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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니 취향이 바뀌었다! 취향 따라 변해 온 25평 전셋집

아파트

18평

홈스타일링

신혼부부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화이트·아이보리에서 우드·블랙으로 달라진 취향의 변화
✔ 생활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를 바꾸는 모듈 소파
✔ PC방 같던 공간을 따뜻한 우드 서재로 바꾼 과정

도면

저희 집은 3Bay 판상형 구조의 정남향 신축 아파트예요. 공급면적 약 24평(전용 약 18평)입니다.

처음 이 집을 보러 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거실 가득 들어오는 햇살이었어요. 해가 정말 잘 들어 한눈에 반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채광은 물론이고 층수와 동 위치까지 마음에 들어, 처음부터 저희에게 참 잘 맞는 집이라고 생각했어요. 큰 공사나 리모델링 없이 시작했지만 이 집에서 살아가며 발견한 취향을 하나씩 더해 지금의 공간이 되었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20평대 신축 아파트를 조금씩 꾸며가고 있는 온도˚ 입니다!

저희 집은 도심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로, 남편의 배려 덕분에 부모님댁 바로 근처에 자리 잡게 되었어요. 지하철역이 집에서 걸어서 30초 거리라 생활하기에도 정말 편리한 곳이에요. 아직 아이가 없는 저희에게는 입지도 학군도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전셋집이라는 점이 오히려 자유롭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지금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곳을 골라 저희만의 취향으로 하나씩 채워가고 있습니다.

저는 워낙 무언가를 꾸미는 걸 좋아해요. 결혼 전에는 제 자신을 꾸미는 데 관심이 많았다면 결혼하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내가 사는 공간’을 꾸미는 일에 관심이 생겼어요.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누리지 못했던(?) 내 취향대로 공간을 채워가는 재미를 요즘 제대로 느끼고 있답니다. 물론 이제는 저도 꾸며야 하고, 집도 꾸며야 해서 예전보다 돈이 두 배로 드는 것 같지만요.💸

빈 집에서 시작한 모습은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이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안 조금씩 달라진 모습들을 차곡차곡 기록해 두었어요. 처음의 모습부터 지금까지 제 취향이 하나씩 더해져 온 집의 변화를 함께 보여드릴게요!

거실 

Ver 1. 

처음 이 집에 입주했을 때는 화이트와 아이보리 톤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포근한 무드의 거실을 꾸몄어요. 

둥근 셰입의 아이보리 패브릭 소파를 두고, 창가에는 시폰 커튼과 베이지 커튼을 함께 달아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답니다. 당시에는 밝고 아늑한 공간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화이트 톤 위주의 인테리어를 선택했던 것 같아요.

Ver 2. 

거실은 전체적으로 조금 더 담백하고 묵직한 분위기로 바꿔주었어요. 바닥에 살짝 끌리는 내추럴한 린넨 커튼을 달고, 큼직한 블랙 가죽 소파를 두어 거실의 중심을 잡아주었어요.

현관을 열고 들어왔을 때 넓고 시원한 인상을 주고 싶어 웬만하면 큰 가구를 많이 들이지 않고 있어요. 


거실에서 제일 큰 가구인 모듈 소파는 원하는 대로 배치를 바꿀 수 있어 활용도가 정말 좋아요. 

가끔은 소파를 나눠 남편과 살짝 거리를(?) 두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다시 붙여놓고 딱 붙어 있기도 해요. 

때로는 소파를 길게 펼쳐 침대처럼 사용하기도 하면서 그날그날 저희의 생활에 맞게 모양을 바꿔가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거실에 벽걸이 TV가 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스탠바이미를 두고 소파 모서리에 콕! 박혀 OTT를 보곤 해요.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소파 바꾼 게 제일 잘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거실에 햇살이 잘 들어 가끔은 이불 빨래도 건조기 대신 거실에서 자연 건조하곤 하는데요. 햇살에 뽀송하게 마른 이불과 거실을 가득 채운 은은한 향기까지. 이런 소소한 순간이 참 좋아요.

벽에는 은은한 벽조명을 더했어요.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밝은 거실등보다 은은하게 공간을 밝혀주는 조명이 한결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녁에는 메인조명 대신 벽조명만 켜두고 쉬는 시간이 많아졌답니다.

서재 

Ver 1. 

