼은 웜톤의 그레이 컬러와 속 커튼으로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죠

가구들은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춰 블랙과 우드 소품들을 위주로 선택했어요. 거실의 포인트가 되는 조명은 사이즈가 큰 활 조명으로 선택하고 소파와 컬러감을 맞춰 마치 소파와 조명이 한 세트처럼 느껴지도록 구성했죠. 따뜻함이 느껴지는 전구색을 더해 부드럽고 포근함이 강조되도록 만들어 주었어요.

약속이 없는 주말이면 이곳에 누워 책도 읽고 영화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요. 하루 온종일 햇살 마시지를 받을 수 있는 저의 최애 공간이랍니다.

소파 뒤쪽 벽면은 회색의 스톤 재질로 마감이 되어있어요. 컬러감이 있는 이미지보다는 전체 무드를 방해하지 않는 흑백의 식물 이미지를 이용해 공간을 꾸며주었어요.

블랙 프레임에 우드가 결합된 거실 테이블은 이 집의 콘셉트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가구예요. 얇은 블랙 프레임과 우드 상판의 패턴이 모던함과 디테일을 살려 주고 있는데 서로 다른 사이즈의 3개가 1 SET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활용도가 좋은 제품이에요. 저는 그 중 2개를 소파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고, 하나는 침실 사이드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공간에서 포인트로 생각한 요소는 식물이에요. 블랙과 우드 사이에서 내추럴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었거든요. 의도적으로 큰 사이즈의 식물들을 이용해서 그린의 영역을 넓게 사용해주었어요. 소파와 조명 뒤쪽 사용되지 않는 공간은 풍성하게 펼쳐진 아레카야자로 공간을 채워주었고,

거실장 옆 허전한 공간은 잎이 넓은 여인초를 둬 공간을 살려 주었어요.

주방의 테이블은 원목의 원형 테이블을 선택했어요. 원목 그대로의 느낌도 좋지만 계절에 따라 테이블보와 매트로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겠더라고요. 컬러와 소재를 바꿔가며 분위기 연출해 볼 생각이에요. 


냉장고를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는데 튀어나오거나 공간이 남아 보이는 것이 싫었어요. 제가 비스포크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죠. 비스포크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직접 컬러와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주방 인테리어에 맞춰 아래쪽은 블랙으로 위쪽은 민트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저만의 냉장고를 만들었어요.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주말에는 집밥을 만들어 먹고 있어요.



자취를 시작하면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집밥은 이제 저에게 중요한 일상이 되었답니다. 큰 주방을 갖는 게 저의 로망이었는데 그 꿈이 실현된 지금 이것저것 만들어 먹으며 소소한 주말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이 시간이 저에게는 참 소중해요.

침실 가구는 거실보다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을 주고 싶어 우드 컬러 중에서도 오크 컬러를 선택했어요. 자칫 공간이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침구와 커튼은 벽면 컬러에 맞춰 밝은 그레이 컬러로 선택했고 사이사이 여러 소품들을 이용해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니 꽤나 포근한 공간이 되었어요.



침실 조명은 블랙의 스틸 바디와 유리로 이루어진 조명을 선택했어요. 깊은 밤 은은하게 퍼져나가 불빛들이 이곳을 분위기 맛집으로 만들어 준답니다.



최근엔 기분 전환할 겸 화이트 컬러로 침구를 바꿨더니 이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나네요.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안한 공간이 되어주길' 가끔 부모님이 올라오시거나 친구들이 놀러 오면 늘 잠자리가 걱정되고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방 하나는 손님방으로 꾸몄어요. 큰방과는 달리 조금 밝은 우드 컬러를 이용해 필요한 것만 간단하게 채워 깔끔하게 꾸며냈어요.



날이 좋으면 하늘이 쾌청하게 보이는 뷰가 참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집이라는 공간은 제 삶을 담아내고 만들어나가는 공간이라 생각해요. 소중한 이 공간에 담아낼 30대의 시간을 기대하며 그 순간순간들을 기록하고 하나씩 소통할게요!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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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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