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인테리어, 여백을 담아내는 법 | 명지 더 힐 시그니처 49평
안녕하세요, 부산 인테리어 모노제(MONOZE)입니다.
오늘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명지더힐시그니처 49평 현장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사실 지난 포스팅에서도 명지더힐시그니처를 한 번 소개해 드렸습니다.
같은 단지이나, 이번엔 다른 세대입니다.
구조는 그대로 두고,
마감을 더하기보다 덜어내며 톤으로 미니멀하게 풀어낸 집입니다.
가족이 오래 머물 집이라, 도면을 펼칠 때부터 어떻게 다녀야 편할지,
색을 어떻게 맞출지를 먼저 떠올렸습니다.
명지더힐시그니처 49평 인테리어,
어떻게 정리됐는지 현관부터 천천히 둘러보겠습니다.
톤이 시작되는 현관
현관은 집에 들어서며 가장 먼저 만나는 자리라,
톤을 차분하게 깔고 시작했습니다.
벽은 타일(PLE01)로 맞췄고,
현관을 들어서는 양 옆에는 신발장을 두었습니다.
신발 신을 때 잠깐 기대는 벤치. 아래 빛이 무게를 덜어 줍니다.
한쪽 신발장 사이에는 벤치를 두었습니다.
우드 필름으로 감싸 밋밋한 면을 채웠고,
전면 거울과 상부 조명을 넣어 좁게 느껴지는 답답함을 덜었습니다.
맞은편 신발장은 하부를 살짝 띄워 간접조명을 넣었습니다.
빛이 바닥으로 낮게 깔리니,
들어설 때 현관이 한결 환합니다.
현관과 거실 사이에는 원슬라이딩 중문을 두었습니다.
프레임 색은 러스틱 브론즈로 잡았는데,
베이지와 어우러지면서도
가는 선 하나가 또렷하게 남습니다.
비워낸 복도
복도는 굳이 채우지 않고 면을 비워 두었습니다.
방문은 전부 PS120 우드 필름으로 맞춰,
벽 사이로 우드 도어가 천천히 반복되도록 하였습니다.
도어는 스텝 도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문 면에 살짝 단을 준 방식이라,
벽과 같은 면이면서도 평평하게만 보이지 않고 은근한 깊이감이 생깁니다.
복도 한 켠에는 스타일러를 넣을 장을 짜 넣었습니다.
옷 관리하는 곳을 동선 가까이에 두어,
외출하고 돌아오면 바로 겉옷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 묻은 먼지를 안쪽 방까지 들이지 않으니,
집 전체를 한결 깔끔하게 유지하기 좋습니다.
장식을 더하기보다 선을 비워 두는 쪽을 택했고,
그만큼 들어오는 길이 길게 느껴지게 했습니다.
넓게 둔 거실
명지더힐시그니처 49평, 이번엔 거실입니다.
600x1200 타일로 면을 큼직하게 가져갔고,
둘레에 간접조명을 둘렀습니다.
빛은 생각보다 분위기를 많이 잡아 줍니다.
조명에 따라
거실이 차분해지고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자리가 됩니다.
우물천정 가운데에는 실링팬을 달았습니다.
에어컨이나 난방을 켤 때 실링팬을 함께 돌리면
한쪽에 머물던 공기가 거실 전체로 순환됩니다.
간접조명만으로 부족한 밝기는 2인치 다운라이트로 채우고
선 하나가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공간이 한결 간결하고 넓어 보입니다.
닫으면 벽처럼, 기존 발코니 문을 가렸습니다.
발코니 쪽 터닝도어는 기존 걸 그대로 써야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오래 쓰던 도어라 그대로 드러내기엔 모양이 좀 아쉬워서
앞에 슬라이딩 도어를 하나 달아 가렸습니다.
평소엔 닫아 두고 필요할 때만 열면 되니까,
거실 면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대면형으로 정리한 주방
주방은 길게 뺀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잡았습니다.
상판은 세라믹(트라버틴 결)으로 골랐는데
무늬가 부드러워서 밝은 주방과 잘 맞습니다.
상·하부장과 아일랜드는 예림 캐시미어로 색을 맞춰
전체를 한 톤으로 묶었습니다.
싱크볼은 백조 SQSR780, 수전은 비반트 120을 썼습니다.
매일 쓰는 자리라 보기만이 아니라 손에 닿는 사용감까지 챙겼습니다.
요리하는 사람이 갇히지 않게 동선을 가장 우선시 했고,
아일랜드 뒤로는 키큰장과 냉장고장을 나란히 두어 재료를 꺼내고 그릇을 두는 움직임이 한자리에서 짧게 끝나도록 했습니다.
창 쪽은 막고 수납을 더 넣을 수도 있었지만
창을 그대로 살리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 앞에 작은 홈바를 두어
빛과 개방감은 그대로 살리면서 물건을 두는 자리까지 챙긴 셈입니다.
주방 옆에는 펜트리를 두었습니다.
새로 짜는 대신 기존 시스템 선반을 그대로 살렸는데,
비용은 줄이고 수납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자주 손이 안 가는 살림이나 식재료를 여기 몰아 두니
주방 상판이 늘 비어 있어 쓰기에도 한결 편합니다.
색을 더 덜어 차분하게 둔 침실
침실은 색을 가라앉히고 줄여 잡았습니다.
마감 색상은 아이보리 톤으로 맞추고,
벽은 지아 벽지로 시공해 면이 부드럽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붙박이장은 푸쉬도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손잡이가 없어 문을 살짝 누르면 열리고,
평소엔 벽처럼 매끈하게 떨어집니다.
욕실과 벽 사이 자리에는 화장대를 짜 넣었습니다.
고객님의 생활 방식에 맞춰 장을 나누어 구획했고,
자주 쓰는 물건일수록 손이 닿기 좋은 곳에 두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단장할 때 얼굴이 환하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매립 수전으로 정리한 두 욕실
욕실은 두 곳을 톤을 나눠 잡았습니다.
누가 쓰는 곳인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결을 달리한 부분입니다.
턱과 이음을 줄이니 물때가 덜 끼고 닦기도 편합니다.
하부와 벽면은 장을 구획해 수납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매립 수전을 사용하여 세면대 위를 비웠고,
거울 뒤에는 간접조명을 넣어 얼굴 쪽 그림자를 줄였습니다.
샤워 공간은 두 공간 모두
위에서 빛이 부드럽게 떨어져서,
좁은 샤워 자리도 답답하지 않습니다.
물기가 닿는 곳일수록 모서리와 턱을 줄여 두면
청소가 수월하고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마치며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명지더힐시그니처 49평 인테리어는,
뭔가를 더하기보다 덜어내는 쪽으로 풀어낸 집입니다.
베이지 위에 우드 도어 하나로 결을 잡고,
나머지는 비워 뒀습니다.
비울수록 오히려 넓고 차분해지는 집이었습니다.
모노제는 보기 좋은 한 장면보다,
네 식구의 하루가 편안하게 흐르는 집을 먼저 생각합니다.
오래 머물수록 더 편안해지는 집으로 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부 자재와 가구는 고객님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맞춰 직접 선택하고 구입해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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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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