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속 작은 호텔처럼 완성한 18평 복층 오피스텔 | 투명견적 시공사례
오늘은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현대뜨레비앙 18평 리모델링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현장은 일반적인 단층 구조가 아니라, 복층 구조를 가진 주상복합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공간 활용 방식이 더욱 특별했습니다. 고객님께서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호텔에 온 것처럼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원하셨고, 18평이라는 제한된 면적 안에서도 수납과 동선, 개방감을 놓치지 않길 바라셨습니다.
가전부터 가구, 스타일링까지 디자이너의 제안을 폭넓게 수용해 주신 덕분에 저희도 발품을 팔아 공간에 가장 잘 맞는 요소를 하나씩 찾아갔습니다. 작은 공간일수록 가구와 가전 하나가 전체 분위기와 동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번 현장은 더욱 세심한 선택이 모여 완성된 공간입니다.
리모델링 전과 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좁은 복도를 히든 도어와 푸쉬도어로 깔끔하게 연출
✔ 컴팩트한 주방 안에 밀도 있는 가전 수납
✔ 아트월 디자인을 천장까지 올려 깊이감 있게 완성한 거실
⚡️ 리모델링 솔루션 미리보기
도면 Before
도면 After
현관 & 복도 Before
현관 & 복도 After
현관과 복도는 폭이 넓지 않은 구조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방향은 개방감이었습니다. 중문은 따로 설치하지 않고, 신발장은 기존보다 안쪽으로 셋백해 동선에 여유를 주었습니다. 외출과 귀가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괄 소등 스위치도 함께 설치했습니다.
복도는 거실까지 길게 이어지는 구조였지만 폭이 좁아, 손잡이나 돌출되는 요소가 생활 중 불편함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장에는 마그네틱 라인조명을 매립해 시선이 자연스럽게 거실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했고, 복도 붙박이장은 매립 푸쉬도어로 손잡이 없이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반대편 욕실 도어 역시 프리미엄 히든도어로 시공해 벽면처럼 보이도록 했습니다. 좁은 복도에서는 작은 돌출 요소 하나도 동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도 실제 사용감으로도 최대한 정돈된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옆으로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스위치를 배치했어요.
10평대 공간에서는 수납을 줄이기 어렵습니다. 이번 현장 역시 복도 붙박이장을 유지하되, 내부 폭을 기존보다 넓혀 성인 옷이 제대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화장대 이설
붙박이장 끝에는 화장대를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기존 화장대는 욕실 내부 미니 세탁기 위쪽에 있었지만, 욕실은 습기가 많은 공간이라 화장대가 놓이기에는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욕실 확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위치를 유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화장대를 아예 외부로 빼내 복도 붙박이장 옆에 배치했습니다.
화장대 상판은 주방 아일랜드와 동일한 세라믹으로 맞춰 공간의 통일감을 주었고, 하부장에는 이번 현장의 포인트 톤인 오크 계열을 적용했습니다. 실용적인 수납과 매일 사용하는 화장대 기능을 복도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구성입니다.
욕실 Before
욕실 After
복도의 히든도어를 열면 욕실이 나오는데요. 욕실은 기존보다 넓어진 구조로 정리했습니다. 고객님께서 건식 사용을 원하셨기 때문에 세면대와 변기 공간은 최대한 건식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샤워 공간부터 변기 공간까지는 단내림을 적용해 물 사용 구간을 구분했습니다.
세면대는 거울 위쪽에 수전이 매립된 방식으로 구성해 최대한 깔끔하고 넓어 보이도록 했고, 면도경도 함께 설치했습니다. 변기 쪽에는 꺾이는 젠다이 구조를 적용해 휴대폰이나 작은 소품을 올려둘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환기 계획도 세심하게 나누었습니다. 샤워 공간에는 습기 제거에 특화된 환풍기를, 세면대 공간에는 환기·제습·헤어 및 바디드라이 기능이 가능한 다용도형 제품을 각각 설치했습니다.
샤워 공간은 유리 도어로 분리해 물 튐을 줄이고, 청소가 용이하게 계획했습니다. 키가 크신 고객님을 고려해 샤워 헤드는 천장 매립형 해바라기 수전으로 제안드렸습니다.
작은 욕실이지만 단순히 기능만 채우기보다, 입체감과 사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 호텔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주방 Before
주방 After
복도를 지나면 마주하는 첫 공간, 주방입니다. 기존 주방은 복층 끝 선에 맞춰 안쪽으로 들어가 있었는데요. 조리와 식사를 제대로 하기에는 다소 제한적인 구조였기 때문에, 주방을 앞으로 빼면서 아일랜드를 구성했습니다.
이번 주방의 핵심은 컴팩트함입니다. 18평이라는 작은 면적 안에 필요한 가전과 수납이 모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주방이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실제 사용성이 중요했습니다.
아일랜드 상판과 미드웨이는 세라믹으로 통일했고, 아일랜드는 조리와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바체어가 들어가는 전면 하부에도 서랍을 제작해 수납을 최대한 확보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한 상부장
상부장은 앞으로 나온 주방 구조에 맞춰 위쪽을 끝까지 채우지 않고 라인을 시원하게 정리했습니다. 만약 상부장을 천장까지 꽉 채웠다면 좁은 공간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수납과 개방감의 밸런스를 맞추는 방향으로 완성했습니다.