처음엔 남편 컴퓨터와 제 컴퓨터를 둘 다 가져와 책상을 창가에 나란히 두고, 편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어요. 화이트 블라인드에 화이트 책상, 편안한 컴퓨터 의자까지 더해져 꽤나 그럴듯한 PC방 느낌이었답니다. 정작 저희 둘 다 게임은 안 한다는 게 함정이지만요.😂ㅎㅎ 

특히 제 컴퓨터는 예전 쇼룸에서 사용하던 컴퓨터인데요. 제 피땀눈물이(?) 고스란히 담긴 물건이라 쉽게 정리하지 못하고 골동품처럼 오래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집의 분위기와 제가 원하는 방향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결국 아빠에게 입양을 보내게 되었답니다.

Ver 2. 

그렇게 컴퓨터 하나를 덜어내고, 서재도 조금씩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했어요. 화이트 위주의 차갑고 기능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조금 더 따뜻한 공간으로 바꿔보기로 했어요.

알루미늄 블라인드는 린넨 소재처럼 자연스러운 질감이 느껴지는 롤 블라인드로 바꾸고, 화이트 책상 대신 우드 책상과 디자인 체어를 들였어요. 책상은 창가에 나란히 두는 대신 사선으로 배치해 공간에 조금 더 여유와 변화를 주었답니다.

컴퓨터를 하는 책상이지만 꼭 일이나 작업만 하는 공간은 아니에요. 가끔은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는 작은 카페 테이블로 변신하기도 해요. 따뜻한 우드 톤 덕분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한결 편안하게 느껴지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우드 선반까지 들이면서 지금의 서재 모습이 완성되었어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선반이 바로 보이고, 선반과 데스크를 ㄱ자 형태로 배치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아늑하게 느껴져서 지금까지 이 배치를 유지하고 있어요. 

선반에는 정리함을 두어 자잘한 물건을 넣어두고, 신발 박스나 패키지 상자도 올려두고 있는데요. 의외로 이런 생활감 있는 물건이 있어도 공간의 분위기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아 그냥 이대로 두고 있어요.

가끔은 집에 있는 식물을 한꺼번에 서재로 옮겨와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출근하기도 해요. 초록빛 식물이 가득한 서재에 햇살과 바람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 이 공간을 참 잘 바꿨다는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벽을 마주 보고 독서대를 펼쳐 책을 읽는 시간이에요. 조용히 책을 읽으며 잠시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이제는 단순히 컴퓨터를 하는 방이 아니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가 되었어요.

주방 

Ver 1.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식탁에 벤치, 식탁 의자 두 개까지 함께 들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 이렇게 많이 샀나 싶어요. 지금은 처치 곤란한 가구들이 되었답니다.😥

게다가 뚱장고까지 자리하고 있어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은 꽤 복잡해 보였어요. 식탁 위에는 수납함과 커피머신이 자리를 찾지 못한 채 올라가 있었어요.

상판에도 칼과 조리도구, 도마 등이 그대로 나와 늘 무언가로 가득했답니다. 주방 타일은 화장실 타일처럼 점박이 무늬가 있었고, 신축 입주 당시부터 있던 주방 벽 선반도 물건을 올려두면서 점점 지저분해 보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이렇게 살자' 생각했는데, 생활하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둘씩 생기더라고요. 결국 주방도 최대한 깔끔한 모습으로 조금씩 바꿔보기로 했어요.


Ver 2. 

주방은 작은 변화가 모여 가장 크게 달라진 공간이에요. 하나씩 바꾸고 나니 예전의 복잡했던 주방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분위기가 깔끔해졌답니다.

먼저 깔끔한 화이트 블라인드를 설치하고, 타일과 실리콘 작업은 셀프로 했어요. 화이트와 아이보리 톤으로 전체적인 색감을 정리해 주니 좁게 느껴졌던 주방도 훨씬 환하고 넓어 보이더라고요.

커다란 식탁은 처음엔 그저 임시로 한쪽 벽에 밀어둔 건데, 막상 가운데 공간을 비워두니 오히려 주방이 훨씬 여유로워 보여서 그대로 두게 되었어요.

가끔은 이렇게 우연히 찾은 배치가 가장 마음에 들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기 혼자 아주 강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로봇청소기는… 언젠가 꼭 장을 짜서 깔끔하게 숨겨주기로 했답니다. 

