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복도 끝 통창으로 보이는 골프장+바다 뷰가 매력적인 집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골프장+바다, 오롯이 뷰를 중심에 둔 가구 배치
✔ 거실-다이닝-주방이 연결된 순환 구조로 높은 개방감
✔ 화이트 베이스 위에 꽃이나 소품으로 컬러 포인트 더하기
도면
저희 집은 현관으로 들어오면 긴 복도가 있고, 복도 양옆으로 방들이 나란히 자리한 구조예요. 복도 끝까지 걸어 들어오면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커다란 통창 너머로 해가 뜨고 지는 모습까지 온전히 감상할 수 있어 ‘빛이 오래 머무는 집’이라고 소개하곤 합니다.
신축 아파트라 입주 전 확장과 에어컨만 옵션으로 선택했고,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냉장고장, 로봇청소기장 등 수납 맞춤 시공과 중문, 줄눈 작업 정도만 진행했어요. 화이트 베이스의 깔끔한 바탕 위에 저희 가족의 취향을 어떻게 채웠는지, 아래에서 공간별로 조금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어느덧 결혼 10년 차,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화우스(@hwaus343)입니다.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송도에는 뷰 맛집이 정말 많아요. 그중에서도 예전 지인 집에서 봤던 탁 트인 골프장 뷰가 유독 인상 깊었는데, 마침 골프장뷰와 오션뷰를 함께 볼 수 있는 지금 아파트의 분양 소식을 듣고 청약을 넣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 당첨되어 입주한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네요. 오랫동안 원했던 풍경인 만큼, 제 취향을 하나씩 더해가며 우리 가족만의 일상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현관 Before
사전점검 당시 찍어둔 현관 모습입니다. 현관문을 들어오면 좌측엔 현관 창고, 정면엔 신발장, 우측으로는 긴 복도가 이어지는 구조예요.
현관 After
현관문에는 선물 받은 포스터를 걸어두었습니다. 원래는 아무것도 두지 않는 깔끔한 상태를 선호하지만, 포스터 속 모습이 꼭 저희 가족 같아 외출할 때 볼 수 있게 이 자리에 걸게 되었어요. 여기에 아이가 직접 고른 티니핑 자석까지 더해지니 나름의 귀여운 포인트가 됐답니다.
아! 예전에는 현관문에 자석형 택배 칼을 붙여서 사용했는데요. 문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기는 걸 보고 지금은 신발장 안에 넣어두고 사용 중입니다.
신발장엔 장식장이 있어서 이 공간을 어떻게 채우면 좋을까? 고민하며 한동안 비워뒀었어요. 그러다 아이들이 어릴 때 원데이 클래스를 다니며 그린 그림들이 꽤 많은데 그걸 활용해 보자! 싶더라고요. 그래서 양쪽 칸에 그림과 함께 어울리는 소품들을 배치해 봤어요. 아이들 그림은 집 안 곳곳에 계속 등장할 예정입니다. :)
아파트 옵션에도 중문이 있었지만, 디자인 대비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입주자 단톡방 공동구매를 통해 따로 진행했습니다. 복도 폭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라 개방감을 위해 슬라이딩 도어를 선택했고, 화이트 프레임에 브론즈 유리를 조합해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어요.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다면 단톡방의 유용한 정보와 꿀팁들을 적극 활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신발장 쪽은 아이들의 흔적으로 알록달록했다면 집 안으로 들어오는 복도는 조금 더 정갈한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요.
처음엔 조화를 두었다가 지금은 의자 위에 액자를 올려두었는데, 의외로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는 포인트가 되어 만족스러워요.
복도가 정말 길죠? 이 복도를 지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거실 뷰가 나와요. :)
거실 Before
사전점검 당시 찍어둔 거실 비포 모습입니다. 복도 끝 통창으로 보이는 골프장과 오션뷰를 실제로 보는 날만 기다렸던 것 같아요!
거실 After
저희 집은 TV가 없는 거실이에요. 오로지 뷰에 반해 선택한 집인 만큼 거실 역시 자연스럽게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경을 중심으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가구들은 최대한 창을 가리지 않는 낮은 제품들로 신중하게 골랐어요.
또한 저는 한 공간을 목적에 따라 나눠 쓰는 것을 선호해서 가구 배치를 통해 거실을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아트월 쪽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실 중앙에는 바다 뷰와 골프장 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소파를 배치했어요. 마지막으로 한쪽은 취미를 즐기는 피아노 공간으로 꾸며 한 공간 안에 있어도 각자 좋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실로 완성된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화이트 베이스에 크롬과 유리 소재를 믹스하고 곳곳에 컬러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어 공간을 꾸미고 있어요. 현관을 지나 긴 복도 끝에서 마주하는 거실의 첫인상을 어떻게 완성할지 고민이 참 많았는데요. 결국 제가 가장 아끼는 스피커를 중심으로 공간을 스타일링했습니다.