후드일체형 인덕션, 냉장고, 로봇청소기장, 밥솥, 수저 서랍, 정수기까지 작은 주방 안에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식기세척기는 고객님의 생활 패턴상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니었기 때문에, 대신 식기 건조대를 둘 수 있는 공간을 안쪽으로 내어 실용적으로 구성했습니다.
밝은 우드톤의 주방이 공간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거실 Before
거실 & 침실 After
거실은 이번 현장의 분위기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전체 바닥재는 600×1200각 강마루를 사용했습니다. 보통 더 넓은 평형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이즈지만, 고객님께서 시원시원한 느낌을 원하셨기 때문에 작은 평수에도 과감하게 적용했습니다. 덕분에 18평 공간이 한층 넓고 고급스럽게 보이는 효과가 생겼습니다.
TV 아래 포디움은 계단의 첫 번째 단과 연결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계단이 바닥으로 단절되어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TV 단과 이어지면서, 거실과 계단이 하나의 디자인처럼 보이도록 구성했습니다.
벽면에는 소프트스톤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석재 같은 텍스처를 주면서도 공간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이 소프트스톤을 TV 아트월 벽면에만 적용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천장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계획했습니다.
💡 인테리어 TIP. 소프트스톤이란?
소프트스톤(SOFT STONE)은 석재의 질감은 살리면서도 일반 석재보다 얇고 가벼운 벽면용 소재입니다. 제품에 따라 구성은 다르지만, 주로 흙이나 천연 광물 성분을 기반으로 한 경량 벽면 마감재로 소개됩니다.
일반 석재나 대형 타일은 무게감이 있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소프트스톤은 깊이감과 텍스처를 더하면서도 시각적으로 과하게 무겁지 않아 아트월처럼 포인트가 필요한 공간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벽과 천장이 분리되어 보이지 않고 하나의 큰 면처럼 연결되면서, 작은 거실 안에서도 훨씬 깊이감 있고 몰입감 있는 분위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이드에는 간접조명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고, 하단에는 무드 가습기를 배치해 생활가전이 인테리어를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공간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오브제처럼 보이도록 연출했습니다.
보통 가습기는 크기나 형태 때문에 좁은 공간을 더 답답하게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현장에서는 디자인성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 TV 아트월, 포디움, 계단 라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기능적인 요소가 따로 놓인 물건처럼 튀지 않고, 18평 공간의 호텔 무드를 더 깊게 만들어주는 장식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현장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 중 하나는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기존 계단은 거의 사다리에 가까울 정도로 가파른 구조였습니다. 이를 완만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복층을 지지하는 구조까지 함께 고민해야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바닥에서 기둥을 세워 복층 하중을 받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좁은 복도 동선을 기둥이 방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현장에서는 아래에서 받치는 방식이 아니라, 위에서 매다는 행잉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천장 콘크리트 골조에 철물을 고정해 복층을 위에서 당기는 방식으로 설계했고, 덕분에 바닥에 기둥을 세우지 않으면서도 완만한 계단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계단 시공 포인트
또 철골 계단에서 흔히 보이는 측판은 반대편 벽 안쪽에 매립해, 계단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날렵하고 미니멀하게 보이도록 정리했습니다. 추가 보조 기둥이 필요한 부분은 단순한 구조물로 두지 않고, 옷봉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자주 입는 외투나 모자, 가방을 걸어둘 수 있어 구조적 역할과 수납 기능을 함께 해결한 디테일입니다.
복층 Before
복층 After
이번 현장은 일반적인 단층 구조가 아닌, 복층형 주상복합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공간 활용 방향이 뚜렷했습니다. 복층 공간은 용도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보통은 침대를 두고 다락방처럼 아늑한 침실로 꾸미거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놀이방처럼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현장에서는 복층을 생활 공간보다 수납공간에 가깝게 계획했습니다. 고객님께서 낚시, 등산, 캠핑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시는 분이라 관련 용품이 많았고, 1층은 일상적인 생활 공간으로 편안하게 사용하면서 2층에는 취미 용품을 정리하는 방향을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복층 공간은 과하게 꾸미기보다, 추후 수납 활용이 편하게 기본적인 리모델링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촬영 당시에는 비어 있는 상태였지만, 앞으로는 복층 전체를 팬트리장처럼 활용해 취미 장비와 계절 용품을 정리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발코니 Before
발코니 After
발코니는 베이지 톤 600x1200사이즈 타일을 적용해 실내와 이어지는 톤을 유지하며 고급스럽게 정리했습니다.
바닥과 벽은 밝은 베이지 계열로 통일해 작은 면적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했고, 창가를 따라 들어오는 자연광이 공간의 깊이감을 더해줍니다.
🧾 인테리어 영수증 (VAT 포함)
- 철거: 약 420만원
- 설비: 약 220만원
- 전기/조명: 약 670만원
- 창호: 약 430만원
- 목공: 약 980만원
- 마루/장판: 약 440만원
- 타일: 약 1,000만원
- 욕실: 약 370만원
- 필름: 약 370만원
- 도장: 약 220만원
- 도배: 약 450만원
- 가구: 약 2,400만원
- 기타: 약 1,200만원
마치며
이번 18평 복층 인테리어는 작은 평수 안에서 수납, 동선, 개방감, 구조적인 한계까지 함께 고려한 현장입니다. 단순히 보기 좋은 공간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님의 생활 방식과 취미, 실제 사용 동선까지 반영해 각 공간의 역할을 분명하게 나누었습니다. 작은 공간일수록 무엇을 덜어내고 어디에 힘을 줄지 판단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번 현장이 작은 집 리모델링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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