복잡했던 주방 상판은 최대한 비워내려고 했어요. 자주 사용하는 칼은 칼블록을 붙여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정리하고, 작은 선반을 달아 귀여운 주방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조리도구도 이것저것 꺼내두기보다는 정말 자주 사용하는 것만 골라 꽂아두었답니다.

필요한 것은 가까이에 두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최대한 깔끔하게! 무엇보다 타일과 실리콘 작업을 저희 부부가 직접 해서 만든 공간이라 그런지 지금의 주방에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침실

침실의 중심에는 킹사이즈의 커다란 패브릭 침대가 자리하고 있어요. 존재감이 꽤 큰 침대지만, 편안함만큼은 정말 말할 것도 없을 정도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사실 언젠가 헤드가 없는 깔끔한 저상형 침대로 바꾸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어요. 하지만 이 침대는 엄마가 사주신 소중한 침대라 쉽게 바꾸지 못하고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저상형 침대로 바꿔보고 싶어요.

침대 왼쪽에는 전신 거울을 두었어요. 출근 전 드레스룸에서 나와 마지막으로 옷차림과 상태를 한 번 확인하는 저만의 작은 루틴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침대 아래쪽에 남는 작은 공간에는 화장대를 두었어요. 파우더룸이 따로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은 나름대로 이 구성이 마음에 들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화장대 위에는 화장품을 정리할 수 있는 철제 수납함과 원터치 미니 휴지통, 탁상용 거울을 올려두었어요. 

뒤쪽에는 키가 큰 화장품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고, 서랍 수납도 생각보다 넉넉해서 자잘한 물건들을 정리해 두기에도 꽤 유용해요.


화장대 옆 모서리 공간에 스탠바이미를 두고 필요할 때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자기 전 영상을 보는 게 어느새 저희 부부만의 작은 루틴이 되었답니다.

스탠바이미 아래에는 귀여운 패브릭 바구니를 두어 지저분해 보이는 전선이나 충전기 같은 소품을 넣어두고 있어요. 자칫 어수선해 보일 수 있는 것들을 한곳에 숨겨두니 보기에도 훨씬 깔끔해요.

안방 불은 살짝 꺼두고 다른 공간에서 은은하게 빛이 들어오게 해놓은 뒤 침대에 누워 선풍기 바람까지 맞고 있으면…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이에요!

저기 보이는 가림막 뒤가 바로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공간인데요. 이제 드레스룸으로 한번 가볼까요?

드레스룸

거실에서 안방으로 들어가는 문이에요. 이 문을 열면 침실이 바로 보이고, 왼쪽으로는 드레스룸이 이어져 있어요. 침실과 드레스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마치 하나의 공간을 나눠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아침에 일어나 옷을 고르고 준비하는 동선이 짧아 출근 전에도 한결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답니다.

원래 침실과 드레스룸 사이는 슬라이딩 도어로 되어 있는데, 여름에는 문 대신 가림막 커튼을 달아두고 생활하고 있어요. 문을 열어두는 것보다 훨씬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이고, 필요할 때는 살짝 걷어두기만 하면 되어서 더운 계절에는 이 방식이 꽤 마음에 들어요.

드레스룸에는 깔끔한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고 스타일러와 필요한 만큼의 서랍장, 트롤리를 두었어요. 옷이 워낙 많은 편이고 옷 관리에도 꽤 까다로운 편이라 스타일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랍니다. 작은 방이다 보니 스타일러의 존재감이 꽤 크지만 이제 스타일러 없는 생활은 상상도 할 수 없어요🙄

서랍장과 트롤리 위에는 작은 수납함을 올려 자잘한 물건을 정리해 두고,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새까만 스타일러 옆에는 패브릭 달력을 붙여 조금이나마 부드럽고 밝은 느낌을 더해주었답니다. 옷이 많은 만큼 늘 깔끔하게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보이는 곳만큼은 최대한 정돈된 상태로 유지하려고 노력한답니다. 


마치며

이렇게 저희의 첫 신혼집 이야기를 마무리해보려 해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꾸며진 집은 아니었지만, 함께 살아가며 하나씩 취향을 더하고 바꿔온 공간이라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이번 집들이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이 집에서 보낸 시간과 추억, 그리고 조금씩 달라져온 공간의 모습을 다시 돌아볼 수 있어 저에게도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저희 집 이야기를 함께 봐주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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