처음에는 벽난로 콘솔과 수납장 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했지만 깔끔함을 유지하기 위해 도어가 있는 수납장을 선택했어요. 덕분에 자잘한 물건들을 숨길 수 있어 정돈된 분위기가 잘 유지되는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컬러 포인트는 주로 꽃이나 소품을 활용하고 있는데 아이들 의자는 특별히 비비드한 컬러로 골라보았어요. 화이트톤 공간에 확실한 존재감이 되어주는 포인트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피아노는 아이가 집에서도 연습하고 싶어 해 비교적 나중에 들이게 되었어요. 아이방에 두기에는 공간이 여유롭지 않아 거실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양창 사이에 사선으로 배치하니 공간이 한결 부드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저희 집은 하루 종일 해가 잘 들어 시간대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사진은 해 질 무렵 햇살이 길게 들어올 때를 담아봤습니다.
거실 소파 쪽에 둔 러그도 관리 걱정 때문에 오래 고민하다 들였는데, 확실히 러그를 깔아두니 공간이 훨씬 정돈되고 따뜻해 보이더라고요.
주방&다이닝 Before
다이닝 공간 역시 양창 구조라 시원한 오션뷰 조망이 가능해요. 주방 창으로도 바다가 보여서 집 안 어디에 있어도 답답한 느낌이 덜하다는 게 이 집의 큰 장점입니다.
주방은 기본 옵션 그대로 가스레인지 앞쪽으로 가벽이 있는 구조인데요. 사실 저는 요리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보이는 게 조금 쑥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 가벽이 조리 공간만 적절히 가려주어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한쪽에는 오픈장 형태의 공간이 있었는데, 이곳에 문을 달지 말지 마지막까지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변화된 모습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냉장고장은 기존 장에 제가 구입한 제품이 들어가지 않아 새로 시공했습니다.
주방&다이닝 After
주방 공간
주방과 다이닝, 거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 덕분에 주방에서 요리하면서도 거실에서 노는 아이들 모습이나 창밖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답답하지 않고 좋아요.
저희 집 주방은 안쪽으로 길게 이어진 'ㄱ'자 구조예요. 조리 공간과 싱크대 사이가 꽤 넓은 편인데, 물건을 늘어놓으면 시선이 분산되어 오히려 답답해 보일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상판을 비워 시선을 오픈 상부장 쪽으로 유도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픈 상부장은 화이트와 유리 소재 소품들로 정돈해 두었어요. 여기에 아이 그림과 주방 타이머로 소소하게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주방 콘센트 역시 아이 그림으로 가려두니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깔끔해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앞치마는 주방 안쪽에 걸어두어 거실에서 바라봤을 땐 보이지 않게 숨겨두었어요. 상부장이나 키큰장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낼 때 쓰는 사다리는 접었을 때 슬림하고 색도 차분해서, 주방 한쪽에 꺼내두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거지하면서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 설거지를 하다가도 잔잔하게 반짝이는 윤슬을 마주하면, 저도 모르게 가만히 멍하게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냉장과 냉동은 깔끔한 1도어로 맞추고, 김치냉장고는 4도어로 선택했어요. 사실 1도어로 세 개를 둘까도 고민했지만, 식재료를 쟁여두는 편이라 용량만큼은 포기할 수 없더라고요.
주방이 ㄱ자 구조라 처음엔 밥솥을 상판 위에 둘까 했지만, 상판 위가 깔끔했으면 하는 마음에 밥솥장도 함께 제작했고 문도 달아줬어요. 평소 밥을 하면 바로 소분하고 코드를 뽑아두는 습관이 있어서 장 안에 넣어둘 수 있게 제작하길 잘했다! 싶어요.
오븐 역시 주방 상판에 올리는 것보다 장을 짜는 게 훨씬 깔끔할 것 같아 따로 제작했고요. 제가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오븐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 열 배출이 잘 되는지였어요. 시공 사장님께서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혹시 모를 불안함에 뒤판을 시원하게 터달라고 따로 요청드렸습니다.
