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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동 대림1·2차 49평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넓은 집에 필요한 디자인의 균형

아파트

49평

리모델링

신혼부부

안녕하세요. 더디자인 입니다.

이번 대림 현장은 넓은 거실과 주방, 아늑한 침실과 방, 두 곳의 욕실, 현관과 발코니까지 공간별 쓰임을 살피며 진행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입니다.

공사 담당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각 공간의 기능을 충분히 담으면서, 집 전체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넓은 집은 공간마다 다른 디자인을 시도할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을 하나씩 열고 이동할 때마다 색과 재료의 느낌이 크게 달라지면 오히려 산만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밝고 차분한 바탕을 유지하고, 우드 톤과 조명으로 필요한 곳에 온기를 더하는 방향을 잡았습니다.

평면도에서 먼저 확인한 것은 ‘공간 사이의 관계’였습니다

49평형이라는 면적만 보면 거실의 크기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집은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과 방, 욕실, 현관으로 동선이 나뉘고, 각 방은 창과 발코니를 대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한 공간의 완성 모습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여러공간을 서로 생각하면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거실에서 주방으로 들어갈 때 보이는 면, 복도에서 방의 문을 바라보는 각도, 욕실 앞에서 달라지는 마감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단순히 방의 개수를 확인하지 않고, 집 안에서 생활이 어떻게 이어질지를 읽는 출발점이었습니다.

거실|장식을 덜어내고 공간이 가진 넓이를 드러냈습니다

공사 전 거실은 짙은 목재 바닥과 천장 장식, TV 벽면의 구성으로 시선이 여러 곳에 머물렀습니다.

면적은 넉넉했지만 장식 요소의 존재감이 커서 공간 자체의 여유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인상이었습니다.

완공 후에는 밝고 부드러운 색을 넓게 사용했습니다.

벽과 바닥, 천장이 차분하게 이어지면서 창 쪽으로 시선이 길게 열립니다.

낮에는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공간을 채우고, 천장의 매입 조명은 저녁에도 전체 분위기가 고르게 유지되도록 돕습니다.

천장 팬 역시 거실을 과하게 장식하기보다 넓은 공간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거실은 잠깐 보여주는 공간이 아닙니다.

앞으로 소파와 테이블, 가족의 물건이 들어와도 편안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탕은 담백하게 두고, 생활이 쌓일 여유를 남기는 디자인이 이 현장에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습니다.

주방|우드 톤의 온기와 조리 공간의 실용성을 함께

공사 전 주방은 짙은 바닥과 기존 수납장으로 전체적인 무게감이 있었습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밝은 상판과 우드 톤 수납장이 공간의 인상을 바꿉니다.

창가를 따라 조리 공간이 이어지고, 가전이 놓인 수납면과 가운데 아일랜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납장을 많이 넣는 것 자체가 아닙니다.

큰 가전과 조리대, 아일랜드가 서로 경쟁하듯 보이면 주방이 복잡해집니다.

이번 주방은 큰 면을 우드 톤으로 정리하고 상판은 밝게 마감해, 수납량이 느껴지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균형을 보여줍니다.

공사 담당자로서 주방을 볼 때는 ‘거실에서 바라본 모습’도 함께 생각했습니다.

두 공간이 바로 이어지는 만큼 주방만 별개의 스타일로 튀지 않아야 했습니다.

거실의 차분한 색감에 주방의 나무 질감이 더해지면서, 집 전체에 자연스러운 온기가 생겼습니다.

방|각자의 생활을 담을 수 있는 배경

방은 모두 같은 방식으로 채우지 않았습니다.

벽면 전체를 수납으로 활용한 방, 낮은 단이 자리한 방, 창 옆에 간접조명이 더해진 방, 오픈 선반을 구성한 공간이 각각 보입니다.

수납은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문을 열었을 때 장의 존재감이 너무 강하면 방이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현장에서는 수납면의 색을 벽과 가까운 톤으로 정리해 방이 한결 단정해 보입니다.

반면 선반이 필요한 공간은 물건을 꺼내고 정리하는 편의성을 살렸습니다.

방의 사용 목적과 가구 배치는 생활하면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벽과 바닥은 오래 사용하기 좋은 차분한 바탕으로 두고, 공간별 수납 방식으로 차이를 만든 점이 인상적입니다.

디자인이 생활을 제한하기보다 생활을 받아줄 수 있도록 한 구성입니다.

욕실|매일 쓰는 공간일수록 마감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두 욕실은 차분한 타일 톤과 간결한 설비 구성으로 진행했습니다.

한 공간은 밝은 하부장과 넓은 거울, 간접조명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분위기입니다.

다른 공간은 벽과 바닥의 톤을 안정감 있게 맞추고 필요한 설비를 정돈해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욕실은 작은 공간 안에 세면, 수납, 샤워 등 여러 기능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마감이 화려한지보다 각 요소가 시각적으로 복잡하지 않은지, 매일 사용하는 동작에 불편함이 없어 보이는지를 더 세심하게 살피게 됩니다.

이번 현장은 타일의 색감과 조명이 어우러져 욕실도 집 전체의 차분한 분위기 안에 들어옵니다.

현관과 발코니|집의 시작과 생활의 뒷면까지

현관은 밝은 수납장과 하부 조명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귀가했을 때 마주하는 첫 장면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수납장 아래의 빛으로 공간에 가벼운 인상을 더했습니다.

발코니에는 선반과 수납 구성으로 실용성과 편리성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런 공간은 주인공이 되기 어렵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물건을 보관하고 정리하는 역할이 큽니다.

집 안쪽 공간만 아름답게 만들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 갈 곳을 잃으면 그 디자인은 오래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현관과 발코니까지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억에 남는 곳

이번 신도림동 아파트 인테리어는 거실 하나, 주방 하나를 따로 꾸민 공사가 아니었습니다.

넓은 평면 안에서 거실은 여유를, 주방은 따뜻함과 실용성을, 방은 각자의 쓰임을, 욕실과 현관은 매일 느끼는 편안함을 담아야 했습니다.

다시 보면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특정한 장식보다 공간을 이동해도 분위기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밝은 바탕 위에 수납과 조명, 우드 톤이 필요한 만큼 자리 잡았습니다.

더디자인은 보기 좋은 한 장면뿐 아니라 그 안에서 반복될 일상을 생각합니다.

이번 49평 현장 역시 넓은 공간의 장점을 살리면서,

고객님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채워질 수 있는 집으로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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