그 아래는 입주자 단톡방 팁을 활용해 오븐장 아래 로봇청소기장을 만들었는데 너무 깔끔하게 완성됐어요. 직수형 로봇청소기 위치 고민하시는 분들께 좋은 팁이 됐으면 좋겠네요. :)
다이닝 공간
거실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다이닝 공간입니다. 거실과 다이닝 공간 모두 양창 구조라 집 안 어디서든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이 집으로 이사 온 뒤로 집에서 커피 마시는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평소에는 집에서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았는데, 창밖 뷰를 보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꽤 큰 힐링이 되더라고요. 저녁에는 야경을 안주 삼아 맥주도 한잔하며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요. 저희 집의 또 다른 매력인 야경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이사 와서 또 달라진 점은 꽃을 좋아하게 됐다는 점이에요. 집들이 온 지인이 꽃을 사다 주셨는데, 화병에 꽂는 순간 분위기가 훨씬 화사해지더라고요.
그 뒤로는 저도 종종 꽃을 사 오게 됐고, 지금은 다이닝 공간에서 꽃을 정리하고 꽂아두는 시간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화이트 인테리어에 꽃이 더해졌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은 먼저 저녁 먹이고 남편이랑 둘이 즐긴 늦은 저녁 식사 시간이에요. 이날 메뉴는 닭갈비였네요. :)
다이닝 창이 서쪽이라 오후부터는 윤슬도 보이고 석양도 감상할 수 있어요. 날씨가 좋은 날엔 바다도, 하늘도 정말 예뻐서 자연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안방 Before
계약할 때 침실 크기는 조금 줄어들지만 드레스룸 수납이 넓어지고 현관 창고도 ㄷ자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점 때문에 기본형 대신 드레스룸 강화형을 선택했었어요. 책자로만 보던 구조라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직접 확인해 보니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안방 After
저희 집 침실은 집 안에서 가장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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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휴식을 위해 우드 프레임 침대와 새하얀 화이트 침구로 아늑함을 더했고, 침실이 아주 넓지는 않아 침대 위주로 필요한 것들로만 최대한 미니멀하게 꾸며봤어요.
안방은 동향이라 아침부터 해가 깊게 들어오는 공간이에요. 100% 암막 커튼으로 할까 고민도 했지만, 아이들 때문에라도 아침엔 일찍 일어나야 해서 빛이 은은하게 투과되는 원단으로 골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열 때 그 순간이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라 참 좋아해요. :)
드레스룸 강화형 구조라 수납공간이 넉넉한 편이에요. 큼직한 짐들을 모두 안으로 넣을 수 있는 덕분에, 침실에는 꼭 필요한 가구만 두고 깔끔하게 유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안방 욕실
저희 집 화장실은 부부 욕실뿐만 아니라 공용 욕실도 건식으로 설계되어 있어요. 건식 화장실은 처음 사용해 보는 거라 처음엔 조금 낯설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고, 무엇보다 청소가 훨씬 편하더라고요.
서재 Before
사전점검 당시 알파룸 모습이에요. 이 공간은 서재로 사용하고 싶어서 책상이나 책장을 어떻게 배치할지 많이 고민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서재 After
책상이랑 책장만 두어 심플하게 꾸민 서재입니다. 양쪽 벽을 따라 한쪽은 책상을, 한쪽은 책장을 배치해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엔 책상 하나만 둘까도 고민했지만, 남편과 각자 독립된 작업 공간이 필요할 것 같아 지금처럼 책상 두 개를 나란히 두게 되었습니다. 최근엔 벽면이 조금 허전해 보여 작은 선반도 하나 달아주었습니다.
아이들 책이 점점 늘어나면서 책장 안을 채우게 되자, 그림들은 자연스럽게 책장 위로 자리를 옮겨 포인트가 되어주었고요.
두 사진을 비교해 보니 선반을 달기 전엔 꽃과 함께 화사한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선반이 더해지면서 한층 차분하고 정돈된 것 같아요. 가끔은 꽃이 있던 예전의 화사함이 그리울 때도 있어서, 조만간 작은 꽃병을 사다가 선반 위에도 꽃을 둬보려고요. 소품 하나로 무드가 조금씩 바뀌는 게 인테리어의 재미인 것 같아요. :)
최근 인스타를 보다가 꼭꼬핀으로 설치 가능한 선반이 있는 걸 알게 돼서 달아봤어요. 벽에 못 박는 걸 좋아하지 않아 선반을 두고 싶어도 계속 망설이고 있었는데, 꼭꼬핀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말에 바로 구매했습니다. 혹시 몰라 꼭꼬핀 파워 일자형으로 설치했는데, 현재까지는 큰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마치며
긴 복도 끝에서 마주하는 이 통창은 저희 집의 가장 큰 시그니처입니다. 아침부터 낮에는 푸른 바다와 골프장 뷰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밤에는 라운지에 온 것 같은 시티뷰를 끝으로 저희 집 첫 집들이를 마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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